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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우리들의 발자취」 - 02

댓글: 24 / 조회: 1870 /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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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25, 2013 00:10에 작성됨.

나는 감기 걸려놓고 대체 뭐하는 짓이래(...)

여러분은 감기 조심하세요~

------------------------------

<며칠 후, 단체 여행을 위해 바닷가로 향하는 기차 안>

리츠코「아미! 기차 안에서 시끄럽게 굴면 안 되지!」

아미「흐에에 릿쨩은 너무 엄격하다구」

하루카「아하핫, 역시 리츠코씨는 가차 없네」

치하야「……」

하루카「치하야쨩? 무슨 생각해?」

치하야「으, 응? 아, 아니야 아무 것도」

하루카「요즘 치하야쨩 조~금 이상해 진 거 같은데」

치하야「뭐가?」

하루카「뭐랄까, 잘 설명은 못하겠지만 미묘~하게 말이지」

치하야「그래? 난 그다지…」

P「읏챠 잠깐 실례」

하루카「아, 프로듀서」

P「으햐, 사장님 상대도 힘들단 말이지」

하루카「아하핫, 도망쳐 오신 건가요」

P「도망이라니, 그런 거 아니야」그리고 하루카 목소리 커

하루카「어른이란 힘든 거구나~ 랄까」

P「하하핫…」

치하야「……」

P「치하야? 무슨 일 있니?」

치하야「아, 아뇨 그냥…」

P「옷, 저거 봐봐 밖에 왠 개가 달리고… 차랑 속도가 같다?」

치하야「무슨… 저, 정말 이건 도대체…」

P「아아, 결국 뒤쳐졌네… 잠시동안이지만 참 빠르게 달리는 개였는데」

치하야「네… 놀랐어요」

하루카 (어라어라 이건… 설마 정말로…)

P「응? 저기 또

치하야「네? 어라

하루카 (어라어라… 재밌는 전개인데 이건… 에이 그래도)





<잠시 후, 바닷가>

하루카「……」지긋~

마코토「…루카, 하…」

하루카「……」지그으읏~

마코토「하루카!」

하루카「봐잇!? 아, 마코토쨩」

마코토「몇 번을 불렀는데 도대체 뭘 보고 있길래 그러는 거야」

하루카「아, 그게 말이지…」

마코토「어디어디… 응? 치하야랑 프로듀서말고 뭐 있는 거야?」

하루카「마코토쨩 잠깐 귀 좀」속닥속닥

마코토「응응, 응… 에에에에!!!???」

하루카「쉬-잇! 목소리가 너무 커 마코토쨩」

마코토「아, 아니아니 하루카가 놀랄만한 얘기를 하니깐 그러지!」

하루카「아직은 내 추측일 뿐이니깐 너무 놀라지 말라고」

마코토「추, 추측…」지긋~

하루카「그래서 관찰이랄까 하고 있던 건데…」

마코토「그러고보면 하루카 말을 들어보면 확실히…

           프로듀서씨 치하야를 편애하는 듯이 보이긴 했지만

           그래도 그렇게까지 생각을 해 본적은 없는데」

하루카「그렇겠지?」

마코토「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어라 잠깐 이거… 정말로…?」

유키호「? 마코토쨩 무슨 일이야?」

하루카「아, 유키호… 잠시 와 봐」속닥속닥

유키호「??… 응… 에에에에에에에!?!?!?!?」

하루마코「쉬-잇!」

유키호「아, 으응 미안! 그, 그래도 너무 깜짝 놀랄만한 일인 걸」

마코토「역시 유키호도 쇼크지?」

유키호「응, 프로듀서씨 그런 걸까…」

하루카「유, 유키호도 아직 내 추측일 뿐이니깐…」

유키호「그렇지만 그 말을 듣고 보면 확실히 그럴 듯 한 걸」

하루카「역시 유키호도 그렇게 생각하지?」

마코토「그러고보면 저번에 시골에서도 프로듀서,

           치하야한테 신경을 엄청 썼으니깐

           그 때 유키호가 얼마나 고생했는지도 모르고」

유키호「아니야, 그 때는 마코토쨩이 있었으니깐…」왕!

하루카「어라, 개가 왜 해안가에」

유키호「꺄아악!」





치하야「신경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프로듀서,

           그래도 저는 여기서 책을 읽는 게 더 마음이 편하니깐」

P「…뭐, 치하야가 그렇게 말한다면야 미안해」

치하야「아녜요… 그보다 프로듀서」

P「응?」

치하야「저기… 아, 아닙니다 역시」

P「? 뭔진 몰라도 말 해봐 치하야 뭐든지 들어줄게」

치하야「아녜요 아무것도…」

P「…알았어, 그러면 잠깐 마실 거 가지고 올건데, 뭐 마실래?」

치하야「아, 저는 괜찮아요」

P「에이, 사양하지 말고, 자꾸 사양만 하면 서양인처럼 된다?」

치하야「풉! 서, 서양인이래 푸후후훗!」

P「녹차면 될까?」

치하야「후후후훗… 네, 그럼 부탁드릴게요」

P「오케-」

아미「아, 오빠 발-견!」

마미「예이 아미대원 돌격!」

P「우, 우왓 갑자기 물총이라니!」

아미「에헤헷 분하면 잡아봐라! (이 녀석!) 아하하핫」

치하야「……」

치하야「어째서, 저를 이렇게나 신경 써주시는 가요,

            라고 물어보고 싶었을 뿐이에요」

치하야「뭐, 아무래도 좋을 질문이지만…」





<그리고 저녁, 바닷가>

마코토「그러니깐, 이오리가 그렇게 무서운 얘기를 하니깐 이렇게 된 거잖아」

유키호「우우우우, 미안해애…」

이오리「너무 들러붙지 말고! 그리고 그보다,

           따지고 싶은 건 그것만이 아니야! 왜 이렇게 많이 나오게 된 거야!」

치하야「그냥 잠시 바람이 쐬고 싶어서」

하루카「랄~까, 그냥 나도 바람이 아하핫」

이오리「바람 쐬러 나왔다면서 왜 하루카도 나한테 들러붙는 거냐고!」

마코토「이오리가 그 얘기를 또 하니깐 이렇게 된 거라고!」

유키호「우우우…」

이오리「알았으니깐, 일단 떨어지고… 전화 할 테니, 주위를 살펴봐 줘」

삑삑삑… 뚜루루루

올-라이트 오늘이~

유키호「아, 저기 있다… 다행이다」툭툭

하루카「아하하, 다행이네 유키호」

마코토「휴우, 그럼 다시 돌아가…」

이오리「…그러고보면, 이 얘기는 나머지가 있었지」

유키호「이, 이오리쨩?」

이오리「이런 밤에는, 나온단 말이야…」

마코토「으, 으아아아」

유키호「히이익」

하루카「흐아아아」

이오리「…? 뭐야 아직 얘기 제대로 안 했는데…

           응? 뒤? 도대체 뭐가 있다… 히이이이이익!????」

치하야「시죠씨네」

마코토「으아아아아… 어?」

하루카「에?」

유키호「힉?」

이오리「응?」

치하야「? 시죠씨 아니야? 머리 스타일이 시죠씨 같은데」

이오리「아, 정말」

유키호「하, 하와와…」털썩

하루카「저, 정말이지 놀랐잖아…」

마코토「이오리가 무서운 얘기만 하니깐 덩달아 착각할 뻔 했잖아…」

이오리「왜 자꾸 내 탓으로 하냐고! 그나저나 저기서 뭘 하는 거람」

치하야「달구경이라도 하는거 같은데… 아, 온다」

타카네「여러분도 달을 보시러 오신 겁니까」

하루카「유키호쨩이 핸드폰을 잃어버려서… 그나저나 타카네씨는, 달구경?」

타카네「예에, 오늘은 정말 훌륭한 달이 비추니깐요」

유키호「아, 안 무서워요?」

타카네「? 무서울 게 뭐가 있습니까?」

하루카「아하핫, 그, 그렇죠」のヮの

이오리「방금전까지도 무서워했던 주제에…」

마코토「뭐, 어쨌든 돌아가자고」

타카네「그럴까요, 다 같이 돌아가도록 할까요」

치하야「……」

하루카「치하야쨩?」

치하야「아, 나는 잠깐만 있다 들어갈게, 다들 먼저 들어가」

타카네「…키사라기 치하야, 무슨 고민이 있으신가요?」

치하야「아, 그냥…」

이오리「그러고보면 요즘 가끔 이상하단 말이야」

치하야「내, 내가?」

           (그렇게 보였나)

이오리「응, 가끔 멍~하니 있는 거 같고」

마코토「……」

유키호「……」

하루카「……」

타카네「? 여러분 무슨 일이십니까, 갑자기 다들 이상한 표정이 되어서」

마코토「아, 아무 것도 아니에요 아하하핫, 그렇지 유키호?」

유키호「으, 으응! 아무것도 아니에요오오」

이오리「대체 뭐야 셋이서… 수상하다고」

하루카「아하하핫! 자자, 도, 돌아가자! 치하야쨩도 금방 들어와야 해?」

치하야「응, 고마워」





이오리「알았으니 등은 그만 밀고!」

타카네「이건 대체…」

유키호「응? 프로듀서씨가 나오시는데?」

하루카「이, 이건!」

마코토「다들 숨어!」

이오리「이, 이마 누르지 말라고! 왓!」

타카네「도대체… 기묘한…」

탓. 탓. 탓…

하루카「휴우, 들키지 않은 거 같네」

이오리「…이제 마코토는 내 이마에 손 좀 치우고,

           어떻게 된 건지 설명부터 해줄까, 세 사람…」

마코토「우왓, 미, 미안…」

유키호「…그, 그게…」

하루카「혹시 어쩌면… 일단 두 명도 따라와 줘! 재밌는 걸 볼지도」

타카네「재밌는 것이라 하면 대체…」

하루카「아마 보시면 알 거에요! 자자!」

이오리「나도 내 발로 걸을 줄 아니깐 좀 밀지 말라…」

하루유키마코「쉬-잇!」

이오리「…대체 뭐냐고」

타카네「기묘한…」



치하야 (주위에 폐를 끼치거나 할 생각은 없다

           나는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생각일 뿐이다

           이를 위해 모든 걸 포기하고 노래만 생각하려고 했다

           아니, 애초에 포기할 것도 잃을 것도 없으니깐

           노래밖에 남아있지 않으니깐, 당연히 노래만 생각하고 있을 뿐이다

           그럴 생각이었는데, 뭐랄까

           이렇게 '즐거운' 기분으로 놀거나 해도 되는 걸까?

           그럴 여유가 있는 걸까? 아무도 내 노래를 들어주지 않는 지금?

           아니, 그보다 나에게 그럴 자격이 있는 걸까? '즐겁게' 지낼 자격이…

           유우는 이런 나를 보면 어떻게 생각할까?

           노래에 집중하지 못하고 쓸데없이 '즐기고' 있는 나를 보면?

           …내가, 그럴 자격이 있을 리 없는데」

P「그럴 리가」

치하야「!?!?!?!? 프, 프로듀서????」

P「랄까, 무슨 생각 중인 거야?」

치하야「어, 어디서부터 들으신 건가요?????」

P「응? 치하야가 너무 조용히 있길래, 나도 조용히 옆에 있었을 뿐이었어

    마지막에 갑자기 그럴 자격이 있을 리 없다길래라고 말하길래

    나도 모르게 그만」

치하야「그, 그것만 말한 건가요 저는」

P「응」

치하야「아, 네… 그, 그나저나 옆에 오셨으면 옆에 오셨다고!

           말을 하시라고요!」

P「미안미안, 그래도 치하야가 이렇게 화를 내는 건 처음 보내」

치하야「! 그, 그건 프로듀서가 갑자기 이런 일을 하니깐!」///

P「하하핫 미안 정말 미안」

치하야 (우웃, 갑자기 얼굴이 화끈거려…)





이오리「대체 왜 저 신참 프로듀서는 치하야한테 간 거야」

타카네「저희를 찾으러 나온 걸지도 모릅니다」

하루카「헤에…」

마코토「흐음…」

유키호「와…」

이오리「…너희들은 대체 왜 이런 분위기가 된 거야」

마코토「저걸 보고 짐작이 오지 않는 거야, 이오리는!?」

하루카「마, 마코토쨩 목소리 목소리!」

마코토「아, 미안…」

이오리「짐작이라니, 대체 무슨 말이냐고?」

유키호「그, 그게 아직은 가설이지만…」속닥속닥

타카네「…기, 기묘한」

이오리「하아????? 뭐야, 어른이면서 고등학생을 상대로????」

하루카「그, 그러니깐 아직은 추측일 뿐이라고」

타카네「하지만, 확실히 프로듀서에게서 비슷한 게 느껴지긴 했습니다」

이오리「비슷한 거?」

타카네「네, 뭐랄까, 저희 전원을 너무 잘 알고 있다는 느낌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치하야양을 특별히 신경쓰는 느낌도」

유키호「시, 시죠씨도 그렇게 느끼신 건가요!?」

타카네「예에, 저는 그저 치하야양이 너무 어두워 보이니

           특별히 조금 더 신경을 써주는 거겠구나, 했습니다만

           듣고 보니 과연…」

이오리「자, 잠깐?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 거야??」

마코토「이오리는 어떻게 생각하는데?」

이오리「어떻게 생각하냐니, 그건 그냥 추측일 뿐…

           잠깐만, 그러고보면… 에이 설마…

           저, 아무리 그래도 어른인데 고등학생을…????

타카네「어라, 프로듀서가 옵니다」

마코토「수, 숨자」

이오리「아야! 왜 자꾸 집요하게 이마를 누르는」

하루카「아무튼 빨리…!」

탓, 탓, 탓… 

유키호「아, 안 들킨거 같아요오」

하루카「휴우… 치하야쨩은?」

이오리「아직 저기 있는데」

타카네「허나 달을 보고 있지는 않은 듯 싶습니다」

마코토「잘 안 보이는데… 아, 치하야도 움직인다」

하루카「도, 돌아오는 모양이네」

유키호「다, 다시 숨어야」

이오리「이번엔 이마 누르지 말라고! 미리 막았으니깐!」

탓, 탓, 탓…

타카네「그나저나, 이번에는 숨을 필요가 있었던 겁니까?」

하루카「뭐어뭐어, 아하하핫」

이오리「우리도 돌아가야 하지 않을까」

유키호「도, 돌아가죠오」





<잠시 후, 여관 방 안>

치하야「……」

하루카「읏챠, 여기는 시원하네」털썩

치하야「아, 하루카… 그러고보면 먼저 돌아간 거 아니었니?

           왜 나보다 나중에 들어오고」

のヮの「응? 아, 아하핫 그게 말이지… 응! 그래 자판기를 찾으러 갔었어」

치하야「그래… 후우…」

하루카「치하야쨩! 무슨 고민 있니?」

치하야「응? 아, 아니야 아무 것도」

하루카「나한테도 못 말 할 고민?」

치하야「어? 아, 아니 그건 아닌데… 그, 하루카」

하루카「응」

치하야「이러고 있을 여유가, 우리에게 있는 걸까? 아직 갈 길이 먼데」

하루카「에이, 그러지 말고, 갈 길이 멀지만,

           머니깐 이렇게 푹 쉬고 갈 필요가 있는 거 아닐까?

           너무 초조해해도 일은 잘 안 풀릴 거고…」

치하야「…하루카도 그렇게 말하는 구나, 역시 그런 걸까?

           내가 괜히 초조해하는 걸까」

하루카「아하핫, 그럼그럼! 치하야쨩은 너무 무겁게 생각하는 거 같단 말이야,

           너무 그러지 말고… 응?」

치하야「? 왜 그래」

하루카「방금 하루카'도'라고…」

치하야「응, 그랬는데…」

하루카「나 말고도 그런 말 한 사람이 있는 거니? …프로듀서, 라든가?」

치하야「! 그, 그걸 어떻게…」//

하루카 (우와아아 반응이… 이건 정말인가? 좋아, 이렇게 된 거 물어볼까…)

하루카「저기, 치하야쨩 방금 바닷가에서 프로듀서씨랑 얘기했지?

           무슨 얘기했어?」

치하야「!!! 보, 봤어!?」///

하루카「응」

치하야「벼, 별 얘기 안 했는데…

           그냥 프로듀서가 또 기운차리라는 얘기나 해 주셨을 뿐이야」

하루카「'또'…?」

치하야「어, 응, 그러니깐…」

하루카「프로듀서, 자주 그런 얘기 하시니?」

치하야「응, 뭐랄까,

           조금 기분이 안 좋아지면 금방금방 알아차리고 신경을 써 주셔서…」

하루카「헤에~」

치하야「그, 그 표정은 대체 뭐니 하루카」

하루카「글쎄 아무것도」のヮの

치하야「……」

하루카「치하야쨩은 프로듀서 어떻게 생각하는데?」

치하야「어떻게 생각하냐니? 그냥 프로듀서…」

하루카「에이~ 시치미 떼지 말고! 그렇게 항상 챙겨주고 그러는데,

           아무 생각 없을 리 없잖아」

치하야「무, 무슨 뜻이야」

하루카「음… 외모도 나쁘지 않고, 능력도 있는 성인 남성이

           이렇게나 매력적인 14명의 여성 중에서 한 명만 신경써 주는 거라고?」

치하야「어?」

하루카「치하야쨩도 약간 둔감하네~ 잘 생각해보라고」

치하야「어, 어…」

하루카「언제나 치하야쨩을 먼저 챙겨주는 프로듀서!」

치하야「어, 그, 그런가?」

하루카「치하야쨩이 시무룩하면 누구보다 빠르게 눈치채는 프로듀서!!」

치하야「내가 너무 눈에 띄게 실망한 모습을 보이고 그랬던 걸까?」

하루카「치하야쨩을 언제나 격려하고 신경쓰고 누구보다 파악하는 프로듀서!!!」

치하야「능력있는 사람이니깐…」

하루카「치하야쨩과 관련된 일이라면

           뭔가 나사가 가끔 빠지기도 하는 프로듀서!!!!」

치하야「어… 그건 상성이 안 맞는 거일까?」

하루카「정~말! 방금 내가 한 말에서 프로듀서를 남자로 바꿔봐!」

치하야「으, 응?

           언제나 나를 먼저 챙겨주는 남자
 
           내가 시무룩하면 누구보다 빠르게 눈치채는 남자

           나를 언제나 격려하고 신경쓰고 누구보다 파악하는 남자

           나랑 관련된 일이라면 뭔가 나사가 가끔 빠지기도 하는 남자…」

하루카「응, 응」

치하야「잠깐만… 방금도 나를 찾아서 나왔고…

           (이거 치하야가 좋아하는 회사, 맞지?)

           내가 좋아하는 건 파악하고 있고                   그 정도였어?

           (밤 중에 여자 혼자는 위험하다고)

           내가 위험하지 않게 배려하고…                     에에

           (무슨 일 있거나 하면, 바로 말해주고)

           항상 신경 써주고…                                     응응

           (치하야도 같이 가자고, 응?)

           언제나 거절하는 나에게 계속해서 권유해 주고… 아, 그것도 있었네

           이건…」

하루카「응, 응!」

치하야「……히에에에에엑!????」/////////////////

하루카「우, 우왓 치하야쨩!?」

치하야「자, 잠깐 잠깐, 아니 잠깐만, 나는 그렇게 생각해 본 적은,

           아니 어, 잠깐만 어어어어어어?????」///////////

하루카「지, 진정하고」

치하야「그러고보면 처음에도, 어어어어? 에에에에에에??????

           어어어어어?????」//////////////////////////////////////////

하루카「지, 진정해 치하야쨩!」





치하야「아, 으응, 고마워 하루카… 이제 좀 진정되었어」

하루카「휴우… 다행이네… 그래서, 치하야쨩은 어떻게 생각해?」

치하야「잠깐, 어떻게 생각하냐니 그건 또 무슨 말이야」/////

하루카「치하야쨩이 프로듀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친구로서는 중요한 거 같은데?」

           (제일 궁금하기도 하고 のヮの)

치하야「나? 내가 프로듀서를? 어떻게?」

하루카「응, 응! 그게 나쁘진 않잖아? 안 그래? 잘 보면 프로듀서,

            꽤나 미남이라고?」

치하야「내가, 프로듀서를… 어떻게… 생각하느냐…

화아아악////////////////////////////////////////////////////////////

하루카「우, 우와 엄청 빨개지고 있어」

치하야「그, 나는, 그러니깐, 아직 그런 걸 생각해 본 적은,

           아니 그런 걸 생각할 틈은, 잠깐만 그러니깐 난…」

하루카 (우, 우와 치하야쨩 이렇게 동요하는 건 처음 봤어…

           근데 재밌는데?)

치하야「우, 우우 나는 대체… 최근엔 신경쓰이긴 했지만…

            그렇게 생각해본 적은…

            자, 잠깐 나는 아직 누구도 그런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하루카「아, 아하하 치하야쨩 이, 일단 진정하고…」

치하야「아, 아아아 잠깐, 으와, 에, 이 감정이? 어어어?

           잠깐만… 대체… 영문을… 에, 에잇!」벌떡

하루카「치하야쨩!?」

치하야「잠깐, 밖에서 노래 연습을 하고 올게!」

하루카「에? 지금? 곧 11시인데? 그리고 어디서?」

치하야「어, 어쨌든, 일단 진정하지 않으면 안 될 거 같으니깐…」타닷

하루카「우와, 치하야쨩… 빠, 빠르다… 그리고 엄청 빨겠지, 얼굴…」

그래서 한 3배 빨라진 건가

하루카 (그, 그래도 옆에서 보는 거, 엄청 재밌긴 하네…

          음~ 뭐야 나도 같이 두근두근거리기 시작해버렸잖아~)





<다음 날, 돌아가는 길>

리츠코「다들, 짐은 잘 챙겼지?」

히비키「문제 없다고!」

리츠코「…그런데, 치하야는 왜 그러니」

하루카「아, 아하하 어제 잠을 잘 못 자서 그러는 거 같아요」

리츠코「잠자리가 불편했나… 하루카가 좀 봐주고,

           다들 10분 뒤면 기차 오니깐, 화장실은 지금 갔다 오라고」

아미「아이아이사-!」

치하야「…하아아……」

하루카「괘, 괜찮니 치하야쨩?」

치하야「……잠을 한 숨도 못 잤어…」

하루카「목도 이상한데」

치하야「응… 4시까지 불렀어」

하루카「에에… 4, 4시라니」

P「치하야, 무슨 일…」

하루카「스토오오옵!」

P「에?」

하루카「이, 일단 프로듀서는 지금 치하야에게 접근 금지입니다!」

P「에에에???」

하루카「됐으니깐 어쨌든!」꾹꾹

P「대, 대체… 알았어, 밀지 말라고 하루카… 치하야 상태는 부탁할테니…」

하루카「예이예이 제가 맡을테니!」

P「대체…」

    (뭐지, 무슨 일 있었나? …뭐, 그래도 지금은 별 일 아니겠지

      중요한 건… 앞으로다…)

치하야「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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