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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노미야 자매-마술쇼는 마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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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23, 2018 16:43에 작성됨.


배경 음악: Circus Music


 애, 어른 그리고 노인 가릴 거 없이 한곳에 모여있었다. 마치 자석에 끌려오는 철 마냥 다가가는 사람들을 따라가듯 자매들도 다가가서 구경을 하기 시작했다.

마치 포도색과 비슷한 머리 색의 무표정을 짓고 있던 진한 청색의 스웨터와 스커트의 교복을 입고 있던 소녀. 

소녀는 여러가지 기이한 마술들을 보여주었다. 분명히 빈손에이었는데 손에서 수건이 나오거나, 그 수건 속에서 장미가 나오더니 사람들은 그 광경에 놀라워하면서 박수를 쳤다.

하지만 마치 하이라이트가 남았다는 듯 보라색 머리카락의 소녀는 검지와 엄지를 탁! 하고 튕기니 장미는 다시 수건 속으로 사라졌다.

과연저런 것이 바로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는 힘이라는것인가마치 마법과 같아니 마법 그 자체 말이다.”
마술은 결국 속임수잖아 언니. 누가 봐도 신기해 보이지만 결국은 진짜 마법이 아닌 눈속임이라고.”
물론 알고 있다 빛의 이름을 가진 자여. 속임수 라는 것을.”

아스카는 레이가 쓰던 검은색 베레모를 벗긴 뒤 쓰다듬어 주면서 말을 이어갔다.

“분명히 다들 너와 같은 생각을 할것이다. 저것은 거짓이다. 진짜 마법이 아니라. 속임수다 라고. 하지만 여기서 의문이 생긴다. 그럼에도 왜 사람들이 구경 하는것일까…이렇게."
"그건.."

주변을 둘러보니 언니 말대로 사람들은 보라색 단발머리의 소녀의 마술쇼를 즐겁게 구경하고 있었다. 실크햇 안에서 비둘기와 트럼프 카드가 펑-하는 소리와 함께 나오니 사람들 특히 정말로 마법이라 믿는 어린 아이들은 그 모습에 들떠 있는 상태였고…

"이렇게 되면 두가지의 의문이 남기게 된다. 하나는 사람들은 알고 있으면서도 그냥 보기 예뻐서 눈 감아 주는것 혹은…흐음….
"..혹은 뭔데? 두번째는...?"
"..흐음 두번째는 말이다..."

이 망할 언니는 인상을 조금 구긴체 고민중이었다. 아마도 이렇게 생각하고 있겠지. 어떻게 해야지 멋진 대답을 했다고 소문이 나나. 이런거?

"음...그러니까...음...아 그래! 정말로 마법이라는것이다."
"...결국 생각해본 대답이 겨우 그거야 언니?"
"솔직히 생각을 해보면...어떻게 빈손에서 장미가 나오고 수건이 나오고 그리고…모자에서 비둘기가 나온다는것인가. 이것은 보통 여자애가 해낼수 없는 문제란 말이다."
"...왜 생각해본 대답이 고작 그거야?"
"아까도 말하지 않았는가. 이것은 마법 그 자체라고."

어흠-양반 헛기침을 한 뒤 싱긋 웃는 아스카. 그 와중에 마술사 소녀는 손에서 꺼낸 붉은 장미를 어린아이에게 주면서 저 피치색 단발 머리의 에쿠스테를 한 언니와 언니 따라 똑같은 색의 검은색 베레모를 쓴 동생에게 힐끗 금색에 가까운 노란색 눈동자로 바라 보았다. 마치 아까전 부터 이 두 자매의 뭔가 희안한 얘기를 다 듣고 있었다는 듯.

"속임수든 아니든 간에 결국 사람들이 본다는것은 결국 그 마법에 이끌려서 온거라는 결론을 나는 것이다. 그녀가 쓰는 마술은 사람을 이끄는 마법이 있다는것."
"...아...그런 의미였어?"
"그런것이다 빛의 이름을 가진자여. 그것은 아이돌과 비슷한거지. 아이돌이 빛나는 무대위에서 노래와 춤을 추고 수많은 사람들이 환호하는 것. 그것이야 말로 마법 아니겠는가. 사람을 즐겁게 해주는 마법."

아스카가 말한 말을 되새기듯 멍하고 있던 레이와 보라색 단발머리의 소녀. 레이는 현재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저 망할 언니는 중2의 삼천포로 얘기가 빠져들지만 결국은 은근히 맞는 소리를 하고 그러니…바보인줄 알았는데 천재인거 같고 그것도 아닌거 같으면서도...
보라색 단발 머리 소녀 쪽은 ...표정 변화가 거의 없이 무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던 상태였다. 아스카의 얘기에 혼란이 빠졌는지 아니면...다른 쪽인지...

"무엇보다 지금 눈을 떠보니까 눈 앞에 프로듀서가 보이지 않는가."
"...프로듀서가...?"
"봐라 저기에 프로듀서가 있다. 아까전에 없던것이 번쩍 하고 나타았으니 마법이다."

저 망할 언니가 또 무슨 소리 하나 했는데…정말로 눈 앞에 검은색 점장을 입은 갈색의 머리카락의 20대 남성이 마술사 소녀랑 얘기하고 있었다.
원래 같으면은 이상한 남자가 눈앞에 나타나면 경찰에게 신고하는것이 정상이겠지만 소녀는 그런거 없이 여전히 포커페이스로 이런 저런 얘기를 하고 있었고, 얘기를 하면서 몇분뒤 점장의 남성은 땅 꺼져라 라고 말하듯 한 숨 푹 쉬면서 걸어왔다.

"하아…헛탕이군요 오늘은…이미 소속 프로덕션이 있다니…"
"...프로듀서? 여기 시즈오카시에 무슨일인가요?"
"새로운 세계로 같이 나갈 사람을 찾기 위해 온것인가."
"어 이 목소리는…?"

두 자매의 목소리에 고개를 들어보니 눈 앞에 니노미야 자매가 서 있길래 아까전에 지었던 침울한 표정은 어디로 가 버리고 활짝 해맑은 미소를 짓는 프로듀서.

"오오-두분들 여기에...아하하 여긴 무슨일인가요?"
"그것은 저희가 묻고 싶은 말입니다만..."
"말하지 않았는가 레이. 새로운 세계로 같이 나갈 사람을 한명 더 구하기 위해 온것이라고."
"아스카씨 말대로에요 레이씨. 새로운 인재를 찾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굴러야 한다고요? 뭐...헛탕 쳤지만요…"

프로듀서가 얘기 하는 와중에 소녀는 이미 떠났는지 자리에서 사라진 상태였다. 프로듀서와 얘기를 하면서 알게 된건데...저 마술사 언니도 그럼 아이돌이라는것인가? 언니처럼 말이야. 그렇다면은 어느 프로덕션 소속인거지…? 라는 궁금증과 함께.

언니하고 프로듀서가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 와중에 레이는 땅에 무언가를 발견했다. 수건이었다. 그것도 예쁜 파란색의 이 수건은 분명히 아까 그 언니가 마술 할때 쓰던거 였는데?


땅에 떨어진 수건을 조심스레 들은 뒤 이 파랑색 수건을 바라보는 레이.


"...떨어 뜨린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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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올려보네요.

이번 내용은 마지막으로 썼던 "니노미야 자매-계절의 변화는 세계의 틈새인가" 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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