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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약혼 몰카를 해봅시다!」 - 2편

댓글: 15 / 조회: 1587 /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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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31, 2018 16:41에 작성됨.

P 「약혼 몰카를 해봅시다!」 - 1편에서 이어집니다.


P "미즈키의 몰래카메라가 너무 강력했습니다."

코토리 "아니..그걸 진짜 몰래카메라라고 생각하는건가요? 부족한 몸이지만 잘 부탁드린다고 했는데?"

P "미즈키가 마지막으로 한 말..아직 미즈키는 아이돌로서 자신감이 없는 걸까요. 미즈키가 (아이돌로서) 부족하단 생각은 안 해봤는데요.."

코토리 "하아..어떻게 사람이 이럴수가 있지? 아니..애초에 이런 사람이 아니면 이런 몰카도 안했겠지만..재밌어보이니까 됐나."

P "그나저나 이 몰카 계속 해도 되는 걸까요..뭔가 죄책감이 드는데.."

코토리 (오, 그래도 어느정도는 자각을..)

P "아무리 여동생이라도 이런 장난에 사진을 써먹는건 미안하네요."

코토리 "미안해야할 상대가 잘못됬지않았냐!!!"

P "네?"

코토리 "아~~~무것도 아니에요. 다음 아이돌이 오니 준비해주세요."

P "??네."



유리코 "프로듀서씨~ 다녀왔습니다~"

P "수고했어, 유리코. 기분 좋은 일 있었어? 상당히 텐션이 높네."

유리코 "프로듀서씨?"

P "응?"

유리코 "약속 잊지 않으셨죠?"

P "아..책 읽어 달라는거 말이야? 그런데 정말 그거면 돼?"

유리코 "좋아하는 책과 좋아하는 프..!! 어..어쨌든 저는 프로듀서씨가 책을 읽어주셨으면 좋겠어요."

P "좋아, 그러면 소파에 앉을까~"

유리코 "네!"

P "보자..책의 장르는 로맨스인가.."

유리코 "저..저기 프로듀서씨!"

P "왜 그래?"

유리코 "괘..괜찮다면..소..손을..잡아도 될까요? 책 읽는 동안 손이 심심해서.."

P "상관없어. 자."

유리코 "그럼..실례하겠습니다~" 포옥

유리코 "...응? 딱딱해?"

P "아, 미안해. 지금 뺄테니까.."

유리코 "프..프..프로듀서씨..? 그 반지..왼손 약지.."

P "응..뭐..그런 거야."

유리코 "사..상대는 누구인가요? 설마 저희 사무소 아이돌 중 한 명?"

P "아니야. 내 소꿉친구야. 사진 볼래?"

유리코 (미..미인..) "아..그..그렇군요..축하드려요.."

P "고마워. 그럼 마저 책을 읽도록 할까."

유리코 "네.."


책을 다 읽은 후


P "유리코."

유리코 "......"

P "유리코? 어이, 유리코!"

유리코 "호왓!! 왜..왜 그러시나요 프로듀서씨?'

P "아니..책 다 읽었는데 가만히 있길래 말이지."

유리코 "그..그랬죠. 재밌는 이야기였어요~"

P "이거 로맨스 이야기였는데..유리코, 어디 아픈거 아니야?"

유리코 "네? 아..프로듀서씨의 목소리가 좋아서 살짝 졸려져서..그런거..같아요."

P "하하, 칭찬 고마워. 그럼 오늘은 들어가서 일찍 자도록 해."

유리코 "..네."



코토리 "그래서 반응은요?"

P "유리코는 살짝 서운해하는 듯한 느낌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미즈키때와 별로 다를건 없네요."

코토리 "서운해했어요?"

P "살짝 기운이 없는걸 보니 그런 것 같네요. 뭐..결혼이란건 가까운 상대에겐 자신을 떠나는 느낌이 날 테니까요.

코토리 "호오..그랬단 말이죠."

P "뭐, 예정대로 저는 내일 아침에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퇴근준비 안하시나요?"

코토리 "아니요, 저는 해야할 일이 있어서.."

P "요즘 코토리씨, 갑자기 열심히 일하시네요. 제가 도와드리는 것도 거부하시고..무슨 일 있었나요?"

코토리 "이제까지 항상 프로듀서씨의 도움을 많이 받아왔으니까요. 저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P "코토리 씨.."

코토리 "자자, 제 마음 변하기전에 어서 퇴근해보세요! 저는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P "알겠습니다. 너무 무리 하지말아주세요."

코토리 "네네~"

코토리 "후후후후후후후후..드디어 도청기 타임이다!"

코토리 "그럼 어디 한번.."


유리코 "언젠가..책 속에서 읽어본 듯한 느낌이네요. 공주님이 우물쭈물거리다가 왕자님이 다른 여자랑 결혼하는 이야기.."

유리코 "책 속의 주인공이 되보고 싶다고 생각했지만..이런 이야기의 공주님이 되고 싶지는 않았는데.."

유리코 "언젠가..프로듀서씨의 이름을 부르며 좋아한다고..말하고 싶었는데..그럴 수 없게 되었네요.."

유리코 "이 책도..이제는 끝이네요. 배드 엔딩으로.."


다음날 765 사무소


유리코 "모..몰래카메라?"

P "응, 그래도 유리코는 살짝 섭섭해보이는 모습을 보여서 만족스러웠어."

유리코 "그러면 그 여성분은.."

P "아, 그건 내 여동생. 이 반지는 그냥 아무 의미 없어."

유리코 "......"

유리코 "프로듀서씨, 실은 요즘 저 책을 쓰고 있어요."

P "응? 무슨 책인데?"

유리코 "「사랑의 시작」이라는 책인데..이 글을 해피엔딩으로 끝내기 위해서는 프로듀서씨의 도움이 필요해요. 도와주시겠어요?"

P "도움이 된다면야 도와줄게."

유리코 "그렇다면.."

CHU~♥

유리코 "좋아해요, P씨."

P "..어? 유..유..유리코? 방금 그거..?"

유리코 "도..도와주신다고 약속하셨잖아요? 그러니깐..그건..약속의 증표 같은거에요."

유리코 "사랑의 시작이 행복한 사랑의 끝으로 마무리될수 있도록.."

유리코 "그리고 그 꿈같은 러브스토리가 픽션이 아닌 현실이 되도록 만들테니깐요! 프로듀서씨♥"


-유리코 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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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 첫짤은 서비스 요오오오망한 유리코. 저 러브스토리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

잡담 : 3주만의 복귀글로 생존신고합니다! 원래 유리코 생일날 올렸어야 했는데 그 때 수술하고 입원중이어서 부득이하게 이제 올리네요. 참으로 죄송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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