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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우마「어이, 한 잔 하러 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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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04, 2013 23:15에 작성됨.

<왕자님 스페셜 방송 녹화 종료 후 저녁, 회식자리>

촬영감독「와하핫, 그래서? 그래서 어떻게 된 건데」

호쿠토「그래서

           아, 엔젤쨩, 아무리 나라도 이건 힘들어… 라고」

카메라맨「와하핫! 결국 이쥬인씨라도 그건 무리인가!」

진행담당「그거 그렇게 대놓고 말하면 아이돌에게 실례라구요?」

일동「와하하하하핫!」

각본가「그나저나 미안하네, 아마가세씨

           술을 못 마시는데 술집은 좀 귀찮을 텐데」

촬영감독「뭐 어때 뭐 어때, 남자라면 술 정도는 미리 맛 좀 봐도 괜찮다고!」

진행담당「그거 잘못하면 바로 주간지 기사거리 된다고요?」

일동「와하하하하핫!」

토우마「괜찮습니다, 그냥 진져에일이나 콜라로도 충분하고」

카메라맨「미안하구만~ 3명만 음료수라서」

호쿠토「저도 일단 자중해야 하니 술은 조금…」

촬영감독「무슨 소리야! 20살이면 괜찮아 괜찮아!」

호쿠토「아아… 불편해」소근

토우마「이것도 일의 연장이라고 생각하라고」소근

호쿠토「아무리 그래도, 그냥 이런 아저씨들 얘기나 듣는 것도 재미없고…

           뭐 여자라도 있으면 모르겠는데 말이야, 다 땀내나는 남자들뿐…」소근

토우마「네 말도 맞긴 하다만… 어쩌겠어

           쇼타는 완전히 자고 싶은 눈빛이구만」

마코토「용서못해



토우마「뭐야, 키쿠치 갑자기 그런 표정으로」

마코토「방금 한 말, 다시 말해보라고」

토우마「? 무슨 실수라도 한 건가?

           그나저나 여기 765프로는 너 밖에 없으니,

           너가 좀 분위기라도 띄우고 그래야 하지 않아?」

마코토「뭐어~? 작은 프로덕션이라고 얕보…」

쇼타「그게 아니라, 지금 우리들도 961프로 대신으로 온 거기도 해서

        신경쓰고 있는 거고…

        애초에 지금 모인 여기 사람들, 다 방송국에서 쟁쟁한 사람들이잖아」

마코토「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호쿠토「그게 지금 중요한 게 아니라면 뭐가 중요하다는 건데」

마코토「아니 그 전에 방금 한 말부터」

촬영감독「엇차, 여기 받으라고 호쿠토군!」

호쿠토「오, 감사합니다 그럼…」

촬영감독「와하핫, 그래도 호쿠토군은 마실 수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구만!

              마코토군도 나이만 괜찮았으면 좋았을 텐데」

마코토「아하하…」

촬영감독「뭐, 남자라면 17살 정도 때 마셔도 상관없다고?

              내 때는 말이야, 중학교만 졸업해도…」

마코토「용서못해



마코토「저기, 오니가시마」

토우마「그거 가밖에 안 맞는다니깐」

마코토「알았으니까, 저기 라세츠」

토우마「나는 전투력 1500의 사이어인이 아니라고」

쇼타「토우마군 그건 라데츠고」

마코토「뭐 어쨌든 상관없으니깐!」탁!

카메라맨「응? 무슨 일 있나, 키쿠치군?」

마코토「아, 아하하 아무 것도 아닙니다…

           저기 말이야, 왜 나도 남자로 취그…」

토우마「너는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느냐 했더니… 겨우 그런 얘기였냐」

마코토「나, 나에겐 중요한 얘기라고!

           아니, 그 전에 성정체성가지고 그러는데 중요하지 않을 리가」

토우마「잘 들어라, 키쿠치

           오늘 우리가 녹화한 방송은 뭐였지?」

마코토「그, 그야… 왕자님 스페셜」

토우마「그래, 왕자님 스페셜이다

           그 방송에 나오는 게스트들은, 다들 뭐다?」

마코토「와, 왕자에 어울리는 아이돌 및 연예인들…」

토우마「좋아, 거기까진 알고 있군

           자, 그럼 국어 시간이다. 왕자의 자는 무슨 자지?」

마코토「그야 당연히 子(아들 자)…」

토우마「그래, 남자를 나타내는 한자를 쓰지

           자, 이 정도면 아무리 머리가 나쁜 너라도 알겠지」

마코토「으, 으으… 왕자님 스페셜엔 왕자만 출연한다, 그리고 왕자는 남자다

           고로 왕자님 스페셜에 출연한 나는 남자다…?」

토우마「좋아, 그게 아리스토텔레스의 삼단논법이다

           이제 알겠지?」

마코토「어, 어어 그러니깐 아리스토텔레스의 삼단논법은…

           이 아니라! 이게 대체 무슨 소리야!」쾅!

카메라맨「? 키쿠치군 문제가 있는 거면 얘기해 주게…」

마코토「아, 아하핳! 아닙니다!」

쇼타「…마코토군은 잘 속네」

토우마「뭐, 나에게 이 정도는 낙승이라는 거지」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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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서 "冬馬 楽勝"로 검색)

마코토「용서못해



마코토「아아… 피곤하고 지쳤어…

           그냥 집에 가고 싶은데 프로듀서는 대체 언제 오는 거야…」

토우마「계집애처럼 무슨 불평이 그리 많은 거냐, 키쿠치」

마코토「아니 애초에 나는 여자라고!」

토우마「하아? 그런 식으로 핑계를 대고 자신의 나약함을 간과하는 건가?

           실망이군, 너라면 좀 더 씩씩하게 이 정도 쯤이야,

           라고 할 줄 알았는데 내가 잘못 본 모양이다」

마코토「다, 당연히 이 정도라면 아무 것도 아니라고…!」

토우마「역시 키쿠치, 너는 멋진 남자다」

마코토「아, 에헤헤 그, 그 정도까지는… 이 아니라!」

토우마「풉」

쇼타「풉」

호쿠토「풉」

각본가「풉」

마코토「용서못해



마코토「이렇게 된 거, 요리라도 먹어야지…

           싶었지만 벌써 저녁 10시, 더 먹기도 그렇고…」

토우마「흥, 이 정도로 포기인 건가」

마코토「이 시간에 먹는 건 아이돌적으로 위험하지 않을까?」

토우마「아이돌적이라니, 풉

           너무 귀여운 단어 아니야, 그거?」

마코토「내가 귀여운 단어를 쓰는게 대체 뭐가 문제라는 건데!」쾅

카메라맨「……」지긋

마코토「으, 으으 죄송합니다」

촬영감독「그보다 그보다 말이야! 자네들도 그런 거… 에는 관심이 있을라나?」

마코토「? 무슨 얘기 중이지?」

호쿠토「에이 감독님, 지금 여기 3명은 미성년자인데」

촬영감독「에이 무슨 소리야! 딱 지금 나이가 제일 호기심 강할 시기인데!」

호쿠토「감독님도 참」

촬영감독「실은 말이야, 저번에 토우마군을 마음에 들었다고 한 시XX씨 있지?

              그 처자 말이야, 실은 상당히…」

마코토「??? 호기심?」

촬영감독「에이, 모르는 채 하긴!

              마코토군도 (챠오☆)라든가 (챠오☆)라든가 (챠오☆)같은 거

              관심있잖아?」

마코토「에? 그 (챠오☆)라든가 (챠오☆)라든가 (챠오☆)는

           대체 뭡니까, 감독님」

촬영감독「어라라라? 마코토군 생각보다 건전하네?」

마코토「도대체」그리고 왜 이쥬인씨는 명사에 챠오☆를 그리 붙이는 거에요

호쿠토「미성년자를 위한 배려일 뿐 챠오☆」

마코토「???」

촬영감독「이야, 이거 의외네 의외~ 진짜 순수한 아이도 아직 있는 건가~?

              그러면 그러면 말이야, 마코토군은 (챠오☆)나

              (챠오☆)같은 거 본 적 없어?」

마코토「…A(챠오☆)나 망(챠오☆)라니…

           에에에에에에에에 방금 한 이야기가 설마!?」///////

촬영감독「뭐야? 아하하 마코토군 그럼 뭐라고 생각한 거야?」

일동「와하하하핫」

호쿠토「그보다, 시XX씨 얘기는…?」

촬영감독「응? 아아, 그거그거! 사실은 말이야」

사실 그 처자가 (챠오☆)로 유명해서 말이야 (챠오☆)하고 (챠오☆)해서

(챠오☆)하고 싶다고 저번에 왠지 얘기가 들려왔는데, 사실 (챠오☆)(챠오☆)

(챠오☆)(챠오☆)(챠오☆)(챠오☆)(챠오☆)(챠오☆)(챠오☆)(챠오☆)

(챠오☆)(챠오☆)(챠오☆)(챠오☆)(챠오☆)(챠오☆)(챠오☆)(챠오☆)

…………

마코토「……」/////////

토우마「뭘 그리 부끄러워 하는데, 남자들끼린데 뭐 어때 음담패설정도야」

마코토「용서못해



마코토「돌아가면 성희롱으로 고소할 거야…」

(챠오☆) (챠오☆) (챠오☆) (챠오☆)

토우마 (이건… 이걸로 장난을 계속하다간 뭔가 부실 거 같으니 그만둘까)

촬영감독「아, 마코토군 (챠오☆)는?」

각본가「우와 감독님 아무리 그래도 그건 너무 심했는데요」

진행담당「각본님 그러다가 나중에 고소당한다고요?」

일동「와하하핫」

마코토「」빠직

토우마「아, 뭔가 부숴지는 소리가 들렸다」

쇼타「소년의 마음이라는 걸까?」

마코토「」휙!

쇼타「죄송합니다 소녀의 마음이었네요



토우마 (이제 적당히 해야 하나, 아니면 그만둬야 하나?

           슬슬 위험한 거 같긴 한데, 재밌기도 하고 흠)

토우마「어이 키쿠치」

마코토「뭐죠」휙!

토우마「남자 취급은 적당히 할테니, 화 풀라고」

마코토「아! 역시 지금까지 여자인 걸 알면서 장난 친 거였어!」

토우마「뭐 어때」のヮの

마코토「그 표정 안 어울리니 하지 말라고, 오니가시마」하루카 건데

토우마「너는 내 이름부터 외우라고!

           …뭐 어쨌든 말이야, 화는 풀고… 묻고 싶은 게 하나 있는데」

마코토「…뭐죠」

토우마「여자아이들은 (챠오☆)같은 거 관심 없어?」

마코토「여자한테 그런 걸 물으면 실례라고요!」

토우마「그래, 그런가…

           역시 키쿠치도 모르는 건가…

           뭐 어쩔 수 없지, 여자의 심리는 여자밖에 모를테니」

마코토「…」빠직

마코토「더 이상은 용서못해…

토우마「어, 어이…」

마코토「용서못해!

랏챠!! 우당탕 쾅쾅!!



<??후, 병원>

토우마「여기는…」

쿠로이「아, 눈을 떴나 토우마」

토우마「아저씨… 난 대체…」

쿠로이「오, 농농농 조금 더 누워있어라 안정이 필요할테니」

토우마「어떻게 된 거야… 내가 왜 이런 곳에… 어, 여긴 병원…?」

쿠로이「아아, 네 놈은 키쿠치 마코토에게 엎어치기를 당하고

           그대로 기절했지…」

토우마「그랬던 건가… 제길, 조금 놀렸다고 그러기인가…

           아야야, 머리가 깨질 거 같아」

쿠로이「뭐 큰 이상은 없다니 괜찮겠지만…

           토우마 너도 눈을 떴으니 나도 돌아가볼까

           오늘은 그냥 푹 쉬어라, 알았나?」

토우마「아아, 알았다고…」

쿠로이「그럼 아듀」덜컥

토우마「…아야야…」똑똑똑

토우마「예, 들어오세요」

택배원「실례합니다, 오니가시마 라세츠씨 계신가요?」

토우마「……」

택배원「어라, 잘못 왔나… 분명 병실은 여기가 맞는데」

토우마「그, 저는 아니지만 아마 저한테 온 거일거니 두고 가주세요」

택배원「네? 대체 그게… 뭐, 어쨌든 서명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그럼!」덜컥

토우마「뭐야… 소포? 서류인가? 특급?」찌익 찌이익

토우마「그냥 잡지인데… 어? 헤드기사가… 뭐, 라고…」

「쥬피터의 토우마 성희롱! 다른 사무소의 아이돌을 성희롱한 충격적 사실!」

토우마「대…체…」

「쥬피터의 아마가세 토우마군이 키XX씨를 성희롱한 사실이 들어나 충격을…」

「"예, 회식자리에서 옆에 앉아서는 저한테…"」

「"(삐-)라느니, 뭐라느니"」

「"저도 충격이었습니다, 아마가세 토우마군이 그런 남자였다니"」

토우마「이 실루엣은 키쿠치 녀석인데…

           어째서 인터뷰에서는 내 이름을 제대로 부르냐고…」

토우마「그 전에 왜 나만 가지고

토우마「잡지 뒤에 뭐가 또 있는데, 이건 뭐야…」

토우마「피해보상비… 라니…」

토우마「왜 나만 이런 처지가 되어야 하는 거야…」

이렇게 어른의 계단을 오르게 된 토우마였습니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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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거만 쓰다보니, 오니가시마를 까고 싶어져서

가벼운 걸 쓰고 싶어서 써봤습니다

고해성사입니다만, 사실 개인적으론 마코토의 매력을 잘 모르겠기에

마코토 관련 글을 써보고 싶기도 했었고... 그럼 모두들 편안한 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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