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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ixth Sense Shirasaka
댓글: 6 / 조회: 1564 / 추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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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5-15, 2018 17:28에 작성됨.
링크 - Moby - Extreme Ways
안녕하세요 프로듀서 여러분. Weissmann입니다.
네 번째로 그려본 창작그림은 '시라사카 코우메'입니다.
아무도 보지못하는 '그 아이' 와 대화할 수 있는 유일한 아이돌, 코우메양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무시무시한 공포영화들을 매우 좋아하는 '호러광'이죠.
그러면서 종종 미지의 존재들과 소통하면서 나타나는 천진난만함이란....!
호러 아이돌 코우메의 이런 면모들은 신비로움을 넘어 때론 소름이 돋기까지 합니다.
처음 코우메양을 보았을 때는 상상력이 풍부한 어린이 캐릭터인 줄 알았습니다만...
공식 매체들에선 '실제로 유령을 보는 아이돌'로 묘사를 하고 있어서 깜작 놀랐습니다.
(덤으로 만우절날에는 '그 아이(유령)'까지 '(코우메의) 목소리'를 가지고 등장할 줄이야....)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나이트 샤말란 감독 주연의 '식스 센스'라는 명작 영화도 떠올랐습니다.
지금은 꽤나 오래된 영화지만 두고 두고 회자되는 놀라운 반전과
무섭고도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깊은 인상을 준 영화랍니다.
그러고보니 코우메는 유령뿐아니라 '좀비'들을 엄청 귀여워...하죠.
지금은 타계한 존 로메로 감독의 기념비적인 좀비 영화,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과
어린이들에 얽힌 웃지 못할 일화가 떠오르는군요.
50~60년대 저렴한 제작비로 양산형 공포물이 쏟아지던 미국에서는, 이것들이
허술하지만 재밌는 그럭저럭 볼만한 오락영화 취급을 받아서,
아이들을 극장에 두고 쇼핑하러 떠나는 부모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때문에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1968)'이 개봉한 무렵, 얼떨결에 어린 꼬마들과
같이 이 영화를 보게 된 미국의 영화 평론가 로저 이버트의 증언에 따르면...
당시로서는 가공할만한 전율을 가져다 준, 영화가 끝나고 나서 아이들에게 남은 건
'완전한 공포에 질린 적막'과 '흐느낌' 뿐이었다는군요.
그야말로 '너무도 엄청난 공포'에 내던져진, 가장 약한 인간의 모습을
직접 목격했었다고 합니다. (상상만해도 소름돋는 군요.)
그리고 그 영화는 공포 영화(특히 좀비물)의 전설이 되었죠.
(영화의 사실감을 위해 등장 인물들이 동물 내장을 실제로 날로 먹기도 했으니까요...)
그러고보면 저도 어릴때는 무섭고도 기이한 이야기나 만화들을 무척 좋아했던 것 같네요.
물론 덕분에 밤잠을 설치며 뜬 눈으로 지새기도 했지만, 이상하고 신비로운 것들에 대한
호기심은 어린이에게 대단한 끌림이 있었죠. 요즘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공포 만화나 미스터리 이야기집 등이 저의 유년시절 때는 큰 붐을 일으켰답니다.
상상력이 풍부한만큼 아무거나 잘 믿어버리고, 잘 속아넘어가는 동심을 이용한 상술일까요.
머리가 굵어진 지금은 돈이 아깝다는 핑계로 공포 영화 근처엔 얼씬도 하지 않는데...
(사실은 무서워서 그렇지만) 미스터리하거나 기이한 일은 재밌어하니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
https://www.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alk&wr_id=13478
데포르메 신데렐라
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좋은 작품을 만드는 것도 좋지만, 그에 못지 않게 작품이 거둔 공적을 분명하게 챙겨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군요! 게다기 워낙 오래전의 영화이다 보니 지금은 저작권 기한이 만료되어서,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을 검색하여 무료로 감상할 수 있게 되었네요.
여러 작품들에 오마주되고 패러디되고 있어 큰 성공을 거둔 것만 생각했지, 제작자들이 영화의 명성에 걸맞지 않게 수익을 얻지 못한건 안타까운 일이군요. :-O
덕분에 리얼 심령 아이돌이라는 개성이 큰 무기가 되기도 했죠.정작 저는 그런거 안 믿는 타입이긴 한데 겁은 많아서 코우메한텐 허구헌날 휘둘릴 것..
아니 이거 사치코네
코우메양이라든가 유코양과 같은 진짜 초능력자들이 버젓이 존재한다는 걸 상기하니까
신데렐라 걸즈의 세계관도 정말 비범한 것이구나....새삼 느끼게 되었답니다.
코우메양은 정말 귀여우면서도 사람을 오싹오싹하게 만드는 천부적인 재능이 있어서
더욱 매력적인 캐릭터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코우메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초현실적인 상황들을
실제로 경험하고 목도하게 된다면....평범한 사람이라면 아마 졸도하겠지요? :->
코우메양의 장난이라든가 진짜 귀신에 의한 현상에 사치코양이 종종 휘둘리면서 겁에 질리거나
기타 아이돌들이 엄청 무서워하는 것도 무리는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귀신이라.....저는 굳이 따지자면 '귀신이 있는지 없는지, 우리가 알 수 없다'는 입장이라
불가지론.......이라하던가요? 이런 생각을?
하지만 그럼에도 무서운 이야기라든가 영화 등에 끌리면서도
정작 보거나 듣고 나면 무서워서 잠을 못드는 것을 보면
호기심(과 겁)이 많다고 봐도 되겠네요.
'진짜 유령'도 있는 신데렐라 걸즈의 세계관.....유령이 있다는 건......
'내세'가 있다는 말이 되는 군요. 생각보다 신데렐라 걸즈의 세계관은 방대했네요!
또 저 표정.
그녀의 진짜 모습은 그 아이와의 대화 속에서만 나온다.
마치, 우리들과 사람들을 대하는 모든 것이 거짓이라는 듯이.
작중에서 묘사가 되지 않기에, 코우메양이 보고 듣고 말하는 세계는 코우메양의 입을 통해서만 대강으로 짐작할 수 있을 따름입니다.
신데렐라 걸즈의 세계관에서 '유령', '초능력'은 실존하는 존재인만큼 앞으로도 재미있고 다양한 연출들이 기대가 되네요. (작품 성격상 고어하거나 호러한 장르는 나오기 힘들겠지만요.)
다른 아이돌들이 모르는 세상을 알고 있는
비밀스러운 아이돌, 코우메양의 눈에는 지금도 무엇이 보일지....
항상 한쪽 눈을 가리고 있지만, 남들보다 더 많은 것을 보는 아이돌.
코우메양이 바라보는 세상이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