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팝'이라는 일본 음악 장르를 알기 전에는
Plastic Love라는 곡에 대해 잘 몰랐는데
최근에서야 이런 좋은 곡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답니다.
들어보니 확실히 요즘 '헤이세이' 음악들과는 다른 멜로디가 '쇼와'시대를 떠올리게 하네요.
'쇼와의 아이돌', 복고풍이 잘 어울리는 나가토미 하스미 양에게 잘 어울리는 곡입니다.
일본은 현대에도 군주국이자 연호를 사용하는 나라이기에 한국과는 사뭇 다른 시대개념을 가지는데
그런 일본인들에게 쇼와 시대(1920년대~1980년대)는 어떤 느낌일까요...
그러고보니 최근에 '아무로 나미에'씨가 전격 은퇴를 발표하여 전 일본이 떠들썩 했었죠.
헤이세이 시대(1990년대~2010년대)가 진다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대단한 뉴스거리였습니다.
2019년 5월, 새로운 연호를 사용하는 일본에서는 이제 쇼와에 이어 헤이세이도 과거가 되겠네요.
하스미양이 컨셉으로 잡은 시대는 7080년대....
한국에서 7080 노래라고 하면.....
저항가요, 금지곡, 검열, 통기타와 포크송이 떠오르는데
버블 경제로 세계를 지배하던 당시 일본에서는
이런 세련되고 도회적인 느낌의 곡들이 주를 이루는 것을 보면
두 나라 모두 같은 시대를 지나왔지만 전혀 다른 시간 속에서 살지 않았나...
여러 생각이 드네요.
아무래도 일본의 7080이란 일종의 황금시대 같은 느낌이 있지요! 대외적으로 버블이니 사회문제니 문제가 전혀 없는 완벽한 시대는 아니었을진 몰라도, 적어도 당시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건 그랬던 모양이에요.
이런 시대를 대표하는 것들 중 하나가 바로 시티팝이지요. 복고적이면서도 동시에 로망이 잔뜩 깃들어있는, 그래서 태어나기도 전 시대에 대한 가짜 향수를 주는 그런 음악! 그래서 하스미양이 추구하는 옛스러운 이미지도 이런 맥락이 아닐까 생각이 되더라구요. 이 그림도 그렇게 그리게 됐던 것 같고...
1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아닙니다
'시티팝'이라는 일본 음악 장르를 알기 전에는
Plastic Love라는 곡에 대해 잘 몰랐는데
최근에서야 이런 좋은 곡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답니다.
들어보니 확실히 요즘 '헤이세이' 음악들과는 다른 멜로디가 '쇼와'시대를 떠올리게 하네요.
'쇼와의 아이돌', 복고풍이 잘 어울리는 나가토미 하스미 양에게 잘 어울리는 곡입니다.
일본은 현대에도 군주국이자 연호를 사용하는 나라이기에 한국과는 사뭇 다른 시대개념을 가지는데
그런 일본인들에게 쇼와 시대(1920년대~1980년대)는 어떤 느낌일까요...
그러고보니 최근에 '아무로 나미에'씨가 전격 은퇴를 발표하여 전 일본이 떠들썩 했었죠.
헤이세이 시대(1990년대~2010년대)가 진다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대단한 뉴스거리였습니다.
2019년 5월, 새로운 연호를 사용하는 일본에서는 이제 쇼와에 이어 헤이세이도 과거가 되겠네요.
하스미양이 컨셉으로 잡은 시대는 7080년대....
한국에서 7080 노래라고 하면.....
저항가요, 금지곡, 검열, 통기타와 포크송이 떠오르는데
버블 경제로 세계를 지배하던 당시 일본에서는
이런 세련되고 도회적인 느낌의 곡들이 주를 이루는 것을 보면
두 나라 모두 같은 시대를 지나왔지만 전혀 다른 시간 속에서 살지 않았나...
여러 생각이 드네요.
지나간 시대를 떠올리게 하는 아이돌, 하스미양과 좋은 곡! 감사합니다!
이런 시대를 대표하는 것들 중 하나가 바로 시티팝이지요. 복고적이면서도 동시에 로망이 잔뜩 깃들어있는, 그래서 태어나기도 전 시대에 대한 가짜 향수를 주는 그런 음악! 그래서 하스미양이 추구하는 옛스러운 이미지도 이런 맥락이 아닐까 생각이 되더라구요. 이 그림도 그렇게 그리게 됐던 것 같고...
아무튼 장문의 댓글 덕분에 다시 생각해보게 됐네요, 땡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