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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리 "어라? 프로듀서씨는요?" 미사키 "은행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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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9-16, 2018 07:54에 작성됨.

카오리 "어라? 프로듀서씨는요?" 미사키 "은행이요."



-밀리언 라이브 시어터
카오리 "은행? 갑자기 어째서..."
미사키 "어제 있었던 깜짝 라이브가 SNS에서 퍼지면서 연락이 잔뜩 왔거든요. 그래서 거래용 통장을 발급 받기 위해서예요."
아리사 "응? 보통 그런 거는 사장님들이 하지 않나요?"
코노미 "사장은 회사를 버리고 도망쳤어. 지금 이곳의 대표라고 할 사람은 생판 남인 사무원P군이었고."
미즈키 "그렇군요. 그럼 사무원P씨는..."
미사키 "사실상 이곳의 대표인 셈이에요. 줄리아쨩과 코노미씨도 그걸 인정하시고."
카오리 (생각했던 것 보다는 꽤 괜찮은 남자였네.)
코노미 "아, 그리고 카오리씨, 사무원P군 앞에서 그를 프로듀서라고 부르지마."
카오리 "네? 어째서...죠?"
아리사 "저도 궁금하네요? 본인은 프로듀서직을 맡고 있다고 하는데..."
미사키 "사무원P씨는 자기 자신이 프로듀서라고 불릴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카오리 "자격이 없다?"
미즈키 "이해가 안 됩니다."
미사키 "저도 그래요. 그래서 저희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어요. 가끔 프로듀서라고 부를 뻔 하지만..."
코노미 "본인이 부탁해서 우리도 안 부르는거야."
카오리 "..."
달칵
줄리아 "오, 다들 일찍 출근했네?"
모모코 "어라? 사무원P 아저씨는?"
미즈키 "은행 갔습니다."
모모코 "은행?"
아리사 "다들 오자마자 사무원P씨를 찾는 걸로 봐서 항상 일찍 출근하시나 보네요?"
코노미 "아, 아냐. 사무원P군 거처가 없어서 회사에서 지내."
카오리 "네?! 그, 그럴수가...!"
미즈키 "화들짝. 저도 놀랐습니다."
코노미 "저쪽 구석에 있는 방 있지? 지금 사무원P군의 침실이야."
카오리 "...에? 그 아무것도 없는 방이요?"
모모코 "항상 맨 바닥에서 점퍼를 이불 삼아서 자거든요. 지금은 괜찮겠지만 더 추워지면..."
카오리 "그, 그건 큰일이네요."
미즈키 "이불 세트라도 사드려야 할까요..."

-그 시각, 시장가
사무원P "은행이 이쪽이었나..."
정육점 주인 "이봐, 형씨! 코로케 하나 어때?"
사무원P "아, 괜찮습니다."
정육점 주인 "에이, 하나 먹어봐! 우리 코로케 시장에서 유명하다고?"
사무원P "그럼..." 손가락 접으며
사무원P "8개 포장해주세요."
정육점 주인 "오케이, 기다려봐~" 뒤적 뒤적
정육점 주인 "자, 서비스 한 개 넣었네! 2100엔!"
사무원P "여기 있습니다."
정육점 주인 "고마우이"
사무원P (서비스까지 9개 인가...아, 이럴 때가 아니지.)탁탁탁

-은행
사무원P "역시 아침이라 사람이 많이 없네..."
소녀 "..." 안절 부절
사무원P "부모 없이 혼자 온 아이인가? 장하네."
여성 "음~ 흠흠~"
사무원P "음...내 차례까지는 아직..."
타아앙-!!
사무원P "?!"
강도 "전부 손들어!!"
사무원P "이런..."
강도 "어이!! 돈 전부 담아!!"
사무원P (여기서는 얌전히...)
소녀 "으긋..." 울먹울먹
소녀 "으아아아앙-!!"
강도 "시끄러워!!" 소녀에게 총을 겨누며
처억
여성 "당신 뭐하는 짓이에요!!"
사무원P "?!"
아키하 [그는 나를 구해줬어.]
사무원P (안 돼...! 그러지마!!)
강도 "뭐야, 너는?!"
여성 "어른이면 아이를 달래야지, 오히려 위협하나요? 세레티브하지 못해요."
강도 "닥쳐!!" 여성에게 총을 겨누며
시키 [그런데 우리가 살겠다고 그를 죽일 수는 없어.]
사무원P (그러지마!!) 부들부들
강도 "그렇게 죽고 싶..."
후욱
퍼억
강도 "커헉!?"
여성 "어? 자, 잡지책?"
소녀 "어라?"
사무원P "똑같은 일은...두 번 다시 만들지 않아."
강도 "너 뭐하는 새..."
타앗
사무원P "크윽!?" 강도를 붙잡으며
강도 "이, 이 자식!?"
사무원P "빨리 경찰에게 연락해요!!"
여성 "아, 네!!" 삑
강도 "읏!? 어, 어딜-!!"
사무원P "위험해!" 휙
타앙-
여성 "어...?"
소녀 "아, 아저씨..."
사무원P "커헉" 가슴팍에 총 맞음
기우뚱
여성 "아...아..!"
강도 "그러게 왜 까불고..."
사무원P "!!" 처억
강도 "어?"
사무원P "으럇-!!" 후욱
퍼억
강도 "커헉!?" 복부 맞음
쿠웅
강도 "컥...커헉..."
사무원P "후우...죽는 줄 알았네..."
여성 "어, 어떻게..."
사무원P "가슴팍에 수첩을 뒀거든요. 덕분에 살았네요. 우선 구속부터 시키고..."
은행 직원 "아, 저희가 하겠습니다."
사무원P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스윽
소녀 "읏..."
사무원P "괜찮니, 꼬마야? 다친 데는 없고?"
소녀 "으읏..." 그렁그렁
사무원P (겁 먹었나...하긴 나라도...)
여성 "잘 참았어요. 대견해라." 쓰담쓰담
소녀 "감사...합니다..."
사무원P "...아, 그렇지. 이거 하나 먹으렴." 스윽
여성 "어? 그 고로케는..."
소녀 "아, 감사합니다!!"
사무원P "그 쪽도 하나 드세요." 스윽
여성 "저는 괜찮..."
사무원P "하나 드세요. 시장에서 유명한 가게 거니까."
여성 "으음..." 뻘쭘
사무원P (코로케 싫어하나?)
여성 "그럼 잘 받을게요. 저 성함이..."
사무원P "사무원P입니다. 밀리언 라이브 시어터의 프로듀서직을 맡고 있죠."
여성 "어머! 그렇군요! 아, 저는 니카이도 치즈루"
치즈루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녀 "이쿠는 나카타니 이쿠!"
이쿠 "감사합니다!" 꾸벅
사무원P (니나...가 생각나게 하네...) 싱긋
치즈루 "!!" 두근
이쿠 "으응?"
사무원P "기회가 닿으면 다시 만나요. 저는 이만...아, 지금 통장 개설할 수 있나요?"
은행 직원 "네, 이리로 오시면..."
치즈루 "...///" 콩닥콩닥
이쿠 "으응? 왜 그러세요?"
치즈루 "무척...세레티브하네요, 저 분..."
이쿠 "세레티브?"

-잠시 후, 밀리언 라이브 시어터
사무원P "보자...고로케는 내거 제외 7개 맞고...가슴쪽 흉터는...없네...이 양복 도대체 뭘로 만든거야?"
덜컹
사무원P "다녀왔습니다."
미사키 "어서오세요, 사무원P씨. 그 봉투는?"
사무원P "고로케예요. 저는 먹었으니까 모두 드세요."
카오리 "어머!"
아리사 "잘 먹을게요!"
미즈키 "좋은 냄새네요, 킁킁"
이쿠 "이쿠도 아까 먹었어."
사무원P "그래, 그래...아까 내가 줬...응?"
이쿠 "응?"
사무원P "이쿠쨩!?!???!?!!!?!"
이쿠 "야호-"
사무원P "어째서 여기에?!"
치즈루 "받은 은혜를 갚지 않는 것은 세레티브하지 못해요." 털썩
사무원P "에? 니, 니카이도씨?"
치즈루 "치즈루라고 부르세요. 그것보다도 아까 입은 은혜 값." 스윽
사무원P "고로케가 잔뜩...그리고 이건...아이돌 이력서?"
치즈루 "세레티브한 제가 아이돌이 되어 은혜를 갚겠습니다. 오호호홋, 쿨럭?!"
이쿠 "이쿠도 아이돌 열심히 할래-!!"
사무원P "하?"
코노미 "참고로 이쿠쨩쪽 부모님은 미사키씨가 설득했어."
줄리아 "그나저나 2명 밖에 없던 아이돌이..."
미사키 "벌써 9명이라니...이렇게 좋을 수가..." 그렁그렁
모모코 "미사키씨, 울지마."
사무원P "...내 의견은?"
코노미 "어차피 받아들일 거잖아?"
사무원P "...그건 그렇지만..."
코노미 "그럼 된거네!"
사무원P "...하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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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세레브 치즈루씨와 최연소 이쿠 합류!!
점점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다음 화 예고
사무원P "우동 먹어야지..."
드르륵
시호 "네, 어서오세요!"
사무원P "...키타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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