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커뮤, 아이마스를 좋아하는 프로듀서들의 모임.

1. 내 아이돌들은 서큐버스?
도쿄도 모처
미나미 “프.로.듀.서!”
sephiaP “아니, 왜요!”
미유 “미나미, 무슨 일이야?”
미나미 “후미카쨩하고 카나데에게 이야기 들었어요. 프로듀서님이 후미카, 카나데, 아리스에게만 휴가를 주셔서 셋이서 같이 여행 다녀오게 만들었다면서요?”
sephiaP “그……그건 후미카씨가 요청해서 그런 거예요! 궁금하면 후미카씨에게 물어보세요.”
미나미 “진짜인가요?”
sephiaP “네.”
미유 “흠, 그러고 보니 후미카가 그리 요청하긴 했어. 미나미, 너무 화내지 마.”
미나미 “알았어요. 전 일단 후미카씨 좀 만나볼게요.”

후미카 “네? 프로듀서님이 그렇게 말씀하셨나요?”
미나미 “응.”
후미카 “확실히 제가 이야기한 것은 맞습니다만.... 다들 그렇게 요청을 해서요.”
미나미 “카나데하고 아리스가?”
후미카 “네, 덕분에 밤에 (삐!)한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만…….”
미나미 “(띵~~) 얼마나 해먹은거야?”
후미카 “그…… 그게, 말하면 안 될 수준이라…….”
미나미 “카나데 허리 나갔겠구나.”
후미카 “그……그렇죠.”
카나데 “(문 열고 들어오면서)으……으으…….”
미나미 “상태 안 좋은가봐?”
카나데 “허리 제대로 나갈 뻔 했어. 그 후유증이 아직도 있는 거 같아.”
아리스 “안녕하세요. 미나미씨.”
미나미 “응. 얼마나 심했기에 저래?”
아리스 “말도 마세요. 처음에 카나데씨가 후미카씨 위에 올라탔는데, 나중 가니까 후미카씨가…….”
후미카 “(아리스의 귀에 대고 작은 목소리로) 그 이야기는 하지 않기로 했던 거 잊으셨나요?”
아리스 “히……힉, 잘못했어요.”
미나미 “후미카, 애 너무 괴롭히는거 아냐?”
후미카 “하지만 프로듀서님을 잡으려고 해도…… 프로듀서님이 도망을 다니시니.”
유미 “전에 모바P씨와 우리 프로듀서님이 대화하는 것을 봤거든.”
미나미 “뭐라 했는데?”
유미 “그게 말이지……”


며칠 전
유미 “으으, 오늘 레슨은 왜 이리 어렵냐.”
아이코 “그러게요.”
유미 “좀 쉬었다가 학교에 가야겠어. 어? 아이코. 앞에.”
아이코 “어? 프로듀서님하고 모바P 프로듀서님 아닌가요? 무슨 일이지?”

sephiaP “저희 애들을 조심하라고요?”
모바P “그래. 너희 아이돌들 은근히 위험한 애들이라고.”
sephiaP “에이, 미나미들이 뭐가 위험해요. 미유씨 말 잘 따르는데.”
모바P “네가 몰라서 그래. 전에 걔들 맡았던 프로듀서들이 오래 버티질 못했어.”
sephiaP “왜요?”
모바P “걔들 겉으로 보면 청순하고 유능하고, 또 실력 있고 이렇잖아. 진실은 뭔지 아냐?”
sephiaP “뭔데요?”
모바P “걔들 서큐버스급으로 위험한 애들이야!”
sephiaP “에이, 농담이 지나치시네. 아니, 걔들이 어째서 서큐버스에요? 오히려 예쁘기만 하구만.”
모바P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네. 겉만 보지 말고 속을 봐. 이 친구야. 제일 위험한 애들이 걔들이니까,”

유미 “그런 내용이었어.”
미유 “모바P씨 너무하셨네.”
아나스타샤 “다, 그렇습니다. 프로듀서는 그냥 들었을 뿐이니까.”
카나데 “그런데 확실히 모바P씨 좀 심했네. 우리가 서큐버스라니.”
미유 “하지만 그만큼 역으로 다른 프로듀서분들이 피를 보긴 했지. 대신 그 분은 오래 버티시니까.”
미나미 “그런가요?”
카나데 “그럼 오늘밤 덮치면…….”
유미 “그게 될까가 의문이지만 말이지.”


2. 우리 프로듀서는 레이서?
어느 날, 가나가와현 신요코하마역 앞
미나미 “프로듀서, 유미가 전화를 안 받아요.”
sephiaP “걘 왜 안 받는데요? 일단 미유씨.”
미유 “네?”
sephiaP “미나미들 좀 진정시켜주세요. 전 유미 좀 잡아올께요.”
미유 “네.”

요코하마시, 유미네 집 앞
sephiaP “아우, 진짜, 얜 자나?”
(쾅쾅 쾅쾅!)
유미 “흐아암…… 누구야, 오늘 더 자고 싶은데…….”
sephiaP “아이바씨? 접니다. 문 여세요!”
유미 “프, 프로듀서?”

(우당탕!)

유미 “어떻게 우리집을 알고 온 거야?”
sephiaP “전에 알려줬잖아요. 지금 시간 없으니까, 일단 머리감고 세수부터 하세요.”
유미 “오, 왜?”
sephiaP “오늘 스케줄 있잖아요.”
유미 “아, 맞다. 잠시만.”
sephiaP “일단 들어올 수 있게 해줘요.”
유미 “드, 들어와……. 엉망이지만.”

15분 뒤
유미 “으으. 오늘 스케줄 있다는 걸 잊고 자려고 했어.”
sephiaP “유닛 멤버들끼리 놀러갈 때는 어쩌고요?”
유미 “그때도 펑크 낼 뻔 했지. 뭐. 미나미에게 혼 났어.”
sephiaP “빨리 옷 입고 나와요. 식사 안 했죠?”
유미 “이제 일어났는데. 뭐.”
sephiaP “잠시만요.”

신요코하마역
미유 “네.”
sephiaP ‘미유씨? 접니다.’
미유 “아, 프로듀서님.”
sephiaP ‘지금 유미 깨워서 다 씻기고 옷 입혔거든요. 신요코하마역으로 전력질주 전에 잠시 편의점에서 아침을 먹일거에요. 다들 아침 먹었잖아요?’
미유 “네, 다 먹었죠.”
sephiaP ‘죄송하지만 좀 더 기다려 주세요. 바로 가겠습니다.’
미유 “네.”
미나미 “프로듀서인가요?”
미유 “응. 유미 픽업해서 이리 온다네. 물론 그 전에 유미 배 좀 채워야 하지만.”
카나데 “왜 늦은거야?”
미유 “늦잠.”
아나스타샤 “유미씨 답지 않습니다.”
아이코 “이건 이제 익숙할 거 같아요.”
아리스 “그러게요.”

같은 시간, 편의점 앞
유미 “으으, 대충 먹긴 했는데, 프로듀서, 그 차로 밟을 거야?”
sephiaP “타, 이 아가씨야! 지금 네가 제일 늦은 거야!”
유미 “헐, 잠깐! 나 이 차는 처음 본다고!”

차 안
유미 “빨라!”
sephiaP “별 수 없어. 너 벨트 맨 거 맞지?”
유미 “응…… 꺄!! 유미 살려~~”
(부아아앙!!)
유미 “프로듀서! 진짜 전직 레이서지?”
sephiaP “응.”
유미 “부탁이니까 속도 좀 줄여!!!!”

신요코하마역
유미 “으으, 미안…….”
미나미 “유미쨩!”
후미카 “괜찮으신가요?”
아이코 “유, 유미씨!”
미유 “괜찮은 거니?”
유미 “다, 다들…… 프로듀서가 운전하는 스포츠카는……저, 절대, 타……지 마.”(기절)
미나미 “에엑!!!”
카나데 “얼마나 밟은 거야?”
sephiaP “계기판 꺾을 뻔 했던 거로 압니다.”
아나스타샤 “위험했습니다.”
sephiaP “자, 자. 일단 다들 준비해요. 여기서 스튜디오까지 또 10분 걸린다고요.”
미나미 “걸어서요?”
sephiaP “차로요.”
전원 “무서워....”

촬영 후
미유 “프로듀서, 이 차 어디서 난 거에요?”
sephiaP “빌렸어요. 나 원래 승용차만 타잖아요.”
미나미 “그래도 그렇지, 유미 죽는 줄 알았다고요.”
유미 “푸로~듀서~~ 나, 토할 거 같아…….”
sephiaP “미안해, 유미야…….”
아리스 “프로듀서. 차 좀 세워요. 유미 언니 이러다 진짜 토하겠어요!”
sephiaP “어, 알았어.”

유미 “으으, 죽겠네.”
후미카 “얼마나 달렸기에…….”
유미 “말했잖아. 프로듀서가 운전하는 스포츠카는 타지 말라고. 전직 레이서 출신이라 그런가?”
후미카 “프로듀서님이 레이서 출신이요?”
유미 “응. 후미카 몰랐어?”
후미카 “네.”

미나미 “프로듀서가 전직 카레이서인 건 웬만하면 알지도 몰라.”
후미카 “그럼 모르고 있던 전 왜 그런 걸까요?”
미나마 “음? 후미카 몰랐던 거야?”
후미카 “네.”
미나미 “말을 안 했나?”

1시간 뒤.
sephiaP “후미카에게 말 안했냐고?”
미나미 “네.”
sephiaP “어쩌면 그럴지도.”
미나미 “네??”
(결국 그렇게 또 혼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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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성명 : 송재일
코드 : sephiaP
국적 : 한국
키/몸무게 : 183cm/82kg
직업 : 전 카레이서, 현 아이돌 프로듀서
담당 : 아이돌 관리 및 이송
특징사항
- 전직 카레이서. 그래서인지 스피드 하나는 빠르다.
- 레이서 하기 전에 해군 근무경력 있음(사실 현역 장교다. 이 이야기는 나중에.)
- 보유중인 차로 승용차 1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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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저 P가 인외일지.... 두고봐 주세요.(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