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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프로듀서 이야기 - 1)

댓글: 12 / 조회: 1979 /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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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05, 2013 01:23에 작성됨.

어제 가입오디션 봐서 오늘 처음 창작하여 올립니다.오타지적 환영하고요,
못해도 봐 주시길 ㅠㅠ
여기서 돈은 10엔 = 100원 100엔 = 1000원 1000엔 = 10000원
으로 갑니다. 원래 시세가는 10엔 = 103원 정돈데 이렇게 하면
힘들어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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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어느 평범한 회사>

P「...... 해고입니까?」

사장「뭐..자네도 잘 알고 있겠지?」


P「....네 알고 있습니다」
 
  
내 이름 p, 20살의 어린나이에 회사를 들어가서
23살의 어린 나이에 해고를 맞게 됬다.


뭐 당연한가... 무단 지각에 3번의 결석 거기다 일처리까지 잼병이니까
뭐, 차라리 잘됬다. 상사 잔소리 들어가며 서류 고치고 커피타는 이런일은
내 적성에 맞지 않으니까 말이다.


사장「여기 전날까지 자네가 일한 임금에다 좀더 보탰네.

         아무쪼록 잘 지내도록 하게나」


P「저야 말로 감사했습니다. 그럼 이만...」


월급 봉투를 받아들고 회사를 나왔다.
봉투안에는 7만엔 정도가 들어있었다.

p「이걸로 바에나 가야겠군」터벅터벅


나는 힘없는 발걸음으로 회사를 마치고 자주가던 바에 들렀다.
은은한 조명에 걸맞는 은은한 음악과 너무 적지도 많지도 않은 손님들,
바의 특유한 칵테일 냄새가 좋아서 자주가던 곳이다.

P「Scotch soda, 8온스 하이볼 글라스로」


알바생을 내 주문에 고개를 끄덕이더니 위스키 칵테일을 만들기 시작했다.


P (후우... 그나마 다니던 회사에서도 짤렸고 이젠 어떻게 하지?

    이돈으로는 얼마나 버틸수 있을지 몰라... 다른 직장을 알아봐야 하나?)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을때, 내가 주문했던 위스키가 내 앞에 턱 놓여져 있었다.


P「아, 생각하느라 나온줄도 몰랐구나.. 그래, 일단 마시고 생각하자」


그렇게 말하며 위스키잔을 들어 한 모금 마실려는 그때,


??「자네, 우리 사무소에서 일 해볼 생각 없나?」


P「?!!!」


갑작스럽게 내게 일 권유를 하던 어떤 사람땜에 나는 깜짝놀라 위스키 잔을
떨어뜨릴뻔 하였다.


진정하고 자세히 보니 50대쯤으로 보이는 중년남자가 유행이라고는 10년을 지난 양복을 입고
나를 똑바로 쳐다보고 있었다. 나는 호흡을 가다듬으며 말했다.

P「방금 뭐라고 하셨죠?」


??「우리 사무소에서 일 해볼 생각 없냐고 말했다만」


P「무슨 사무소인데요?」


??「말하자면 아이돌 육성 사무소일까나」


P「무슨 게임같이 얘기하시네요」


??「그런가?? 하하핫!」


타카기「아, 소개가 늦었군. 나는 765사무소의 타카기라고 한다네」


P「P 입니다. 갑자기 뜬끔없지만 왜 하필 저를?」


타카기「내 직감일세! 자네같은 남자는 핑! 하고 직감이 오거든 허허헛!」


타카기라고 하는 중년 사내는 취한것 같이 얼굴이 약간 붉게 달아올랐고,
그 옆에는 위스키잔이 여러개 놓여 있었다.


P (취한것 같군. 하긴 취하지 않고서야 그런 이유로 일 권유를 하겠냐)


타카기「어쨋든 같이 일 해볼생각없나? 우리 아이들은 아직 F랭크지만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네.
 

       지금은 프로듀서가 없어서 일이 없지만 자네가 와주면 A랭크는 거뜬히 올라갈수 있겠지 하하하!」


완전 취한것 같아서 네네 하고 대답하고 갈려고 할때 그가 나에게 명함을 주면서 말했다.


타카기「자, 여기 명함일세. 생각있으면 이쪽으로 오게나」

 

P「하하, 네...」


명함을 받아들고 나는 바에서 재빨리 나왔다.


P「참나, 오늘 별일이 다 걸리네.. 흠, 765사무소라..


  직장 못 구하면 한번 가 봐야겠군」


나는 냉장고에서 맥주캔과 어제 먹다남은 치킨을 꺼내들어 TV에서 좀 떨어진 탁자에다 놓았다.


P「뭐, 짤렸긴 했지만 역시 퇴근후에 먹는 맥주는 아주 각별하지」벌컥벌컥


나는 맥주를 급속도로 마시고 먹은걸 치우고 난 후,


양치질과 간단한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은 뒤, 침대에 쓰러지듯이 누워 금방 골아떨어졌다.


다음날 아침, 새가 짹짹거리는 만화같은 설정대신 시끄러운 알람으로 하루를 맞이한 나는


알람을 괜히 켰다는 생각을 했다. 어짜피 오늘부터 실업잔데...


p「일단 인터넷으로 직장을 찾아볼까나」타타타탁


키보드 치는 소리가 빠르게 들리면서 나는 일단 아무 회사쪽이나 이력서를 넣었다.


정신없이 넣고 나니, 시간을 벌써 10시를 넘어 10시 30분을 가르키고 있었다.


내가 7시에 일어나고 8시부터 했으니 적어도 2시간 이상은 이력서를 넣고 있었다.


P「너무 집중했나.. 벌써부터 시간이 이렇게..(꼬르르륵)


  .. 그러고 보니 아침도 안 먹고 이력서를 넣었네 어디 먹을 거라도」벌컥


냉장고에서 식은 밥과 간단한 반찬거리를 꺼내 아침을 때우고 소파에 앉아 TV를 보고 있던 도중,


P「그러고 보니, 회사에 치이고 일에 치이느라 운동도 못했네.


   가볍게 조깅이나 하러 가볼까」


나는 TV를 끄고 일어나 적당하게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집을 나와,


어렸을 적에 많이 놀던 공원으로 갔다.


아직 이런 시간이어서 그런지 사람은 그닥 많이 없었고,


그나마 다니던 사람들도 모두 중년 남녀였다.


P「젊은 사람은 나 밖에 없는 건가..


  왠지 좀 그러네... 평소같으면 회사에 있을 시간인데」


P「뭐 푸념은 그만하고, 가볍게 조깅이나 해 볼까」

그렇게 가볍게 시작한 조깅은 5분도 되지 않아 체력에 한계가 오기 시작했다.


P「헉..헉..헉... 빌어먹을 체력.. 확실히 운동 부족이구나.. 헉..헉」


P「안돼... 이젠 한계야.. 좀 쉬었다가.. 「멍!!」 멍?」


소리가 난 쪽을 돌아보니 크기가 큰 개가 이쪽으로 달려오고 있었다.


P「으아아아악!! 뭐야! 왜 나한테 오는거야?!」


방금 한계라고 한 말은 거짓말 같이 나는 쏜살같이 달렸다.


내가 달리면서도 신기할 스피드로 말이다.


하지만 개는 사람보다 빨랐다. 나는 금방 따라잡혀 개가 날 덮치는 꼴이 되었다.


이 커다란 개는 나의 뺨을 사정없이 핥기 시작했다.


??「어이~ 이누미! 뭐하는 거야! 빨리 나오지 못해!」


이누미? 이 커다란 개 이름인가?


곧이여 빠르게 달려온 소녀가 이 개를 나한테서 끌어내고 있었다.


약간 까무잡잡한 피부에, 작은 키,


그리도 뒤로 묶은 포니테일에 스타일도 좋아 왠지 건강미인을 떠올리게 하는 소녀였다.


??「이봐, 괜찮아 안 다쳤어?」


P「어..응 괜찮아. 그냥 내 뺨을 핥은 것 뿐이니까」


??「그런가 다행이야~ 갑자기 이누미가 달려가길래 본인도 깜짝 놀랬다니깐~」


P「그..그러냐?」


P「저기,, 그런데..」


히비키「아! 미안 본인 소개가 늦었네! 본인은 가나하 히비키라구!」


자신있게 자기를 본인이라고 부르는 소녀에게 나는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P「P야. 뭐 니 부르고 싶을대로 해」


히비키「그럼 아저씨」


P「어이 잠깐, 난 아직 23이야. 창창한 23인데 아저씨라니?!」


히비키「아저씨」


P「어이!!」


히비키「히히히~ 꽤나 재밌는 아저씨네~」


P「그러니까 아저씨 아니라니깐!」


그렇게 나를 아저씨라고 부르는 이 소녀와의 첫 만남이었다.
것보다 나는 아직 23인데 아저씨라고는 하지 말아 달라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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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수정하는데 너무 오래 걸려 일단 삭제하고 다시 수정했습니다.


진짜 장편글쓰기 진짜 힘드네요. 그냥 다른 사람이 쓴 글만 보다가 제가 직접하려니 힘드네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그렇게 잘 쓰는지...

특히 장편이란게 참으로 힘드네요 ㄷㄷ 용량이 10kb를 넘어야 한다는데 이정도 밖에

생각이 안 나서 일단 소감으로 채우는 수밖에 없어요 ㅠㅠ

뭐, 그래서 이번을 토대로 삼아 다음 편에는 소감으로 대충 채우지 않고 내용으로 10kb를
넘을 생각입니다.

아, 그리고 삭제하긴전 처음에 제가 올렸을때 덧글 달아주신 분들께 죄송하다고 사죄드리는걸 깜박했네요.

글을 삭제하면 제 글에 써 준 덧글도 다 날아가버리니까요..


어쨋든 지금은 분량떔에 대충 소감으로 때우지만 다음화 부터는 착실히 내용으로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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