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원P "거미줄처럼 연결된 인연" 하루카 "네 번째 이야기"

※주의. 사람에 따라 기분 나쁜 전개가 될 수 있습니다.

사무원P "거, 거짓말이야! 란코가 왜 우사밍 성인인데! 얘기한 적 없었잖아!!" 팔락 팔락

하루카 "사, 사무원 프로듀서..."

사무원P "거짓..." 멈칫

사무원P "뭐, 뭐야, 이거..." 바들바들

낡은 보고서 [프로젝트 No. 42. 사유 : 투자자의 희망. 자신의 옛 아내를 대상으로 실험. 실험 결과 : 실패. 육체가 견디지 못하고 지나친 호르몬 과다로 사망. 성별 : 여성. 사는 곳 : 도쿄 인근. 이름 : 센카와 하나비]

사무원P "왜...왜 엄마 이름이 여기에 있...있는거야...? 어째서...?! 어째서냐고-!!" 바들바들

달칵

하루카 "꺄아악-!!"

핑

야요이오리 패스 [[하루카(씨)-!!!]]

하루카 메모리 [괘, 괜찮아! 갑자기 변신이 풀린 것 뿐이야! 그것보다 사무원 프로듀서!]

사무원P "엄마가 어째서...? 야마구치 한조가 말한 실험이라는 것이..." 휘청 휘청

털썩

사무원P "아, 아키하의 아버지가 저지른 실험이...우사밍 프로젝트...라고...? 우리 엄마가 죽은 이유가...?" 동공지진

하루카 메모리 [사무원 프로듀서, 정신 차리세요, 정신!!]

사무원P "왜...? 어째서...? 모, 모르겠어...모르겠어, 이제 뭐가 뭔지...! 머리가 너무 혼란스러워!" 머리 꽈악

야요이오리 패스 [야-! 네가 정신 똑바로 차려야지!!] 이오리 목소리

사무원P "뭔데...뭐가 뭔데 도대체...!! 어디까지 연결이 된거야!!"

저벅

하루카 메모리 & 야요이오리 패스 [[[!!!]]]

저벅 저벅

야요이오리 패스 [이, 이봐!! 누가 오고 있다고!!] 이오리 목소리

저벅 저벅 저벅

야요이오리 패스 [어이, 사무원 프로듀서!!] 이오리 목소리

사무원P "..."

저벅 저벅 저벅

??? "흠...이 시설까지 알아챈 모양이시군요."

사무원P "...다, 당신은..."

하루카 메모리 [세바스찬...씨?]

세바스찬 "오랜만입니다, 사무원P님" 꾸벅

사무원P "..." 비틀 비틀

하루카 메모리 [사무원 프로듀...]

덥석

사무원P "방금 뭐라고 지껄였냐, 이 자식아-!!!" 버럭

세바스찬 "..." 사무원P에게 멱살 잡힘

야요이오리 패스 [사무원 오빠?!] 야요이 목소리

하루카 메모리 [사무원 프로듀서!!]

사무원P "이 시설까지라니, 너는 이곳을 알고 있었다는 거냐?! 타다 리이치는-!! 그 녀석도 알고 있는 사실이야?!"

세바스찬 "회장님은 아무것도 모르십니다. 제가 알게 된 것도 며칠 전이었죠." 꾸벅

사무원P "뭐...?"

세바스찬 "사실 저는 이 시설이 뭐하는 곳인지도, 어떤 장소인지도 몰랐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난바 히무로를 막는 사이에 들킬 것이라는 것 쯤은 알고 있었죠. 당신과 연관된 장소라는 사실은 몰랐지만 말입니다."

사무원P "그, 그런..." 멱살 놓음

세바스찬 "유통된 폭탄은 전부 회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치하라 히류씨와 히데오 경관님 덕분이죠."

사무원P "그딴 것 내 알 바 아니야. 어째서 우사밍 프로젝트의 레벨 2 실험 자료가 여기에 있는지, 그리고 란코와 우리 엄마가 희생자라는 것을 알고 있었는지, 내가 궁금한 것은 그것들이야."

세바스찬 "우사밍 프로젝트...사실 그건 저도 몰랐습니다."

사무원P "뭐?"

세바스찬 "회장님의 사업을 돕기 위해 여러 공장 건물을 둘러보던 중 이 건물을 발견했죠. 그 때의 참상은 심했습니다. 공장의 지상부는 포장 공장 그대로의 모습인데 비해, 지하는 끔찍했죠. 백골이 난무했을 정도니까요."

사무원P "..."

세바스찬 "지금 이 연구실 또한 많은 시체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 공장을 채택한 이유는 이곳이 유통업을 하기 가장 좋은 자리였기 때문입니다."

사무원P "공장을 허물고, 다시 세울 생각은 하지 않았어??"

세바스찬 "그 생각도 했지만 한 소년, 소녀들이 말했습니다."

사무원P "소년, 소녀?"

세바스찬 "네. 꼬마 남자 아이 둘에 여자 아이 하나 였죠. 그 아이들이 말하길...부수지 말아달라고. 반드시 회장님의 가족이 찾아올 자리라고. 그냥 봉인만 해달라고."

사무원P "그 녀석들은 누구야?"

세바스찬 "저도 모르겠습니다. 그저, 공장에서 살았던 존재라고 밖에...그리고 이것을 제게 건내 줬습니다." 스윽

사무원P "펜던트?"

세바스찬 "이 프로젝트를 아는 사람에게 건내달라고 부탁 받았기에...저는 아는 것이 그게 전부입니다. 당신의 도움이 되지 못해서 무척 죄송합니다." 꾸벅

사무원P "...됐어. 내가 멋대로 흥분한 것 뿐이야."

세바스찬 "..."

하루카 메모리 [이제야 평소의 사무원 프로듀서로 돌아왔네요!]

야요이오리 패스 [그러게 말이야!]

사무원P "...란코에게는 나중에 물어보기로...어? 잠깐, 이상한데?"

세바스찬 "뭐가 말씀이시죠?"

사무원P "란코가 다쳤다면 병원에 데리고 가야지, 이런 공장에 어떻게...그리고 누나 말에 의하면 엄마는 집에서 잠들 듯 돌아가셨다고 했어. 그렇다면 이 공장은 뭐지? 그리고 백골은 또 뭐고..."

세바스찬 "그건 저도..."

사무원P "..." 두리번 두리번

사무원P "일단 이것 저것 챙겨갈게. 그래도 상관 없겠지?"

세바스찬 "네. 아가씨의 가족이면 제게도 소중한 사람이니까요." 싱긋

사무원P "으윽..."

-잠시 후, OX병원

쾅

히데오 "옷타 과장님-!!"

옷타 "인석아, 시끄럽다."

히데오 "무사하셨군요, 과장님...!!" 그렁그렁

사무원P "대단하시네요, 과장."

옷타 "자네만큼은 아닐세."

사무원P "경찰에서 이 사건에 쉬쉬댔던 이유는 알아 내셨나요?"

옷타 "음, 알고 보니, 경찰의 상층부의 가족들이 인질로 잡혀있던 모양이야. 그래서 이 사건에 쉬쉬했고. 난바 히무로가 그렇게 사망하고, 사건이 마무리되자 마자 병실로 찾아와서 감사를 표했다네."

사무원P "다행이네요."

히데오 "그러게요!"

사무원P "그럼 저는." 꾸벅

옷타 "고생 많았네, 핏빛 늑대여"

사무원P "쉬세요."

드르륵

사무원P "..." 팔락

낡은 보고서 [우사밍 프로젝트 Level 2]

사무원P "..." 팔락 팔락

사무원P "...그랬던...거였나..."

낡은 보고서 [프로젝트 No. 99. 사유 : 야쿠자를 대상으로 한 기억의 제거 및 변경. 상처의 회복. 실험 결과 : 완벽한 성공. 회복력, 신체 능력 등 모든 것이 월등히 증가. 성별 : 남성. 사는 곳 : 도쿄]

낡은 보고서 [이름 : 즈이무 시루시히. 투자자의 후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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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예상한 사람들 많았겠죠?

떡밥들 회수하느라 힘들었네요.

참고로 히류는 이후 경찰에 협조하여 마무리 사건의 조사에 들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