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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 "즉 팬분들을 발x시키면 되는거군요."

댓글: 14 / 조회: 1169 / 추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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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19, 2018 22:33에 작성됨.

원작은 세리카 "즉, 발x시키면 되나요?"


그냥 편하게 원작의 346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섹드립과 음담패설을 보기 싫으신 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너무 순수해서 섹드립을 받아들일수 없는 분들도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번역자님과 작성자님의 삭제요청이 들어올시 삭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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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입 열면 미인~! 입 닫으면 초미인인 프레쨩이야! 오늘도 평소와 똑같이 활발한 346 사무소야!


오늘은 아리스쨩과 프로듀서와 함께 우리 립스멤버들이 공연기획을 하기 위해 모였어!


자, 그럼 오늘은 무슨 이야기를 할까?"


"즉, 팬분들을 발기시키면 되는거군요."


......


안녕하세요, 미야모토 프레데리카입니다. 이건 꿈속인가요? 아닌것 같네요.


제 말투가 왜 이렇냐고요? 충격받아서 그렇습니다.


아무튼 꿈속이 아니라면 저희 모두 아리스쨩이 발기라는 단어를 말하는 것을 들은거네요.


자, 그럼 주변을 둘러보겠습니다.


화이트보드 앞에 있는 프로듀서는 영혼이 빠져나간채로 죽은 미소를 짓고 있고 립스 멤버들은 전부 얼어붙었네요.


저희 사무소 최고의 미친 과학..매드 사이언티스트인 시키쨩마저 얼어붙은 모양이니 얼마나 아리스쨩이 충격적인 발언을 했는지 알 수 있네요.


"어.....타치바나 씨. 뭐라고 하셨나요?"


평소 아리스쨩이라고 부르던 프로듀서가 타치바나씨라고 부르네요.


알아요, 분명 이 현실을 부정하고 싶은거겠죠. 하지만 똑똑한 아리스쨩은 프로듀서를 위해 다시 한번 똑바로 말을 합니다.


"그러니까 남자는 흥분하면 자ㅈ.."


"맞아, 아리스쨩! 그거맞으니까 그만!!!"


다행히 두 번째는 피했다. 미카쨩, 나이스. 


평소 우리한테 장난을 자주 당하다보니 이런 갑작스러운 상황대처도 좋아진거구나.


아리스쨩의 입에서 그 단어가 나오기 전에 미카쨩이 확실하게 막았네요.


프레쨩은 어떻냐고? 뭐..괜찮아. 대학생이니까 저런 단어쯤은 견딜 수 있어!


엇! 프레쨩은 슬슬 괜찮아진 모양이야! 다시 원래대로 돌아갈게!


"프로듀서 조심해!"


"어..응."


"한번 막아줬으니까 잘 해결해줘."


미카쨩에게 지적받아 프로듀서도 슬슬 정신을 차린 모양이야!


자, 그럼 프로듀서는 어떻게 대응할까?


"크흠..아리스. 일단 발기가 무슨뜻인지 알고 있는거지?"


오호, 나름 신사적으로 나오는 프로듀서. 무조건 그런 단어를 쓰면 안된다는게 아닌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알려줄 모양이야.


"네, 당연히 알고 있습니다."


"그렇구나~! 나는 초등학생때 그런 단어를 전혀 몰랐었던 터라, 알고 있는 아리스가 대단해서 말이야."


"프로듀서씨와 저는 세대가 다르니까요. 얼마 전, 학교 수업시간에 배웠습니다."


그렇대! 학교에서 배웠대!


프레쨩은 아리스쨩의 카운터면서 왜 안말리냐고?


실례네~ 프레쨩과 아리스쨩은 엄연한 공생관계라구?


하지만 프레쨩도 아리스쨩이 무서울 때가 있어! 바로 딸기파스타를 가져올때, 프레쨩은 항상 조용해져! 


아리스쨩한테 딸기파스타 가져올때 빼고 무서워할 때가 있을까 했는데 생겨버렸네? 그러니까 가만히 있을게! 이야기를 되돌릴게!


프로듀서는 아리스쨩을 상대로 보건에 관한 지식을 복습시켜주고 있고 미카쨩은 언제 발생할 상황을 대비해, 태클걸 준비를 하고 있어.


슈코쨩과 시키쨩은 그 이야기를 어린아이처럼 열심히 듣고 있고.


그리고 카나데 쨩은 어느때처럼 냉정하게 가만히 있어.


"왜 그래, 프레데리카. 무슨 일 있어?"


"이야~ 카나데쨩은 이런 상황이어도 그렇게 침착하게 있을수가 있구나~ 해서~"


"후훗, 무슨 소리를 하는건지 모르겠네. 그나저나 프레데리카."


"왜?"


"아리스가 늦네..원래 이렇게 시간약속을 어기는 아이가 아닌데.."


아, 나 이거 알아. 현실부정이란거지?


평소에 어른스러운 카나데쨩과 어른을 동경하는 아리스쨩의 관계는 특별했으니까~ 자신을 동경하던 소녀가 저렇게 되버리니 망가진걸까나?


음..잘보니까 카나데쨩의 눈, 죽어있네. 그냥 못 본 걸로할게~



---------------------



"그러니까 프레데리카가 「모두를 흥분시킬수 있는 공연을 하자~」라는 말을 듣고 그랬다는거야?"


에? 여기서 프레쨩한테 책임전가야?


"즉, 아리스는 팬들을 흥분시키는 것이 발기라고 생각을 했다라는 거네."


"네, 뭔가 잘못되었나요?"


"말해두지만, 프레쨩 절대 그럴 의도는 없었어!"


"알고있어, 아무리 너라도 그런 생각을 하지는 않았겠지."


아무리 너라도라니, 너무하네 프로듀서~


"아리스"


"네."


"그건 아니야. 흥분하더라도 발기하지 않는 사람은 많아."


"잠깐, 프로듀서!"


무언가를 눈치챈듯이 미카쨩이 프로듀서한테 태클을 걸지만..이미 늦은 모양이야.


"역시..학교에서 모든 것을 배울 수는 없는거군요. 그럼 가르쳐주세요. 프로듀서씨."


"그럼..발기는 어떻게 해야 할 수 있는건가요?"


안 돼..이건 막을 수 없을것 같아. 프레쨩 도망가도 돼?


"아, 그건 나도 궁금할지도."


"슈코, 그냥 가만히 있어. 아니 부탁이니까 내 편으로 와주라."


슈코짱은 보케와 태클 모두 할 수 있는 능력자니까~ 프로듀서 입장에서는 태클을 걸어주기 바라는 거겠지~ 하지만 유감! 슈코짱은 그럴 마음이 없는 모양이야~


"나, 발기시키는 약 만들 수 있어!"


"시키, 너 조용히 안해애애애!!!"


미카쨩은 얼굴이 붉어져서 행동불능, 카나데쨩은 이미 망가져버린 상태에서 프로듀서가 사상초유로 프레쨩한테 도움을 요청하는 눈빛을 보내왔어!


"설명할 수 밖에 없어~ 아리스쨩의 고집. 프로듀서도 잘 알잖아?"


프로듀서한테는 미안하지만 프레쨩은 여기서 더 발을 들여놓지 않을거야.


태클은 미카쨩이 알아서 잘 걸어줄테니까, 프레쨩은 지켜만 볼게~



===========================



다시 한번 우리는 둥근 탁자를 둘러싸고 (카나데짱의 의식은 없지만~) 아리스쨩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했어.


"어..아리스? 일단 애초에 왜 발기라는 단어를 쓴거야?"


생각해보면 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정신이 없어서 말하지 않았던 의문이었네~


"네, 다들 알고 계시지만 저희 관객분들은 대체로 여자분들보다는 남자분들이 많이 오시잖아요."


"그렇지."


"그러니까, 남자는 흥분하면 자--"


"맞아! 말하지 않아도 돼! 선다는 걸 말하고 싶은거지?"


미카쨩, 얼굴에 빨간 페인트 칠한거야? 너무 붉은데..


하지만 그런 미카쨩의 노력은 오히려 독이 되었어.


"선다? 그건 무슨 소리인가요?"


"엣..몰랐던 거야? 잠깐..프로듀서! 부탁할게!"


"왜 거기서 나한테 넘기는데..어..그러니까 그..선다는건 말이야.."


프로듀서도 참~ 얼버부리면 될건데 그걸 굳이 아리스쨩에게 설명해주네~


"그..발기한다라는 건 말이야..표현이 여러가지가 있어. "선다..굳었다..힘이 솟아난다..건강해졌다.."


"그런..그건 몰랐던 사실이네요."


"어..그 어쨌든 발기라는 건 자..ㅈ에 관한 거는 말이야.."


"네."


"조금..저속한 단어니까 여자애가 이렇게 말할 이야기는 아니지 않을까?"


"하지만..생리 현상이잖아요? 생리 현상이 부끄러워해야할 일인가요?"


와..아리스쨩 정말 무서워. 프로듀서는 지금 무지 힘든 상황이야.


그런데 이때, 시키쨩이.


"음, 전혀 부끄러워할 일이 아니지."


이런이런~ 시키쨩 프로듀서를 더 곤란하게 만들고 있어~


"그..생리현상도 부끄러운 건 있는거야. 소변같은것도 화장실이라는 장소가 존재하는데서 해결하잖아? 소변을 길거리에서 해결하는건 부끄러운 행위잖아."


오오, 프로듀서 잘 받아쳤어!


"그렇군요..확실히 소변을 길거리에서 해결하는 건 부끄러운 행위지요."


"그렇지?"


하지만 프로듀서의 위기는 아직 끝나지않았어.


"그럼 발기를 해야하는 장소는 어디인가요?"


"어?"


소변을 눠야 하는 곳은 화장실. 그렇다면 발기를 해야하는 장소는 어디인가요?"


우물쭈물하는 프로듀서. 한참을 고민하던 끝에 프로듀서는..


"장소는 정해져있지 않아."


"네? 어째서요?"


"그..발기란 건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해결이 되는 생리현상이거든."


"그렇군요."


"그러면 발기란 건 아무곳에서나 해도 되는거군요."


와아..프로듀서 대핀치~ 과연 프로듀서의 대답은~?


"맞아.. (법적으로는) 문제없어.."


그렇게 말하는 프로듀서의 영혼은 이미 날아간 채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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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의 영혼이 빠져나간채로 잠시동안의 정적이 흐르는 사이, 아리스쨩이 다시 무언가를 깨달은 듯이 말을 꺼내왔어.


"프로듀서씨, 그러고보니 저 깨달은것이 있습니다."


"..또 뭔데?"


"분명 아까 전 프로듀서씨는 발기를 「힘이 솟아난다」라고도 표현한다고 하셨지요?"


"그랬지."


"그렇다면 팬분들이 저희 라이브를 보고 힘이 솟아났다라고 말하는 건 다시말해 저희 라이브를 보고 발기하셨다는게 되겠네요."


"아니야! 그거 아니야! 절대 아니야!"


"냐하하~ 그럼 우리가 라이브 중간에 말하는 「모두들 힘내보자~」라는 말은 모두들 발기해보자~라는 뜻이었구나~"


"이치노세!!! 너는 거들지마아아!!!"


오우, 스케일이 점점 커지는걸? 프로듀서가 제대로 설명해주지 않으면 정말로 아리스쨩이 팬분들한테 발x라는 단어를 쓸수도 있겠어.


그런데 프로듀서가 그 해석에 대해 설명해주기도 전에 또 아리스쨩이 공격을 준비해왔어.


"그러고보니 프로듀서씨, 아까전에 치히로씨한테 이렇게 말하셨죠?"


"..무슨 말?"


"「저는 지금 건강하니 스테미너 드링크 따위는 필요없다」라고 하셨지요."


"서..설마.."


"분명 발기의 표현에는 건강하다는 뜻도 있으시다고 하셨죠. 즉, 프로듀서씨는 지금.."


"안돼! 그 이상은 말하지마!!"


하지만 아리스쨩은 기어이..



"발기하신 거네요."



그 한마디에 프로듀서의 라이프는 0이 되었어.



...그런데 잠깐만, 정말로 프로듀서 발x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니 프로듀서, 괴롭힘을 꽤나 즐기는 모양이었던 걸로 생각이 드는데..


"흐음.."


"넌 또 왜 그래. 프레데리카."


"음..프로듀서, 정말로 지금 그렇지 않을까 해서 말이지~"


"뭐..뭔 소리야!"


"생각해보니 토키코 씨한테 채찍 맞을때도 그렇고 미나미쨩의 도s메이드도 그렇고 호타루쨩이 흑기사 배역 연습할때도 싫어하는 눈은 아니었는데 말이지..혹시?"


"혹시는 무슨 혹시!! 절대 아니야!!"


"그래? 하지만 오늘 프레쨩은 처음으로 프로듀서한테 위험을 느꼇어. 그러니까 앞으로는 거리를 조금 두도록 하자~"


그렇게 말하며 나는 프로듀서한테서 조금 멀리 떨어졌어.


항상 다가오던 내가 프로듀서한테 그런 말을 해서 그런지 프로듀서, 정말로 울 것 같은 얼굴을 하고 있었어.


......


어라? 가슴이 두근거리는게..이런식으로 괴롭히는거 의외로 기분 좋을지도?



===========================



"괜찮으시다면 질문을 더해도 될까요?"


"아니, 전혀 괜찮지 않으니까 이제 질문은 그만해주면 좋겠는데.."


"그런가요, 아무래도 인터넷보다는 프로듀서씨가 믿음직스러워서 질문한건데..안된다면 인터넷에 검색하는 수밖에 없겠네요."


"나 완전 괜찮아! 자, 무엇을 알고 싶니?"


필사적으로 막는 프로듀서. 그것도 그럴게 진짜로 인터넷에 쳤다가 실제 남자의 그 사진이라던가 관련 검색에서 야한 동영상같은거 나오면 곤란하잖아?


"으음..나쁜 꿈을 꾼 모양이네."


오오, 여기서 카나데쨩이 다시 일어났어.


"발기란 건 구체적으로 어떤 상태인거죠?"


풀썩


카나데쨩은 일어나자마자 다시 쓰러져버렸네. 소녀 미카쨩도 도저히 버틸수 없는 모양인지 그만 쓰러져버리고 말았어~


그나저나 아리스쨩, 이제 사람으로 안보일 정도야. 저 정도면 괴물이 아닐까?


딸기 괴물 아리스쨩이 질문에 평범한 인간인 프로듀서는.


"잠깐, 아리스. 너 정말로 발기에 대해 알고 있는거 맞아?"


"네, 확실히 알고있습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네가 알고 있는것에 대해 말해줄래?"


"알겠습니다. 그럼 말하겠습니다."


모두가 (두 사람은 쓰러져있지만) 아리스쨩의 대답에 주목하고 있어.


"남자는 흥분하면 자[삐--]가 발기합니다. 아닌가요?"


어라..? 너무 단순하걸? 혹시 알고있다는게 정말로 단어의 의미만 알고 있는거였어?


"어..그게 끝이야?"


"네, 혹시 무슨 문제가 있나요?"


"어..문제가 그냥 있는 정도가 아닌데.."


"그럼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세요."


"일단말이야, 아리스. 남자는 꼭 흥분한다고해서 발기를 하는건 아니야."


"무조건이 아니란 뜻인가요?"


"그래, 그런거지."


"그럼 모두들 힘이 솟아났다는건.."


"90퍼센트는 그냥 말그대로의 의미야."


"10퍼센트는요?"


"..했을수도?"


"그렇군요, 정말로 감사합니다. 프로듀서씨."


"휴우..그럼 궁금증은 다 풀린거야?"


"네, 이번 라이브에 라이브전 멘트로 모두를 발기시킬 라이브를 할거라고 말할생각이었는데 큰일날뻔했군요."


세상에..아리스쨩. 정말로 말할 생각이었던거야?


아리스쨩이 말하는 큰일은 그냥 단어의 잘못된 선택일지 몰라도 우리 346프로덕션 멤버들 모두가 일자리가 잃는 일이 될 뻔 했다구?


"정말로 죄송합니다. 프로듀서씨, 제 궁금증때문에 이렇게 시간은 많이 낭비했네요."


"아니야, 전혀 미안해 할 필요없어, 오히려 질문해줘서 정말로 고마워. 덕분에 살았으니까. 그리고 굳이 잘못을 따지자면 학교측에서 제대로 성지식을 안가르쳐준게 잘못이니까 말이야."


그렇게 모든 잘못을 학교에 떠넘기고 이 이야기는 마무리되는듯 했지만..


"그래도 이상하지 않아? 아리스가 이거에 대해 배운 이유는 아기 만드는 방법때문에 배운것 때문일건데..그렇지 않아?"


"네, 말씀대로에요."


이런~ 슈코짱이 이야기를 마무리짓게 놔두지 않았네. 프로듀서는 원망하는듯한 눈초리로 슈코쨩을 바라보고 있었지만 슈코짱은 신경쓰지 않는 모양이야.


하지만 프로듀서는 혹시 아리스가 이것도 오해하고 있는건 아닌 모양인지 알기 위해 아리스쨩을 살짝 떠보았는데..


"어..아리스. 일단 아기가 어떻게 생기는지는 알고 있지?"


"네, 남자와 여자가 성행위를 해서 여자가 임신을 해서 아기가 생기는거 맞나요?"


"그래그래, 제대로 잘 알고 있구나. 다행이다."


"그런데..이해가 안가는게 있어요."


"뭔데?"


"성행위가 무엇인가요?"


매우 안 좋은 선택이었네. 프로듀서는 분명 후회하고있겠지만 이미 늦었어~ 그럼 프로듀서는 어떻게 설명해주려나?


"그렇군..혹시 선생님한테도 그 질문해봤니?"


"네, 하지만 수업시간이 다 됬다고 교실을 나가버리셔서.."


"과연..교사가 얼버무렸네..학교면 제대로 가르쳐줬어야지.."


학교를 원망하고 있는 프로듀서. 하지만 원망한다고해서 지금 상황이 달라지지는 않아. 과연 프로듀서는 어떻게..에? 프로듀서의 눈빛이 어째서인지 나한테 향해있는데?


"프레데리카! 부탁해!"


'왜 프레쨩한테 그러는거야?!?!"


"아니, 이건 성숙한 프레데리카가 설명해줘야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해!"


언제는 애 같다며! 정말! 이럴때만 말 바꾸기는. 그나저나 곤란한데, 아리스쨩의 눈이 나를 향하고 있어. 어떻게 빠져나갈까 고민하던 도중..



키이이!!!스으으으으으으으!!!



카나데쨩이 쓰러져있는 상태에서 일어났어. 그러고는 남자 몇 명을 덮칠듯한 표정으로 아리스쨩의 어깨를 잡고 말을 시작했어.


"아리스. 지금부터 내 말 잘듣도록 해."


"ㄴ..네! 카나데 씨!"


"남자가 발기하는 것은 성행위를 하기 위해서야!!"


"아..아기 만드는 거 말이죠?"


"그래, 그 말대로야. 이걸 위한 준비단계로!"


어째선지 카나데쨩 프로듀서를 한번 바라봤는데..기분탓일까나


"일단 키스를 해! 혀를 집어 넣고 막 무드를 타는 거야! 그렇게 하면 남자는 자동적으로 성적흥분을 느끼게 되있어! 성적 흥분을 느끼면 남자는 발기를 하는거야!"


"성적..흥분.."


"맞아! 그냥 흥분이 아닌 성.적.흥.분! 그래, 한마디로 야한 행위가 하고 싶어지는거야!"


"저..정말로요?"



아리스쨩은 당황한 듯 주변을 보다가 눈빛을 나로 향했고 나는 상냥하게 고개를 한번 끄덕여줬어.



"그럼 발기란 단어는..야한 단어인가요?"


"그래! 그런거지! 하지만 그건 중요한게 아니야! 이제부터 진짜 중요한거야!"


뭔가..카나데쨩 말려야할것 같은데..


"그 발기한 남성기에! 성숙한 여성기를 집어넣어!"


이거 위험하지 않아?


"그리고 격렬하게 움직여! 위아래로! 그러면 남성기에서 정자가 나오는거야!"


"정자..확실히 정자와 난자가 만나야 임신이 되는거였죠?"


"맞아! 그걸 수정이라고 하는거고!"


"맞아요, 수정이라고 배웠어요!"


"그리고 수정이 되고 난 후, 10개월이 지나면 쨔잔! 건강한 아기가 생겨나는거야!"


"그렇군요, 역시 카나데씨는 대단하세요! 완벽하게 이해됬어요!"


말하지만 이건 올바른 성지식을 위한 설명이니 결코 겸열될만한 것이 아니란걸 알아둬~


==========================


"즉, 결론은 아리스쨩도 임신을 할 수 있다는거야.."


그 발언과 함께 다시 쓰러져버리는 카나데짱. 오늘 카나데쨩 여러모로 망가지네..


그리고 이제야 발x에 대해 가까스로 알게 된 아리스쨩은 태블릿을 안은채 웅크려있어.


"우으..저는 도대체 무슨 말을.."


나도 알아. 분명 부끄러울거야. 하지만 이런 것을 이겨내면 강인해지는거야! 굳세어라 아리스쨩!


"음?"


불안하게 또 무언가를 떠올린듯이 목소리를 높이는 아리스쨩.


"프로듀서씨..그..실례인건 알지만..성적 흥분에 관해서 말인데요.."


"아..그래. 이 이야기는 오늘 확실하게 끝내는게 좋겠어. 모르는 건 오늘 전부 질문하렴."


"감사합니다. 그러니까..그..성적 흥분이란건..남자가 여자를 야한 눈으로 바라볼때 생기는 흥분을 말하는거죠?"


"그렇지."


"그렇다면..그렇다면..혹시..프로듀서씨도 저희를 그렇게 보셨나요?"



분명..아리스쨩한테 다른 의미는 없었을거야. 하지만 아무래도 아리스쨩도 그렇고 우리도 그렇고 프로듀서는 가장 가까이 지내는 남자이기도 하니깐~


"확실히, 그건 나도 궁금하네."


"그건 시키쨩도 궁금해!"


"슈코, 너 진짜 여기서 더 끼어들면 다시는 밥 안사줄거다. 절대로! 그리고 시키, 너도 또 끼어들면 마스터 트레이너 불러서 레슨 2배로 시키라고 할거다."


""가만히 있을게.""


쥐 죽은듯 얌전해지는 두 사람. 언뜻 보면 두 사람의 약점가지고 협박하는 프로듀서네~


그만큼 프로듀서도 힘들다는 뜻이려나?


미카쨩은 뭐하냐구? 자꾸 이야기의 수위가 높아져서 깨어난거 같은데 도저히 일어나지를 못하고 있는 상황이야. 한마디로 현실도피라는 걸까나~



"그래서..프로듀서씨도 혹시 저희를 보고..야한 기분이 되어 그.,바..바.."


"발기?"


"네..해버리나요?"


아까까지는 그렇게 발x라는 단어를 잘 말하던 아리스쨩이 순식간에 돌변했네.


"자, 잘들어. 아리스"


"네!"


"나 같은 프로듀서는 말이야. 여자에 둘러쌓이는게 일상이거든. 그러다보니 내 몸은 이미 적응이 되어있어."


"그..그렇다면 항상 바..바..발기를.."


"아니야! 안한다는 뜻이야! 적응되어있기에 나는 야한 기분이 들지 않아! 만약에 내가 일일이 흥분해버린다면 일을 제대로 할 수 없겠지?"


"그..그건 그렇네요."


"그렇지? 결론은 프로듀서는 결코 야한 기분이 들지 않아."


아리스쨩도 프로듀서도 만족한 듯이 미소를 짓는 두 사람.


하지만 그런 프로듀서를 보니 프레쨩, 왠지 프로듀서를 괴롭히고 싶은걸?


음..가만히 있었지만 지금은 프레쨩이 나서야할 차례인것 같아.


"프로듀서. 그거 혹시 ED아니야?"


"푸웃!!"


생각지도 못한 프레쨩의 공격에 프로듀서, 당황한 모양이야♪


ED가 뭐냐구? Erectile Dysfunction 한마디로 발x 부전이란 뜻이야~ 어때어때~ 나 영어잘하지?


왜 그런 단어를 알고 있냐구? 음....자, 대화로 넘어가자♪


"프로듀서? 그거 생각외로 심각한 병이라구?"


"맞아맞아, 병원에 가보는게 어때?"


"아니면 시키쨩이 약으로 낫게 해줄까?"


시키쨩하고 슈코짱, 끼어든거 아니냐구? 이건 아이돌이 프로듀서를 걱정하는 지극히 착한 아이돌의 모습일뿐이야~


"그 정도까지는 아니야! 나도 반응할때는 확실히 반응한다고!!"


아아..프로듀서, 끝나버렸어.



쓰러져있는 카나데쨩과 미카쨩을 제외하고 모두 한 발자국씩 뒤로 물러났어.



"프로듀서씨는..역시 저희를 그런 눈으로.."


아리스쨩이 겁에 질린 듯이 벽쪽으로 계속 뒷걸음질 하고.


"뭐, 나는 이해해줄게."


말은 그렇게 하면서 뒤로 물러나는 슈코쨩


"머리는 아니라고 해도 입은 솔직한걸?"


실실 웃으면서 뒤로 물러나는 시키쨩.


"흐어어어어..."


정말로 영혼이 빠져나간듯이 온몸에 힘을 쫙 뺴고 허탈한 웃음을 짓는 프로듀서.


"나도 프로듀서지만..남자이기도 하단 말이야.."


"그러니까 매일 우리를 보면 힘이 솟는다는 뜻도.."


"아니야! 그거 절대 아니야! 그건 진짜 말 그대로의 의미였어!"


"그럼 어쨌든 우리를 보고 항상 건강해졌다?"


"그것도 아니야! 가끔! 가끔 그랬으니까! 그..있잖아. 조금 예기치 못한 돌발상황같은거."


프로듀서, 필사적으로 변명하고있네♪ 조금 더 곤란하게 해볼까나♪


"예를 들면?"


"그..같이 술 마실때 무방비해질때 라던가..카에데 씨라던가 미유 씨라던가.."


"하?"


"왜..왜 그렇게 노려봐. 프레데리카. 정말로 그럴 때 밖에 없어!"


"아니, 그게 아니라..우리는?"


"..어디 아파?"


"정상이야, 그것보다 질문으로 되돌아가서 우리들을 보고 야한 기분이 된 적은?"


"..없는데?"


"..거짓말."


"정말이야, 너희들 애초에 성인도 아니고."


"나, 19살인데?"


"성인도 아니고 정신연령은 그것보다 아래니까 아웃."


아까는 성숙한 프레데리카라고 말했으면서..


"그건 절대로 그냥 듣고 넘어갈 수 없는 말이네."


"맞아. 그 말은 다시 말해 우리들은 여자로서는 매력이 없다는 뜻 아니야?"


언제 일어났는지 모를 카나데쨩과 미카쨩이 프로듀서한테 따지고 있었어.


"저..정말인가요, 프로듀서씨? 정말 미카씨 말대로 저희는 여성으로써의 매력이 없는건가요?"


"아..아니야! 너희들이 여성으로써의 매력이 없다는게 아니라 단지 내가 못 느낀다는 뜻.."


"다시 말해, 우리는 카에데씨나 미유씨보다 매력이 떨어진다?"


"그게 아니라 나에 한해서는.."


"프로듀서에 한해서는 우리가 카에데씨나 미유씨보다 매력이 떨어진다는거네?"


"......"


무척이나 화가난 립스 멤버들과 아리스쨩. 물론 거기에 나도 포함되있어.


꽤나 화가난 우리 모습을 보고 당황하는 프로듀서.


헤에..저 모습을 보니 재밌는걸? 이게 토키코씨의 가르침을 받는 호타루쨩의 기분이었을까?


그러던 도중, 프레쨩이 재밌는 발상을 생각해냈어."


"하지만..우리 6명의 매력을 합쳐도 어른들의 매력에 밀릴까?"


"그게 무슨..?"


"한번 해볼까? 우리들이 안겨도 과연 프로듀서는 흥분하지 않을까~라는 실험을?"


"오오, 프레쨩 나이스! 시키쨩도 그 실험, 당연히 참가합니다!"


"저..저도요! 이렇게는 물러날 수 없어요!"


"그럼 나도~"


"정말로 내 키스에 흥분하지 않는지 궁금한걸?"


"이..이대로 끝내면 카리스마 갸루라는 명성이 줄어드니까? 단지 그것뿐인거야!"


그렇게 말하며, 성큼성큼 프로듀서한테 다가가는 모두들. 마치 먹잇감을 노리는 고양이에게 둘러쌓인 쥐처럼 벌벌 떨고 있네.


"스톱! 스토오오옵!!"


벌벌 떨던 프로듀서는 힘껏 소리를 지른 모양이야.


"회의 시간은 이미 한참 지났어. 자, 다들 가서 일해야지!"


이렇게 빠져나가다니..프로듀서, 정말 무책임하네~


"그리고, 아리스..아니 여기 있는 모두들도 마찬가지야. 또, 그런 생리현상이 신경쓰이면 이제부터 각자의 아버지한테 물어보도록! 나는..나는 이제 곤란해!"


음..그것도 문제있지 않을까? 프로듀서, 사실상 반쯤 포기했구나..


아무튼 이렇게 아리스쨩의 폭탄 발언 사건은 막을 내렸어.


하지만 말이야~? 이대로는 너무 싱거우니까..프레쨩이 좀 더 불을 붙여보도록 할까나♪


프레쨩을 제외한 립스 멤버들과 아리스쨩이 나간 후, 조용히 프로듀서한테 다가가서~


"저기, 프로듀서~"


"또 무슨 일이야, 프레데리카.."


완전 탈진한 상태네. 그래도♪ 여기서 끝내기는 아쉬운걸~


냉정하게 말이야♪ 우리가 파파들한테 그런 걸 물어본다고 치자?"


"불안한데.."


"카나데쨩은 가정에서도 성숙한 아이로 알려져있지? 그런 카나데쨩이 파파한테 갑자기 성에 관한 걸 물어보면 카나데쨩의 파파는 분명 카나데쨩이 그렇고 그런 걸 하려는 걸로 착각하고 프로듀서를 찾아내서 없애버릴수도 있다구?"


"아니, 그럴리가..있나? 아니, 그것보다 왜 나인데?"


"카나데쨩이랑 제일 가까운 남자잖아?"


"오해를 부를 만한 말은 하지 말아줘."


"시키쨩과 프레쨩같은 경우는 파파가 외국에 있어서 못 물어보구?"


"전화가 있잖아."


"프로듀서가 내 파파라고 가정했을 때 어느날 외국에서 전화로 '파파! 나 섹x에 대해 알려줘!' 이런 거 질문하면 어떤 기분일것 같아?"


"바로 일이고 뭐고 때려치고 너한테 갈 거 같은데."


"그렇지? 그러니까 시키쨩과 프레쨩도 불가능~ 다음은 슈코짱~은 말 안해도 알지?"


"가출했으니..안 되겠네."


"마지막으로 아리스쨩같은 경우! 오랜만에 아리스쨩의 가족이 같이 모여서 식사를 하던 도중! 아리스쨩이 오늘같은 폭탄 발언을 선언해버린다! 그럼 어떻게 될까나♪"


"어째서..어째서 그런 말을 나한테 하는 거야..?"


흥흥♪ 겁에 질린 동물마냥 눈과 목소리가 떨리는게 점점 프레쨩을 흥분시켜줘♪


"그렇다면..우리는 누구한테 물어보는게 좋을까? 남자인 친구? 방송국 관계자? 아니면 지금 눈 앞에 있는.."


맞아..프레쨩은 꽤나 새로운 것에 눈을 뜬 걸지도?


그리고 이 소재는 프로듀서가 많이 곤란해 보이니까..앞으로 조금 더 써먹어보도록 할까나♪


=끝=



후기 : 프레쨩 소악마 일러스트 보고 프레쨩의 S를 보고 싶어서 적은 글.


잡담 : 원작보자마자 추가하고 싶은 내용이 마구 샘솟은 저는 이미 썩은 사람입니다. 물론 수위때문에 많이 안 넣었지만..여러분은 저같이 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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