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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 「어색한 아이들끼리 붙여보자!(히비+아즈편)」-1-

댓글: 1 / 조회: 460 /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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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22, 2018 15:42에 작성됨.


1.

치하야 「뭐죠? 바쁜 일이 아니라면 빨리 퇴근하고 싶은데요. 왜 당신이 제 발목을 잡는거죠?

..이미 일상에서 잡는 걸로는 충분하지 않나요?」


프로듀서 「..커흑..그..말이 너무 심하구나 치하야.」


미키 「미키는 허니 얼굴 더 오래 볼 수 있어서 좋은거야!」(싱글벙글)


히비키 「그나저나 무슨 일이라도 있는거냐조?」


프로듀서 「..그러면, 바로 본론으로 넘어갈께. 코토리씨?」


코토리 「피욧! 얘들아, 여기 벽걸이 스크린 쪽을 바라봐줄래? 그리고 맨 뒤에 야요이는 불 좀 꺼주고.」


야요이 「웃우! 예, 껐어요.」


치하야 「..히비타카..하루치하..유키마코..이게 다 뭐죠? 

설마, 소름끼치는 인터넷 아이돌 오타쿠들의 은어인가요?」(경멸)


하루카 「치, 치하야짱..」(곤란)


프로듀서 「..끄응..오늘따라 까칠ㅡ아니 원래 그랬군.

비슷해. 다만, 그런 분들이 아니라 일반 팬 분들이 나눈 분류표야. 서로 잘 어울리는 아이돌의 이름을 서로 붙여서 만든거지.」


유키호 「우우..저는 마코토짱이랑..」(수줍)


아즈사 「아라아라, 이름이 없는 사람도 있네요? 저라던가..」


프로듀서 「그것은, 두루두루 어울리는 아이돌이라는 뜻이니까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여튼 요점은 이거야.

사람들이 보는 시선이 너무 고정되었다는 것. 그리고 특정 관계는 너무 굳어버렸다는 것.

그래서 이번 기회에 좀 바꿔볼까 해. 앞으로 일주일 정도 동안..」


마코토 「구체적으로..어떤 식으로요?」


프로듀서 「음..일단 사장님과 함께 토론해봤어. 정말 가장 어색한 인원들을 조합하기 위해서..

그래서 위와 같은 결과가 결정되었지.」


전원 「...」


프로듀서 「흠흠..코토리씨? 졸지 마시고..화면 좀 넘겨주실래요?」


코토리 「쿨쿨..으앗! 죄, 죄송해요 프로듀서씨.」


프로듀서 「리츠코가 읽어줄래?」


리츠코 「아, 예! 히비키+아즈사 / 타카네+마코토 / 미키+하루카 / 아미+치하야..」


타카네 「멩요나..」


히비키 「저기, 그래서 구체적으로 뭘 하는거냐조?」


프로듀서 「내일부터 위 인원들은 조별로 일종의..데이트를 하는거야. 주어진 카메라로 영상을 찍어오면 돼.

약속 장소에서 만나서 각자 미션을 수행하면서 영상을 찍는거지.

나중에 그걸 통해 사장님과 내가 비밀로 선정한 전문 심사위원들이 투표도 실시할 예정이야.

아, 물론 비밀은 보장이니까 걱정할 필요 없어. 명심해줘, 심사 위원들은 심리 분석에 뛰어나니까,

확연히 드러나는 가식적인 행동은 감점 요인이야.

그리고 벌칙도 있어. 꼴지는 사무소 화장실 청소 대행으로ㅡ」


미키 「웩. 지난번에 누가 변기통에 X이랑 생리대 처박아서 막혔던거 아직도 생각나는거야..

미키, 절대로 그런 일은 못하는거나노!」


하루카 「그, 그래도 미키..그런 이야기는 이런 자리에서는 좀..」


미키 「에에? 미키는 그냥 솔직하게 말한 것 뿐인데? 아후후..벌써부터 졸린거야. 대답하기 귀찮은거야.」


하루카 「...」


프로듀서 「흠흠..그 일은..잊자. 

그리고 우승자에게는, 휴가 3박 4일이 주어질 예정이야.

그러면 내일부터 바로 시작하자. 내일은..1조 히비키와 아즈사씨, 그리고 타카네와 마코토로 하자.」


히비키 「뭐..어처구니없이 얼렁뚱땅이지만 그렇지 않은 적이 더 드물었으니까..알았다조! 아즈사, 잘 부탁할께!」


아즈사 「아라아라. 나야말로 잘 부탁해, 히비키?」


타카네 「후후, 제법 재미있겠군요..마코토, 모쪼록 잘 부탁합니다.」


마코토 「야리~ 잘 해보자고!」




2.

히비키 「아, 여기야 아즈사! 이제 도착한거냐조?」


아즈사 「아라아라, 용캐 제시간에 맞춰서 올 수 있어서 다행이네.. 안녕, 히비키?」(미소)



코토리 「예..그래서 이제 막 약속된 카페에서 히비키와 아즈사가 만났네요.」


프로듀서 「아즈사와 히비키라..제법 보기 힘든 조합이네요 코토리씨.」


코토리 「후후..이 역사적인 순간! 절대로 놓치지 않겠어요 피욧!!」


이오리 「..뭐하는거야 프로듀서?」(한심)


프로듀서 「어이어이, 그 눈빛은 뭐야 이오리?

이것도 다 업무의 일부라고?

사실은, 해당 인원들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들을 여기 사무소에 따로 부른 이유가 있어.

직접 보고 객관적으로 평가해달라는 의미에서 부른거야. 그리고 보면서, 자신의 평소 행동에 대해서도 한 번 생각해보고.

참고로 해당 매점에 협조를 구해서 진행하는 몰카라, 당사자들은 끝나지 않는 이상 몰래 카메라가 있었는지조차 모를거야.

심리 분석은 내가 할 테니까, 듣고 배울건 배우고 평가는 냉정하게 내려줬으면 좋겠어.」


마미 「응후훗, 재미있겠는~girl?」


야요이 「웃우! 뭔가, 첩보요원 같은 느낌이에요!」


유키호 「우우..그럼 잘 부탁드려요 프로듀서!」


리츠코 「..쓸모없어 보이지만.」


프로듀서 「쉿. 이제 화면에 집중하자.」




히비키 「아, 맞다! 카메라 키고..흠흠, 그나저나 오늘 어땠어?」


아즈사 「음..글쎄, 히비키? 일단은..모쪼록 오프날이였으니까,

어머니 집안일을 조금 도와드렸단다? 후후, 이렇게 여유롭게 보낸 날은 또 오래간만이라..

히비키는 어땠니?」


히비키 「응! 자신, 여기 나오기 전에 동물 친구들이랑 같이 산책 갔다왔다조?

다들 오래간만에 함께해서 그런지 정말 신나했었다구!」(미소)



코토리 「제법 훈훈한 분위기네요.」


프로듀서 「예. 보면 히비키는 인사와 함께 공감관계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아즈사씨도 그런 면에서는 아무래도 모난 부분이 없으니까요.

하지만 이번 만남에서는 사실 주어진 임무의 협업을 통한 해결이 관건이죠.」


이오리 「오..제법 전문적인 분위기네?」


프로듀서 「아, 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했었거든.」



히비키 「우리들 임무가 있잖아..우우, 자신 꼭 성공할거라조?

화장실 청소는 정말 싫다조.. 항상 더럽잖아 거긴. 웩」


아즈사 「응..좀 더럽지. 깨끗히 사용하면 좋으련만. 그래도 모두가 조금씩 배려하면서 깨끗하게 쓴다면 금방 괜찮아질꺼야.」(미소)



프로듀서 「스탑! 여기서 아즈사씨는 우회적 대화법을 사용했어. 주목할만한 점이네.

우회적으로 말함으로써, 자신의 무고를 은밀하게 내포시키며 동시에 화장실을 깨끗히 사용해야 된다는 교훈점을 어필했어.

역시, 아무래도 성인이신지라 대화법에 있어 노련하시네.」


이오리 「아아! 생각해보니, 아즈사는 대체로 저런 식으로 말했던 것 같아.

그런 점은 확실히 배워야겠네.」




히비키 「음..프로듀서가 여기 오면 열어보라고 한 편지가 있다조?

한번 열어볼께. 흠..」


히비키 「어디보자.. 손글씨로 이렇게 쓰여 있어. 1조 임무..

서로 상대에게 가장 곤란한 질문 ..던지기?

뭐야 이거..」


아즈사 「음 같이 볼까? 아라아라, 밑에 이런 단서도 붙었네?

만약 납득 불가능한 경우 무효 처리..흠..

무조껀 곤란한 질문이여야 한다는 말이네?

이래선, 벌써 곤란한걸?」(곤란)



프로듀서 「자, 이제부터 시작이야.」(기대)


마미 「..오빠 왠지 눈이 초롱초롱hae..」



3.

코토리 「피요오..정적이 무겁네요.」


프로듀서 「그렇겠죠. 특이점으로 지금 히비키를 보면 빨대를 앞니로 살짝 씹고 있네요.

아무래도 이런 난처한 상황에서 나오는 일종의 반사적 행동 같이 보이고..

아즈사씨의 경우, 시선이 다른 곳에 향해 있어요. 다른 생각 중인 걸까요?

..둘 다 제법 난처한가 보네요.

하긴, 정말 마음 속 깊숙히 친한 사이가 아니라면 그런 곤란하게 만드는 질문이라던가, 는 어렵겠죠.」


이오리 「생각해보니, 아즈사와 히비키가 서로 크게 만난 경우는 거의 없었네.. 이거, 흥미진진한걸?」


유키호 (이오리짱..엄청 집중하고 있네.)


리츠코 「흠..다 나름대로의 근거가 있었네요.」


프로듀서 「아, 이제 말하려나 보다.」



아즈사 「히비키짱, 화장실 청소 싫지?」


히비키 「아, 응응! 화장실은 항상 더러우니까..

그리고 무엇보다도, 동물 친구들이 자신을 더 오래 기다려야된다고 생각하면 곤란하다조!」


아즈사 「후훗. 나도 마찬가지란다?

특히 스케쥴이 바쁜 날엔, 빨리 집에 들어가서 쉬고 싶은 생각 뿐이니까..」


아즈사 「그래서 나는, 히비키짱이 내게 곤란한 질문을 무엇을 던져도 다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어.

그러니까 부디, 사양 말고 말해줄래?」(미소)



프로듀서 「공감-양해-부탁 순으로 넘어가는 설득의 화법이네요. 

동시에 대화 중간 중간마다 눈을 마주치고, 부드럽게 미소짓고 있어요.

대화 외적으로도 저런 제스쳐라던가, 상대방의 긴장을 풀어주는게 상당히 중요하죠. 

역시 어른의 경험이란 이런 건가요?」


코토리 「..랄까, 21세 밖에 안됬는데요? X0인 저는 근데 아직도 남자와 눈만 마주치면..피요오..」



히비키 「그럼..그..할께?」


아즈사 「얼마든지.」(미소)




히비키 「그..」(곤란)


히비키 「아즈사는, 왜 일부러 길 못찾는 척 시늉하는거야?」



프로듀서 「..응?」


코토리 「..으, 응?」


리츠코 「아이고..」 이오리 「(이마 찰싹)..저 질문을 던질 줄이야.」


마미 「와아..안좋은 의미로 대-> 박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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