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카테고리.

  1. 전체목록

  2. 그림

  3. 미디어



카렌,마유 : 우리들의 착각

댓글: 1 / 조회: 592 / 추천: 0


관련링크


본문 - 04-28, 2018 01:23에 작성됨.

납치물이지만 클린하고 가벼운 분위기를 추구합니다.

처음에는 R-18로 쓸려다가 쓰다보니까 왠지 전연령이 되어가고 있어서 그냥 턴한 작품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저기말이야. 음... 마유. 적어도 눈 가리개는 필요없지 않을까나..."

"어라어라, 무슨 소리신가요?"

"...애초에 여긴 어디야? 랄까 장난이 지나치다구 마유..."


팔을 움직이려고 했지만 뒤로 묶여있는 내 손.

찰그락 거리는 소리와 함께 뭔가 금속의 느낌이 들어. 이거 수갑인걸까?

거기에다가...


"팔다리도 묶여있고... 애초에 마유라는건 목소리 들어서 알 수 있으니까."

"그래도 그건 필수 품이라구요?"


약간 흐릿하게 눈을 가린 천 넘어로 풍경이 보이긴 한다.

하지만 그것도 빛이 강하게 있을때만 적당히 보일뿐이지 지금은 보이지도 않는다.


"하아... 그래. 왜 이러는건데? 솔직히 나 프로듀서에게 뭐 한거 없다고 생각하지만..."


마유의 그 프로듀서 사랑은 누구나 알고 있는 것이다.

애초에 난 관심도 없고, 거기에다가 도리어 난 남자취향이 아니야.

그걸 좀 알아줬으면 하는데 마유...


그나저나 정말 이거... 어떻게 안 되겠네...

계속 찰그락 거리는 소리만 들리고 풀리는건 꿈도 꾸지 마라는듯이 미동도 안 해.

하아...


"뭐... 장난좀 친게 있긴 하지만 말이야. 이렇게 할 정도였어?"

"으음... 역시 그건 아닐려나요."


다른건 몰라도 눈이 안 보이니까 불안하다.

사실. 나는 지금 꽤나 조급해하고 있다.

눈앞은 안 보인다.

솔직히 마유를 믿고있기는 하지만... 최악의 경우가 없는게 아니다.


만약에 칼을듣고 앞에서 웃고 있는거라면?

이런 안 좋은 생각들이 자꾸 스치는 것이다.

그렇게 몇번 더 손을 움직이고 있을때 쯤, 갑자기 무릎에 뭔가 싸늘한 감촉이 느껴졌다.

순간 움찔했지만 모양은 대충 알 수 있었다.

칼과 같은 뾰족한것이 아닌... 봉?

그리고 느낌이 철은 아닌거 같고...


"마유...?"

"네~?"

"저기말이야. 프로듀서에게 다가가지 말라던가 난 말로하면 알아듣는 사람이니까? 그렇게 위협하면 도리어 무서워서 아무말 못하겠는데..."

"잘 말하시고 계시잖아요."


그렇지요...

하아...

가끔씩은 이렇게 냉철하게 자기분석을 할 수 있는 내가 싫다.

차라리 무서운체로 날뛰었다면 마유는 좀 풀어주긴 했을까?

뭐, 어디까지나 가능성의 영역이긴 하지만.


"으음... 역시 옷 예쁘게 입으시네요."

"...으, 응..."

"이런 센스는 마유에게 별로 없으니까 부러워요."


아니, 일단 마유도 꽤 잘 입는편인데...

랄까 지금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거야 나?

애초에 지금...

윽... 역시 안 움직여...


갑자기 뭔가 찌지직 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무슨 소리지? 라고 의문을 가질 필요도 없었다.

실생활에서도 자주 들리는 소리니까.


테이프...?


"마유...?"

"죄송해요. 조금 어디로 이동해야 되서 말이에요."

"잠시만 마... 으읍..."


테이프 특유의 냄새가 났고, 그리고 내 입이 천천히 막혔어.

어떻게 고개를 돌리며 저항했지만 역시나 무리였고, 그대로 뭔가 이동되어지는 느낌이 들었어.

끝에는 뭔가 갑갑한 곳에... 아마 가방인가 이거...?


도대체 어떻게 되는걸까 나는.


설마 이대로 바다라던가에...

어떻게 반항을 했지만 역시나 무리였어.

수갑은 풀리지 않았고, 다리의 밧줄은 어떻게 풀릴거 같긴 했지만...

이동하던 차가 멈췄어.


나도 순간 얼어버렸고...

자동차의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나는 어디론가 옮겨졌어.

마유 혼자가 아닌건가?


다행히 소리는들렸어.

아마 주택가...인거 같은데.

뭔가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살짝 덜컹거리면서 가방이 옮겨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그리고... 가방이 열리는 소리가 났어.


"으읍...! 읍!"

"정말, 가만히 있어 주세요?"

"으윽..."


마유는 그렇게 말하면서 나를 안아들었어.

곧 힘든건지 곧바로 푹신한곳에... 침대인가? 아니 소파?

이불같은게 느껴지는거 같으니까 침대인거 같기도 하고...


"으읍!"

"네에, 일단 풀어드릴게요."


라면서 내 입을 막은 테이프가 제거되는 것이 느껴졌어.

도대체 누가 테이프로 입을 막으면 소용없다는 소리를 한거야?

이렇게 덕지덕지 붙어지게 되면 당연히 말 못하는게 당연하잖아.


"하아... 하아... 마유 너..."

"네?"

"왜... 이런짓을 하는거야..."


침대에 눕혀져서 어떻게 풀어보려고 다리를 움직였지만 조그마한 틈을 만드는 것만으로 끝이 났어.

그리고 뭔가 철컥하는 소리가...

그 다음에는 내 손목에 뭔가가 더 채워지는 소리가 들렸고.


"이걸로 됬겠죠..."

"됬으면 풀어줘!"

"네~. 잠시만요."


그렇게 말하면서 스륵스륵 하는 소리와 함께 마유의 양 손이 내 머리 뒤로 이동했어.

끈같은걸 푸르고 있었고...

그대로 내 시야는 밝아졌어.


"으윽..."

"아, 죄송해요. 역시 너무 밝았나..."


강렬한 빛.

아마 보통의 빛이겠지만 얼마동안 계속 눈이 막혀 있던 나한테는 그것만으로도 눈이 아팠다.

하지만 곧 눈은 주변을 인식하기 시작했고...

이 곳은...


"...마유의 집...?"

"그렇답니다~."


전에 한 번 와본적이 있는 마유의 집이다.

마유는 기숙사 생활을 하고있긴 하지만... 집도 그렇게 먼 곳은 아니였어.

그런데 왜 여기에...?


"마유는 있잖아요? 원래는 자취를 하고 있었답니다."

"아니 뭐.. 그건 알고 있는데..."

"그때의 집은 이대로 있답니다. 가끔씩 부모님이라던가 올라오시면 쓰시는 집이에요."


그래서 이런곳으로 날 대리고 온건가?

일단 나 지금 어떻게 되고있는지부터 알아보자.

그래, 생각해보면 왜 마유가 나한테 이러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어.


프로듀서 때문인가?

아니, 그런데 정말 난 생각나는게 없어. 확실히 무의식적인 스킨쉽이라던가 있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런걸 눈치 못채는 아이도 아니란 말이야.

분명 나에 대한 것 일텐데...


"저기 마유..?"

"네?"

"왜 나한테 이러고 있는거야...? 나 프로듀서 좋아하지도 않고... 도리어 관심도 없는데..."

"으음... 뭐랄까. 카렌 씨는 조금 오해하고 있는게 있는거 같네요..."


...응?


"저는 말이에요. 프로듀서 때문에 이렇게 하고 있는게 아니랍니다."

"그럼 왜...?"


난 마유에게 뭔가 심하게 한 적이 있다거나 한건 아니다.

도리어 프로듀서랑 잘 되게 자리도 비켜주고 했었는데...


"그야... 저는 당신을 좋아하고 있으니까요."

"..........하아?"

"후훗, 거짓말이 아니랍니다. 정말로 저, 마유는 당신을 좋아하고 사랑하고 있어요."


...에?


"잠시만 잠시만. 그게 무슨...?"

"그야, 저는 처음부터 카렌 씨를 사랑하고 있었답니다. 뭐랄까. 크게 오해가 있었던거 같네요."


...아니, 오해로 끝낼일이 아니잖아.

잠시만 왜 나?

랄까 나?


"왜...?"

"왜냐고 묻는거라면 카렌 씨를 처음 봤을때부터 이건 운명이라고 느꼈어요. 얼굴과 말투, 성격과 외모 그리고 제 이상형에 가까운 분이셨으니까요."


...뭐랄까. 외모 점수 높지 않아 나?

솔직히 말해서 나보다 예쁜 사람들은 더 많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야. 난 그저 꾸미는걸 잘할 뿐이라구.

그런걸 좋아하고...

것보다...


"이거... 풀어줄래?"

"안 되요~?"


상큼하게 웃으면서 말하는 마유.


"그런데 말이야... 납치를 한 이유는 뭐야? 랄까 난 이제 더이상 위협이랄까 그런걸 못 느끼겠는데."

"으음... 자꾸만 마유 말고 다른 사람에게로 눈을 돌리시잖아요."

"엣, 무슨..."

"그야, 마유는 알고 있다구요? 리이나 씨에게 보내는 그런 수상한 눈빛이라던가... 린 씨와 재밌게 이야기 하시는 카렌 씨는 뭔가 되게 기뻐 보인다던가..."


...어라, 나 그렇게 보였던거야?


"확실히... 린은 꽤 친하게 지내고 실제로도 베프긴 하지만 말이야... 딱히 그런 느낌으로 본 적은 없다고 생각하는데..."

"흐응..."

"거기에다가 리이나도 일단은 마스커레이드의 리더이고. 딱히 뭐... 그런 눈빛을 보낸건 없는거 같고..."


도리어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던 사람은...

아니, 그만두자.

그런데...


"...나 일 가야되는데..."

"후후, 마유가 다 알아서 해 드릴게요."

"아니아니, 신고당한다거나 하면 여러모로 위험하거든?"

"그때는 사랑의 힘으로 어떻게든 되는거에요."


사랑의 힘(물리)같은 건가?

설마 그런걸 할 리가...

...너무 가능성이 많아서 도리어 무서워.


"일단은 말이야 마유? 정말로 도망칠 생각이라던가 없으니까? 일단 풀어주면 안 될까나."

"어떻게 제가 그걸 믿죠?"

"그럼 마유는 내 말을 못 믿는거야?"


내가 그렇게 물으니 잠시 고민을 하는 마유.

그래 이거다. 이렇게 하면 일단 풀려날수는 있을거 같은데... 이제 어떻게 해야되지?


"차라리 마유의 손목과 내 손목을 잇는다던가. 나는 일단 내 손이 좀 자유로워 졌으면 좋겠는데..."

"...그거라면 괜찮겠죠."


그렇게 말하면서 아까 내가 찼던 수갑으로 자신의 손목을 잠그는 마유.

그리고...


"일단 이렇게... 엿차."


내 팔의 수갑을 풀기전에 자신의 손목에 있는 수갑을 먼저 잇고, 그 다음에 원래 묶여있던 것을 풀어주는 마유.

하아... 뭔가 실수같은거 안 할까 싶었는데...


"어라... 왜 안되지..."

"응?"

"...열쇠가 헛돌고 있는데요..."


어이...


"잠시만요? 이게 이렇게 되야되는데...?"

"잠시만 열쇠좀 볼 수 있을까?"

"아, 네... 여기요."


자연스럽게 나에게 열쇠를 건내주는 마유.

뭐... 일단 자신의 수갑이랑 연결이 되어있으니까 풀려날 걱정은 없다는 걸까.

그나저나 이 수갑들 도대체 어디서 구한거야...?


"그나저나 이 수갑들, 어디서 구한거야?"

"아ㅁ존이요."

"...정말 뭐든지 파는구나 거기..."


그나저나 정말 안 열리는데...

이거 어떻게 못 하나?

그렇게 몇번 달그락 거렸는데...


"아, 열렸다."

"그렇네요..."


툭하고 벗겨진 수갑.

...정말 다행이다 이거...


"...휴우..."


그나마 내 손이 자유를 찾으니까 조금 낫다.

거기에다가... 역시 내 생각대로 마유는 그렇게까지 나쁜 애는 아니야.

그냥 브레이크가 안 걸릴 뿐이지...


"일단 마유. 나는 아이돌이잖아?"

"그렇네요."

"그러니까 아이돌로서의 일도 꽤 있고... 응. 솔직히 나 없어지면 마유 잡히는건 순식간일걸?"

"그럴려나요?"

"그럴걸?"


일본의 경찰... 뭐, 무능하다고 생각되긴 해도 일단은 사건해결은 하는 녀석들이니까 말이야.

뭐... 크게 믿을 수 있을 녀석들인지는 몰라도.


"그러니까 말이야. 그냥 마유의 집에 놀러 갔었다라는 그런 변명을 만들어 놓을테니까 말이야. 그냥 돌아가면 안 될까나."

"그래도... 마유는 카렌 씨랑 같이 있고 싶은걸요."

"지금까지도 자주 같이 있었잖아?"

"하지만... 꼭 중요할 떄마다 자리를 비우셔서..."


...아, 설마...

그 내가 했던 착각때문에...

하아...


뭔가 일이 제대로 꼬였네...


"일단 말이야? 난 마유가 프로듀서를 좋아하는 줄 알았어."

"네."

"그러니까 잘해보라고 비켜준것 뿐이지 큰 이유가 있어서 비킨건 아니야?"

"그런가요?"

"그런거야."


그래. 조금만 더 설득하자.

거기에다가 일단 마유도 좋은 애 이니까. 잘 설득만 하면 평범하게 돌려보낼 수 있을거 같고...

뭐... 일단 이후에는 조금 조심하면서 살아야 될거 같지만 말이야.


"그렇지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카렌 씨는... 마유를 두고 다른곳으로 가실거죠?"

"솔직히 말해도 되?"

"네..."

"아마도 그러지 않을까나."


그래. 이걸 이렇게 한번 해보자.

이건 정말로 도박이지만... 그래도 그나마 성공률이 높은걸...


"그러면...!"

"하지만 말이야. 이런 일을 게속하면 난 마유를 더욱더 싫어하게 될텐데. 그래도 괜찮은거야?"

"...그렇지만... 차라리 절 보시지 않으실거라면..."

"이번에는 마유가 뭔가 착각하고 있는거 같은데 말이야... 지금 일로 딱히 화나거나 하진 않았어? 과연 처음에는 좀 무섭긴 했지만 말이야."


내가 그렇게 말하자 잠시 벙찌는 마유.

뭐... 솔직히 내가 대인배라는 자각은 있어.

응 나 대인배. 카렌 쨩은 대인배라구.

...뭔가 부끄러운데.


뭐, 아무튼.


"그러니까 음... 뭐랄까. 평범하게 어필을 하라구. 솔직히 나 부담스러운건 별로 못해. 위가 쓰리다구."

"그렇지만... 그럼 어떻게..."

"거기에다가 딱히 내가 누군가랑 사귀고 있는것도 아니고. 솔직히 딱히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것도 아니야."

"...그런가요... 그건 진실인가요?"

"뭐... 솔직히 주변에 있는건 다 친구들이라 그런 마음을 먹을 생각도 없는데..."


도리어 어째서 이 마유는 내가 그렇다고 생각하는 걸까나...

확실히 난 여자가 좋다. 응.

그건 확실해.


남자보다는 여자가 좋아. 그런데 말이야. 그렇다고 꼭 주변에 좋아하는 여자라던가 있는게 아니라고.

어디까지나 다들 좋은 친구일 뿐이지... 병원에서 나온 나의... 첫 친구들.

그런 소중한 사람들일 뿐이다.


"으음... 거기에다가 마유. 난 여자가 좋아."

"엣..."

"그러니까 말이야. 그냥 평범하게 어필해주면 안 될까나... 난 그편이 더 좋은데."


자, 조금만 더 돌리자.

그래서 일단 날 빠져나가게 만드는거야.

거기에다가 일단 이 이야기는 진실이기도 해.


마유만큼 착하고 실력 좋은 애가 어딨다고 그래.

...뭐, 가끔씩 폭주해서 이런일을 저지르는걸 빼면... 응. 좋은 아이야.

적어도 나쁜아이는 아니라구.


"그런...가요..."

"그러니까 말이야. 풀어주면 안 될까?"

"..."

"아무한테도 말 안 할테니까. 이번것은 그저 해프닝이였던 것 뿐이구."


그렇게 말하면서 난 마유의 머리를 살짝 쓰다듬어 주었어.

이건 리이나나 린이 자주 하는 방법인데 말이야... 나오나 치에리 같은 애들에게는 꽤 효과가 있었으니까...


"그럼... 앞으로 마유를 바라봐 주시는 건가요?"

"글쎄. 하지만 마유가 어떻게 어필하냐에 따라서 달라질려나. 내 마음을 잡아보라구 마유."

"...하아..."


크게 한 숨을 쉬는 마유.

그리고...


"자요."

"아, 고마워."


나한테 열쇠를 넘긴다.

난 그 열쇠로 내 손목의 나머지 수갑을 풀었고...


"가시는 길은... 알고 계시죠?"

"응."

"...설득 당해 준거니까요?"

"고마워."


그렇게. 이 납치 해프닝은 이렇게 끝이 났다.

그리고...



...



.......




"짜잔~. 마유의 도시락이랍니다~."

"오... 맛있겠는걸?"

"맛있게 드셔주세요."


사무실.

나는 마유의 도시락을 먹고 있어.

뭐랄까. 납치 후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이 태연함.

정말 나도 놀라워.


"그나저나 묘하게 요즘 마유하고 더 친해진거 같지 않아?"

"그러게..."


저쪽에서 리이나하고 린이 조그맣게 말하고 있어.

랄까 다 들린다 그거.

아니, 들리라고 하는 소리인가.


"자, 아~."

"아, 응. 아..."


그것을 신경 안 쓰고 나에게 달걀말이를 한 개 주는 마유.

...뭐랄까.

역시 마유의 음식은 맛있네...


처음에는 뭔가 이상한게 들어있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평범한 음식이였고...

솔직하게 물어봤을때는 음식에 장난은 치지 않는다고 했어.

...역시 착한 아이라니까...

그런데 왜 이렇게 사랑이 무거운걸까나...


하아...

뭐... 이것도 일단은 자업자득이라는 걸까나.

아니. 그런것 치고 나 혼자 되게 손해 보는거 같은데...


"응? 마유의 얼굴에 뭔가 묻어있나요?"

"으응, 아무것도."


뭐, 그래도...

연인삼기에는 되게 최적의 아이인거 같기도 하니까 말이야...

...생각은 해볼까나...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납치를 당했지만 담담한 카렌과 살짝 도짓코 삘 나는 마유의 이야기였습니다.

뭐랄까. 마스커레이드 쪽에서 커플링을 만들어 볼까나 하고 찾다가 마유하고 카렌은 어떨까 싶어서 적어봅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R-18이였다가 턴한 작품이여서 중간의 존재감 없어진 '봉'같은게 뭐냐고 물으신다면...

그... 그런 읍읍한... 읍읍... 읍읍! 같은 도구입니다.


0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