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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 "나의 시간은 멈춰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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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18, 2018 23:13에 작성됨.

나나 "나의 시간은 멈춰있다."




※ 다른 의미로 위통 주의




-2070년대, 병원


드르륵


나나 "...다녀왔어, 사무원P쨩!"


사무원P(87세) "...나나 보스...? 오늘은 오프 아니었나요? 어째서 사무실에..."


나나 "우리 아들내미 보고 싶어서 왔지!"


사무원P "아들이라니...하긴 모자 사이기는 하죠..." 싱긋


사무원P "쿨럭- 쿨럭-!"


나나 "아, 괜찮아?!"


사무원P "네, 괜찮...어? 나나 보스, 여기는 어디죠?"


나나 "...어, 어디긴 어디야! 또 무리하니까 병원에 실려왔잖아!" 그렁그렁


사무원P "그, 그랬지...아- 아키하들은 잘 하고 있나요?"


나나 "당연하지! 다들 방송 열심히하고 있어!"


사무원P "하하...이거 프로듀서인 제가 가봐야 하는데 말이죠..."


나나 "흑..."


사무원P "나나 보스? 왜 우시는 거죠?"


나나 "아무것도...아무것도 아니야!"


사무원P "사무소 사람들은...다들 바쁘겠죠?"


나나 "...그래! 지금 한 명 없어서 난리라고!"


사무원P "아하하...이거 큰일이군요..."




-저녁, 귀가길


나나 "..."


??? "거기 아가씨, 조심해야죠?"


나나 "...이런 다 늙은 할머니에게 무슨 볼 일이죠, 프로듀서들?"


모바P(이하 P) "..."


바네P "...사무원P의 상태는 어떻죠?"


나나 "치매가 계속 진행되고 있어요. 아직도 프로듀서 때의 일을 기억하고 있고요."


P "...녀석...정말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았어..." 피식


바네P "나나씨와 달리 완벽한 우사밍 성인이 아니었던 그 녀석이었기에 평범하게 늙고, 평범하게 결혼하여, 평범하게 아이를 낳았지만..."


P "선배..."


바네P "...그래...알고 있어. 하지만..."


나나 "..."


저벅저벅


치히로 "어쩔 수 없잖아요. 전무님과 쥬시쨩도 이제 더 이상 없어요."


P "아, 치히로씨."


나나 "치히로씨도 조금 늙으셨네요."


치히로 "아무래도 완전한 서큐버스가 아니라, 제 의지로 각성한 반푼이다 보니까요. 그래도 아직 30대로 보인답니다."


바네P "나도 마찬가지고. 코토리가...코토리가 그렇게 갔는데...왜 난..." 으득


치히로 "아카바네씨..."


P "치히로씨도...저보다 일찍 가시는 건가요?"


치히로 "갈 때는 같이 가요." 싱긋


P "네..."


나나 "...흑...흑흑..."


치히로 "히-군에 위해서라도 저희들은 즐겁게 지내야죠. 안 그래요?"


나나 "...네..." 끄덕





-한편, 병원


사무원P "..."


간호사 "아, 어르신. 일찍 주무셔야 하는데..."


사무원P "...아가씨, 내가 얼마나 누워있었나"


간호사 "네, 네?"


사무원P "얼마나 누워있었냐고."


간호사 "어...한 3년..."


사무원P "...정말 오랫동안 얼굴을 보지 못했네..."


간호사 "네, 네?"


사무원P "만약 나나 보스...매일 나를 찾아와 주시는 분을 만나거든 이렇게 전해 주시구려. 못난 아들 내미는 아내들을 쫓아간다고..."


간호사 "어, 어르신?!"


사무원P "약속...한 거...구......려........." 털썩


삐이이이이이이이이


간호사 "서, 선생님!!!" 탁탁


사무원P "..." 미소 짓고 있음


슈팟


여성B "...이제 조용히 갔냐, 이 멍청한 친구야..." 창틀에 걸터 앉으며


여성B "뭐냐고...정말..." 그렁그렁


여성B "...후- 네가 남긴 것은 걱정마. 너와 아가씨, 그리고 나나가 만들어 낸...모두가 만들어낸 '센카와 일파'는 내가 반드시 지킬 테니까...그러니까 편하게 눈 감으라고...친구야..."


슈팟


사무원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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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지 않는 우사밍 성인과 호문쿨루스


그리고 시간이 더디게 흘러가는 악마와 서큐버스


그들이 보내고 만 가족들...


수명물이란 참 애달프네요.






































































히나 "라는 내용의 동인지를 계획중임다."


전무 "흐음..."


타카기 "으음..."


히나 "..." 꿀꺽


전무 "좋아! 허가!"


타카기 "팅하고 왔어!"


히나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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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편하게 죽게 내버려 둘 것 같냐, 사무P야...적어도 넌 이 시리즈 종료할 때까지 안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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