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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노미야 자매-미시로에는 정상 아이돌이 안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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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29, 2018 14:30에 작성됨.

 하루는 Carerula 유닛의 아리스하고 담화를 나누고 있던 와중이었다. 날씨는 겨울이 지나고 서서히 봄이 다가오고 있다는 듯 많이 풀려졌고, 미시로 프로덕션에 찾아온 레이는 언니 기다릴 겸 아리스와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무슨 주제를 가지고 얘기하냐고 묻는다면 딱히 커다란 주제는 아니었다.
어느 영화나 드라마가 재미있나, 아이돌들은 뭐 좋아하나, 주변 사람들은 어떻게 지내나뭐 이런 사소하면서도 여자애들이 흔히 말하는 내용 정도?
 
하지만 오늘만큼은 레이는 재미있는 내용을 꺼내보았으니.
 
나 전부터 신경 쓰이는 것이 있었어 아리스.”
“언니분에 대해 관한것이겠죠 레이?"
"어떻게 알았어?"
"레이가 니노미야씨 관련이면은 딱 신경쓰인다고 말하잖아요."
 
하여간 쟤는...라고 속으로 말하는 레이
손에 있던 딸기 슈플레를 한입 베어 먹은 뒤 레이의 다음말을 기다리고 있던 아리스. 레이도 자신의 복숭아색 머리카락을 검지로 긁으면서 말을 이어갔다.
 
미시로 프로덕션에는 언니보다 더한 중2병 아이돌들이 얼마나 있을까?”
그런 쪽이라면칸자키씨가 이미 있습니다만…”
그 언니는 태생부터 그래왔으니까 제외하고.”
 
아리스를 따라하듯 자신도 망고 슈플레를 한 입 베어먹은 뒤 레이는 말을 이어갔다.
   
먼저 칸자키 언니가 있는 신데렐라 프로젝트를 보자고. 시부야씨는 내가 봐도 상당히 쿨해보이고 조용해 보이고 지적이고 어른스러워 보이..는데는데혼자서 아무도 못보는 사이 검지 손가락 휘두르면서 이렇게 외쳤어. 아이올라이트 블루-! 무슨 판타지 마냥. 나 그래서 시부야 씨에 대한 환상이 제대로 깨져 버렸어. 언니만큼의 중2병의 기질이 보였고 말이야.”
그건 약과에요 약과프레데리카씨는 더해요 더해. 나이도 어른이시면서심심하면 저를 골탕 먹이려고 하고흐흥-하면서 어린애 처럼 행동하시고요.”
그리고 이치노세씨는 나를 처음 보자마자 킁킁 냄새를 맡고 좋은 냄새가 난다고 하고무슨 강아지여 뭐여…”
 
아리스와 담화를 나누면서 레이의 머리속에는 여러 아이돌들의 모습이 지나갔다. 평소에는 소심해보이는 버섯 광으로 보였던 쇼코씨는 알고보니 배트맨의 조커 버금가는 광기를 가진 분이셨고, 신데렐라 프로젝트의 안즈씨는 도대체 프로듀서가 무슨 생각으로 영입했는지 궁금해질 정도로 나무늘보고, 게다가굳이 더 있다면 시라사카씨는 무슨 집안이 무당인 것 마냥 뒤에 그아이가 보고 있어요 라고 하고

"나 언니랑 같이 미시로 프로덕션에 돌아다니면서 느낀 건데, 여기 프로덕션에는 뭐랄까사람의 범주를 넘어가버린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은거 같에. 멀쩡해 보이는 사람이 알고보니 나사 빠진 느낌이랄까? 제대로 중2병 환자인 언니가 귀여워 보일 정도로 말이야.”
   
후우-하고 한숨 내 뱉는 아리스. 에호-하고 한숨 내 뱉는 레이.
 
생각해보니 주변에는 나잇값도 못하시는 어른 분들이 너무 많아요. 왜 저렇게 살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
"설마 아이돌이 되면...다들 이상해지는것은 아니겠지? 아니면 유독 여기 미시로 프로덕션이 이상하거나."
"에이 설마요."

레이는 그래도 속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아리스는 그나마 정상이라서 말이야. 아리스마저 뽀미 언니 모로보시 키라리 씨 나 제대로 인간비글인 아카네 같은 여자애였다면...아오 끔찍해 상상만 해도.

"...기분좀 풀겸 제가 오늘은 점심 만들어드릴까요?"

남은 슈플레를 먹으려던 찰나 아리스의 말에 입을 연체로 가만히 있게 된 레이. 바...방금 뭐? 점심을...뭐?

"저..점심이라고 했어?"
"오늘 새로운 레시피를 사기사와씨에게서 배웠거든요. 그래서 제 파스타에 넣어보려고요. 레이도 같이 먹어보실래요?"

레이의 보라색 눈동자를 돌린 체 가만히 아리스를 쳐다보았다. 새로운 레시피...자신의 파스타....
현재 레이의 머리속은 혼란 그 자체였다. 무슨 음식이 만들어지는거야? 라는 생각과 함께.

"프로듀서도 매우 좋아하시던데 레이도 어쩌면 마음에 들어하실지도..."
"머..머..먹...을...게..."

...아리스도 결국 미시로 출신 아이돌이었어.

Later...

메시지 문자
-언니 의사...불러줘...나 아리스에게 점심 먹히게....살려줘...-

촬영이 끝나면서 쉬면서 문자를 보고 있던 아스카.

"...한번 입으로 들어간 순간 공명의 세계를 체험하는 위험 물질을 먹게 될 위기에 쳐했다는것인가."

공명의 세계로 가는법은 여러가지. 아리스의 딸기 파스타를 먹는것도 하나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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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올려보네요.

이번에는 아리스와의 담화라서 그런지 아스카의 비중이...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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