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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노미 "사무소에 출근해보니" 모모코 "엄청난 일이" 줄리아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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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9-13, 2018 22:44에 작성됨.

코노미 "사무소에 출근해보니" 모모코 "엄청난 일이" 줄리아 "벌어졌다."




-밀리언 라이브 시어터

미사키 "아, 세 분 다 어서 오세요." 손부채 파닥파닥

사무원P "으어..." 미사키의 무릎 베게 + 이마에 쿨시트

코노미 "사무원P군, 왜 그래? 무슨 일 있어?"

사무원P "으어어어..." 횡설수설

모모코 "아저씨 이상해." 콕콕

미사키 "아무래도 어젯밤에 철야하신 모양이에요. 침대에 눕혀드리고 싶지만 침대도 없고...그래서 이렇게라도..."

줄리아 "그래서 늘 입던 양복이 아니라 야상 점퍼에 청바지인건가? 그런데 철야라니? 무슨 일인데 철야를 해?"

미사키 "그게...아, 모모코쨩, 사무원P씨 컴퓨터 좀 켜주실래요?"

모모코 "응? 응, 알았어." 달칵

모모코 "으음...뭔가 프로그램인 것 같은데? 악보? 이게 뭐야?"

미사키 "그건 말이죠, 난토! 세 사람의 솔로곡이에요!"

모모코 "흐음~ 모모코들의 솔로곡?"

줄리아 "흐음..."

코노미 "그렇구나..."

모모코 "...응?"

줄리아 "...어?"

코노미 "...에?"

모모코 & 줄리아 & 코노미 """하아아아아아?!!??!"""

사무원P "후갹-!!!" 벌떡

미사키 "아, 사무원P씨, 일어났어요? 몸은 어떠세요?"

사무원P "네, 덕분에 개운해졌...아니, 그것보다 갑자기 무슨 일이에요?"

모모코 "사, 사무원P 아저씨! 이게 어떻게 된 거야!? 모모코들의 솔로곡이라니!" 발판 위에 올라서며

사무원P "모모코쨩, 그 발판 어디서 난거야?"

미사키 "손수 챙긴 모양이에요."

사무원P "대단한 직업 정신이네."

코노미 "그것보다도! 우리들 솔로곡이라니!"

사무원P "아~ 아무래도 자금이 없어서 솔로곡을 부탁할 만한 사람이 없잖아요? 그래서 게임 개발 시절의 경험을 살려서 세 사람에게 어울릴 것 같은 노래를 작곡했어요. 밤새서..." 비틀

미사키 "난토!" 덥석

사무원P "아...어지러워..."

줄리아 "왜 이렇게까지..."

사무원P "그거야...모두를 톱 아이돌로 만들고 싶으니까..." 씨익

모모코 "사무원P 아저씨..."

미사키 "조금 쉬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사무원P "으으...평소 같았으면 거절했겠지만 오늘 몸 상태가 많이 안 좋으니까 한 시간 정도만 자고 올게요. 그 전에..."

코노미 "뭔데 그래?"

사무원P "작곡은 했지만 작사는 아직이에요. 그 부분은 여러분들에게 맡길게요. 곡은 총 세 개가 있으니까 맘에 드시는 걸로 선택하시고, 가사와 제목을 지어주세요."

줄리아 "그, 그런 어려운..."

사무원P "어려우니까 시키는 거야. 앞으로 이 곡을 매일 2시간씩 연습해야 하니까."

모모코 "그건 어째서야?"

사무원P "자기 노래로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서란 연습이라고 생각하렴, 모모코쨩. 바탕화면에 음악 파일 있으니까 그거 핸드폰으로 옮기고 들으면서 가사를 써보도록..."

코노미 & 줄리아 & 모모코 """네에-"""

사무원P "미사키씨는 세 사람을 도와주세요. 전화 오면 바로 깨워주시고요."

미사키 "네."

사무원P "그럼...잘 자요..." 비틀 비틀

코노미 "...괜찮을까..."

모모코 "그것보다 어서 노래 들어보자."

코노미 "아, 응."

달칵

스피커 [~♪]

미사키 "뭔가 어른스러운 곡이네요. 음..."

줄리아 "..."

모모코 "..."

코노미 "노래 좋다...응, 따스해지는 기분이야."

줄리아 "그럼 다음 거 틀어볼게."

달칵

스피커 [~♩]

줄리아 "오! 뭔가 애니메이션에 나올 것 같은 노래다!"

모모코 "줄리아씨는 그 노래 맘에 드나봐?"

줄리아 "응, 상당히."

모모코 "그럼 마지막..."

달칵

스피커 [~♬]

미사키 "튕튕 튀는 곡이네요?"

코노미 "음...좋기는 하지만..."

모모코 "나는 이거 좋아!" 화색

미사키 "후훗, 한 번에 전해졌네요?"

코노미 "어?"

미사키 "코노미씨가 첫 번째의 어른스러운 곡, 줄리아쨩이 두 번째, 모모카쨩이 세 번째가 가장 맘에 들어하는 것 같은데."

줄리아 "어라? 그러고 보니..."

코노미 "그러게 말이야."

모모코 "아저씨, 설마 우리들 취향대로 곡을 만든 건가?"

미사키 "그럴 지도 모르겠네요. 제대로 저희들을 봐주고 있는 모양이에요."

코노미 "그, 그건 기쁘네...///" 얼굴 빨개짐

줄리아 "에헤헤...///" 얼굴 빨개짐

모모코 "두, 두 사람 다 어른 스럽지 못해!///" 얼굴 빨개짐

미사키 "후훗..."

코노미 "아, 이럴 때가 아니지, 어서 가사 만들어보자!"

줄리아 "아, 응!"

모모코 "맞아!"

미사키 "하지만...가사 만드는 게 쉬운 것은 아닐텐데..."

줄리아 "그, 그건 그렇겠지?"

코노미 "...나는..."

모모코 "응?"

코노미 "나는 어떻게 쓸지 대략 정했어."

줄리아 "정말이야?"

모모코 "대단해!"

코노미 "이 노래를 만들어 준...아이돌로 만들어 준 사무원P군이 씁쓸한 미소를 짓게 하고 싶지 않아."

줄리아 "..."

모모코 "..."

코노미 "그러니까...사랑 노래로 쓸거야! 사무원P군이 그리워하는 '가족'에게 닿을 수 있는 노래!"

줄리아 "그렇다면...나는 사무원P씨가 나락이었던 우리들을 이끌어줬을 때와 같은 느낌으로!"

모모코 "모모코는 모모코만의 모습으로 쓸거야!"

미사키 "어머나, 후훗-"


-1시간 후

사무원P "하암- 조금이라도 자니까 낫네..."

코노미 "좋아, 다 됐다!" 화색

사무원P "다 됐다니 뭐가요? 곡 정하는 거?"

코노미 "아니? 작사!"

사무원P "하아? 버, 벌서요?"

줄리아 "우리도 끝났어!"

모모코 "한 번 들어볼래?"

사무원P "아, 네, 그럼..."

PRRRRRRRR

사무원P "아, 잠시만요."

미사키 "무슨 전화에요?"

사무원P "글쎄요?" 삑

사무원P "네, 전화 받았습니다. 아, 쿠로이 사장님?"

코노미 "쿠로이 사장?"

줄리아 (그 사람이 왜...)

모모코 "?"

사무원P "...네!?!?!? 아, 아니, 그걸 지금 말씀하시면-!! 앞으로 두 시간 밖에 안 남았잖아요!! 사, 사장님?! 사장님!! 끊겼다...!!"

미사키 "무슨 일이에요??"

사무원P "그, 그게...이번에 961프로의 시이카가 콘서트홀에서 라이브를 하게 됐는데..."

줄리아 "그런데 왜?"

사무원P "시이카가 갑자기 늦어진다고 우리 보고 시간을 벌라고 하네..." 얼굴 굳음

모모코 "..."

코노미 "..."

줄리아 "..."

미사키 "..."

모모코 & 코노미 & 줄리아 """하아아아아?!"""

미사키 "난토!?"

사무원P "으아아아아아-!! 뭐 어떻게 하라고! 진짜!! 코노미씨랑 줄리아쨩이 부를 줄 아는 노래는 사랑을 시작하자가 전부인데!!"

코노미 "...아니, 하나 더 있어!"

모모코 "모모코도 노래 부를 수 있어!!"

줄리아 "일단 이동하자, 사무원P씨!"

사무원P "에? 잠깐...더 있다고? 무슨..."

줄리아 "어서!!"

사무원P "아, 응! 택시 부를게!!" 삑-


-잠시 후, OO홀

왁자지껄

시끌벅적

사무원P "사람 많다..."

미사키 "어, 어떻게 하죠..."

사무원P "나도 모르겠어요! 도대체 뭘 어떻게 하려고..."

코노미 "..." 팔 부들부들

모모코 "..." 안절부절

줄리아 "..." 두근두근

사무원P "코노미씨, 모모코쨩, 줄리아쨩...세 사람 무리이면 그만 둬도..."

코노미 "...아니, 무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할거야."

줄리아 "사무원P씨가 항상 열심히 해주시는데..."

모모코 "우리가 질 수 없다고!"

사무원P "하, 하지만 무슨 노래를 부를려고..."

사회자 "네, 그럼 961프로의 용 소녀! 시이카의 노래를 시작하기 앞서 밀리언 라이브 시어터의 세 사람이 축하 무대를 펼친다고 합니다~!!"

관객A "밀리언 라이브 시어터?"

관객B "그게 뭐야?"

관객C "새로 나온 그룹인가?"

관객D "아, 저번 잡지에 나온 새로운 아이돌 회사 아니야?"

관객E "아, 그러고 보니..."

사무원P "으아...어, 어떻게..."

코노미 "...후우- 들어줘, 사무원P군."

사무원P "코, 코노미씨?"

코노미 "이 곡은, 아주 소중한 노래야... 아이돌로서 미숙하고 불안했던 나에게 한 걸음 내딛기 위한 용기를 줬어."

사무원P "코노미씨..."

코노미 "...잘 들어줘, 프로듀서!" 타앗

사회자 "그럼 시작은 바바 코노미씨의 'dear...'!!"

사무원P "dear? 처음 듣는 노래인데..."

스피커 [~♪]

사무원P "...잠, 이 노래는 설마?! 너희들!?"

모모코 "우리가 부를 수 있는 또 다른 노래!"

줄리아 "들어줘!"

사무원P "이거 심각한 도박..."

미사키 "사무원P씨!"

사무원P "어?"


사무원P "...예쁘다..." 중얼

모모코 "?!"

줄리아 "!!?!?"

미사키 "난토!"

사무원P "...어, 어라? 나 방금 뭐라고..."

모모코 "흥이네요! 모모코는 저것 보다 더 예쁘게 부를거야!!"

와아아아아아아아

사회자 "다음은 스오 모모코의 '데코레이션 드리밍'!"

모모코 "다녀올게!!"


사무원P "...모모코 답네." 싱긋

줄리아 "너무 넋 놓지 말라고, 사무원P씨."

사무원P "으응?"

줄리아 "마지막은..."

사회자 "마지막으로 줄리아씨의 유성군!"

타앗

줄리아 "나의 시작이다!!"


사무원P "...잘한다, 줄리아쨩..."

미사키 "어때요? 세 사람의 무대는?"

사무원P "대단했어요. 정말로..."

코노미 "아니야. 우리는 대단하지 않아."

사무원P "코노미씨?"

모모코 "모모코들을 이렇게 이끌어주고 있는 사무원P 아저씨가 아니었으면..."

미사키 "분명 성공하지 못했을 거에요."

사무원P "미사키씨...고마워요..."

사회자 "자, 마지막인 줄리아씨까지 끝났습니다!"

사무원P "어? 잠깐..."

미사키 "시이카쨩은..."

사회자 "이제 주인공의 등장!! 시이카씨, 나와주세요!!"

후욱

시이카 "화려하게 갈게요~!!" 공중에서 날아오며

사무원P "...에?"

미사키 "서, 설마..."

??? "크하하하하-! 어떻게 할 것인지 기대하고 있었는데 기대 이상이었군, 자네들은!"

사무원P "쿠로이 사장님?!"

쿠로이 "그래! 음...오늘 무대를 보고 깨달았다. 너희는 정말로 호적수 중의 호적수다!"

사무원P "설마..."

코노미 "당신이 꾸민거야?"

쿠로이 "위. 하지만 너희를 호적수로 인정한 이상, 백댄서 같은 무대는 어울리지 않겠지. 적어도 우리 쥬피터의 무대에는 어울리지 않아! 그러니 백댄서 건은 없던 걸로 하겠다!!"

사무원P "그, 그럴 수가! 그렇게 되면..."

줄리아 "뭐가 걱정이야, 사무원P?"

사무원P "어? 주, 줄리아쨩?"

모모코 "모모코들은 오늘 라이브를 경험했어. 그것도 처음 연습하는 곡으로."

코노미 "사무원P군이 있다면, 우리는 괜찮아. 할 수 있어."

사무원P "...모두..."

쿠로이 "자, 그럼 모두 대기실로 가보거라. 호적수로 맞이하는 기념으로 작은 선물을 준비했으니!"

사무원P "선물이라니, 무슨..."

쿠로이 "어서 가라! 나는 고고한 우리 시이카의 무대를 즐길 거니까!"

사무원P "네, 네!"

후다다닥

쿠로이 "...흐음- 역시 대단하군!"


-대기실

달칵

사무원P "선물이라니 무슨..."

여성 "아, 밀리언 라이브 시어터의 사무원P씨, 맞으시죠?" 마이크를 들이대며

사무원P "네, 네? 네, 맞는데..."

여성 "저희는 이 주의 주말 랭킹에서 왔습니다."

미사키 "난토! 주말 랭킹이라고 한다면..."

코노미 "한 주의 핫한 연애인들을 소개하는 그 프로그램? 그런데 거기서 우리를 어떻게..."

여성 "이번에 새롭게 데뷔한 밀리언 라이브 시어터의 세 아이돌! 인터뷰해도 괜찮을까요?"

사무원P "하하...이거 정말..."

코노미 "확실히..."

미사키 "대단한 선물이네요."

모모코 "그러게 말이야!"

줄리아 "응, 응!"

사무원P "당연히 괜찮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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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이를 너무 영웅으로 만든 것 같은 느낌이 적지 않게 들지만...

진짜 쿠로이라면 이렇게 할 것 같기도 한단 말이죠...

그럼 저는 다음에 뵙겠습니다!

밀리 노래 좋은 거 많네요!





























































-그 시각, 무대 뒷편

쿠로이 "흠~ 흠~"

탁탁탁

쿠로이 "응? 너는 누구..."

덥석

쿠로이 "으엇?!"

??? "말해...지금 그 남자 어디있어..." 쿠로이의 멱살을 잡으며

쿠로이 "너, 너는...346프로덕션의..."

??? "말하라고...그 남자는...!!"




































아키하 "사무원군은 지금 어디갔어!!!" 버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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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파국의 시작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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