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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사, 시즈쿠, 후카랑 넷이서 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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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9-21, 2018 23:07에 작성됨.

<이와테 현, 한 시골의 젖소목장 근처>
아즈사 「공기가 참 좋네-」
시즈쿠 「그렇죠-?」
P 「우효우효
후카 「이런 산지에 목장이 있을 줄은 몰랐어」
시즈쿠 「기온이 일정해서 이런 산지가 소들을 키우기엔 더 좋아요-」
P 「우효우효
아즈사 「산지라고 해도 여긴 거의 평원이나 마찬가지니깐, 참 소들이 살기 좋은 곳이네 후훗」
시즈쿠 「여기서 지내는 것만으로 건강해질 정도니깐요-」
P 「우효우효!!」
후카 「중간부터 걸어서 오길 잘한 거 같네」
시즈쿠 「그렇죠~?」
P 「우효우-효오오오!!」
아즈사 「P씨, 그렇게나 기쁜가요?」
P 「우효효횻!!!!」
시즈쿠 「P씨도 맑은 공기를 마시니 상쾌해지셨나 보네요-」
P 「우효효효횻!!!!! 우횻, 우횻, 횻, 훃효횻!」
후카 (정신질환 증상 같은데... 아니겠지)


<며칠 전, 사무실>
P 「휴가.. 관리요?」
사장 「아아, 그렇다네. 최근따라 근무시간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도 바뀌었고 해서 너무 무리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좋지 않다는 결론이 나왔다네」
P 「어.. 말이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미시로 전무 「언제나 일에 치이는 아이돌들의 멘탈을 관리할 필요도 있지만, 거기에 덧붙여 실제로 우리 회사의 아이돌들은 여유롭게 쉬면서 일을 하고 있으므로 아이돌들의 대우에 대해선 확실하게 보장하고 있다는 어필을 할 필요가 있다는 소릴세」
P 「아, 그렇군요」
사장 「으흠, 이번에 765와 346가 합병한 이후로 대외이미지를 좀 더 좋게 꾸밀 필요도 생겼고 하니, 이 참에 아이돌들의 휴가관리를 자네에게 맡기겠다는 걸세」
P 「구체적으로 어떤 걸 하면 되는 건지요...?」
미시로 전무 「이번에 회사 차원에서 휴가를 바라는 아이돌들의 리퀘스트를 받고 있네. 그녀들 중 스케쥴적으로 무리가 없는 아이돌을 골라, 팀 단위로 휴가를 보낼 걸세. 그 휴가를 따라가 같이 휴식을 취하며, 그녀들이 편하게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자네가 혼자 단독으로 찍어내면 되는 일일세」
P 「그렇다면 방송 카메라나 차를 먼저 빌려야겠군요」
사장 「아니, 그렇게 할 필요는 없네. 이동도 운치있게 전차로, 촬영도 현장감 있게 핸드폰으로 촬영하면 되네. 요는 ‘프라이버시도 충분히 보장하는 저의 프로덕션은 아이돌을 아끼는 좋은 프로덕션입니다’ 라는 어필을 하면 되는 거니 말일세」
P 「그렇군요」
미시로 전무 「그래서 이번에 처음으로 시행하는 이 ‘휴가관리’에 자네가 수고를 좀 해줘야겠네」
P 「알겠습니다, 맡겨만 주십시오!」 (우효! 꿀빤다!)
사장 「아, 물론 자네도 휴가를 가는 거니 자네 연차는 그만큼 빠질 거라네... 잘 알지?」
P 「...네」 (빌어처먹을 블랙 * 블랙 기업...)
미시로 전무 「그래서 처음으로 휴가를 보낼 멤버는 자네가 담당하고 있던...」


<다시, 오이카와 목장 앞>
P (물론 내 휴가도 쓴다는 건 정말 뭣같은 일이지만!)
P (그런 점 정도야 충분히 상쇄하고도 남을 멤버 구성!)
P (아즈사씨, 시즈쿠쨩, 후카씨!!)
P (아아, 합병되었을 때부터 강력하게 어필하고 야근과 주말출근까지 반복하며 노력해서 겨우 담당하게 된 이 세 아이돌! 이 아이돌들이랑 프라이버시한 휴가! 거기에 공인받은 촬영까지! 우효 우효 우효효효효횻!!!)
P (아아, 이렇게 기쁠 수가 없다! 꿈에서만 바라고 언제나 노력해오던 그 끝을 이렇게 보상받게 되다니! 비바 765! 비바 346!! 우훃호홓호호홋!!!!)
후카 (P씨, 일단 방에 가면 정신질환 문진표라도 한 번 드려볼까...)


<몇분 후, 오이카와 목장 근처 오이카와 온천>
후카 「어머, 이렇게 좋은 방을 저희가 써도 되는 거야...?」
시즈쿠 「그럼요~」
아즈사 「목장 옆에 이렇게 좋은 온천여관이라니, 멋지네~」
시즈쿠 「아버지께서 수익사업의 일환으로 만드신 곳인데, 사람들이 거의 오지 않아서 그냥 막 써도 상관없다고 하셨어요-」
아즈사 「어머, 아깝게시리...」
시즈쿠 「뭐, 이참에 저희 여관 홍보도 되면 좋으니깐 편하게 써주세요 편하게~」
후카 「그러면 감사히!」
아즈사 「일단 짐부터 풀고, 조금 쉬고 돌아다녀볼까요 P씨~?」
P 「네! 네!!」
아즈사 「우후훗, 이렇게 텐션이 높은 P씨는 정말 오랜만에 보는 거 같네요~」
시즈쿠 「그럼 잠시만 쉬고 계시겠어요~? 전 다시 부모님께 좀 다녀올게요~」
아즈사 「어머, 시즈쿠쨩. 모처럼의 휴가니 천천히 쉬어도 되지 않을까~?」
시즈쿠 「오랜만에 젖소들도 보고 싶은걸요~」
후카 「그럼 저희는 일단 짐부터 풀고 있죠」
아즈사 「응, 그럴까~」
P  「우효!! 그러죠! 우효!!」 부스럭 부스럭
시즈쿠 「P씨 방은 여기가 아니고 저기 복도 끝 구석이세요~」
P 「엩」
시즈쿠 「자, 자, 안내해드릴게요 가시죠~」 (질질질)
P 「이.거.놔!」 (질질질)
아즈사 「어머어머~」
후카 「......」


<잠시 후, 오이카와 목장>
아즈사 「어머어머, 간지러워라 얘, 후후훗」
후카 「젖소들이 이렇게 사람을 따르는 동물이었나?」
시즈쿠 「네~ 이 아이들은 착하고 사람을 좋아해서 잘 따른답니다~ 귀엽죠~?」
후카 「아, 앗, 치, 치마 물지마...」///
P 「응! 귀여워! 귀여워!!」
시즈쿠 「잘 지냈니, 점박아? 음-머- 땡땡이도 잘 있었구나~」쓰담쓰담 부비부비
아즈사 「귀여워라~ 응, 착하지 착해~」쓰담쓰담 부비부비
후카 「응, 그, 그래, 자, 자.. 착하지...? 아, 얌전해졌다, 응, 정말 착한 아이네」쓰담쓰담 부비부비
P 「나, 나도 그렇게 얼굴을 가슴으로 안아주면서 쓰다듬어줬으면...」
아즈사 「으음~? 뭐라고 하셨나요, P씨~?」
P 「아, 아닙니다, 아무것도 아닙니다!」
시즈쿠 「자, 그러면 한 번 착유체험도 해보실래요~?」
후카 「착유...?」
시즈쿠 「네~ 젖소 젖짜기에요~ 생각보다 재미있는 경험이랍니다~?」
아즈사 「어머, 재밌겠네, 해보고 싶다」
시즈쿠 「그럼 저쪽으로 가시죠~」
후카 「네」
P 「ㄴ, 네...! 아앗, 이 녀석! 휴대폰을 핥지 마! 그거 핥는 거 아냐!」




시즈쿠 「자, 손을 이렇게 쥐시고~」
아즈사 「이, 이렇게?」
시즈쿠 「네~ 잘 하시고 계셔요~ 두 분 다 처음이신데 잘 하시네요~」
후카 「사람 피부랑 같은 느낌이네」
시즈쿠 「그런가요~? 자, 다음으로는 젖소가 아프지 않게 너무 힘은 주지 마시고 짜주세요~」
아즈사 「어, 어머나」
후카 「와! 엄청난 양...」
시즈쿠 「이제 반복해주시면 되어요~
후카 「애들이 가만히 있는게 신기하네」
시즈쿠 「이 아이들은 특별히 착하거든요~」
P 「나, 나도」
시즈쿠 「네?」
P 「나도 짤 거야..!」
시즈쿠 「아, 그렇다면 여기 앉아주세요 P씨~」
P 「응, 응!」
시즈쿠 「그 다음엔... 읏차!」 쿵
P 「응...?」
시즈쿠 「양동이에 우유를 짜시다가 양동이가 꽉 차시면 이 통에 옮겨 부으시면 되어요~」
P 「이 통, 너무 크지 않니...?」
시즈쿠 「젖을 짜시다가 젖이 더 이상 나오지 않으시면 옆의 아이로 옮기셔서 하시면 되어요~ 그럼 부탁드릴게요~」
P 「시, 시즈쿠...?」
시즈쿠 「그럼 아즈사씨랑 후카씨, 저희는 식사라도 하러 가죠~ 어머니께서 고기를 준비하셨대요~
아즈사 「어머, 맛있겠네 그거~」
후카 「그럼 P씨, 수고하세요~」
P 「자, 잠시만요? 저기요? 시즈쿠? 아즈사씨? 후카? 자, 잠깐, 잠깐만!」 쾅
P 「무, 문까지 닫고 가버리다니...」
음머~
P 「진짜로 이 통을 가득 채워야하는겁니까...」


<잠시 후>
시즈쿠 「P씨, 수고하셨어요~」 우물우물
아즈사 「어서오세요~ P씨~」 우물우물
후카 「수고하셨어요~」 우물우물
P 「손이, 손이 움직이질 않아... 엄지가 안 움직여...」
시즈쿠 「후후훗, 처음할 땐 다들 그렇지만 금방 익숙해지실 거에요~」
후카 「여기 앉으세요」
P 「땡큐」 읏차
아즈사 「자, P씨, 아~앙」
P 「아, 앗, 웁!」 우물우물
후카 「아, 아즈사씨 뭐 하시는 거에요」
아즈사 「P씨가 손이 안 움직이시는 거 같으니깐 먹여드렸어~」
시즈쿠 「아즈사씨는 참 친절하세요~」
후카 「으, 으음...」
아즈사 「후훗, 후카 너무 딱딱하게 굴지 말고」
후카 「그치만...」///
시즈쿠 「자, P씨 이것도 드셔보세요~」
P 「고ㅁ.. 웁, 우웁」 우물우물
P 「이건 특이한 맛이네...?」 우물우물
시즈쿠 「구운 마늘 가루를 뿌려서 구운 고기랍니다~ 맛있으시죠~?」
P 「어, 으응」
아즈사 「자, 여기 부추에 싸서 드셔보세요~」 아앙~
P 「」 우물우물
시즈쿠 「여기 굴도 있어요~」 아앙~
P 「자, 잠깐만, 잠.. 읍!」 우물우물우물우물
아즈사 「자, 간도 드세요~」 아앙~
P 「잠시만요, 잠시, 읍, 으읍!」 우물우물우물우물우물
후카 「...자, 이것도 드세요」 아앙~
P 「당신들 지금 나한테 장.. 읍, 으으읍!!」 우물우물우물우물




P 「어, 으으, 더 이상은, 못 먹어...」
아즈사 「후훗, 맛있게 드셨나요 P씨」
P 「마, 맛은 있었지만...」
시즈쿠 「최상품 재료들만 있었으니깐요~」
P 「배, 배가 너무...」
후카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랍니다, P씨?」
P 「네, 네...」
시즈쿠 「자, 그러면 P씨 부탁드릴게요」
P 「...응?」
시즈쿠 「설거지는 바로 저기 수돗가에서 하시고, 그릇들은 저기 선반에 넣어주시면 되세요~」
P 「엩??」
시즈쿠 「그럼 여러분~ 저희는 먼저 가도록 하죠~」
P 「저기요? 잠시만요?」
아즈사 「배도 부르신데 소화도 하실겸, 딱 좋으시네요 후훗」
P 「아니 설거지가 소화랑 무슨...」
후카 「아무튼 몸을 움직이시는 거니 괜찮으실 거에요」
P 「에, 엣?」
시즈쿠 「그럼 수고하세요~」
P 「자.... 진짜로 가버리냐...고....」


<오이카와 목장 내 오이카와가 집>
아즈사 「아아아아-」
후카 「으어어어어-」
시즈쿠 「어떠세요~?」
아즈사 「좋좋네네--」
후카 「시시원원해해」
시즈쿠 「그렇죠~?」
아즈사 「휴우우」딱
후카 「어깨결림에 정말... 좋은 거 같네」딱
아즈사 「요즘은 결림이 점점 더 심해졌으니깐...」
시즈쿠 「아무래도 그렇죠~ 움직임이 많아져서」
후카 「집에 사놓고 간간히 계속 써줘야겠네, 이 마사지기」
아즈사 「나중에 집에 하나 사놓을까?」
시즈쿠 「아, 어디 상품인지 알려드릴까요~?」
후카 「아, 나도나도」
P 「나, 나 왔어...」
시즈쿠 「P씨, 수고하셨어요~」
아즈사 「수고하셨어요~」
P 「지, 집이 어디인지 알려주고 가야 할 거 아니야... 찾느라 목장을 빙 돌았어...」
시즈쿠 「자, 그럼 다시 온천으로 가실까요~?」
P 「저, 저기요?」
아즈사 「그렇네, 슬슬 온천물에 몸을 담궈도 좋을 시간인가?」
후카 「오늘은 그냥 느긋이 쉬기로 했으니깐요」
아즈사 「후훗, 그렇지, 그럼 가자」
시즈쿠 「자, 그럼 출발~」
P 「저기요? 저기 분량이 안 나오...」
P 「아니, 그, 잠깐만 멈춰봐~」
P 「잠깐만, 잠깐만 쉴 시간을 좀...」
P 「헉, 헉헉...」
P 「요즘 안 그래도 많이 움직이면서 체력 딸리는데... 가, 같이라도 가...」
P 「......」
P 「키힝, 그냥 가버리다니...」
P 「......」
P 「어, 얼른 따라가야지...」


<오이카와 온천>
P 「우효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홋!!!!!!!!!」
후카 「P씨, 너무 목소리가 크세요...」
시즈쿠 「저희 말고는 아무도 없으니 괜찮아요~」
아즈사 「P씨, 너무 들뜨셨네, 후훗」
P 「우효효효효효효효효효효효효효효효효효효효효효효효효!!!!!!!!!!!!」
후카 「그런데 그 핸드폰, 물기가 묻어도 괜찮은 건가요...」
아즈사 「어머, 그렇네요, 기계는 물이 묻으면 별로 안 좋은 거였죠~?」
P 「노 프라블럼! 문제 없습니다!! 생활방수 정도는 되고!!! 수증기 정도는 괜찮겠죠!!!! 안 괜찮아도 딱히 상관없어요!!!!!」
후카 「그런가요...」
시즈쿠 「그러면 핸드폰은 잘 빌려가겠습니다~」슥
P 「...엩?」
시즈쿠 「온천 안의 모습은 제가 잘 찍을게요, P씨~」
P 「시, 시즈쿠?」
시즈쿠 「이걸로 온천 홍보가 잘 되겠죠~ 시설이 어떤지 찍어주고 그러면~」
P 「잠깐잠깐잠깐, 시즈쿠, 잠깐 멈춰봐」
시즈쿠 「왜 그러시죠~?」
P 「이번 촬영의 목적은 너희들이 편안하게 쉬는 모습을 찍는 거야, 그러니 너희들의 모습이 들어간 걸 찍어야 한다고」
후카 「P씨, 변태...」
P 「아니아니아니! 그러니깐, 나도 당연히 방송에 내보낼 것도 아니깐! 여러분은 타올이라든가 입고 들어오시면 됩니다, 저는 그냥 멀리서 찍기만! 찍기만 하고 있을 테니깐」
아즈사 「어머, P씨... 그럴 생각이셨나요?」
P 「」 (역시 이건 좀 무리수였나)
아즈사 「저야 상관없다지만~」
P 「!!」 (활짝)
아즈사 「정말로 P씨는 저희의 그런 모습도 찍어서 공개하실 생각인 건가요~?
P 「그, 그건...
아즈사 「우후훗, 장난은 적.당.히.요?
P 「으, ㄴ, 네...
아즈사 「어머, 착하시기도 해라~」 쓰담쓰담
P 「갑자기 머리를 만지시면...!
아즈사 「내일은 놀아드릴테니 오늘은 저희가 편안히 쉬게만 좀 해주세요~? 그러면 이만
시즈쿠 「저희는 씻으러 가겠습니다~
후카 「...P씨, 파렴치해」/// 타다닷
P 「아...
P 「...
P 「내가 너무 들뜨긴 했었나...
P 「...그냥 방에서 쉬기나 해야겠다...



<몇 시간 후>
아즈사 「어머?
후카 「바람까지 쐬고 왔더니 저녁상이...
시즈쿠 「이제 저녁을 준비할까 하고 있었는데요~
P 「응, 모두 쉴 동안 준비해놨어
아즈사 「어머♡
P 「자, 그럼 맛있게 먹...
시즈쿠 「메뉴는 다 어머니가 차리신 거네요~?
P 「...자. 도왔어! 거들었어! 힘들었다고!
후카 「고마워요 P씨
시즈쿠 「그러면 맛있게 먹겠습니다-
아즈사 「우후훗, 그렇다면...」덜컹
후카 「아즈사씨? 냉장고에서 뭘
아즈사 「짜잔!
시즈쿠 「맥주네요~
후카 「시즈쿠도 있는데 술이라뇨 아즈사씨
아즈사 「뭐 어때, 시즈쿠쨩에게 먹일 것도 아닌데
후카 「으음...
아즈사 「자, 프로듀서씨 받으세요
P 「감사합니다
아즈사 「자, 후카쨩도
후카 「맛있긴 하겠지만 촬영도 하는데 술은...
P 「지금은 끄지 뭐!」삑
후카 「정말이지 P씨도!
시즈쿠 「저는 이걸로 하면 되니 괜찮아요~
후카 「논알콜까지 준비되어있어...? 준비가 너무 철저하잖아요
아즈사 「꿀꺽, 꿀꺽, 꿀꺽, 캬-하! 정말 맛있네!
후카 「으, 으음...」꼴깍
P 「앗 아즈사씨 건배는 하고 마셔야죠
시즈쿠 「자~ 건배~
후카 「어, 어어, 거, 건배...!」꿀꺽꿀꺽
후카 「푸하!
나머지 「...」싱긋
후카 「저, 정말이지 뭐에요! 다들 안 마시고 저만 보고 계시고!
아즈사 「맛있지?
P 「오늘 나머지는 그냥 즐기자고?
시즈쿠 「즐겨요~
후카 「아, 저는 몰라요...
P 「그럼 다시 한 번 건배!
아즈사 「건배~
짠!




P 「아아, 다들 완전히 취했네
시즈쿠 「그렇네요~
P 「아즈사씨는 술마실 때 폭주하시니깐...
시즈쿠 「술을 참 좋아하시니깐요~
P 「그렇지만 후카도 이렇게나 폭주할 준 몰랐어
시즈쿠 「P씨는 괜찮으세요~?
P 「응, 나야 뭐...
시즈쿠 「술이 쎄시네요~?
P 「접대나 영업하면서 많이 늘었으니깐... 그나저나
시즈쿠 「슬슬 목이 아프실 거 같네요~
P 「응, 아무리 그래도 아즈사씨랑 후카 둘이서 내 목을 이렇게 같이 조르고 앉아계시면
시즈쿠 「동물원의 포토존 같아요~
P 「사자나 기린 모양 패널 놓고는 얼굴만 뚫어놓은 그거 말하는 건가...
시즈쿠 「찍어드릴까요~?
P 「아니, 사양할게
아즈사 「P씨도 참, 사양한다니!」꾹꾹
후카 「그러면 안 되죠~」꾹꾹
P 「해...행복하긴... 한데... 숨이 막히고... 더워요...
아즈사 「자자, 한 잔 더 한 잔 더!
P 「」벌컥벌컥
시즈쿠 「젖소도 헤드락을 걸고 강제로 뭘 마시게 하진 않는데요~
후카 「P씨라면 이 정도 벌은 받아야 되요!」꾸욱꾸욱
P 「켁, 그, 마실 때 그러면, 켁, 목이, 켁, 쿨럭, 콜록 콜록!
후카 「정말이지! 매일같이 섹시노선 일만 가져오시고! 맨날 호색한처럼만 구시고!
아즈사 「정말 욕심만 많아서는~
P 「아즈사씨도 불만이셨어요? 아즈사씨도 불만이셨던 거에요!?
아즈사 「욕심만 부리시는데 화가 안 날 리 없잖아요?
P 「죄송합니다!
후카 「에잇, 에잇...!
P 「쿨럭, 콜록! 콜록!
시즈쿠 「논알콜은 어떻게 맥주맛을 내는 걸까요~?
P 「시, 시즈쿠 보지만 말고 좀 도와줘
시즈쿠 「...」싱긋
P 「시즈쿠...?
시즈쿠 「우유맥주같은 걸 만들어보자고 아버지께 건의해볼까요~?」딴청
P 「너 그런 케릭 아니었잖아! 너 그런 케릭 아니잖아!
아즈사 「그거 생각하는 것만으로 맛 없을 거 같아, 시즈쿠쨩
후카 「너무 안 어울리는 한쌍이네
P 「두, 두 분 저를 이제 좀 풀어주시면...
아즈사 「안」꾸욱꾸욱
후카 「돼」꾸욱꾸욱
P 「가, 가슴에 낀 건 해, 행복, 행복하지만, 그, 으, 진짜 숨 막혀요, 힘들어요
아즈사 「떽! 가슴이라뇨!
후카 「매일같이 가슴만 보시고...!
아즈사 「정말이지, 못된 버릇이나 생기셔서는 떽!
P 「아니 그냥.. 살려줘요...
시즈쿠 「떽!
P 「너마저도...
P (아니 난 단지... 즐거운 일을 기대했을 뿐인데...)
P (아... 점점 정신이 멍해지는 거 같아...)
P (아.......)





P 「핫!?
P 「여긴 어디지...?
P 「불이, 불이...」딸깍
P 「아... 내 지정방이었구나...
P 「나도 모르게 잠들었나 보네... 여기까지 옮겨준 건가
P 「...밤도 늦은 거 같고 다시 누울까」딸깍
P 「휴...
P 「몇 시지...?
P 「응? 11시 58분? 아직 이 정도였네
P 「하긴 술자리를 좀 일찍 가지긴 했었지...
P 「...
P 「하긴, 휴가로 쉬러와서 뭔가를 기대한 내가 음흉한 거지 뭐
P 「...
P 「너무 우횻 우효 거리긴 했네... 내일부턴 좀 자중해야지
P 「다들 이번엔 온전히 휴가를 즐기고 싶어하는 거 같으니깐...
끼이익
P 「응?
아즈사 「P씨, 주무세요?
P 「엇 아즈사씨 무슨 일이세요」벌떡
후카 「...
시즈쿠 「잠에서 깨셨나 보네요~
P 「응? 셋 다...?
아즈사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내일은 놀아드린다고'~
P 「에, 엩?
시즈쿠 「12시가 지났답니다 P씨~
후카 「정말이지, 아즈사씨도... 별식을 먹자니 뭐니...」///
아즈사 「어머, 후카도 좋아하면서~
후카 「그, 그건...
아즈사 「자 P씨 그러면
시즈쿠 「다 같이~
후카 「...놀아보죠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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