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카테고리.

  1. 전체목록

  2. 그림

  3. 미디어



[미키생일기념SS]미키의 호텔 캘리포니아

댓글: 5 / 조회: 1947 / 추천: 0



본문 - 11-23, 2013 01:35에 작성됨.

(이 글은 일주일쯤 전에 쓴 미키"오늘은 허니의 생일인거야!"와 이어집니다.)

-치하야Side

"오늘도 안오네 호시이씨..."

"으응...그렇네."

벌써 호시이씨가 사무소에 안온지도 일주일이 다 되어가고있었다.

"역시 내탓이겠지."

"아,아니야. 그렇지 않아 치하야!"

하루카가 애써 내탓이 아니라고 위로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내탓인걸...호시이씨가 오지 않는건.

이주쯤 지났을까. 우리 프로듀서는 갑자기 세상을 떠나 버렸다.

사인은 과로사.
처음엔 아무도 믿지 못했다.
그러나 다 함께 병원에 들러 이미 늦었다는 의사의 선고를 들은뒤 의식불명이던 프로듀서의 임종을 지켜보며 다 함께 울었다.

"허니이이이! 싫어! 이런거 싫어어어어!"

그중에서도 호시이씨는 특히나 심한 충격을 받았다.
프로듀서를 진심으로 좋아했으니 당연한 이야기다.

하지만 호시이씨는 장례식 바로 다음날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사무소에 들어왔다.

"허니는 언제나 미키와 함께인거야!"

라면서...

슬펐다. 아니,마음속에서 무언가가 울컥하고 응어리져 올라왔다.

현실을 억지로 외면하고 자신만의 세계에 빠진다니,비겁해보였다.
결국 프로듀서의 생일날 호시이씨가 케이크까지 만들어서 가져오자 나는 더이상 견딜수가 없었다.

-짝!

"프로듀서는...프로듀서는 이제 없다고! 일주일전에...죽었단말야! 과로사로! 그런데...그런데 호시이씨는! 장례식에서 펑펑 울고서 왜 다음날서부터 계속 프로듀서가 살아있다고,옆에 있다고 말하는거야? 제발 그만해!"

그순간 나는 하지 말아야될 격한 말까지 하고 말았다.
그리고 호시이씨는 멍하니 있다가 결국...

"싫어어어어어어어어! 허니이이이이이!"

"호,호시이씨!"

호시이씨는 그대로 사무소를 뛰쳐나가버렸다.

그리고 그제야 나는 내가 무슨 짓을 했는지 깨달았다.

호시이씨는 비겁한게 아니다.
그저 연약한 마음으론 도저히 받아들일수 없어 그런 행동을 한거 뿐이다.
그런데...그런데 내가 모든걸 부숴버렸다.

그 결과 호시이씨는 지금까지도 사무소에 나타나지 않았다.

"내일은...미키미키의 생일이였지?"

"하아...오빠가 살아있었다면 어떻게 했을까..."

한쪽에서 아미와 마미가 한숨을 쉬며 이야기 하자 사무소의 모두들은 더욱 침울하게 되어버렸다.

프로듀서씨라면...
...
...

"아마 이렇게 했을 꺼야."

나는 서둘러 밖으로 나갈 채비를 했다.

"치하야 지금 뭐하는거야?"

"갈꺼야. 호시이씨의 집으로."

"엣? 안돼 치하야! 그랬다간 기자들이!"

호시이씨의 집으로 가겠다는 말에 깜짝 놀라며 하루카가 말리고 나섰다.

확실히 하루카의 말이 맞다.
호시이씨는 765내에서도 가장 톱아이돌에 가까웠던 존재다.
그런 아이돌이 담당 프로듀서의 죽음이후 활동을 거의 중지 했다는 것은 기자들의 흥미를 불러올테니까.

그런 상황에서 내가 호시이씨와 연관된걸로 치부되는 사진이라도 찍혔다간 어떤 해프닝이 벌어질지 모르는 일이였다.

그래도...

"상관없어. 호시이씨를 이렇게 만든건 나야. 내가 이렇게 만들어버린 이상 내가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해. 하루카도 예전에 나를 도와줬잖아? 이번엔 내가 호시이씨를 도와줄 차례야."

"치하야..."

그렇게 결심을 하곤 호시이씨의 집으로 향했다.

---

미키Side

"...아후..."

눈을 떠보니 며칠전부터 늘 보던 천장이였어.
뭐 당연한걸까...

"...더 잘래..."

역시 오늘도 미키 아무곳도 가고싶지 않은거야...

사무소도 며칠째 가지도 않고 그저 하고 있는건 침대에 누워 하릴없이 자는거뿐.

"허니가 있었다면 이런 미키를 보고 뭐라고 했을까..."

문득 허니가 생각나서 슬퍼져 버렸어.

분명 함께 였다고 믿었는데...치하야씨 덕분에 알게 된거야.
더 이상 허니가 없는걸...

"미키 어떻해야 하는 걸까? 가르쳐줘 허니..."

허니와 함께 찍은 사진을 쳐다보며 물었어.

...하지만 아무 대답도 들리지 않아.

"허니...미키, 보고싶어...흑...!흑...! 우우..."

결국 울고 말았어.
미키는 정말 허니가 좋았는데...
허니가 있으니까 반짝반짝 할수 있었는데...
그런데 더이상 허니는 없는거야...

-부우우웅! 부우우웅!

"흑...! 우...?

한참 우는 와중에 미키의 핸드폰으로 전화가 걸려 왔어.

번호는...치하야씨...?

-삑

"여보세요 인거야."

"아, 여보세요? 호시이씨?"

"응... 치하야씨인거야?"

"응...호시이씨에게 사과할려고 전화했어."

"사과...?"

"응, 호시이씨 미안해! 저번에 그렇게 심하게 대해서!"

치하야씨는 대뜸 미키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어.
아마 그때 그 일을 이야기하는 거겠지?

"그래서 내가 이렇게 말할 자격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사무소로 돌아와줘 호시이씨...돌아가신 프로듀서도 호시이씨가 이러는걸 바라지 않으실꺼야. 그러니까...제발..."

"..."

"호시이씨?"

뭐라고 해야할까 생각이 안났어.
그래서 미키는 한참 멍하니 있다가 한참 나중에야 말할 수 있었어.

"치하야씨가 사과할필욘 없는거야. 미키가 잘못했던 거니까!"

"그럼!"

"하지만 미키는 허니가 없으면 반짝반짝 할수없는거야..."

"호시이씨..."

"있지...치하야씨, 사실 미키 오늘 허니를 만났던거야."

"...? 갑자기 무슨..."

"아침에 꿈에서 만난거야. 그래서...보고싶었다고 했지만 금방 께어나고 말았어. 그래서 미키, 생각한거야 혹시 영원히 잠을 잔다면 다시 허니를 만날수 있지 않을까 하고."

"...! 호시이씨! 안돼!"

"하지만 미키는 허니가 없으면 반짝반짝 할수 없는걸...미키는 허니가 꼭 필요한거야 그럼..."

"호시이씨! 전화끊지 말아줘! 호시이씨!"

-뚜-뚜-뚜-

"...허니가 없으면 더 이상 살 이유가 없는거야..."

허니를 만나려고 계속 모아둔 약이든 병을 쥐어들곤 꿀꺽 하고 물과 함께 잔뜩 삼켰어.

"아후...곧 만나는거야...허니..."

---

-쏴아아 쏴아아

"아후...여기는?"

얼마쯤 지났을까
미키가 눈을 뜬곳은 처음보는 해변가였어.
혹시 여기가 사후세계같은 걸까?

"아,드디어 오셨군요 호시이 양."

"...누구인거야?"

왠지 검은 옷을 입은 수상쩍은 사람이 미키를 알아 보곤 다가왔어.

"제가 누구인지는 아무래도 상관없답니다. 그저 '호텔 관리인'으로만 알고 계시면 됩니다. 그건 그렇고 죄송합니다만 저희 호텔의 손님께서 호시이양을 기달리고 계십니다. 따라와 주실수 있으시겠습니까?"

"...? 관리인 아저씨의 손님?"

"예. 만일 자신에대해 묻는다면 프로듀서라고 소개하라고 하셨답니다."

"프로듀서...허니...? 허니인거야? 미키,당장 가는거야!"

"후훗,알겠습니다. 저를 따라오시지요 호시이양."

---

치하야Side

- 삐이-삐이-삐이-

"호시이씨..."

호시이씨가 전화를 끊은 직후 곧바로 호시이씨의 집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이미 호시이씨는 수면제병을 손에 쥔채 쓰러져있었다.

곧바로 구급차를 불러 가까스로 병원으로 데려갔고 가까스로 고비를 넘길수 있었다.

하지만 원래 께어날 시기를 훨씬 넘기도록 호시이씨는 깨어나지 않았다. 의사 선생님 말로는 호시이씨는 현재 수면상태 였다.
언제깨어날지 모르는,어쩌면 영원할지도 모를...

"제발 께어나줘 호시이씨..."

그래서 나는 언젠가 호시이씨가 께어나길 바라며 호시이씨옆에서 간병인을 자처하고 있다.

분명...분명 호시이씨는 언젠가 다시 께어날것이다. 평소처럼 나른하게 하품을 하면서. 분명히...

---

미키Side

(링크로 걸어둔 유튜브영상의 음악을 재생해 주세요.)

"여기입니다."

관리인 아저씨의 안내로 미키가 도착한곳은 해변한쪽에 쓸쓸히 혼자 서있는 호텔이였어.

여기에 허니가 있는걸까?

"정말로 여기에 허니가 있는거야?"

"후훗,들어가시면 안답니다?"

"그럼 들어가는거야..."

관리인 아저씨의 말을 듣곤 미키는 침을 꿀꺽 삼키고 입구로 들어갔어.

-팡!

"꺄앗!?"

"생일 축하드립니다! 호시이양!"

입구에 들어서자 팡!하고 폭죽이 터지면서 불이 들어왔어.

"미키의 생일...?"

"그렇답니다! 프로듀서님께서 이 이벤트를 위해 얼마나 심사숙고 하셨는지. 자,이쪽으로 들어오시죠."

하곤 다시 관리인 아저씨는 입구 한켠에 레스토랑이라고 적힌 문패 아래에 있는 문을 열어 줬어.

그리고 그 문 반대편엔...

"생일축하해. 미키."

"허니...? 정말...허니인거야...? 허니...허니이이이이! 으아아아아앙!"

"워워,미키 적당히 하라고? 관리인씨도 지켜보시는데."

"그치만... 흑! 허니가 보고싶었단 말야!"

"하하...나도 보고싶었어 미키."

허니는 울면서 안겨든 미키를 감싸주면서 말했어.

정말 따뜻하고 그리운 품인거야.

"후훗,그럼 저도 일을 시작해야겠지요?"

-딱!

이윽고 관리인 아저씨가 손가락을 튕기자 레스토랑 양옆의 벽에 놓여있던 촛불들이 촤르륵 불이 들어오고 창문을 가리던 커튼이 일제히 올라갔어.

어느새 밤이된건지 밖에서 달빛이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와 은은히 허니와 미키를 비추는게 참 아름다웠다웠어.

"호텔 캘리포니아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어디선가 음악소리가 들리면서 관리인 아저씨가 노래를 불렀어.
아니,미키가 여기 온걸 환영하는거라 해야 하나?

"퍽 아름다운 곳이죠. 퍽 아름다운 사람들...호텔 캘리포니아엔 방이 아주 많습니다! 언제 들르든지 여러분을 위한 방이 있을거에요. 허나 단 한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다시 시작하라 그러나 놓아줄 때를 알아라.'이 하나만을 명심해 주세요. 그럼 이만..."

그러곤 스르륵 하곤 관리인 아저씨는 사라졌어.

"자,미키 그럼 오늘은 미키의 생일이니 축하파티를 해야겠지? 너를 위해 예약한거니까 오늘만큼은 마음껏 놀고 먹자."

"아핫☆알겠는거야 허니!"

오랜만에 허니를 만나서 그런지 평소보다도 기분이 더 좋아졌어.

이런 기분은 정말 오랜만인거야!

---

그뒤로 허니와 함께 한참동안 웃고 떠들면서 즐거운 시간을 지냈어.

"그래서 하루카가 돈가라갓샹! 하고 넘어진거야."

"하하하,하루카 답네."

"실례합니다 손님. 레스토랑 예약시간이 다 됬습니다만. 동행하신 호시이양이 함께 묵고 갈껀지를 알고 싶습니다만?"

"묵고가?"

"응,나는 당분간 여기에 계속 지내야 하거든. 그래서 미키는 돌아가야 하지 않아? 아니면 여기서 같이 머물래?"

"으음...미키는..."

갑자기 물어보니까 대답할수 없었어.

...
...
...

어라? 근데 미키가 돌아가야할 이유가 있던가? 잘 기억이 안나는거야.

"미키도 좀더 허니랑 같이 있고 싶은거야."

"그렇다는군요. 죄송합니다만 2인실로 방을 바꿔도 되겠습니까?"

"얼마든지요."

"자 그럼 가볼까?"

"응 인거야!"

그러곤 미키는 허니를 따라갔어.

---

관리인 아저씨는 2인실 이라고 했지만 방은 무척 넓었어.

"아핫! 침대도 넓고 푹신푹신한거야!"

"후훗,역시 미키는 침대쪽에 가장 먼저 관심을 가지는건가?"

"그치만 이 침대 너무 푹신푹신 한걸!"

"그래? 후후훗,미키맘에 들었다니 다행이네. 그럼 먼저 누워서 쉬고있어."

"응. 근데 허니 궁금한게 하나 있어."

"뭔데?"

"허니는 이미 죽었지?"

"..."

그 말에 허니는 움찔하더니 그대로 가만히 서선 아무말도 못했어.

"사실 미키 그런 허니가 보고싶어서 여기까지 온걸..."

"미키..."

"그래서 여기까지 왔는데...왠지 무언가 소중한걸 납뒀다는 느낌인거야...허니랑 만났는데도...그래서 사실 미키는 잘 모르겠어. 계속 여기 머물러야 할지."

"미키...그러면 일단 하루만 머물러볼래? 미키는 체크아웃을 따로 해도 된다고 아까 관리인 아저씨께 허락받았으니까."

"알겠는거아. 아후...그러니까 왠지 미키 졸려...허니 안녕히 주무세요 인거야..."

"응...잘자 미키..."

그렇게 미키는 스르륵 그 호텔에서 잠이 들었어.

---

- 삐이-삐이-삐이-

"...여기는...?"

다시 잠에서 깼어. 근데 어째선지 눈이 떠지지 않았어.

말도 나오지 않았고.
그리고 왠지 허니와 함께있던 호텔이 아니라 병원같은 곳에 미키가 누워있는거 같았어.

"안녕 호시이씨. 오늘도 또 왔어."

"...치하야씨?"

"오늘도 여전히 잠만자네...후훗, 옛날에 프로듀서씨가 말하신대로 호시이씨는 진짜 잠자는 공주일지도 모르겠어."

미키옆에 치하야씨가 온듯 했어.
그런데 어째선지 치하야씨 목소리...들으면 들을수록 슬픈거야...

"있지 호시이씨. 그거 기억나? 예전에 내게 호시이씨가 고백한거 말야. 레슨실에서 둘이서 보컬레슨을 끝내고 나오려는데 갑자기 뒤에서 호시이씨가 와락 안기더니 '미키는 치하야씨가 정말 좋은거야!'하고...후훗,사실 그게 내가 받아본 첫 고백이였어. 호시이씨...듣고 있지? 그땐 너무 어색해서 아무런 말도 못했지만...늦었지만...이제 대답할수 있을꺼 같아. 호시이씨 아니,미키. 나도 미키가 좋아. 그러니까...흑! 제발 눈을 떠줘 미키!"

치하야씨는 울고 있었어...
...
...

그래. 미키 결심한거야.

---

-쏴아아 쏴아아

"...아후."

정신이 돌아와보니 미키가 있는곳은 어제의 허니와 함께 있던 호텔이였어.

"아,이제 일어났어?"

"허니..."

"후후,그 표정을 보니 어떻할지 결정한 모양이구나. 그래서, 돌아갈꺼야?"

"응! 미키,어제 생각나지 않았던게 생각난거야!"

"그렇구나...그럼 다시 헤어져야될꺼야."

"허니...허니!"

"웃, 미,미키?"

허니가 헤어져야 한다는 말에 허니에게 와락 안겨버렸어.

"돌아가면...같이 돌아가면 안되는거야? 제발 허니..."

"미키..."

-딸랑 딸랑

"시간이요? 프로듀서? 이제 호시이양은 결정하셔야 합니다. 연장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체크아웃?"

"허니...응? 미키랑 같이가자!"

"...미안 미키...나는 여기서 체크아웃할수 없어..."

"역시...안되는거야? 우우윽...흑! 싫어! 허니랑 해어지는건!"

"미키..."

허니는 미키의 머리를 쓰다듬어 줬어.

"기다릴께 미키. 계속. 앞으로도. 언젠가,언젠가는 다시 만날수 있을꺼야. 그러니까 내 걱정은 말아."

"우우...흑! 허니..."

"...아무래도 분위기를 보아하니 이미 결정된 모양이군요. 자 그럼..."

-따악!

어제처럼 관리인 아저씬 손가락으로 소리를 냈어.

그랬더니 미키의 시야가 새하얗게 되어버린거야.

---

"...아후 잘잔거야."

"으음..."

"후훗,치하야씨 아직도 미키 옆에 있었네. 일어나세요 인거야."

"우으...깜빡 잠이...어라...? 호시이씨...미키! 미키! 께어난거지? 돌아온거지!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아?"

"아핫☆치하야씨 너무 우는거야."

치하야씨가 울먹거리며 미키에게 안겨들었어.

"치하야씨...정말 좋은거야."

"응...나도...미키..."

그래...허니는 죽어버렸어.
하지만 아직 미키는 반짝반짝 할수 있다는걸,함께할 사람들이 있다고 허니가 알려줬는걸?
그러니까 언젠가 다시 허니를 만날때까지 미키는 계속 반짝반짝 빛날거야.

그때까지 꼭 기달려주는거야? 허니!


---
흠냐...제목대로 호텔 캘리포니아를 들으면서 쓴건데 뭔가 많이 어긋나 버렸네요.

40년은 된 올드팝이지만 가사가 몽환적인게 참 맘에든단 말이죠~

여담으로 순수 치하야 시점으로 보는 어나더 루트또한 작성할예정입니다.
내용은...(씨익)
0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