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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여생 몰카를 해봅시다!」 - 8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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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29, 2018 19:44에 작성됨.

P 「여생 몰카를 해봅시다!」 - 7편에서 이어집니다.


P "휴..겨우 살았다."

코토리 "리츠코씨, 정말로 저를 죽이려고 했다구요! 병아리 통구이로 만들생각이었어요!"

P "병아리요? 닭이면 모를.."

코토리 "뭐라고 하셨나요?" 씨익

P "아무말도 하지않았습니다!"

코토리 "하아..그나저나 여생몰카도 끝이라니 아쉽게 됬네요."

P "아, 그것말인데 더해도 되요."

코토리 "엣, 그만큼 험한 꼴을 보셔놓고는.."

P "아니..사장님이 특정 아이들한테만 몰래카메라를 하는건 명백한 차별행위라 하셔서 더 해야할것 같아요."

코토리 "정말인가요? 그럼 지금 당장 시작하죠!"

P "엣, 이렇게 때마침 아이돌이 올리가..진짜 왔네요. 그럼 가보겠습니다."



타카네 "프로듀서, 계십니까?"

P "왔구나, 타카네. 일은 어땟어?"

타카네 "네, 일은 문제없었다고 생각합니다."

P "그렇구나, 밥은 먹었어?"

타카네 "아니요, 프로듀서와 함꼐 밥을 먹고 싶었기에.."

P "음..나도 밥은 먹지 않았으니까. 라면집이면 될까?"

타카네 "후훗, 프로듀서는 제 마음을 잘 알고 계시는군요."

P "단 한 그릇만이야."

타카네 "그럴수가..!" 쿠궁

P "어쩔 수 없어, 타카네. 이게 우리 회사의 지출내역인데 내역의 절반은 타카네의 라면이야."

타카네 "기묘한..믿을 수가 없습니다. 저는 항상 적당히 먹고 있습니다."

P "적당히..? 이거 한번 봐볼래?"

타카네 "이것은..영수증이 아닌듯 하군요. 여생..선고?"

P "어? 잠깐, 타카네. 그거 빨리 나한테 주도록 해."

타카네 "이게..이게 대체 무슨 소리이온지요?" 부들부들

P "타..타카네? 배고프지? 빨리 밥 먹으러 가자. 먹고 싶은거 다 사줄테니까.."


타카네 "프로듀서!"

P "..네."

타카네 "지금의 저는 그 어느떄보다 진지하답니다. 부디 이 상황에 대한 설명을.."

P "..거기 적혀있는 대로 내 삶은 고작해야 일주일 미만이라고 밖에 말할수가 없겠네.."

타카네 "그렇다면..이것은 정녕 사실이란 말입니까?"

P "..그래, 사실이야."

타카네 "..알겠습니다."

P "..어? 끝이야?"

타카네 "무언가 바라는것이라도 있는지요."

P "아니..뭐랄까..생각보다 아무렇지 않은듯하네."

타카네 "정말로 그렇게 보이는 건지요."

P "......"

타카네 "그대가 이 사실을 숨겼다는 사실에 저는 분명히 화가 나있습니다."

타카네 "허나, 어찌 제가 화를 낼 수 있겠습니까."

타카네 "누구보다 몸이 아픈건 귀하일텐데, 누구보다 떠나게 되서 마음이 아픈건 귀하일텐데, 그런데도 귀하는 목숨이 다되어가는 지금까지 저희곁에 계셔주었습니다."

타카네 "그 누가, 그 사실을 알고서도 귀하를 비난할수 있을지요."

타카네 "오히려 귀하가 떠난다는 사실을 알고서도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에 무력한 자신이 너무나 한심해서 저는 고개를 들 수가 없습니다."

P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이건 타카네 잘못이 아니잖아."

타카네 "그건 귀하도 마찬가지일테지요."

P "그래..죽을 수 밖에 없는게 내 잘못은 아니지만..어떻게 보면 너희와 인연을 맺은 내 잘못이지 않을까."

타카네 "그것은 저희가 원해서 그렇게 된 것이지요. 여기 있는 분들 중 단 한 분도 귀하와 억지로 있는 자는 없습니다."

P "그건 정말로 기쁜걸."

타카네 "귀하와의 인연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비록 귀하와 헤어지게 되더라도 분명 저희의 마음속에는 귀하가 남아있을겁니다."

P "가능하면 잊어주면 좋겠지만."

타카네 "그건 절대로 불가능하옵니다."

P "그럴려나.."

타카네 "그리고 가능하시다면 모두와 마지막으로 인사를 나눠주시지요. 갑작스럽게 떠나면 사무소의 모두가 더 힘들어질것입니다."

P "그럴 생각이었어. 대신 이유는 다른 이유로 할 생각이니..이거에 대한것만큼은 숨겨주었으면 좋겠어."

타카네 "약속하겠습니다."

타카네 "프로듀서, 마지막으로 저의 어리광을 들어주시지 않겠습니까?"

P "어리광?"

타카네 "부디..저와 단 둘이서 함께하는 마지막 식사를.."

P "그래, 오늘은 제한없이 사줄테니까."

타카네 "그..그것은 정말이옵니까!"

P "..어째 내가 죽는것보다 더 관심이 많은것 같은데?"

타카네 "그..그건 떠나기 전, 귀하에게 저의 모습을 숨기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되어.."

P "알았어 알았어. 가자, 먹보공주님."



코토리 "그래서 어떠셨나요?"

P "제 예상보다 적게 먹더군요. 분명 평소보다 훨씬 적게 먹었어요."

코토리 "의외네요, 오랫동안 먹으면서 같이 있을 줄 알았..아니 그게 아니고 타카네의 반응 말이에요."

P "굉장한 반응이었어요.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전하고 싶은 말은 전부 말한다는게 쉬운 일은 아닌데, 놀라울 정도로 침착했지만 마음에 확실히 와닿는 말이었습니다."

코토리 "저도 타카네쨩은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코토리 (사실은 울보인 타카네쨩이니까 프로듀서씨 앞에서 분명 울고 싶었을테니까요.)


다음 날 후타미 병원


타카네 "..정말로 떠나가신거군요, 귀하."

타카네 "어젯밤, 사실은 귀하와 함께 밤하늘을 구경하고 싶었습니다."

타카네 "그렇지만..그랬다가는 제가 더 이상 감정을 추스리지 못할 것 같아..그만두었습니다."

타카네 "그리고 혼자 본 밤하늘은..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타카네 "평소에 그렇게 밝게 빛나던 밤하늘은 제 마음속의 귀하라는 어둠을 비추지 못하였습니다."

타카네 "오히려 보면 볼 수록 제 마음속의 귀하는 커져가 그만두고 말았습니다."

타카네 "아아, 귀하..귀하는 이렇게나 제 마음속에 크게 자리잡고 있었군요.."

타카네 "그런데 어찌하여..어찌하여 제 곁을 떠나고 만것입니까. 귀하아아!!!"

P "정말로 영광이야, 타카네."

타카네 "......."

타카네 "기묘한..이게 어찌된 일인지요?"

P "코토리 씨."

코토리 "몰.카.대.성.공!"

타카네 "모..몰카..그렇다면 귀하는 지금.."

P "살아있어."

타카네 "..흐끅."

P "엣."

타카네 "귀하아아!!!" 와락

P "우왁! 이..이제와서 우는구나.."



P "미안해.."

타카네 "사람의 마음을 가지고 노시는 분이라니, 정말로 악질이십니다."

P "반박을 할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용서해줄 방법이 없을까.."

타카네 "......"

타카네 "프로듀서, 저랑 약속을 하나 하지요."

타카네 "톱 아이돌이 되는 길은 아직도 멀고도 멉니다. 프로듀서는 저랑 함께 그 길을 끝까지 걸어가주십시오."

타카네 "그리고 그 길의 끝에서 밤하늘을 올려바도며 제가 달이 아름답다고 그대에게 말할때까지 죽지말아주십시오."

P "알겠어."

타카네 "만약 약속을 어길 경우, 저는 그대를 뒤따라가겠습니다. 그것이 어떠한 경우일지라도.."

P "길을 벗어나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네."

타카네 "네, 이제 그대의 목숨은 저의 것. 저의 목숨은 그대의 것입니다."

타카네 "영원히 귀하한테서 떨어지지 않을것입니다. 영원히.."


-타카네 편 끝-



후기 : 고요하지만 무거운 타카네


잡담 : 아아니..Melty Fantasia 글 쓴거 날라가버려서 멘탈이 나가서 당분간 요것좀 써야겠어요. 여생몰카 완결지었는데 다시 돌아와서 죄송합니다..약혼몰카는 도저히 못쓰겠어요.. 모모코 편은 7편으로 수정하였습니다.

혹시 몰카하길 원하는 아이돌 있으시면 댓글로 적어주세요. 미리 생각좀 해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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