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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The lycanthrope Ninomiya
댓글: 10 / 조회: 1591 / 추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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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03, 2018 12:56에 작성됨.
링크 / SIAMÉS - THE WOLF
안녕하세요 프로듀서 여러분. Weissmann입니다.
일곱 번째로 그려본 창작 그림은 '니노미야 아스카'입니다.
프로듀서, 너도 달밤에 춤 추고 싶어지는 기분이 되는 때 정도는 있는걸까?
자신이 중2병임을 알고 있음에도, 세상에 대한 저항과 반항을 멈추지 않는 개성넘치는 소녀
니노미야 아스카양입니다. 란코와 함께 '다크 일루미네이트'로 종종 엮이며 좋은 케미를 보여주는데, 란코가 고딕풍의 중2병이라면, 아스카는 펑크적인 느낌이 굉장히 강해서 둘의 차이가 서로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느낌입니다.
너는 보이는 걸까. 내가 보여주지 않는 나의 모습이
항상 시적이고 철학적인 물음을 던지곤 하는 박식한 소녀, 아스카양을 처음 보았을 때는 소위 '에쿠스테(붙임 머리)'라는 머리 장식이 진짜 모발인줄 알았기 때문에 '투톤 염색 캐릭터라니, 독특하네!'라고 감탄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나중에 그게 가발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또 한번 놀랐답니다. 종종 2차 창작서 묘사되는 에쿠스테를 뗀 단발의 아스카양도 무척 귀엽죠!
너의 눈이 투영하고 있는 이 세계는 지금 어떤 색으로 흔들리고 있지?
하지만 무엇보다 아스카양을 아스카양답게 만드는 점은....나이에 걸맞지 않는 염세적인 모습과 그와동시에 보여주는 어린아이 같은 모습의 갭일까요. 조숙하면서도 순수한 일면은 아스카의 '중2병' 면모를 더욱 재치있게 돋보이도록 하면서도, 아스카가 바라보는 세상이....마냥 달콤하고 즐거운 곳은 아니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 같아 씁쓸하기도 합니다. (어른이 되어가는 아이....)
존재의 이유를, 이 노래를, 그리고 너를 계속해서 외치고 있어, 나는 여기에 있어
무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남들과는 다른 시각으로
후드와 마스크를 쓰고서 도시를 노려보는 한 마리의 고독한 늑대.....
'선택받은 눈'의 소유자인 아스카양을 보며 받은 느낌을 담아 그려보았습니다.
https://www.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alk&wr_id=13478
데포르메 신데렐라
1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그것도 빙 돌아서 중2병이라고 생각하지만
데레스테 와서 조금 순한맛이 됐지만 아스카의 중2병 레벨은 장난이 아니죠. 오히려 14살이 이렇게까지 가능하다는게 놀라울 정도
어떻게 그런 성격이 형성됐을까도 상상하기 좋은 소재지..
이 그림의 모티브가 된 이미지처럼 아이돌이 되기 전에는 론리 울프였을지도 모르겠네요. 아니 근데 외톨이 늑대 캐릭터는 미레이잖아
아스카양은 정말 나이에 걸맞지 않는 조숙한 사고가
프로듀서들을 깜짝 깜짝 놀라게 하지요!
어려운 한자어나 철학 용어들도 거침없이 척척 말하는 면모를보면
란코처럼 꾸준히 중2력(?)을 기르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중2병이라....
90년대만 하더라도 우리나라에서는
'중2병'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부정적이었는데
(당시 책이나 신문 기사들을 보면 일본 청소년들의 중2병이나 코스프레 등에
상당히 비판적이고 부정적인 언급들이 많았죠. 일본 문화 개방 이전의 우리나라에서는
일본 특유의 문화나 감성을 제대로 접하기가 힘들었으니 그런 생각이 더 짙었지 않았나 싶네요.)
최근에는 공중파에서도 찾아볼 수 있을정도로 흔한 용어가 되었고,
국내에서의 인식도 사춘기 특유의 감성의 하나로 인식이 되고있는 모양이더군요.
(일본 문화 개방에 따른 문화의 이해와 수용의 결과일까요.)
저도 '스스로를 중2병이라 인식하고 있음에도, 그것을 고집하는아스카양'을 보면서
아스카의 중2병이 왜 만들어졌는가....고민한 적이 있었네요.
남들과는 달라보이고 싶지만, 교복이나 교육 제도의 틀 아래에서
달라보이기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은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았습니다.
특히나 한국보다 더 알게모르게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는 경향이 강한 일본 사회에서는
비단 청소년 시절뿐만이 아니라 어른이 되어서도
'나답게 살기'가 굉장히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자신이 가고 싶은 길을 가고,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사회의 시선이나 제약에 의해 통제당하고 강압당하는 것은
정말 흔하게 일어나지요. 그런 점에서 아스카양의 포기하지 않는
사소한 저항과 일탈의 목소리는 현실에 지치고 힘든 이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주는 것 같습니다.
무리에서 조금 떨어져 있지만, 항상 자신을 지켜봐주는
프로듀서와 함께 자신만의 길을 가는 멋진 아이돌, 아스카양이로군요!
P.s. 그러고 보니 하야사카 미레이양도 약간의 중2기질(?)이 있다고 봐야할까요.
그렇다면 란코양이나 아스카양과는 상당히 다른 중2기질인 셈인데, 란코와 아스카와 미레이 모두
자신만의 개성을 추구하고 관철해나간다는 점은 정말 대단하네요!
현실적이면서도 철학적인 중2병
한창 밝고 활기찰 중학생의 나이로
어른들 못지 않은 예리한 시각과 날카로운 생각을 할 줄 아는 아스카양은
정말 생각이 깊은 소녀라고 생각되네요! 철학소녀 아스카양!
그러면서도 자신을 지켜봐주고, 응원해주는 팬분들과 프로듀서에게
솔직하게 자신의 진심을 담아 화답하는 모습을 통해서
성숙한 프로 아이돌의 면모를 볼 수 있고
또 영혼의 콤비, 란코양과 함께 자신들만의 멋진 무대를 선보이는 점은
또래의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도 아주 좋은 교우관계를 가진다는 걸 보여주는군요!
그러고보니 '리틀팝스'에서 선보인 힙합(!) 아스카의 모습은 정말 힙했었죠.
거기다가 한때는 고카트 운전에서 난관을 겪었지만, 이제는 오락실의 베스트 드라이버(?)로
등극한 아스카양!
보면 볼 수록 다양한 매력이 넘치는 멋진 중2소녀 아스카양이 앞으로도
더욱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은둔자 스타일이나 남들과는 좀 다른, 고독한 길을 걷는 캐릭터들에게는
왠지 후드나 망토를 주로 입히고 싶어지더군요.
아스카양의 경우 세상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바라보기에
남들이 보지 못하는 면들을 잘 포착하거나,
남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스타라이트 스테이지 커뮤 33화에서 시키와의 오랜시간에 걸친 대화)
그야말로 데레스테 세계관의 관측자 그 자체죠. 정말 특이하고도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후드, 후드 입은 아스카를 그려보았네요!
다소 부족한 실력이지만 멋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고보니 도쿄 구울의 주인공도 이와 비슷한 패션 센스를 가지고 있군요.
사실 그릴때는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비운의(...) 캐릭터인 '고스트'를 염두해두고
그려보았답니다.:->
하악골이 그려진 마스크는 그 게임에서 처음 보았는데, 제법 멋있다고 생각했건든요.
아웃사이더 스타일의 철학자, 아스카양이 이런 스타일의 옷을 입는다면 어떨까 생각해보았는데,
다행히 아스카 프로듀서님들께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셔서 안심했답니다!
앞으로도 아스카양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D
일반적인 수준의 중2병은 정신이 성숙해가는 과정에서 내 인식, 주변의 인식, 변화에 의한 인지부조화에 의해 일어나는 사춘기의 연장선 정도인데, 아스카의 경우는 그런 정도가 아닌, 철저히 중2병의 캐릭터로 살아가는 느낌이지요. 그녀의 캐릭터를 보면 이지적이고 염세적인 어른을 표현하는 듯한 느낌이 들고, (제 시리어스 필터로) 이상적인 자신을 연기하는 느낌도 들더라고요.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는 상처에 대한 방어기제일 가능성도 생각할 수 있겠지요. 이 경우에는 아리스와 같다고 할 수 있을까요.
뭐, 어떤 이유가 있다고 할지라도, 그녀는 매력적이니까요. 그런 점이야말로 아스카다운 것이겠지요.
사무소 내의 독보적인 아웃사이더(...)를 자처하는 아스카양!
란코와 함께 '중2병' 아이돌로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고 있으며
그녀 역시 란코와 함께 '어려운 어휘'를 자주 사용하는 것으로 묘사되죠.
프로듀서님의 말씀처럼
굉장히 염세적이고도 지적인 아스카양의 모습을 보자면
점차 어른이 되어가는 그 나이대의 소녀의 저인적으로 조숙한 면모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고 느끼게 되네요.
아스카양이 바라는 자신의 자아상이라....그러고보니
남들이 이해할 수 없지만 착실한 란코와 다르게
아스카양은 무척 반항적이고 저항적인 면모도 눈에 띄죠.
공식에서는 묘사가 되지 않지만....세상에 대한 인식이나 말들을 살펴보면,
어쩌면 아스카양의 세상의 어두운 면들을 너무 일찍 깨달아버린 것일지도 모르겠군요.
란코양이 말로 자신을 숨기는 것이라면....아스카는 말로 자신을 드러내는 느낌이랄까요.
란코의 대사들은 대개 '다른 누군가와 대화하는 말들에 비유와 상징을 가득 함유'하여
'란코와 대화는 하고 있는데...대체 무슨 말인지 알아 들을 수 없게 만든다'면
아스카의 대사들은 '관념적이고 사색적인 혼잣말...같은 말들을 대화하듯이' 말하여
'아스카의 생각을 알 수 는 있는데...대화는 하고 있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하지만 그런 아스카양도 자신보다 더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이치노세 시키)의 말을
아주 오랫동안 경청하며 듣는 모습을 보면서, 그녀 역시 아주 고운 심성의 소유자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말이 아니라....말에 담긴 마음이니까요.
프로듀서님의 감상을 듣고 저도 여러모로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되었군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