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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 만개 S(lam)mile

댓글: 3 / 조회: 467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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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29, 2018 23:36에 작성됨.


퉁! 퉁!


넓은 코트. 공이 바닥에 튕기는 둔한 소리와 신발 미끄러지는 날카로운 소리가 그곳을 채운다. 다섯명의 선수들이 민첩하게 그 간극을 파고들며 서로에게 공을 주고 받거나 날렵하게 몸을 움직여 목표를 향해 죄어 들어간다.


"하아... 하아...!"

"헉...! 헉...!"


그들의 온 몸은 공에 집중하고 있었고 땀은 트레이닝복을 축축히 적신지 오래였다.


"패스!"

"스크린!"


코트 옆에선 코치가 그들의 플레이를 주시하며 오더를 내리고 있었다. 마치 베테랑 트레이너같은 날카로운 눈으로 동작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고 잡아내고 있었다.


"너무 성급해! 동료를 믿고 동작을 수행하라고! 혼자만의 플레이가 아니야!"


"하아... 하아... 안즈쨩..."

"후우... 후우...응? 왜? 우즈키쨩?"

"저희들... 어째서... ...씨에게 레슨을 받고 있는 걸까요?"

"우후... 그야... 프로듀서 님이 우리의 다음 무대에 필요하다고 했으니까요오..."

"그렇군요 고마워요 마유쨩. 그런데..."

"네...?"

"왜 저희는 농구 레슨을 받고 있는 걸까요...?"

"...그러게 말이에요.."

"...레이디라면 어떠한 힘든 레슨이라도...!"

"응 모모카쨩... 아마 상관 없는 것 같아."

"미호쨩..."

"......"

"거기! 무슨 잡담들이야! 연습경기 안 끝났어!"

"앗! 넵!"


며칠 전

346프로덕션의 한 프로젝트 룸. 평소에는 빈 곳이지만 이날은 사람들이 있었다.


"자, 다들 모였지? 이번 공연에 대해 설명할게."

"네에~ 프로듀서 님. 마유는 이미 오래 전부터 도착해 있었답니다~."

"안녕하세요? 마유쨩의 프로듀서 씨. 이번에는 어떤 공연을 하는 건가요? 어떤 공연이라도 시마무라 우즈키, 열심히 하겠습니다!"

"봄날이라 햇볕 쬐기 좋은 때네요. 공연 이후에 꽃놀이라도 가면 좋겠다아~"

"그러게 말이에요. 레이디에게 걸맞는 훌륭한 계절이와요."

"안즈는 일하기 싫어~ 춘계 휴가를 요구한다!"


같은 타입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든 각양각색의 반응이 나왔다.


"우선 이번 공연때 쓸 곡. 다들 들어봐."


프로듀서가 오디오의 재생버튼을 눌렀다.


~가만히 있어 봐 너의 머리카락에 핑크색 꽃잎~ 떼어 줄게 자 후~ 후~ 후후후~~

"와아~ 좋은 노래네요!"

"그야말로 봄같은 귀엽고 발랄한 노래에요!"

"그래 좋은 노래지. 하지만! 이 노래에 걸맞는 춤을 추기 위해서 너희들은 지금부터 특훈을 해주어야겠어!!"

"네에에?! 트..특훈?!"

"도...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안무이길래..."

"그리고 그 특훈을 도와 줄 코치도 모셨다! 자! 모두 박수로 맞아주길 바래!"

"와아~ 누구일까 기대돼요!"

"와... 와아~ 짝짝짝짝"


"어, 안녕 모두의 레슨을 도와 줄 코치 나기사 다."

"에...에엑?! 나기사 씨?"

"자, 꾸물거릴 시간 없다! 모두 따라 와!"


"...그렇게 된 거였죠..."

"그렇게 농구 연습만 일주일 째... 이젠 꿈에서도 드리블만 해요..."

"그런데 도대체 농구랑 안무랑 무슨 상관이..."

"레이디라면 어떠한 역경도...!"

"응 모모카쨩, 진정하자?"

"..."

"아...안즈 쨩이 쓰러졌어?! 정신 차려요!" 


한 주 뒤.

"자! 이제 본방이다! 모두! 공연 열심히 하라고! 지금까지의 특훈의 결과를 보여 줄 때다!"

말은 필요 없었다. 굳은 결의가 그녀들의 얼굴에 떠올랐다.

공연이 시작되었다. 그녀들이 힘차게 안무를 시작하자 관중들 사이로 술렁임이 퍼져 나갔다.


"...저... 저것은?!"

"와.. 완벽해! 그야말로 MBL...아니, 세계 레벨이다!"


그녀들의 힘치고 절도있는 동작은 마치 농구의 신, 농신이라 불릴 수준이었다.


공연이 끝나고, 어째선지 펜라이트 대신 다들 농구공을 하나씩 들고 있는 관객들을 뒤로 하고 소녀들은 벅찬 마음으로 대기실을 향해 달려갔다. 그곳에서는 프로듀서가 TV화면으로 모든 공연을 지켜보고 있었다.


"프로듀서 씨!!!!!"

"아아... 다들... 완벽한 공연이었다! 그야말로 농구의 정수를 보여 줬... ... 얘들아...? 그 농구공과 농구화는 뭐니..?"


"프로듀서 씨...?"(빙긋)

"겨우 이걸 하려고..."(빙긋)

"우리에게 그토록..."(빙긋)

"농구 연습을 시키신 건가요오...?"(빙긋)

"지금부터 레이디의 품격으로..."

"압.축 시켜드리죠!!!!!"


"우아아아아!! 안무를 짠 건 내가 아니라 사이게!....(두콰콰콰쾅!!!)흐어어어억!!"

"이거 끝나고 바로 거기도 들를거에요!!!!"


훗날 그녀들은 농구 스포츠 드라마에 주연으로써 참여하게 되지만 이것은 또 다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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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드의해방이라 합니다. 아이커뮤 창작게시판에 두 번째 글로 인사드립니다.
위의 무언가요? 반짝 만개 스마일 MV를 본 제 심정을 표현한, 일종의 감상문이라 볼 수 있겠군요.
정말로 훌훌 대충 30분 만에 써 내려갔기에 퇴고요? 그거 먹는 겁니까? 그딴 건 미치루한테나 주라고요!
그런 것 보다 우리 모두 훌륭한 신데마슬램덩크를 감상하면 되는겁니다.
P가 마유P 인 이유는 그냥 흔한 모바p 이미지에 모 작품의 마유p이미지를 덧입힌겁니다. 그냥 신경 안쓰셔도 돼요...

마지막으로 할 말이요?
쓰레기 같은 글을 투척해서 정말 미안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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