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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학교 이야기 √HM - 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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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5-10, 2018 19:14에 작성됨.

다음 날 346학교


P "흐아암.."


시키 "P짱~~" 다다다


덥썩


P "커허헉.."


누군가가 나한테 부딪쳤..아니 안겼다? 아침부터 대체 누구야..


시키 "킁킁♪"


P "시키씨? 이게 무슨..빨리 떨어져주세요."


시키 "싫어~~♪"


P "아니, 위험하거든요."


시키 "P짱~ 내가 여기서 앞으로 힘을 더 주면..어떻게 될까?"


P "넘어지겠죠."


시키 "내가 P짱한테 올라탄 상태로 말이야~"


!!! 이 처자는 대체 무슨 말을 하는것인고? 그러고보니..나 지금 반에서 엄청 주목받고 있네. 여기서 넘어지면 진짜 큰일이다.


P "대체 무슨 생각을.."


시키 "시키짱은~ P짱이 반말을 써주길 원하는데~ 안 되는거려나~?"


이 녀석 분명히 이걸 노리고 한거다.


P "..알겠으니까 비켜. 시키."


시키 "냐하하♪"


어라? 의외로 상당히 순순히 비켜주네?라고 생각한 순간 누군가가 뒤에서 나를 노려보고 있는게 느껴졌다.


카나데 "   "


P "...이야~ 좋은 아침입니다. 하야미 님."


카나데 "안녕, 그런데 왜 나를 님이라고 부른걸려나?"


P "그게..왠지 그렇게 불러야할것 같아서요. 저는 이만 자리로 돌아보겠습니.." 덥썩


카나데 "설명..해줄거지?"


이후 카나데한테 한참동안 잔소리들었다. 내 잘못도 아닌데 말이지. 




그리고 방과후가 되었다.


P "그러고보니 너네들 골든위크날 뭐할거야?"


타케우치 "곧 있으면 시험이기에 공부를 할 생각입니다."


카나데 "시험은 중요하니깐."


슈코 "나는 아르바이트~"


..뭐지? 이러니까 놀려고 했던 내가 마치 쓰레기같잖아?"


카나데 "P는?"


P "저는 저 나름대로 할일이.."


카나데 "없구나."


P "..네."


카나데 "슈코, 혹시 골든위크중 아르바이트 안하는 날 있어?"


슈코 "응, 있어."


카나데 "..좋아, 그럼 P를 위해 하루 날을 잡도록 하자."


오오, 카나데 나이스.


카나데 "스터디 모임은 P집이 좋겠지?"


는 무슨..나를 위해 날을 잡는다는게 공부하는 거야? 너무하네.


카나데 "이견은?"


P "저요!"


카나데 "그럼 결정이네."


P "아니, 나 골든위크 끝나면 죽도록 공부할거니까 골든위크에 공부하는 건 좀.."


카나데 "시작하기전 워밍업이라고 생각해."


아니, 그런거 싫다고..


그렇게 강제로 정해지고 이 녀석들이 날짜를 정하는동안 한숨을 쉬며 복도를 바라봤다. 그곳에는 뜬금없이 여자애가 나를 손짓으로 부르고 있었다.


카나데 "무슨 일이야?"


카나데가 복도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여자애는 숨어버렸다.


P "어떤 여자애가 나를 불렀어."


슈코 "어떤 여자애라면, 모르는 사람?"


P "아니, 그건 아니야. 알긴 아는데..만나본 적은 없는 사람인데."


분명 저 여자애는 시부야 린인걸로 안다. 중학교에서 일진이라고 불리고 있어서 어렴풋이 이름하고 얼굴만 아는 여자애다.


P "잠깐 만나고 올게."


자리에서 일어나서 복도로 향한다. 설마 내 돈을 뜯으려는건 아니겠지?


P "날 부른거니?"


린 "혹시..P선배 맞으신가요?"


P "응, 내가 P인데. 무슨 일이야?"


린 "아..안녕하세요. 저는 346 중학교에 다니고 있는 시부야 린이라고 합니다. 그..다름이 아니라 나중에 잠시 저랑 얘기할 수 있을까요?"


P "시간은 있지만..지금 하면 안되는거야?"


린 "네, 가급적이면 비밀로 하고 싶은 이야기라.."


P "음..뭐 좋아."


린 "가..감사합니다! 그러면 마치고 여기 카페로 와주세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P "응, 그런데 저기 뒤에 있는 애들은 네 친구들이야?"


린 "네?"


P "아까부터 저 소라머리 친구와 머리털 많아보이는 저 애, 널 보면서 실실 웃고 있던데."


카렌 "와! 들켰다!"


나오 "도망쳐!"


린 "카레에엔!! 나오오오!!"


린은 얼굴이 붉어진채로 도망가버렸다. 친구 맞나 보네.




린과의 이야기가 끝난 후 다시 교실로 들어갔다.


슈코 "뭐야뭐야, 설마 고백이라도 받은거야?"


P "그래보여?"


카나데 "그럴리가 없지."


P "하? 마치 내가 고백받을일이 없다는 그 말투는 뭐야?"


카나데 "그럼 받았어?"


P "..아니지만."


타케우치 "그럼 무슨 이야기를 하고 오신겁니까?"


P "으음..그게..나도 잘 모르겠어."


슈코 "그게 뭐야."


P "사실이야."


비밀로 해달라는 것도 있었지만..정말로 그 애가 뭘 말하고 싶은건지 모르겠다.



린이 말한 카페에 간 후, 나는 린과 이야기를 나눴다. 린이 나한테 말한 이야기는 충격적이면서도 기쁜 이야기였다.


그리고 늦은 저녁, 나는 집에 도착했다.


P "다녀왔습니다."


아리스 "아, 어서와. 오빠."


P "못보던 신발이네. 누구 와 있어?"


아리스 "내 친구들."


P "하루하고 토모에인가~ 응? 한짝이 더 있네? 내가 모르는 아이야?"


아리스 "그럴거라고 생각해."


P "좋아, 오랜만에 하루하고 토모에 만날 겸 그 애한테 인사라도 해볼까~"


거실에 들어오자 하루하고 토모에하고 나를 반겨준다.


하루 "아, P. 오랜만이네!"


토모에 "잘 지냈는가잉?"


P "응응, 잘 지냈어. 보아하니 너희들도 잘 지내는 모양이네."


이 녀석들은 유우키 하루와 무라카미 토모에. 하루하고는 아리스를 통해 알게 되었는데 축구를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다. 그래서 하루하고는 축구를 하면서 자연스레 같이 친하게 지내게 되었다. 


토모에는 무라카미 가문 야쿠자의 딸이다. 어찌보면 위험할수도 있겠지만 우리 아버지하고 무라카미 아저씨는 꽤나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는 모양이다. 토모에랑은 어렸을 때부터 내가 많이 놀아줬기 때문에 역시 나랑 사이가 좋다. 


"잠깐 너희! 놀다말고 어디 가는거야?"


P "응? 아, 아리스 친구니?"


"누구야?"


P "반가워, 나는 아리스의 오빠야."


"아, 그럼 이 사람이 너희가 말한.."


P "나에 대해 아는구나. 다시 한번 소개할게. 아리스의 오빠인 P라고.."


"로리콘이야?"


P "푸훕!"


뭐지? 만나자마자 무슨 굉장한 소리를 하는거야, 이 아이는? 아니면 내가 잘못들은건가?


리사 "반가워, 난 마토바 리사. 잘 부탁해, 로.리.콘 오빠?"


아니구나. 분명 나를 로리콘이라고 하고 있어. 로리가 나보고 로리콘이라고 하고 있어.


P "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 잠깐만 마토바 씨? 왜 제가 로리콘인거죠?"


리사 "이 녀석들한테 들었는데, 너 얘내 좋아한다면서?"


P "좋아하는데."


리사 "그럼 로리콘이네."


P "아니, 좋아하긴하지만 동생과 오빠의 관계로 좋아하는 거야.


리사 "그걸 어떻게 믿어?"


P "좋아, 지금부터 내가 로리콘이 아니란 증거를 보여주지."


평소 나는 하루와 토모에의 머리를 자주 쓰다듬었다. 하루와 토모에 둘 다 많이 남성스러웠기 때문에 별 신경쓰지 않고 둘의 머리를 쓰다듬었고 하루는 싫다고 말은 하지만 그래도 쓰다듬어주면 항상 웃어주었고 토모에는 싫다는 표현도 없이 좋아했다. 따라서 나는 리사한테 보여주듯이 하루와 토모에를 양손으로 쓰다듬었다. 


하루 "......"


토모에 "......"


뭐지? 평소라면 웃으면서 넘어가는 행동이다. 그런데 오늘은 이 녀석들 상태가 이상하다. 갑자기 하루와 토모에의 얼굴이 붉어지면서 아무 말이 없어졌다.


P "어..어라? 하루? 토모에? 갑자기 왜 그래?"


아리스 "오빠..설마?"


리사 "역시 로리콘이네."


P "잠깐만, 오해야!"


아리스와 리사가 나를 경멸하는 눈으로 쳐다본다. 분명 로리콘에다가 M인 녀석들이 이 눈빛을 보면 좋아할거야. 하지만 나는 로리콘도 아니고 M이 아니기에 필사적으로 해명한다.


P "절대 아니야, 굳이 말하자면 이 녀석들은 남동생같은 면으로 좋아하고 있는거지."


그렇게 말하자 갑자기 하루가 나를 차버렸다.


P "왜..왜 그래, 하루?"


하루 "몰라! P 바--보!"


토모에 "시방, 야들아! 나오그라!"


"예, 누님!"


토모에 "끌고가!"


"예, 누님!"


P "어? 토..토모에? 잠깐만! 잠깐마아안!!"


어디 있는지도 몰랐던 검은 옷을 입은 남자들이 나를 어두컴컴한 곳에 가두었다.




그 후, 나는 내가 로리콘이란걸 인정할 때까지 계속 갇혀있었다.




후기 : ..로리콘이 아닌 P가 잘못한거네요. (시선 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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