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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로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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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18, 2018 20:31에 작성됨.

전차로 @

5 - 퍼즐


히노 아카네의 5080계는 거의 무적처럼 보였다. 시부야를 떠난 이래, 한번도 쿄코의 5050계는 아카네의 


5080계의 코빼기도 보지 못했다.


"프로듀서, 이거 왜 한거에요? 도저히 승산이 없어보인단 말이에요?"

"미호, 침착해. 아무 생각 없이 시합하자고 한건 아니야."

"그건 대체 무슨 말이죠?"

"지금 저 두대가 화면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사기누마를 지나고 있어. 그런데 내가 노트북에 입력한 자료


를 보면, 아직까지 쿄코는 감속한 적이 한번도 없어."

"그럼 히노씨는요?"


Y 프로듀서는 말없이 노트북을 보여줬다.


"적분에서, 속도 그래프를 적분하면 이동거리가 나온단 말이지. 근데 말야, 지금 그 증가세가 아카네보다


는 쿄코가 더 커."

"그렇단 이야기는...?"

"내 예상이지만, 미나미마치다 이후에 따라잡지 않을까 셍각한다."




"여기는 사기누마! 현재 5080계가 선두! 5050계와 5080계의 차이는 3폐색!"

"좋아요!! 여기서 차이를 더 벌리는거에요!! 봄바아아아아!!!"


그러나 이 말대로 아카네가 마스콘을 최대로 내리는 일은 한번도 없었다.


"... 아카네는 코너링 연습 좀 더 했으면 좋겠는데 말이지..."

"그래도 나머지 둘에서 잡으면 되지않을까요? 느긋하게 생각하자고요?"


미도리P와 아이코가 차를 마시면서 상황을 보고 있었다. 그와중에 미오는 감자칩을 먹고 있었다. 이를 조


용히 지켜보던 우즈키는 화면으로 조용히 고개를 돌렸다.


5080계와 5050계의 차이는 이제 2폐색. 아오바다이 포인트에선 아카네가 심각하게 기어간다는 보고가 수도


없이 많이 들어오고 있었다.


'이제 슬슬 5080계도 보인다... 켄타씨가 침착하게 하라고 한게 매우 도움이 되었단 말이지. 그 다음 코너


링도 이렇게 하면...'


무섭도록 치고 올라오던 쿄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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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U 맞지?"

"그렇습니다만...? 혹시 야마무라?"

"어 올만이네."

"레이싱 은퇴하고 3년만인가...?"

"그렇지. 운전 일선에서 물러나서 그렇게 된거니. 근데 아직도 운전대는 완전히 손 놓은건 아니야."

"그래도보니까 도요코선 타임어택 기록이 갈려있던데... 스피드스타 사람들에게 물어보니까 그쪽 사람이 


아니래서 난 은퇴한 사람이 갈아 놓은 줄 알았지."

"반은 맞아. 은퇴한 사람이 간게 아니라는게 문제지."

"은퇴한 사람이 간게 아닌것이다라... 가도타니 타쿠미인..."


말을 마저 하던 APU의 뇌리에 무언가 스쳐갔다.


"잠깐, 가도타니 타쿠미는 아직도 현역이잖아? 그럼 대체 도큐 르네상스 트로이카를 넘은 그 운전자가..."

"그래서 말인데 APU, 그때 너랑 붙었던 여자애 기억하지?"

"그건 왜?"

"자료좀 보내줄 수 있어? 영상도 좋고 아무거나 전부."

"우즈키란 아이 말하는건가... 일단 보내줄게. 근데 그건 갑자기 왜?"

"좀 재미있는 소문을 들어서.







아버지가 가도타니 타쿠미라는 말을 들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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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미마치다.


"어째서 왜 직선구간이 안나오는거죠?!!! 봄바아아아아!!!"


아카네가 무리한 수를 써서라서도 마스콘을 내리려했지만, 선로한계상 속도가 크게 올라가지 않았다. 그도 


그럴것이, 아카네 입장에선 뒤이어 오는 5050계가 무척 빨라 보였다. 자신이 느려진 걸 체감하고 있었지만


, 속도는 붙지 않고 있었다.


'미나미마치다 다음다음이 목적지인가... 그래도 5080계 3번째 칸까지는 용케 잡았네. 히노 씨, 전보다 느


려진건 기분탓인가..?'


쿄코 입장에선 아카네가 느려진 것이 기분탓으로 보이고 있었지만, 진짜로 아카네의 속도는 초반부에 비하


면 25km 정도 떨어진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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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역에서도 다들 충격과 공포에 빠져있었다. 그러나 단 4명만이 이 분위기 속에서도 침착하게 관전하


고 있었다.


"흐흥... 저 팀이 이번에 새로온 도큐 팀?"

"뭐... 못하는 건 아니네..."

"이가라시 쿄코씨는 운전 부드럽게 하네... 다음에 한번 맞ㄷ..."

"카렌, 넌 힘이나 길러놓고 말해..."

"잘 봐둬라. 너희가 도큐 탑을 수비하기 위해선 도큐의 모든 팀의 활동을 잘 봐둬야 한다."

"그래도 이 정도면 포지패랑 비슷한 실력을 가진걸로 보이는데 굳이 볼 필요가 있어?"

"글쎄... 도요코선의 하얀악마의 딸이라면 어떨까?" 

"도요코선의 하얀악마라고...?!"


린의 눈동자가 흔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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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오린칸역.


결과를 보려고 사람들이 몰린 가운데... 5050계가 승강장에 먼저 들어왔다.


"신입이 승리했다!"

"핑크체크스쿨 벌써 데뷔 1승 땄네?"


이윽고 승강장에 쿄코가 운전석에서 내렸다. 힘든 기색이었다. 뒤이어 들어온 열차에서 내린 아카네가 이


내 열차에 발길질 두번 하고 쿄코에게 갔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쿄코씨!!"

"그나저나 열차에 발길질하던데 이유가 있나요?"

"마스콘이 잘 말을 듣지 않아서요!!"

"고장 자주나면 정비 의뢰 맡겨야하지 않나요?"

"멀쩡하대요!!"


쿄코가 고개를 갸우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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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APU, 오랜만."

"오 야마무라. 14년 전국대회 회식 이후 오랜만이네."

"그나저나 자료를 다 건내달라고 해서 미안해. 그러니 술이나 먹자고."

"그럴까. 오늘 어차피 비번이니."


타카사고 인근 술집.


"그나저나 왜 우즈키라는 아이가 도요코선의 하얀 악마의 딸이란 거야?"

"어... 주행 폼도 그렇고 전부 타쿠미를 닮아서. 맞지 않아?"

"영상좀 보자."


한참동안 핸드폰의 영상을 보던 야마무라는 실소를 하고 있었다.


"왜, 야마무라? 불길하게."

"기도타니 타쿠미는... 결혼도 안 했어! 여자 관계도 깨끗했는데 그런 아이가 있을리가."

"그럼 왜 자료를 달라고 한거야?"

"당연한거 아니겠어?












내 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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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메모장으로 하나하나 치는 중입니다 흑흑

글 퀄리티가 안좋아서 좀 연재중단을 할까 고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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