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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62(그 사람은 프로듀서인가요? 작가 : "밝혀지는 과거-어린시절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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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5-24, 2018 18:57에 작성됨.

3과에서 중대한 이야기를 할려는 지금 이순간

그 사실을 아는 지 모르는지 한 남자가 소파에 앉아서 차를 마시고 있었다.

그는 아이돌 부서의 부장인 이마니시라는 남자.

사토루를 346프로덕션에 끌어들인 인물이었다.

그가 평온한 표정으로 차를 마시고 있을 때 누군가가 그의 방에 노크를 했다.


이마니시 : "누구인가?"


이마니시의 물음에 노크소리의 주인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문을 열고 들어온 사람을 보고 이마니시는 씩하고 웃어보였다.


이마니시  ; "오랜만이군.미야노군."


카즈토 : "스케줄 마치고 잠깐 시간 내서 잘 지내시나 와 봤는데 신수는 훤하시네요?"


이마니시 : "신수는 무슨 늙은이한테...나야 그저 있는 대로 흐르듯이 살고 있지."


카즈토는 이마니시의 모습을 보고는 말을 이었다.


카즈토 : "옛날이랑은 많이 변하셨네요."


이마니시 : "허허..옛날에 나는 자네에게 어떻게 보였길래 그러는가?"


카즈토는 이마니시의 질문에 볼을 긁적이고는 말했다.


카즈토 : "옛날엔 항상 무언가에 짓눌려지내시는 것처럼 보였었어요.

          과거 그 빌어먹을 회사에서 일하는 다른직원들처럼 말이예요."


이마니시 : "자네 눈에도 그리 보였는가? 그 때 당시의 내 모습이..."


카즈토 : "네..."


이마니시는 찻잔을 내려놓고는 말했다.


이마니시 : "자네...고작 안부나 물을려고 날 찾아온 건 아닐테고..무엇이 묻고 싶어서 왔는겐가?"


카즈토는 이마니시의 대답에 바로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카즈토 : "사토루...여기 있는 거 맞습니까?"


이마니시는 카즈토의 질문에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웃고는 말했다.


이마니시 : "다른 멤버들 눈은 어떻게든 피할 수 있었는데....자네 눈은 피하지를 못하는군..예나 지금이나.."


카즈토 : "친구니까요."


이마니시 : "그래 친구지. 그 친구가 겪은 비극까지도 다 알고 있는..."


카즈토는 순간 비극이라는 말에 고개를 내렸다.


카즈토 : "그 녀석....잘 지내고 있습니까?"


카즈토가 힘겹게 말한 질문에 이마니시는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의 방에 블라인드를 살짝 내리고는

사원들이 일하는 곳을 바라봤다.


이마니시 : "잘 지내고 있겠나? 여기도 이시다 놈이 텃세부리고 있는 곳인데

            여기 직원들을 보면 자네가 말하던 예전의 내 모습이 겹쳐보일걸세.

            거스르지 못할 힘에 억눌려서 눈을 가리고 입을 닫고 귀를 막고 

            마치 세 원숭이처럼 지냈던 내 모습이 말일세..."


카즈토 : "그런가요..."


이마니시 : "하지만...그 친구가 들어오고부터 조금이지만 미세하지만 이 곳에 생기가 돌고 있네...

            마치 예전 기억이 나더군. 거대한 거스지 못하는 힘을 제 악바리 마냥 쳐내고 버티던 자네들

            의 모습이 말이네. 아카시 그 아이가 부단한 노력을 해줘서 말이네.."


카즈토 : "그 녀석이야...그런 놈이니까요...늘 강한 척하고 당당하고 주눅드는 거 없어보이지만..

          그 녀석도 필사적이었을거예요....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이마니시 : "그래 그랬네...마치 이번에는 절대로 안 잃을 거라는 듯이 말일세.

            미안하군. 갑자기 얘기가 무거워져서는.."


카즈토 : "아..아닙니다.."


이마니시 : "여기서 아카시 군이 일하고 있다는 건 자네 리더나 멤버들에게는 비밀로하게나. 아직은."


카즈토 : "아니 어째서...혹시 그 루머들 때문인 겁니까? 

          그것때문에 부장님 있는 회사 피해 입을 까봐!"


이마니시 : "아니 그런게 아니라......"


카즈토 : "그건 토도형이 전부 다 사토루가 잘못한 게 아니라고 말하지 공식석상에서 말하지 않았습니까?

          이시다 그 새끼들이 전부 그 애한테 뒤집어 씌운 건데...

          자기들 폭행한 건도 스폰서나 디럭테 폭행건도 지들이 먼저 부당하게 굴어가지고 자기들이 매를 벌어 놓고는

          사토루 그 애가 먼저 자기들 협박했다는 식으로 그 애한테 다 뒤집어 씌우고

          자기네들은 우리한테 활동에 대한 지원 한 푼도 안해줬으면서

          그것도 그 애가 멤버 동생들 혹사시킨다느니 멤버 형들한테도 으름장 놓는다느니 그런 짓으로 지어가지고

          그 애만 나쁜놈 만들거가지고는 그 애가 원치도 않게 나간 거 아닙니까?"


이마니시 : "미야노 군 일단 진정하게."


카즈토 : "그 애가 잘못한 건 하나도 없는데...그냥 그 앤 부당한 걸 얘기한 것 뿐인데....

          같이 한솥밥 먹고 지내면서도 괴롭힘 받았던 동생들 도와주기까지 한 앤데.....

          이젠...행복해야할 애인데....."


이마니시는 억울하다는 듯이 말하는 카즈토를 보며 말했다.


이마니시 : "예전에 내가 그 친구를 데려올 때 한 가지를 물어봤었네.

            그렇게 떠나고는 무대가 그리워졌던 적은 없었냐고...

            근데 그 친구가 그러더군."


회상


-사토루 : "그럼 내일부터 출근하겠습니다."


사토루가 이마니시와 대화를 끝내고 자리에서 일어나자

이마니시는 자리에서 일어나 사토루에게 말했다.


이마니시 : "자네...혹시 떠나고 난 이 후 한번이라도 무대가 그리웠던 적 있었나?"


사토루는 이마니시의 말에 고개를 돌리고는 잠시 후 피식하고 웃어보였다.


사토루 : "무대가 그립다기보단 그들과 함께 활동했던 그 시절이 그리웠던 적은 있었죠."


이마니시 : "지금도 그들이 자넬 기다리고 있을거라고는 생각 안해봤나?"


사토루는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사토루 : "............안..해보진 않았습니다...하지만....다들 고생을 많이 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제가 좀 더 제 성질을 죽였었다면

          좋게 끝났었을 일들도 있었는데....상대도 지랄 맞았었고

          당시에 제 성격도 거의 개차반이었으니...좋게 끝내기는 글러먹었었죠.

          그 때문에 같이 다니던 멤버들이 저 대신 힘들어했었습니다.

          아마 당장은 저 그들의 얼굴 당당히 마주할 자격이 없습니다.

          제 자신한테 말이죠."

 

이마니시 : "........난...자네들을 강제로 잇거나 할 생각은 없네. 그저 자네가 그들을 지금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가 궁금했을 뿐이었네.

            자네에게 있어 그들이 정말 함께 있어서 행복했던 이들이었는지

            아니면 그저 살아가면서 어쩌다 마주보고 말 사람들이었는지 말이네.

            뭐 지금 자네를 보면 후자는 절대 아니겠지만 말이네."


사토루 : "만약에 멤버들 중 하나라도 우연히 만나게 된다면 전해주고 싶습니다.

          나로 인해 힘들었다면 미안하다. 나도 만나고 싶다. 같이 만나서 오랜만에 회포라도 풀고 싶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지금은 내가 오히려 그들을 당당히 마주 볼 자신이 없습니다.

          지금은 그저 내가 정리하고 싶은 시간을 가지고 싶다."


회상 끝-


이마니시 : "이게 그의 대답이네. 자네들을 오히려 걱정하고 있었네.

            자신으로 인해 활동할 때 힘이 들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으로 말이네.."


이마니시의 말에 카즈토는 허탈하게 웃어보이고는 소파에 기대었다.


카즈토  : "바보자식....하여간에 오지랖은 넓어가지고는....그 와중에 끝까지 남 걱정이나 하고..."


이마니시 : "그래서 그 친구는 자네들에게 이렇게 말을 전했네..자네들은 자네들끼리의 결정을 했나?"


카즈토는 이마니시의 말에 무언가를 결정했는지 답했다.


카즈토 : "저희들 다 그 녀석이 녀석 스스로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뭐 동생라인 특히 유우키가 좀 못마땅하단 듯해보였지만

          저희들이 다 결정한 일이니까요.

          이 이상 그 앨 더 힘들게 할 순 없는 것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걸로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


이마니시는 카즈토의 말에 옅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마니시 : "흐음....그래도 일단은 결정이 내려졌었다니....그건 일단 다행이로군."


카즈토는 대화 도중 벽시계를 보고는 말했다.


카즈토 : "벌써 이렇게 됬네요. 이만 일어나보겠습니다."


이마니시 : "벌써 가려는 겐가?"


카즈토 : "뭐...저 이래뵈도 잘 나가는 연예인입니다."


이마니시 : "기왕에 가는 거 아카시 군. 얼굴이나 좀 보고 가게나. 

            멤버들 전부가 가면 그 친구야 당황하겠지만

            자넨 아카시군과 같이 지낸 시간이 오래됬으니 

            아마 괜찮을걸세."


카즈토  : "뭐...얼굴이나 보고 가죠."


이마니시 : "그 친구는 지금 아이돌부서 3과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네.

            멤버 전원은 아직 무리일지라도  

            같은 곳에서 나고 자란 자네들끼리면 괜찮지 않겠나?"


카즈토  : "뭐 그렇겠죠."


카즈토는 그렇게 말하고는 뒤돌아 나가려는 순간

이마니시에게 물었다.


카즈토 : "저기...그나저나 사토루가 지금까지 작곡한 곡 저작권들은 모두 그 애한테 간 거 맞죠?"


이마니시 : "그래. 그건 나도 확인 했네...토도군이랑 아오노군이 소송을 걸었을 때

            나도 대변인과 증인 자격으로 같이 갔었으니 말일세."


카즈토는 이마니시의 대답에 안심을 한 표정을 지은 채 대답했다.


카즈토 : "알겠습니다. 앞으로도 그 녀석 신세를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마니시 : "아닐세...오히려 내가 고마워해야지. 자네들 덕에 당시 야누스에서 꿈도 못 피고 있던 연습생들이

            제 꿈을 필 수 있었지 않나 내가 오히려 고마워해야지."


카즈토는 그렇게 말한 뒤 이마니시에게 안사를 하고는 방을 나왔다.

이마니시는 그 모습을 보면 웃어보이고는

다시 소파에 앉아 차를 들이켰다.

이마니시와의 대화를 끝내고 나온 카즈토는 사무실을 나왔다.


카즈토 : "나 참....뭐..얼굴이나 보고 가야지.."


카즈토는 이마니시가 알려준 사무실을 찾기 위해 두리번거리다가

3과 사무실이라고 써져 있는 자리를 보았다.


카즈토 : "여기인가?"


카즈토가 얼굴을 내밀자 그곳에는 소속 아이돌에게 둘러싸여있는 사토루가 보였다.


카즈토 : "키...많이 자랐네.....근데...전보다 여위였어...

          그나저나 무슨 얘기하고 있는거야?

          딱 봐서는 좋은 얘기는 아닌 거 같은데.."


그 때 누군가가 계단으로 내려오고 있었다.


렌야 : "젠장...젠장젠장....빌어먹을 3과 새끼....그 새끼 때문에 내가 요즘 거의 광대취급이란 말이야...

        빨리 그 새끼 쫒아내야 이 프로뎍션에 평화가 올 텐데...엥?"


망언을 궁시렁거리면서 계단을 내려오던 렌야가 3과 사무실 벽에 기대있는 누군가를 보았다.


렌야 : "저거 뭐야? 저 새끼 뭔데 저기 있는거야?"


렌야가 최대한 가까이 다가가 얼굴을 확인하였다.


렌야 : "히이익! 저..저 새끼 미야노 카즈토잖아....근데 왜 저 새끼가 여기 있는 거야?"


한편 사무실 안


치히로 : "선배 괜찮겠어요? 선배 일은..."


사토루가 말할려하자 끝내 치히로가 나서서 사토루에게 다가가 말했다.

사토루는 치히로의 반응에 괜찮다는 듯이 말했다.


사토루 : "괜찮아. 사실은 나도 영원히 비밀로 하고 싶었어.

          하지만 이렇게 알려졌으니...얘기해야 될 수 밖에..."


미유 : "저기...저희도 끼어도 되는 걸까요? 저흰 3과 사람들도 아닌데...?"


미유p : "그러니까요.."


카에데 : "괜찮아요. 저는 사토루를 과거에도 알고 지냈었고

          미후네씨는 전에 사토루한테 신세졌었잖아요."


사토루는 치히로를 안심시키고는 3과 일행들을 향해 웃어 보였다.


사토루 : "그럼...어디 부터 이야기 해야하나? 우선은 다들 어디까지 알고 있어?"


사토루의 질문에 문에 귀를 대고 있던 카즈토가 그것을 들었다.


카즈토 : "어디까지 아냐니...?"


카나데 : "프로듀서가 전직 아이돌이었던 것,"


아리스 : "일반인들과는 다르게 싸움을 잘한다는 것."


유이 : "체형은 평범한데 엄청 큰 덩치의 사람도 누를 정도로 힘이 세다는 것!"


라이라 : "총도 잘 다루었던 거다입니다~"


미유 : "저는 아니지만 사나에씨가 경찰법을 알고 있는 것 같다라고.."


사토루는 아이돌들의 말에 피식하고 웃어보였다.


사토루 : "극히 일부만 알고 있구나. 사실은...."


그 때 치히로가 나서서 말했다.


치히로 : "선밴 어린 시절부터 불행으로 가득찬 삶을 살았었어요."


치히로의 한 말이 문 옆에있던 카즈토의 귀에 들어왔다.


카즈토 : "치..치히로 쟤 갑자기 왜 저래? 그걸 말하겠다고!?"


한편 카즈토 뒤에서 그걸 보고 있던 렌야가 떨어져있는 계단 벽에서 그 상황을 보며 말했다.


렌야 : "뭐래는 거야 하나도 안들리잖아. 근데 그걸 말한다니?"


미카 : "그걸 치히로씨가 어떻게 알고 있는거야?"


치히로 : "미카씨는 카나데씨와 카즈토씨를 만난 적이 있다고 하셨죠?"


미카 : "네...그런데요?"


치히로 : "사실은...저도 한 때 선배가 살던 고향에서 살았었어요.

          카즈토씨하고 선배하고는 같은 학교를 다녔었고

          선배와 카즈토씨하고 같은 멤버였던 키류 아키라하고는

          같은 학년이었고요. 하지만 저와 아키라가 선배를 만난 건 학교를 입학했을 때 였고"


예상외로 치히로가 먼저 말하자 사토루는 미안한 표정을 치히로에게 지었다.

원래는 자신이 말했어야했다. 더 이상 숨기지 않고 모두 말했어야 했다.

하지만...결국 자신은 또 자신에 대해 감출려했고

또 남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맡겼다...

그에게서 나온 감정은 그로 인한 미안함이었다.


사토루 : "그래. 보시다시피 나하고 치히로 그리고 카나데랑 미카가 만났었던 미야노 카즈토

          그렇게는 같은 마을에서 나고 자란 사이였어.

          둘 다 어릴 때 만났고 알고 지내던 사이였어."


카나데 : "그건 예상 했었어. 왠지 치히로씨가 프로듀서를 편한 사람처럼 대하는 듯해서 말이야.

          우리가 위에 사람들한테 그렇게 취급받았는데....치히로씨라고 안 그러겠어?"


사토루 : "그래. 뭐 나도 처음엔 무난하고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났었어.

          집안사정이야 그럭저럭했지만 가족이 서로 웃고 지냈었지..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까지말이야..."


카렌 : "프로듀서...아버지 안 계신거야?"


그 때 3과의 문을 열고 누군가가 들어왔다.


카즈토 ; "사고로 보이는 자살이였지. 나도...치히로도...그 때 장례식에 왔었으니까..들었었어."


카나데 : "다..당신...어떻게 여기에..."


카즈토 : "이마니시 부장님께 인사차 왔었는데 그 분이 잠깐 얼굴이라도 보고가라 그러시더라고."


카즈토는 자신을 멍하니 쳐다보고 있는 사토루에게 다가갔다.


카즈토 : "오랜만이다."


사토루는 잠시 말이 없다가 짧게 말했다.


사토루 : "어."


카즈토 : "키 많이 자랐네? 옛날엔 나 보다도 작았는데...."


사토루 : "그랬지."


카즈토 : "야. 조금은 놀라줘야 하는 거 아니야? 

          아무리 같이나고 지낸 친구라도 너무 무덤덤한 거 아니냐?"


사토루 : "애들이 너한테서 내 과거 활동을 들었다고 들었을 때부터 다른 멤버는 몰라도 너는 만나겠구나 싶었어."


카즈토가 들어가고 복도에 남아있던 렌야는 3과 사무실 에 귀를 갖다 대었다.


렌야 : "뭐래는거야? 지금 저것들...보아하니 둘이 알고 지내던 사이 인 것 같은데...?"


다시 사무실 안


카즈토 : "이게 뭐야...괜히 나 혼자만 설레발 친 꼴이잖아."


두 사람이 무덤덤하게 대화하는 사이 카나데가 헛기침을 한 번 하였다.


카나데 : 으흠...일단 두 사람 내용부터 계속 말해주지 않겠어?"


카즈토와 사토루는 카나데의 말을 듣고 자신들끼리만 얘기 한 것을 알아챘다.


카즈토 : "아 미안하게 됬어."


사토루 : "어디부터였더라...그래...아버지가 돌아가셨어...내 생일날...거짓말처럼...

          하지만 이해가 되지 않았어...늘 밝으시던 아버지꼐서 선로에 뛰어드셨다는 게

          사인이 자살이란 것도 난 믿을 수가 없었어.

          어제까지만해도 '오늘도 열심히 하고 올게'라고 해맑은 표정으로 웃으시던 분이셨으니까"


나오 : "아버지께선..정말 자살하신거야...?"


사토루 : "어쩌면 어머니께서도 아버지 장례식날....당시 아버지께서 회사의 사정이 안 좋다는 얘길 했었으니까.

          근데....너무나도 상황에 딱 맞게 이야기가 시작되거라고..."


나오 : "딱 맞게라니?"


사토루 :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바로 다음 날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친가에서 아버지가 

            죽었단 이유로 우리와의 연을 끊겠다는 전화가 왔더라고,

            어머닌 당황하셨었지.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바로 다음날 그 빌어먹을 인간들이

            우릴 버렸으니까...그리고 조금 있다가..

            또 얼마 지나지 않아서 회사 빚이라는 명목으로 

            우리 집으로 사채업자들이 들이닥쳤어.."

         

린 : "바로 다음날에...."


사토루 : "처음엔 우리가족들도 아버지께서 다니시는 회사사정 때문인 줄로만 알았었어.

           근데 아버진 대표도 아니고 사원인데 왜 회사 빚이라는 이유로 우리집에 왔다는 게

           이해가 안되더라고. 또 어머니도 예상 못했던 게 친가에서 바로 우릴 내칠 줄은 몰랐다는 것이었어."


카나데 : "두 분 결혼하실 때 반대가 많았었나봐?"


사토루 : "어....내가 어렸을 땐 우리 가족이 친가에 오면 할아버지 할머니 제외하면 다 피하더라고

            그 중에는 거의 우리 가족을 벌레 보듯 하던 인간도 있었고,"


미카 : "아무리 그래도 말이 안되잖아? 프로듀서네 친가 무슨 부잣집이라도 돼?"


사토루 : "그런 건 아니고 한 사람의 입김이 친가내에서 세서 그런 거야.

           그 인간한테 밉보였다가 남은 인생 망치기 싫다 이거였지.

           그리고 예전에 들었던 이야기긴데...어머니와 아버지 결혼을 그렇게 반대했던 것도

           그 사람이었어. 우리 어머니가 집안이 좋지 않대나 뭐래나.

           나중에 가니까 자기 집안 등골을 다 빨아먹을 년이라고까지 했더라고."


카나데는 순간 무언가가 머릿속에서 떠올랐다.


카나데 : "저기 프로듀서....."


사토루 : "응?"


카나데 : "난 예전에 아리스랑 프로듀서의 집에서 신세진 적이 있어.

            지금 내가 어쩌다가 생각한 건데....그렇게 심한 말을 했던 사람 혹시...."


카나데가 짐작이 간다는 듯이 조심스럽게 말하자

사토루는 표정이 어두워지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사토루 : "맞아..."


미카 : "응? 맞다니 뭐가?"


사토루 : "너희한테는 말 안했지만 카나데와 아리스는 잠깐 내 집에 왔던 적이 있어.

            그리고 난 지금 네 여자아이의 후견인으로 있고."


나오 : "응? 뭐어? 프로듀서 그럼 지금까지 네 명이나 키우고 있었다는 거야?"


카렌 : "그렇다는 건 프로듀서가..아빠.."


사토루 : "아빠라고 하기는 그렇고 다들 예전에 안 좋은 상처가 있던 애들이야.

            그리고 그 아이들 중 하나가....."


사토루는 잠시 입을 닫았다가 이내 입을 열었다.


사토루 : "그 인간의 친딸이고..."


사토루의 답이 나오자 카나데는 자신의 예상이 맞았다는 듯이 그 아이의 이름을 내뱉었다.


카나데 : "유리아...."


카나데의 말에 아리스는 카나데를 쳐다보더니 사토루를 쳐다보고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아리스 : "프로듀서....그렇다는 건 유리아씨는..."


사토루는 아리스의 반응에 안타깝지만 그것이 사실이라는 듯이 표정을 지었다.


사토루 : "그래..아버지께서 돌아가시자마자 우릴 친가내에서 의절 시킨게...

            유리아의 아버지야."


작가 : "이제야 겨우 하나 올려보네요......솔직히 아직도 어덯게 풀어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밑바닥 스토리 어떻게든 첫발 내딛었습니다.

        뭔가 도움이 될만한 조언이 있으시면 해주시기 바랍니다. 

        얘기는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데 그 속에서 정리를 잘 못하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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