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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P 「히비키, 너로 정했다!」 히비키 「엑」 -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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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19, 2018 13:00에 작성됨.

~ 그로부터 약 3주 후, 765 사무소가 이용 중인 레슨실 ~


마코토 「후아.....오늘은 이정도로 끝낼까」

히비키 「으으, 그게 좋겠어」 털퍽

마코토 「앗, 히비키. 괜찮아?」

마코토 「요즘 들어 조금 무리하는 것 같은데」

히비키 「에이~ 무리까지는 아니야」

히비키 「그냥 전보다 좀 더 의욕이 붙었다고 해야할까」

히비키 「그렇다고 해서 전에 농땡이 피웠다는 건 절대 아니니까!」

마코토 「헷, 그거야 당연히 안다구」

마코토 「히비키가 그렇게 열심히 하는 건 역시 그거 때문에?」

히비키 「아아, 그렇지. 그 사람이 하라는 대로 할 수는 없으니까」

마코토 「톱 아이돌이 되려면 혼자가 되어야한다고 했던가?」

히비키 「응. 이상하지?」

마코토 「961 프로의 쿠로이 사장이 하는 말이랑 똑같네」

마코토 「왕자는 고독한 법이라는 둥, 고독만이 힘이라는 둥」 쫑알쫑알

히비키 「뭐어.....그렇긴 하지만.....」

마코토 「하아, 우리 사장님은 어쩌자고 그런 사람을 데려온 건지」

히비키 「.....그래도 아주 완전히 틀린 말을 하는 것은 또 아닌 것 같.....」 중얼

마코토 「응? 방금 뭐라고 했어?」

히비키 「아, 그, 그냥! 자신은 항상 풀파워를 낼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허둥지둥

마코토 「아하~ 난 또 뭐라고」 피식

히비키 「우리들에게는 우리들만의 방식이 있다는 걸 똑똑히 보여줄 거야」

히비키 「그러니까 걱정 말라고 마코토!」

마코토 「그래, 그렇게 나와줘야지! 」

히비키 「헤헹~」 으쓱


똑똑


히비키 「어?」

마코토 「어라, 누구지?」 갸웃

마코토 「오늘은 아무도 쓰는 사람이 없다고 했는데」


끼이익


블랙P 「안녕, 히비키!」

히비키 「우왓!? 브, 블랙 프로듀서!?」

블랙P 「오늘 자주 트레이닝이라고 들었는데 잘하고 있나 해서」

블랙P 「헤에, 마코토 쨩하고 함께하고 있었구나」

마코토 「아, 안녕.....하세요」 어색

블랙P 「네에, 안녕하세요」 히죽

마코토 「아하하하.....」 어색어색

블랙P 「히비키, 트레이닝은 어때? 잘 되어가?」

히비키 「그거야 당연하지! 자신, 이 정도쯤은 아무리 해도 지치지 않는다구?」

블랙P 「후후, 그것 참 좋은 일이네」

블랙P 「그렇지만 땀을 좀 많이 흘린 것 같으니 수분 보충이 필요하겠지?」 부스럭부스럭

히비키 「아- 그건 그럴지도. 목이 바싹바싹해」

블랙P 「자, 여기. 그냥 빈 손으로 오기는 좀 그래서 하나 가져와봤어」 스윽

히비키 「앗, 고, 고마워!」 덥썩

히비키 「근데 이거 처음보는 음료수인 걸.....EXP 드링크?」

블랙P 「뭐어, 몸에 나쁠 건 없으니까 걱정말고 마셔」

히비키 「음.....알았어」


벌컥벌컥


히비키 「푸하! 이거 맛있네! 그리고 뭔가, 몸이 가뿐해지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블랙P 「후훗, 몸에 잘 받는다니 다행인데」

히비키 「마코토, 너도 한 번 마셔-」

마코토 「아, 그게.....나는 어쩐지 다른 음료수를 받아서」 이쪽은 평범한 스포츠 드링크

히비키 「에- 뭐야 블랙 프로듀서」

히비키 「이왕 줄 거면 똑같은 걸 주라고」

블랙P 「마코토 쨩은 내가 담당하는 애가 아니잖아」

히비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좀 째째한 거 아니야?」

히비키 「자신하고 마코토는 같은 765 아이돌이라구?」

히비키 「그치?」

마코토 「그렇지!」

블랙P 「그렇겠네. 아직까지는, 이겠지만」

마코토 「자, 잠깐. 그건 무슨 의미인가요!?」

블랙P 「앞으로는 달라진다는 소리에요」

히비키 「달라진다니? 어떻게?」

블랙P 「왜냐면, 내가 아주 좋은 기회를 하나 물고 왔거든」

히비키 「좋은 기회라니? 서, 설마!?」

블랙P 「맞아, 그 설마」

블랙P 「메일로 알려줄까- 했지만」

블랙P 「역시 이런 건, 직접 얼굴을 마주보고 알려주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블랙P 「자, 여기 볼래?」 스윽

히비키 「로드 오브 아이돌?」

마코토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기도 한데.....」

블랙P 「아이돌 얼티메이트나 스타 오브 페스타 같은 이름난 대회는 아니지만」

블랙P 「그래도 다른 어중이떠중이 같은 것들보다는」

블랙P 「격이 높은 장소지」

블랙P 「따오느라 고생 좀 했다고?」 히죽

히비키 「.....자신이 여기 참가한다면, 마코토와는 서는 위치가 달라진다」

히비키 「블랙 프로듀서는 그렇게 말하고 싶은 거야?」

블랙P 「후후,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되겠네」

히비키 「결과적으로는, 이라니.....」

블랙P 「자세한 건 직접 겪어봐야 알 수 있을 거야」

블랙P 「자, 그래서 히비키」

블랙P 「벌써부터 겁먹었다던가 하는 건 아니겠지?」

히비키 「그, 그럴 리가!」

블랙P 「어깨, 떨리고 있는 것 같은데?」

히비키 「이, 이건.....그, 그래! 기뻐서 떨리는 거니까!」

히비키 「자신은 이런 날이 오기를 쭉 기다리고 있었다구!」

블랙P 「후후후.....그래. 나도 같은 마음이야」

마코토 「이, 이봐 히비-」 툭툭

블랙P 「으응? 마코토 쨩은 어딘가 불만이 있어보이는데요?」

마코토 「그, 그게.....」 움찔

블랙P 「히비키가 먼저 앞서나간다 생각하니 속상해진 걸까나~」

마코토 「그럴 리가요!」 당황

블랙P 「헤에~ 그럼 제가 혹시라도 히비키를 속이고 있는 게 아닐까- 하고 의심하는 건가요?」

마코토 「.....윽」

마코토 「확실히 당신이 우리 쪽보다 아는 것도 많고 경험도 풍부해보이긴 하지만」

마코토 「그렇다고는 해도.....」 우물쭈물

블랙P 「뭐어, 당연하다면 당연한 반응이네요」

히비키 「블랙 프로듀서.....」

블랙P 「걱정 마 히비키」

블랙P 「라이브 이야기는 진짜이니까」

히비키 「정말?」

블랙P 「그렇다니까. 담당 아이돌에게 어떻게 거짓말을 하겠어」

히비키 「아하하하, 그, 그래.....」

마코토 「잠깐 기다려주세요」

블랙P 「마코토 쨩은 아직도 못 믿겠나보네」

블랙P 「그렇게 정 의심스럽다면 직접 눈으로 확인해보는 게 어떻겠어요?」 스윽

마코토 「엣, 이거.....티켓?」

블랙P 「과연 사무소 전원까지는 무리였다고 해야할까요」

블랙P 「지금으로서는 그 한 장이 최선이었네요」

마코토 「가져온 일을 의심하는 건 아니에요」

블랙P 「그럼, 어느 걸?」

마코토 「그게 정말로 히비키를 위한 건가 해서.....」

블랙P 「글쎄요, 어떨까요」

블랙P 「저로서는 자신 있게 yes라고 답할 수 있지만」

블랙P 「아무래도 사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문제라고 봐서요」

마코토 「.....당신은 히비키를 어떻게 프로듀스 하려는 거죠?」

블랙P 「그건 역시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블랙P 「뭐어, 그래봤자 당신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아무 것도 없을 거라고 생각하지만요~」 히죽히죽

마코토 「뭐, 뭐라고요!?」 발끈

히비키 「그만해, 블랙 프로듀서!」

블랙P 「응? 왜 그러니 히비키」

블랙P 「난 어디까지나 맞는 말을 했을 뿐인데」

히비키 「아니야! 그런 건 그냥, 마코토를 바보 취급하고 있는 거라고!」

마코토 「히비키 말이 맞아요」

마코토 「당신이 대체 얼마나 잘났는지는 모르겠지만」

마코토 「그렇게 계속 내려다보는 듯이 말하는 건」

마코토 「슬슬, 그만두셨으면 하는데요」 싸늘

블랙P 「이야아~ 그렇게 말한다면야 슬슬 나가보도록 할까요」

블랙P 「언제까지고 트레이닝을 방해할 수는 없을 테니까」

블랙P 「히비키, 자세한 일정은 다음 주부터 전달해줄게」

블랙P 「지금은 힘내라는 의미에서-」 스윽



블랙P 「읏!?」 움찔

히비키 「그렇게 할 필요 없이도 자신은 힘낼 거야」

히비키 「힘내서, 더 이상 블랙 프로듀서가 다른 애들을 바보 취급하지 못하게 할 거라구」

히비키 「각오하는 게 좋을 거야!」

블랙P 「.....헤에」

블랙P 「그래, 알았어」

블랙P 「히비키가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조금은 마음을 고쳐먹어보도록 할까나」

블랙P 「어디까지나, 그럴 수 있다면 말이야」

히비키 「.....」

블랙P 「아, 그렇지 마코토 쨩」

마코토 「뭔가요?」

블랙P 「그 티켓은 마음대로 하세요」

블랙P 「다른 사람에게 주거나 아니면 그냥 버려도 좋아요」

블랙P 「뭐어, 저로서는 와서 봤으면 좋겠지만요」

블랙P 「소중한 친구의 무대, 놓치기에는 좀 아깝지 않겠어요?」 큭큭

마코토 「.....그렇게까지 말한다면야, 좋아요」

마코토 「보러 가줄게요」

마코토 「히비키가 무대에서 빛나는 모습을, 그리고 당신이 허둥거리는 모습을 실컷 봐줄 거니까!」

블랙P 「후훗, 잘 알겠습니다」

블랙P 「그럼 기대하고 있도록 하죠」


덜컥


마코토 「하아.....」

마코토 「정말, 뭐야 그 사람」

마코토 「빙글빙글 웃는 게 기분 나빠」

마코토 「너도 참 고생이네 히비키」

마코토 「하필이면 저런 사람이 프로듀서로 붙어서 말이야」

히비키 「.....음....」 골똘

마코토 「어라, 히비키?」

히비키 「아, 미, 미안!」

마코토 「설마 그 사람 말이 신경 쓰이는 거야?」

히비키 「아하하, 그게 그만.....」

히비키 「일단은 자신의 프로듀서로 배정된 사람이니까」

히비키 「그리고 하는 짓은 좀 이상해도」

히비키 「뭐라고 해야하나」

히비키 「그, 그래! 자신을 생각해주기는 하는 것 같달까」

마코토 「일부러 잘해주는 척하는 거 아냐?」

히비키 「그, 그럴까나~?」

마코토 「그런 녀석의 말은 너무 귀담아 듣지 않는 게 좋아」

마코토 「분명 꿍꿍이 속이 있어서 그런 거라고」

히비키 「그렇겠지.....?」

히비키 「그, 근데 말이야.....만약 진심으로 자신을 위해주는 거라고 한다면.....」

히비키 「.....그래도 역시, 잘못된 거겠지? 그런 건」

마코토 「히비키.....」

히비키 「아~ 됐어!」 벌떡

히비키 「트레이닝이나 하자구!」

마코토 「하긴.....지금으로서는 이게 최선이려나」 스윽

마코토 「잘 따라오라고 히비키!」

히비키 「헹, 그러는 마코토야말로 잘 쫒아오는 게 좋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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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하면 일주일에 1편 정도의 페이스는 지키고 싶었는데 힘드네요 으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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