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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ty Fantasia 1편 - 버려진 안드로이드들과 P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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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5-03, 2018 19:32에 작성됨.
이 이야기는 안드로이드가 가득한 세상에서 가져서는 안되는 마음을 가져버린 안드로이드들과 그 안드로이드들의 주인에 관한 이야기에요.
이 이야기를 보는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있다면 부디 저랑 끝까지 가주시겠어요?
-2072년 765도시-
P "으음..아침인가.."
P "빨리 씻고 나가야지"
765 연구실
타카기 소장 "일찍 왔군."
P "예, 안녕하십니까. 타카기 소장님"
타카기 소장 "안녕하지 못하네."
P "그런가요."
타카기 소장 "이유는 안물어보나?"
P "안물어봐도 뻔하지 않습니까."
타카기 소장 "..역시 바꿀 생각은 없는건가?"
P "없습니다. 애초에 제가 바라던거였으니까요."
타카기 소장 "모모세 양이 슬퍼할걸세."
P "..일하러 가보겠습니다."
거기서 리오가 왜 나오는 거야. 그 때 뒤에서 내 등짝을 때리며 당사자가 나타났다.
리오 "안녕~ P군."
P "안녕, 그나저나 등짝 때리면서 인사하는건 그만둬줄래? 아프거든? 그리고 가운 단추 풀고 다니지 말라고."
리오 "또또 그런다~ 좋으면서~ 어때? 섹시해보이지?"
P "섹시라기보다는 그냥 변태네."
리오 "너무해~ 그래서 사실은?"
P "네가 그렇게 다녀도 남자들과 한번도 연애못했다는거?"
리오 "커헉.."
P "잡담은 여기까지하고 일하자."
리오 "..저기 P군, 역시 다시 생각해보는게.."
P "일하자고."
리오 "..응."
그렇게 일이 끝나고 리오가 술마시러 가자고 했지만 당연히 거절하고 집에 가려는 차. 타카기 소장이 나를 불러세웠다.
P "무슨 일이시죠?"
타카기 "자네한테 선물을 보내놨다네."
P "선물?"
타카기 "자세한 건 자네의 집에 가면 알걸세. 그만 가보게나."
갑자기 뜬금없이 무슨 선물이지라고 생각하면서 집에 도착했다. 집 앞에는 3명의 소녀가 서 있었다.
P "너희들 뭐야?"
아니, 자세히 보니까 이 녀석들. 안드로이드잖아.. 설마 그렇다는 건..
시호 "코드네임 시호. 타카기 소장님의 지시에 따라서 오늘부터 당신을 주인님으로 모시게 됬습니다."
미즈키 "코드네임 미즈키. 잘 부탁드립니다. 주인님."
츠무기 "..처음 만난 안드로이드한테 그런 태도라니 당신은 정말 무례하군요. 당신은 혹시 글러먹은 인간입니까?"
..뭐지? 다른 두 녀석은 모르겠지만..이 녀석은 조금 이상하다. 일단 타카기 소장한테 전화를 해봐야겠다.
타카기 "선물은 잘 받았나?"
P "소장님, 무슨 생각으로 이러신건가요?"
타카기 "말했잖나. 선물이라고. 시호는 가사전반 담당, 미즈키는 자네와의 커뮤니케이션 담당일세."
P "쓸데없는 짓을..살 생각도 없으니 다시 돌려드리겠습니다."
타카기 "돈은 필요없네. 그건 선물이라고 내가 말했지 않은가, 둘 다 전 주인한테 버려졌기에, 자네가 유용하게 써줬으면 하네."
P "버려진 사유는?"
타카기 "둘 다 주인과의 커뮤니케이션 문제가 있어서 버려진 걸세."
P "가사전반 담당은 그렇다 치고 커뮤니케이션 담당이 커뮤니케이션 문제가 있는데 저한테 보냈다고요?"
타카기 "그 주인과 자네는 엄연히 다른 사람이 아닌가. 안드로이드 자체에는 문제가 없으니 안심하게."
P "별로 도움은 안 될것 같지만..알겠습니다. 그래서 나머지 한 녀석은요?"
타카기 "그게 무슨 소린가?"
P "지금 저한테는 안드로이드 세 대가 있습니다."
타카기 "코드네임은?"
P "너, 코드네임은?"
츠무기 "하아..당신이 주문한 안드로이드의 이름도 모르다니 혹시 당신은 바보입니까?"
P "됐으니까 이름 대라고!"
츠무기 "..츠무기." 움찔
P "츠무기라네요."
타카기 "아..츠무기인가. 미안하네, 그 안드로이드는 실수로 내가 자네에게 보낸 모양이야."
P "그런가요, 그럼 그쪽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타카기 "..괜찮으면 자네가 가지고 있지 않겠는가?"
P "어째서죠? 이 녀석도 문제가 있나요?"
타카기 "그런건 아니지만..주인이 보자마자 마음에 안든다고 해서..그 안드로이드는 지금 주인이 없네."
P "얼마나 돈이 넘쳐나면 보자마자 버리지..이 녀석은 무슨 담당인가요?"
타카기 "커뮤니케이션 담당일세."
P "..커뮤니케이션 담당이 둘이나 필요하지는 않을것 같은데요."
타카기 "꼭 그런건 아닐세. 츠무기는 특수 제작된 안드로이드니깐 말일세."
P "어쩐지..특수 제작이면 돈이 엄청 나갈건데..어떤 녀석인지는 몰라도 돈이 썩을 만큼 넘쳐나나보네요."
타카기 "뭐, 그렇지."
P "그래서? 일반 안드로이드하고 뭐가 다르죠?"
타카기 "..매도."
P "네?"
타카기 "그..왜 있지 않은가. 이상한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가끔 이상한 걸 원한다는 걸..
P "그렇긴 한데 매도는 잘하던데요? 그럼 그 사람은 왜 마음에 안든다고 한 거에요?"
타카기 "음..잘은 모르겠지만 너무 직설적인 매도라서 싫다더군. 자신이 원한건 이오리 안드로이드처럼 변태 소리를 듣고 싶은거라면서.."
P "미친 놈.."
타카기 "어쨌든 그래서 말인데, 츠무기도 자네가 맡아주지 않겠나?"
P "저는 매도당하는 취미는 없습니다만.."
타카기 "뭐, 혹시 모르지 않는가. 자네도 그런쪽에 눈을 뜰지. 자네가 이쪽에 오면 특수제작된 로봇이라 어쩔 수 없이 파괴해야하는데.. 그러기엔 아깝지 않은가?"
P "..알겠습니다. 제가 매도당하는 취미를 가질리는 없겠지만 어짜피 파괴될거라면 이 녀석도 제가 맡도록 하겠습니다."
타카기 "잘 생각했네. 그럼 이만 끊겠네."
P "네, 알겠습니다."
..맡겠다고는 했는데..솔직히 안드로이드가 필요하지도 않고, 더더욱 세 대는 너무 많다.
일단 이 녀석들에 대해 좀 알아볼까.
후기 : 다른 분들이 쓰는거 보고 싶었지만 이거에 관련된 글이 안나와서 한번 써봅니다. 요즘 3차 창작만 하는거같아서 오랜만에 2차창작이 하고 싶어진것도 있구요. 이 글은 꼭 완결지을거에요.
9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명치 엄청 맞을듯..
엄한주인한테간거였으면 사치코 꼴났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