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커뮤, 아이마스를 좋아하는 프로듀서들의 모임.

간사이 공항

미유키 “그럼 시로야, 건강 잘 챙기고, 무슨 일 있으면 연락해. 엄마가 바로 갈 테니까.”

시라P “엄마도 참... 자주 연락드릴게요.”

미유키 “그래, 슬슬 가봐야지?”

시라P “네, 그럼 이만...”

딩동댕~

테러범 “아~아~ 들리시나요?”

웅성웅성

시라P “뭐지?”

테러범 “음, 들리나 보네. 커흠! 여기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지금부터 인질입니다.” 두둥

시라P “뭣?”

미유키 “저게 무슨 말일까?”

테러범 “다들 많이 당황스럽겠죠. 근데, 너무 난동 피우지는 말아 주세요. 신경 건드리면 인질이고 뭐고 싹 다 죽일 거니까.”

경비 “이보게 자네, 여기서 그런 장난을...”

탕

끼이익ㅡ

시라P “?!”

테러범 “신경 건들지 말라니까.”

대장 “너야 말로 일 크게 벌이지 마.”

테러범 “에에ㅡ”

대장 “다시 한 번 말한다, 너희는 인질이다. 우리의 지시에 따르기만 하면 목숨은 붙어있을 거다. 그리고 이미 공항 전체엔 방해전파가 흐르고 있어 외부와의 통신은 모두 단절된 상태라는 점을 미리 말해두지.”

테러범 “그럼, 유서를 쓰던지 기도를 하던지~ 좀 있다가 보자고~”

툭

시라P “이런 미친...” 꽈악

미유키 “방금 건 뭘까, 무슨 이벤트라도 하려나?”

시라P ‘이 와중에 방금께 연출이라 생각하시는 건가!’ 뜨억

레이 ‘캬하하하! 역시 미유키다.’

고속도로

립스P “저기 얘들아, 너희를 구해주신 분 말인데, 뭔가 특징은 없었어?”

미카 “특징이라~ 일단 머리는 검은색인데 뒤로 묶어서 꽁지가 있었어,”

카나데 “그리고는 선글라스를 꼈었고, 검은 셔츠였다는 점 정도이려나.”

립스P “그래? 그 정도 특징이면 금방 찾을 수 있겠네. 응, 슈코 왜 그래?”

슈코 “저기 립스P 씨, 사실 불안해서 말이야.”

립스P “확실히 그런 일을 겪었으니까...”

슈코 “그것도 그렇지만 그게 아니라...”

시키 “저기 립스P, 저기 옆으로 차 세워.”

립스P “시키, 그게 무슨...”

시키 “빨리!” 버럭

립스P “어, 어...”

프레데리카 “와우ㅡ 시키짱 왜 그래?”

시키 “짜증 날 정도로 싫은 냄새가 나.” 킁킁

립스P “그게 어딘데?”

시키 “저기.” 처억

시키는 코를 막으며 공항을 손으로 가리켰다.

립스P “공항? 하긴 공항이면 비행기들이 비행하니까 연료 냄새라던가, 외국의 냄새가...”

미카 “시키가 그 정도의 냄새로 이렇게 화낼 거 같진 않은데?”

카나데 “이거 설마...”

슈코 “나 방금 소름 돋았어...”

립스P “저기 얘들아, 잠깐 핸드폰 좀 꺼내볼래?”

일동 “왜?”

립스P “나, 통화권 이탈이라고 뜨는데?”

미카 “에엑? 여기서? 그런 말도 안되느...”

시키 “그게 실제로 일어났는데?”

슈코 “립스P 씨, 역시 공항에서 뭔가 일어나는 거 같아.”

립스P “... 알겠어. 그럼 일단 여길 벗어나자. 너희는 전파가 잡히는 걸 체크해서 알려줘.”

일동 “네.”

CCTV 실

테러범 “저기요~ 대장. 이번 물건은 뭔가요?”

대장 “이거다.”

테러범 “이건 뭔가요?”

대장 “소형 폭탄이다. 위력은 아직 모르지만.”

테러범 “호오~ 정말로 작네요.” 만지작

대장 “우선 3층 라운지에 두 개만 설치하고 와라. 괜히 일 크게 벌이지 말고.”

테러범 “최대한 노력은 해볼게요~” 달칵

대장 “그 인간은 뭘 생각하는 걸까...” 후우

대장 ‘이번에 사용하는 시제품은 이건 가요?’

만물상 ‘네에. 제가 개발한 소형 폭탄입니다.’

대장 ‘위력은 어느 정도죠?’

만물상 ‘사실 그걸 모르겠어요.’

대장 ‘그게 무슨...’

만물상 ‘이 폭탄은 화약으로 터지기보단 안에 들어있는 특제 약품으로 터지는 거라 서요.’

대장 ‘특제 약품이라면?’

만물상 ‘그건...’

대장 “인간이 극도의 긴장을 할 때 나타나는 뇌의 신호를 화력으로 한다... 뭔 소린지.”

테러범 “설치 완료여~” 달칵

대장 “그럼 한 번 해볼까. 방송으론 최대한 겁을 주도록.”

테러범 “음? 일단은 알겠습니다.” 꾸욱

딩동댕~

테러범 “아아~ 지금 3층에 두 개의 폭탄을 설치했다. 도망가려면 도망 쳐봐, 발이 빠를지 폭발이 빠를지 크크크...”

툭

고객 “ 시, 싫어! 난 살 거라고!!” 미끌

콰직

꺄아악!!!

시라P “뭔 일이야!”

레이 ‘음? 하나 올라갔군.’

시라P ‘폭발은 없었잖아!’

레이 ‘극도의 스트레스가 그런 결말을 만든 걸지도.’

시라P “엄마, 일단은 다른 곳으로 이동하죠.”

미유키 “알았어~ 그것보다 위가 많이 소란스럽네.”

시라P “네? 엄마 아까 방...”

미유키 “응? 뭐라고?” 이어폰

시라P ‘!!!!’

레이 ‘카하하하하! 이건 걸작이다!’

시라P “일단은 가요!”

도로

립스P “다들 전파는 어때?”

미카 “이제 ok. 다시 정상으로 잡혀.”

립스P “그럼 우선 경찰한테 연락을...”

슈코 ‘이 기분은 도대체 뭘까...’

프레데리카 “괜찮아, 슈코짱.” 쓰담

슈코 “?! 후후 고마워, 프레짱.”

립스P “일단 경찰이 갔으니까 좀 있다가 다시 출발해보자.”

시키 “저기, 립스P. 조금 긴장하고 가는 게 좋을 거야.”

립스P “시키, 네가 말하니까 더 긴장된다...” 꿀꺽

공항

시라P “방송이 있고 꽤 시간이 지났는데 아직 폭발은 없나...”

미유키 “흐흥~”

미유키는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고 있다.

시라P ‘여기라면 괜찮겠지.’

레이 ‘갈 테냐?’

시라P ‘가야지.’

레이 ‘영웅이라도 될 생각인가?’

시라P “영웅? 그런 거창한 건 무리라고.”

대장 “아직 반응이 없군.”

테러범 “그러게? 아직 조건이 달성되지 않은 건가?”

대장 “더 큰 자극이 필요한 건가...”

3층 라운지

시라P “자~ 그럼 폭탄을 숨기려면 어디가 좋을까...” 두리번

승무원 “싫어! 더 이상 여기에 있고 싶지 않아!” 타탁

시라P “엣?” 툭

승무원 “앗!” 툭

시라P는 승무원가 부딪혀 선글라스가 날아갔다.

승무원 “죄송... 히익!!” 경악

띠디딕.... 콰광

시라P “이제서야? 쳇...” 확

시라P는 승무원을 껴안고 2층으로 뛰어내렸다.

시라P “저기 괜찮으...”

승무원 “우으에에에...” 기절

시라P “기절한 건가... 그 정도로 무서웠나...” 시무룩

레이 ‘뭘, 이미 모든 감각이 극도로 민감할 뿐이다.’

시라P “그건 됐고 이제야 터지다니...”

레이 ‘꽤나 화력이 크구나...’

시라P “엄마는 괜찮으시겠지...”

레이 ‘뭐 가볍게 결계라도 쳤으니 괜찮겠지.’

 오랜만에 진행해서 좀 이상하네요... 빠르게 진행해야 뒤에 것도 쓸텐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