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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여동생 코노미)
댓글: 4 / 조회: 742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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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08, 2018 04:04에 작성됨.
-765 극장 휴게실
코노미 「♪~ ♬~」 흥얼
코노미 「헤헤, 써보니까 꽤 괜찮은걸?」
『달칵』
P 「코노미 씨, 이제 출발할 시간입니다만... 머리에 그건 뭐죠?」
코노미 「아, 이거 어때? 지난번에 산 브로치야.」
P 「...초·중학생용 인가요?」 풉
코노미 「뭐라고?」 발끈
P 「하하, 농담입니다 농담. 잘 어울려요.」
코노미 「그냥 어울리면 어울린다고 말해주면 어디가 덧나나...」
코노미 「하여간, 나보다 어린 게 농담은 잘해요.」
P 「어차피 1살 차이밖에 나지 않지만요.」
코노미 「1살 차이도 많은 거거든.」
P 「나이는 어려도 키는 코노미 씨보다 크지만...」 ← 176cm
코노미 「뭐?!」 ← 143cm
P 「자자, 갑시다! 서둘러 출발해야 한다고요!」
코노미 「진짜...」 뿡뿡
.
.
.
-차 안
P 「오늘은 그 브로치 쓰고 일 하실 건가요?」
코노미 「혹시 문제가 될지도 모르니까 빼고 해야겠지.」
P 「딱히 문제가 될 것 같진 않습니다만, 그냥 끼고 있으시는 게 어떤가요?」
P 「끼고 있으니까 평소보다 더 귀여워 보여요.」
코노미 「극장에서도 그렇게 말해주면 얼마나 좋았어...」 흥
P 「그러니까 농담이였다니깐요.」
P 「정말로 어린애처럼 보인 건 진짜였지만...」
코노미 「아앙?!」
P 「아니, 그럼 어떻게 합니까. 누가 봐도 24살이 아닌 14살이라고 오해받기 딱 좋은 체구인데.」
코노미 「크으읏... 내가 10cm만 더 컸었어도...」
P 「뭐, 그런 체구 덕분에 코노미 씨는 귀여운 여동생이라는 이미지가 사람들에게 좋은 쪽으로 인식되어 있기 때문에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되네요.」
코노미 「그것도... 그런가...」
코노미 「......」
코노미 「얘, 물어볼게 있는데.」
P 「네.」
코노미 「너도 다른 사람들처럼 내가 여동생처럼 보여?」
P 「으음, 평소에 같이 지내다보니 여동생처럼 보인다기 보단 성숙한 여인의 느낌이 나긴 합니다만... 역시 첫 눈에 봤을 땐 여동생처럼 보이는 건 사실이죠.」
코노미 「그렇구나...」
코노미 「...역시 마음에 안 들어...」 소곤
P 「음? 방금 무슨 말 하셨나요?」
코노미 「...혼잣말이야.」
.
.
.
-극장 복도
P 「현장에서도 반응이 꽤 괜찮았었죠?」
코노미 「그러게. 앞으로는 이걸 꼭 쓰고 나가보도록 할까.」
P 「그럼, 전 이만 사무 처리를 하러 가볼까요.」
P 「아직 밀린 일이 잔뜩 있기 때문에...」
코노미 「너도 참 힘들구나...」
P 「하하, 어쩌겠습니까. 해야지 여러분들이 일을 할 수 있는데.」
코노미 「그래. 열심히 해.」
P 「일정은 끝났으니까 푹 쉬시기 바랍니다.」
코노미 「응. 알겠어.」
『쾅』
코노미 「......」
코노미 「여동생이라...」
코노미 「...역시 마음에 안 들어.」
코노미 「피곤할 탠데 커피라도 갖다 줄까.」
.
.
.
-극장 사무실
P 「......」
코노미 「......」
타마키 「쿠후후... Zzz...」 꼬옥
코노미 「...해명해 보시지.」
P 「타마키가 갑자기 안아달라고 어리광 부려서 안았는데 그대로 잠들었습니다...」
P 「그리고 이런 타이밍에 코노미 씨가 들어오신 거고요.」
코노미 「그렇게 말해도 설득력 없는데.」
P 「믿기진 않겠지만 정말이라고요.」
코노미 「혹시... 로리콘...?」
P 「그럴 리가 없잖아요!」
P 「어이, 타마키, 일어나.」 흔들흔들
타마키 「으음... 어라? 두목?」
P 「무슨 ‘어라?’야. 피곤하면 수면실가서 자도록 해.」
타마키 「하암... 이대로 조금만 더 자면 안 돼, 두목?」
P 「어서.」
타마키 「알겠어...」 터벅터벅
P 「어제 몇 시에 잤길래 휘청휘청 거리는 건지...」
P 「그러고 보니, 코노미 씨는 무슨 용건이시죠?」
코노미 「......」
P 「...코노미 씨?」
코노미 「...아, 응. 일 많아서 피곤할거 같아서 이거 마시고 잠 좀 깨라고.」
P 「딱히 피곤한건 아니지만, 감사합니다.」
코노미 「그럼 난 이만 가보도록 할게.」
P 「네.」
『달칵』
코노미 「......」
코노미 「나도... 어리광 부리고 싶어...」
.
.
.
-코노미의 집
코노미 「......」 타닥타닥
------------------
어리광
[명사] 어른에게 귀염을 받거나 남의 마음을 기쁘게 하려고 어린아이의 말씨나 태도로 버릇없이 굴거나 무엇을 흉내 내는 일 (유의어 : 응석)
-----------------
코노미 「...하아, 내가 이걸 왜 검색하고 있는거지...」
코노미 「피곤해서 그런 건가...」
코노미 「,,,그래, 자자. 어서 이 이상한 생각을 잊어버려야지. 응.」 휙
.
.
.
P 「꽤 늦은 시간에 돌아왔네요.」
코노미 「그러게.」
P 「어쨌든 이만 돌아가시길 바랍니다. 오늘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코노미 「저기... 있잖아?」
P 「뭡니까?」
코노미 「그... 나, 오늘 좀 고생했으니까.」
코노미 「그러니까... 그...」
P 「?」
코노미 「치, 칭찬이라도... 한마디...」
P 「......」
코노미 「아, 안 될까?」
P 「...풉.」
코노미 「무, 뭐야? 그 기분 나쁜 비웃음은?」
P 「아니, 역시 코노미 씨는 귀엽구나 싶어서요.」
코노미 「...그래서, 해줄 거야, 말거야?」
P 「뭐, 오늘 하루는 고생 하셨으니, 이리로 오세요.」
코노미 「...///」 성큼성큼
P 「오늘 하루 고생하셨습니다. 코노미 씨.」 쓰담쓰담
코노미 「......」 꼬옥
P 「...코노미 씨?」
코노미 「나도... 어제 타마키가 한 것처럼 안아줘.」
P 「...갑자기 어리광이 늘어나신 것 같습니다만.」
코노미 「읏, 뭐 어때? 나도 어리광 부릴 수 있지!」
P 「아, 네네.」 꼬옥
코노미 「고생...했어.」
P 「코노미 씨도요.」
『삐비빅~ 삐비빅~』
코노미 「......」
코노미 「...꿈, 이였나...?」
.
.
.
-765 극장 휴게실
코노미 「♪~ ♬~」 흥얼
『달칵』
P 「코노미 씨, 이제 출발할 시간입니다만... 보고 있는 그건 뭐죠?」
코노미 「아, 이거 어제 촬영한 사진집. 어때? 잘 나왔지?」
P 「흐음... 아동 포르노 신고가 들어올 것 같은데...」
코노미 「뭐라고?」 발끈
P 「하하, 농담입니다 농담. 정말 잘 나왔어요.」
코노미 「...저기, 있잖아?」
P 「네?」
코노미 「이번에 사진 잘 나왔다면, 그...」
P 「...?」
코노미 「...역시, 이 부탁은 하기 좀 그러네.」
P 「부탁이요?」
코노미 「아무것도 아니니까 신경 쓰지 마.」
P 「그렇게 말하면 더 신경 쓰이는데요.」
코노미 「...힌트, 알려줄까?」
P 「별로 듣고 싶진 않은데...」
코노미 「그럼 듣지 말고.」 휙
P 「아아, 농담이에요. 뭡니까, 그 힌트는?」
코노미 「힌트는...」
코노미 「‘어리광’, 이려나?」
@코노미, 귀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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