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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城 百十番] 塩見 周子 (미시로 경찰청 시오미 슈코)

댓글: 6 / 조회: 1286 / 추천: 6



본문 - 07-16, 2018 20:53에 작성됨.

링크 / 菅野祐悟 - サムライ・ハイスクール/メインテーマ

안녕하세요 프로듀서 여러분. Weissmann입니다.

스물 한번째로 그려본 창작 그림은 '시오미 슈코 #3'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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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교토 출신의 베짱이 아이돌 시오미 슈코.

시키에 이어 이번도 역시 지금까지 그 린 슈코 그림들 이 머리만을 그린 것과 달리

 전신 스케치를 연습을 위해 그려보았습니다. 

에도 시대 경찰 제복을 토대로 그리고 보니, 시대극수사물을 찍는 느낌이 되었군요.

복장은 일본 에도 시대 무사 경찰관(요리키/与力 나 도신/同心) 의복을 참고해보았는데,

화복(和服)이 잘 어울리는 슈코가 입으니 색다른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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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 시대는 전국 통일로  크고 작은 전란이 소강된 시대로, 무사 계급에게

지난 날의 전쟁 참가와 다른 지역 치안 유지나 행정 업무가 주어진 시대였습니다.   

요리키(与力/ 중급 무사) - 도신(同心/ 하급 무사) - 메아카시(目明し/평민) 의

상하 조직으로 구성된 치안,행정 체계는 일본 근대 경찰의 효시라 볼 수 있는데요,


간략히 살펴보자면

요리키는 중앙 정부의 명을 받아 관할 구역을 총괄하는 재판장, 총감 등의 업무를 맡았으며

도신은 요리키의 관리를 받으며 범죄 현장 수사와 화재 감시 등의 현장 지휘자였습니다.

  무사 계급이 아닌  메아카시들을 도신의 휘하에서 발로 뛰며 수사를 하는 사립탐정들이었죠.


정부 소속의 관료인 요리키와 도신은 오늘날의 경찰,소방 정규직 공무원,

사설 고용된 메아카시는 비정규직 공무원 정도로 치환할 수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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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의 에도 시대를 배경으로 한 만화 은혼에 표현된 '짓테')

에도시대의 경찰들은 '짓테(十手)'라는 특이한 무기를 사용하여 범인을 검거하였습니다.

관원의 직급에 따라 짓테의 끝에 색이 다른 술과 끈을 묶어 사용하였으며

 쇠막대에 달린 갈고리를 활용하여 범인의 흉기를 빼앗거나

공격을 제지하는 방식으로 사용하였다는군요. 일본 시대극이나 만화에 종종 등장하니

역사물에 관심이 많으신 프로듀서님들이라면 의외로 친숙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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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시키양이 '마약 및 각성제'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포스터였다면

이번의 슈코는 '총도법(銃刀法)'에 해당하는

'15cm 이상의 날붙이 소지 금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날카로운 것을 좋아한다'는 슈코의 소문이 생각나서 그려보았군요.


날붙이 소지 금지라....

일본은 예로부터 '무사의 나라'라 하여 무력을 기반으로 구성된 나라였죠.

메이지 시대 무렵에는 중앙정부의 권력 강화와 무사층 견제를 목적으로

'폐도령'이 반포되어 대대적인 '무장 해제'가 이루어졌고, 2차 대전 이후에는

'완벽한 무장 해제'를 위해 온갖 날붙이와 무기들이 수거되어 처분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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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완전 비무장 국가'를 바라던 GHQ(맥아더) 정부의 바람은

'일본도'는 '전통 금속 공예 작품'이라는 일본측의 주장으로 인해 실현되지 못하였고

오늘날까지도 일본에서는 여타 날붙이와 달리 '일본도 및 전통 무기들'은

전통적인 제작 방식으로 만들어진 '예술품들'의 경우, 소유와 유통이 자유롭다고 합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예술작품'으로 소유를 할 수 있다는 것이지

과거의 사무라이들처럼 일본도 두자루를 허리춤에 차고 거리를 활보하는 (흉기 소지) 등의

위험한 행위는 제한을 받고 있습니다.

(날 길이 15cm 이상의 도(외날검), 5.5cm 이상의 검(양날검) 소지 금지)


때문에 대부분의 강력범들은 일부러 일본도의 날을 부러뜨려 15cm 미만으로 하여 

교묘히 법망을 피해 소지하고 다닌다고하네요.


날카로운 것을 좋아하는 슈코가

흉기 소지를 경고하는 이미지가 떠올라 그려보았습니다.

 

https://www.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alk&wr_id=13478

데포르메 신데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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