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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원P "잊혀진 존재의 첫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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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14, 2018 22:01에 작성됨.

사무원P "잊혀진 존재의 첫 번째 이야기"



-고속도로

피윳- 피윳-

토비 [어이, 너무 무리하는 거 아니야? 점멸을 계속 사용하다니, 그러다가 쓰러질 수도 있어.]

사무원P "하루 빨리 일을 끝내야지 편하지. 너야말로 일은 다 끝낸거야?"

토비 [하아...대충은. 칼데아를 제외한 다른 평행 세계와는 완전 끊어졌어.]

멈칫

사무원P "제일 중요한 곳을 열어둔 거야?!"

빠바앙-

사무원P "아, 이런..." 손가락 튕김

후우욱

사무원P "10초 지나가겠다." 탁탁탁

후우욱

부우우웅

사무원P "점멸도 그렇고, 시간 멈추는 것도 그렇고 공허가 편리한 능력이 많네."

토비 [그건 그렇지. 너무 자주 사용하지는마. 너한테 익숙한 힘이 아니니까. 아, 맞다. 자주 사용하지 말라는 것은 다른 서번트들의 보구도 마찬가지야. 사용할 수록...]

사무원P "아키하들에게 남겨진 기억의 잔재마저 사라지고 있다는 것지?"

토비 [...알고 있었어?]

사무원P "아니. 그저 예상한 거야. 게임 개발자였다는 것을 잊었어?"

토비 [흐음...]

사무원P "칼데아에서는 마스터의 마력을 매개체로, 이 세계에서는 내가 섭취한 열량을 매개체로 사용했어. 하지만 지금은 소비할 열량도 없을 뿐더러 마스터와의 마력도 끊긴 상태야. 그 상태에서 보구를 사용했으니..."

토비 [정확하네. 확실히 지금 너의 기억의 잔재를 잃은 사람들은 꽤 있어. 뭐, 대부분이 얼굴 스쳐지나간 사람 정도지만...]

사무원P "솔직히 사용하고 싶지는 않았어. 츠루기 그 자식만 아니었으면..."

토비 [그 녀석을 막으려면 센카와류나 케츠젠류로는 한계가 있으니까 말이야. 공허의 힘을 사용할 수도 없고 말이지. 아, 그리고 칼데아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 말이야.]

사무원P "아, 맞아, 그거. 오히려 거기를 끊어야 되는 거 아니야?"

토비 [그것도 츠루기 녀석 때문이야. 괜히 보구만 사용 안 했으면 완전히 끊길 수 있었는데...]

사무원P "하여간 오지랖은...그들이 이쪽으로 올 가능성은 있어?"

토비 [나도 몰라. 그리고 오는지 안 오는지도 판별 불가능하고.]

사무원P "무슨 소리야?"

토비 [성배의 잔재와 공허의 힘, 그리고 츠루기 녀석이 남긴 찌꺼기 등등의 영향으로 내가 파악할 수 없다는 거야.]

사무원P "...하아...이런...조금 쉬었다가 가야겠다."

토비 [그러라고. 나는 내가 할 일 좀 한다.]

사무원P "아, 응. 통신 끊을게."

사무원P "후우...다들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분명 나 같은 것은 잊고 잘 지내고 잊겠지? 그 멍청이 2m짜리 녀석만 아니었으면...하아..."

부우우우웅-

사무원P "...조금만 더 가면 되겠지." 파앗


-시간이 흘러 그 날 밤, 폐공장 미츠마루 터

사무원P "길 잃은 바람에 빙 돌아서 왔네. 벌써 어두워졌네..."

부스럭 부스럭

사무원P "이 시간에 야생 동물들인가?"

곰 "쿠르르르르르르"

사무원P "...곰이네."

곰 "쿠르아아아아-!!"

사무원P "시끄러워." 따악

곰 "!!!" 멈칫

쿠웅

곰 "..." 대기중

사무원P "자, 그럼 얌전히 돌아가렴."

곰 "크르르릉" 꾸벅

쿵쿵쿵

사무원P "...킨토키가 된 기분인데..."

쿠웅- 쿠웅-

사무원P "...또 곰인가..." 휘익

석상 [끄그그그극]

사무원P "미친?!"

석상 [끄그그그그극-] 후욱

사무원P "칼리가 말한 공허의 석상인가 보네!!" 후욱

빠악-

사무원P (단단해!?)

퍼서석

석상 [끄그그긍-] 오른팔 부서짐

사무원P "후우..." 오른 손목 삠

사무원P "...석상을 주먹으로 쳤는데 저건 부서지고, 나는 왜 손목만..."

석상 [끄그그그긍-] 부웅

사무원P "도대체 뭐냐고!" 점프

사무원P "귀찮게 하지마-!!" 후욱

퍼억

석상 [끄그그그긍-] 머리 맞음

차악

사무원P "아옥!! 다르 겁나 아프네!!"

퍼서서석

사무원P "얼굴 부분이 부서지는 건가? 하긴 칼리도 내 완력으로 충분히..."

유키호 "커어어억..." 석상에 얼굴이 파묻힌 상태

사무원P "유키호!?"

유키호 "커거거거..." 후욱

사무원P "뭐야, 진짜?!" 파앗

후우욱

사무원P "유키호가 왜 여기에 있는 건데?!"

유키호 "커어어어..." 우우우웅

피융-!

사무원P "저게 풀링인가?!" 손가락 튕김

후우욱

사무원P "뭔지 모르겠지만 구해줄게요, 유키호!!" 돌칼 꺼냄

타앗

사무원P "센카와류-!!"

후우욱

유키호 "커어어어어-"

사무원P "용꼬리 베기-!!" 촤아악

퍼서석

사무원P "이틈에!!" 덥석

쑤욱

유키호 "으윽...여, 여기는...?!"

석상 [끄그그그극-!!]

사무원P "귀찮게 하지 말라고!!" 촤앙

퍼석

쿠르르릉

돌무더기 [...]

사무원P "뭐야, 진짜...아, 괜찮아요, 아가씨?"

유키호 "다, 당신은 누구시죠? 으윽...여, 여성B는 지금 어디에..."

사무원P "...말씀해주세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

유키호 "그게..."


-몇 시간 전, 346프로덕션

달칵

스즈네 "아들아~"

모바P(이하 P) "우왓?! 바쁘다, 바빠!!" 허둥지둥

리츠코 "정말, 이상한 사람들이 쳐들어와서 이게 뭐냐고!!"

스즈네 "에?"

P "아, 스즈네. 어쩐 일이야?"

스즈네 "뭔가 많이 바빠 보인다?"

P "응? 아, 문제가 좀 있어서. 그래서 무슨 일인데?"

스즈네 "아, 미츠마루 공장에서 자료들을 다 빼와야 하거든. 같이 갈래?"

P "아, 지금 바쁜데..."

바네P "다녀와. 여기는 우리가 알아서 할게."

P "그래도 돼요?"

치히로 "한 번에 200명 넘는 아이돌들을 프로듀스하시는데 이럴 때 쉬셔야죠."

아키하 "아, 조수, 나도 가도 될까? 어떤 자료인지 흥미가 있어서."

시키 "시키냥도!"

스즈네 "맘대로 해. 기재도 한꺼번에 빼와야 해서 일손이 필요했거든."

P "기재는 왜?"

유키호 "저희 아버지께서 그쪽 땅을 사신다고 하셔서요. 그래서에요."

여성B "일손이라면 나한테 맡겨."

나나 "힘쓰는 일이라면 저도 할게요."

키라리 "뇨왓! 키라링도 하겠다늬!"

코토리 "그럼 스즈네씨랑 유키호쨩, 여성B씨, 아키하쨩, 시키쨩, 키라리쨩, 나나씨인가요?"

나나 "그렇네요!"


-다시 현재, 공장터

유키호 "그, 그리고 여기서 기재를 챙기던 중에...이상한 석상을 발견하고...그리고..."

사무원P "그, 그럼 아키하가...시키와 키라리, 나나 보스 또한 석상에 먹혔다는 건가요?!"

유키호 "네...아, 아마도..."

사무원P "이, 이럴 수가...!! 젠장!!" 벌떡

유키호 "저, 저기...당신은 누구시죠?"

사무원P "" 멈칫

유키호 "당신, 분명 아까 낮에 이상한 괴물들하고 같이 싸운 사람이었죠? 누구죠? 그리고 당신을 볼 때 마다...어째서...가슴이 아픈 건가요?"

사무원P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저 한 순간의 꿈일 뿐입니다." 파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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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드러...

누가 나 좀 안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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