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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생 때문에 내 정조가 위험한 이야기.

댓글: 3 / 조회: 953 /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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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17, 2018 21:16에 작성됨.

안녕~. 미카야~★

...라고 원래는 인사를 했겠지만 지금은 무리.

왜냐하면...


"후후후, 미카 쨩. 어딨을까나~."


절찬리 시키에게 쫓기는 중이여서 랄까.

다른건 몰라도 난 빨리 이곳을 벗어나야겠어.

어차피 오늘 스케쥴도 다 끝났겠다 그냥 집으로 직행하는것도 좋을거 같아.

과연 시키도 거기까지 쫓아오진 않겠지.

그럼...


"어라, 언니, 여기서 뭐해?"

"쉿, 조용!"

"으, 읍?!"


리카의 목소리를 들었는지...


"어라, 미카 쨩, 이곳에 있나~?"


큰일이야.

여기서 숨을곳이...

그래 라커!


"리카, 잠시만!"

"으읍?!"


라커중 적당히 한 개를 골라잡고 들어갔어.

전에 슈코의 권유로 프로듀서가 배치한 이 라커.

평소에는 겉옷 옷장으로 쓰여서 겨울 점퍼같은게 걸려있었지만, 지금은 텅텅 비어있어.

그야 있는건 시키의 옷과 내 옷밖에 없으니까.


"사무실에 있는걸까나~."


시키가 들어왔어.


"으으..."

"미안... 조금만 참아줘...?"


제발 언니를 도와주렴.

이번에 잡히면 분명 평범히 살아서 못 나갈거야.

아니, 살아서 나갈 순 있겠지만...


"으읍... 으..."


그나저나 이 라커 좁아!


"킁카킁카, 으음. 미카의 냄세가 어디선가 나는데~. 어딨을까나~."


냄세까지 맡는거야?

랄까 시키여서 신기하진 않지만...

것보다 좁은것도 문제지만 겨울이여도 사람 두명이 이렇게 밀착해 있으니까 더워...


"응...으...읍..."

"미안 리카... 조금만 더..."


제발 빨리 나가줘 시키...!


"여기에서 숨었다고 하면... 음... 여기냐!? 아니네... 그럼... 남은건 저 라커 정도인가?"


에엑...

여기 보는거야?

아니 보지말아줘!


그냥 그대로 나가달라구!


"냄세도 여기서 가장 진하게 나고~. 그럼..."


으우...

제발... 그냥 가~!


"음... 그리고보니 여기에는 옷들이 들어가 있지? 그러니까 냄세가 진한걸까나."


그래! 그런거니까!

우아 더워!


"시키 쨩 있어~?"

"어라, 프레쨩 무슨일?"

"프로듀서가 찾는데 또 무슨일 저지른거야?"

"으음... 이번에 실험해볼 미약이 있었는데 그거 들킨걸까?"


역시나 그거 수상한 약 맞았잖아!


"으음... 샘플을 가지고 왔었는데 어디에 뒀더라?"

"아무튼 어떻게 할래? 같이 갈까?"

"같이 가지 뭐~."


역시 시키야. 언제나 프리덤해.

그러니까 그 성격대로 프레쨩이랑 가줘!

라는 내 염원이 통했던 걸까, 시키 쨩은 그대로 밖으로 나갔고...


"응... 읏... 흐읍..."

"아, 미안! 풀어줄테니까... 읏, 잠시만 안 열려?!"


어라, 이게 안 열리지?


"ㅇ, 언니... 손..."

"아, 응."


그리고보니 나 지금까지 리카의 입을 막고 있었어.

손을 놓아주고 밀어도 덜컹덜컹 거릴뿐 열리지 않는 문.

그렇다고 더 쌔게 하면 분명이건 엎어져가지고...

일어날 수도 없이 그렇고 갇혀 있어야 겠지.


그런건 싫으니까 어떻게 잘 열어봐야...


"언니..."

"응?"

"하아..."

"어라, 괜찮아?"


뭔가 리카의 몸상태가 이상하다.

아까는 내가 당황하고 있어가지고 자세히 못봤지만 기억상으로는 아까전에도 얼굴이 붉었던거 같고...


"언니... 언니이..."

"ㄱ, 갑자기 왜 그래?"

"언니의 냄세가... 너무 자극적이야... 그래서..."


그래서...?


"머리가 새하얗게 되버렸어..."

"에...?"

"언니.."


잠시만.

잠시만 잠시만.

이게 무슨일이야.


갑자기...에?

너무 급작스러워서 상황을 못 따라가겠어.


"언니이..."

"잠시, 스톱! 스토옵!"


도대체 이건 무슨 일인걸까.

애초에...


"ㄱ, 그렇게 파고들어오지 마! 라, 라커 넘어지..."

"언니이... 하아... 언니.. 언니...."


나에게 꼭 안겨서 부비적거리는 리카.

그러면서...


"ㄱ, 가슴을 그렇게..."

"후아아..."


키의 차이 덕에 내 가슴에 파묻혀있는 리카.

리카의 콧김이 간지러워.

것보다 일단 나가야...


"언니~!"

"자, 잠시만, 정, 정말로 넘어간...!!"


우당탕.

애꿎게도 라커의 문은 옆으로 넘어진 다음에 달칵하면서 열렸고...


"빠져나왔다!"

"하아... 언니~! 좋아해~!"

"좋아하는건 아니까... 우와악?!"


겨우 빠져나온 나를 덮치는 리카.

이거 정말 위험해.

위험하다고 머릿속에서 알람이 울리고 있어.


"좋아하니까, 응? 언니 좋아하니까. 괜찮지?"

"에, 무슨소리야 그건?!"

"벗길게 언니!"

"에?!"


갑자기 내 치마를 벗기려 드는 리카.

일단 때어내야...


"방금 무슨 소리..."

"아."

"미안."


그렇게 나가는 카나데.

...아니 일단 도와줘!



...



"하으... 하우우... 우응..."


왠지몰라도 사무실안에 있었던 채찍으로 리카를 의자에 묶어둔 다음 라커를 원래대로 되돌렸어.

다행히 고장은 나지 않았던거 같아.


"그나저나 리카는 왜 그러고 있는거야?"

"나도 의문이야..."


도대체 왜 갑자기 그렇게 됬을까.

난 일단 카나데에게 지금 있었던 일에 대해 말했어.

카나데는 한숨을 쉬면서...


"또 시키인가."

"아무래도 그게 가장 강력하지.. 그런데 왜 리카는..."

"네 냄새에 취한거 아니야?"

"그럴리가... 지금까지 같이 지낸게 얼마인데 그정도로..."


늘 집에서 같은 욕실에서 같이 목욕하고, 가끔씩은 내 침대로 기어 들어와서 자는걸.

이제와서 그정도로 그렇기에는...


"으음... 일단 시키에게 물어볼까."

"에, 그렇지만 그녀석 날 보면..."

"이미 문자 보내놨거든. 아 답장왔다."


벌써?!


"「역시나 거기에 있었구나~. 해독약은 내 자켓 주머니에 있어~」라는데?"

"자켓...?"


그거라면 라커에...


"어라, 병 2개인데?"

"「한 개는 미약인데 라벨이 안 붙어있으니까 두개 동시에 먹이는걸 추천할게라고 해."」


도대체...

랄까. 한개는 비어있...


"한 개 비어있는...데...?"

"...설마 한 개는 미약인걸까?"

"그런거라면 나 멀쩡한게 말이 안 되는데...? 같은 공간에 있었으니까 똑같이 되어야 하는거 아닌가?"

"그렇다면 그 해독약이..."


...도대체...?


"아, 문자 왔다. 「그런데 리카가 그렇게 된지 얼마나 됬어?」라는데?"

"에... 시키가 찾고 있을떄 부터니까...?"

"그럼 그거랑 같이 지금 상황을... 송신..."

"어라, 바로 울렸다. 문자 빠르네."


랄까. 이렇게 감탄하고 있을때가 아닌데...


"우읏... 응... 하아... 언니이~♥"


...뭔가 더 심해진듯한 느낌이...


"「Oh...」"

"아니, 시키?!"


묘하게 빠르다 했더니만 그거였어?!



"「그거 해독약 먹어도 시간이 꽤 걸릴거야. 아무래도 미카에게는 통하지 않았거나 아니면 리카만 뒤집어 썼다는건데... 그거 원액이라 되게 강력한 거여서 몇번이고 오르가즘을...」아니 여기까지만 읽자."


일단 뭔가 되게 위험한거라는건 알겠어.

랄까. 지금 리카는 되게 위험한 상황이라는 거잖아.


"일단 먹이자?"

"그래야지."


그렇게 해독제를 먹이고...


"퓨우우..."

"어라, 잠잠해졌다."

"시키는 얼마 걸릴거라고 했는데..."


약이 빨리 도는걸까?


"언니... 하아... 나... 어떻게 된거야...♥"

"에, 리카?"

"응? 언니..."


되게 색기있다.

내 동생에게 말하는것도 좀 뭐하지만...


"이성은 돌아왔지만 약효과는 그대로라는 건가..."

"그래서 이거 얼마나 걸린데 풀릴때까지?"

"「하루정도?」라는데."


...

시키!!!



...



아무튼 그렇게 어떻게 됬냐고?

어쩄든 난 스케쥴 끝났었고 리카 쪽의 프로듀서에게 적당히 둘러댄다음에 집으로 데려왔어.

중간중간 흠칫흠칫 위험했지만 일단 어떻게든 데리고 돌아왔어.

다른건 몰라도 그 상태로 그곳에 놔두는건 위험하잖아.


"언니... 힘들어..."

"응. 오늘밤만 넘기면 그런거 없어질테니까 좀 참자?"

"응... 언니... 나 괜찮은거지?"

"응. 괜찮을거야."


것보다 이렇게 보니까 꼭 감기 걸린거 같기도 하고.

그래도 그거랑은 완전히 다른종류의 열이지만.


침대에 누워있는 리카를 보고 잠시 물을 가지러 왔어..

목이 마른거 같으니까...


그러던 중 카나데에게서 문자가 왔어.


「괜찮아?」라고.

적당히 지금 리카의 상태를 포함해서 괜찮다고 답장을 보냈어.

그럼 이제 돌아가서 리카를 좀 보살펴줘야...


"언니..."

"아, 리카. 왜 일어났어. 누워있... 우왁?!"

"언니.. 하윽... 언니이이~."

"리카, 왜 그..."


또롱 또롱 하고 문자가 오는 소리가 들려.

하지만 핸드폰은 이미 옆으로 던져진체.


"리카, 이러면..."

"언니... 흐아아...♥ 언니의 냄새다~."


아니, 이미 눈이... 한마디로 죽었어.

이건 정말로 위험해.


"리카! 이러면 안..."

"언니...?"


살짝 입맛까지 다시는 리카.

랄까 리카가 이런걸 다 알고 있는걸까.

그런거라면 나름 쇼크인데.


"으윽... 언니... 언니다..."

"응, 언니니까 그러니까 리카. 참아야되. 응?"


나는 살짝 리카를 밀어냈어.

순순히 비켜주는 리카.

일단 카나데에게 SOS라도 쳐야...

나 혼자서 이거 감당 못하겠어.


정말로 정조가 위험하다고 지금.


"나 무슨짓을... 우으..."

"리카..."

"미안해. 미안해 언니... 이럴려고 한게 아니였는데..."


나에게 멀찍이 떨어져서 말하는 리카.


"미안해.... 하지만..."


두려운듯이 몸을 떠는 리카.

내가 싫어할거라고 생각하고 무서워 하는걸까.


"리카."

"언니...?"

"정말, 뭘 그렇게 겁먹고 있는거야."

"하지만... 나..."


울먹이면서 말하는 리카.

그러면서도 뜨거운 한숨을 중간중간 내쉬면서 눈이 흔들리는게 되게 애처로워 보여.


"리카인걸. 무슨 일이 있어도 리카를 싫어하게 될 리가 없잖아. 그러니까 겁먹지 말고."

"...응..."


일단 진정을 시키고는 있지만 다른의미로 또 위험하다.

과연 저 리카의 이성이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

그리고 또 얼마나 리카는 괴로울까.


...차라리 이럴바에...


"자, 리카. 이리온."


내가 피해를 감수하는 수 밖에 없잖아.

아마 한번 완전히 풀어버리면 괜찮지 않을까.

그렇지 않더라도 참지 않아도 된다는게 되면 조금은 편해지지 않을까.


"에... 언니?"

"걱정말고."


나는 리카에게 다가갔어.

리카는 살짝 뒷걸음 치다가 침대에 폴썩 앉게 되었고...


"걱정마 리카. 딱히 뭐... 싫진 않으니까."

"언니..."


그렇게 나에게 매달리는 리카.

나는 동시에 침대에 쓰러졌고, 그대로 리카를 안고 있었어.


"언니~♥ 언니언니언니~!"

"응응. 착하지 리카... 다 괜찮아. 그러니까..."


귀여운 리카.

어쨌든 이번건 내 잘못이니까.


...


그렇게 굳게 다짐을 했었지만.

리카는 그렇게 내 품에서 결국엔 기절하듯 잠에들었어.

정확히 말하자면. 그렇게 나에게 붙어서 내 냄새를 그렇게 맡더니만 그대로 잠잠해지고...

더 이상 묘사는 못하겠지만, 아무튼 그렇게 잠잠해져서 잠에 들었어.


"하아..."


처음부터 이렇게 했으면 됬을것을...

확실히 해독제도 효과를 보고 있었으니까 말이야.


"미카~? 괜찮아~? 살아있어~?"

"잠깐 슈코! 그렇게 하면..."


...어라.

왜 저 둘이...?


"리카? 들어간다~?"

"카나데 잠깐 슈코! 기다..."

"오우."



...



"흐응, 그래서 결국에는 아직도 처녀인거구나~."

"시키, 좀 더 높게들어."

"네~!"


현재 시키는 카나데에 의해 벌이 세워지고 있고, 나는 그런 시키를 두고 사무실 소파에 앉아서 쉬고 있어.

어제 일이 정말 멀게 느껴져.

힘들고...


"이야, 그나저나 리카도 대단하네~. 그걸 참다니."

"시키?"

"네!"


한숨을 쉬는 카나데.

그리고 그런 카나데를 보고 무슨 생각인지는 몰라도 싱글벙글인 시키.


"그나저나 결국에는 처녀라는 거잖아. 그치?"

"..."

"역시 지금까지 경험 풍부하다면서 그런건 다..."

"..."


대꾸하기 귀찮다.

그냥...


"잘래."

"에~! 프레쨩이랑 같이 촬영하는건~?"

"아, 몰라!"


정말 지쳤다고...

거기에다가...

나 이제 어떻게 리카의 얼굴을 보지...

으아아...



...



"수고하셨습니다~."


촬영이 끝나고 돌아온 사무실.

벌써 밤 9시야.

집으로 가야지 이제...


"자, 그럼 집으로... 가기 싫다..."


...슈코에게 재워달라고 할까?

그래. 차라리 오늘은 기숙사에서 신세를 지자.

집에 못 돌아가겠어.


"저기, 언니...?"

"아... 리카?"


리카가 여기엔 무슨일이지?


"그... 언니."

"응."

"그... 너무 신경쓰지마. 나도 언니도... 그치? 신경쓸거 없으니까."


그래도 말이야.

지금 눈도 못 마주치겠다구.


"그리고 언니는 언니답게 당당하게 있으라구. 언니는 카리스마JK니까! 그리고 그렇게 기죽어 있으면 나도 기죽는다구."

"그렇...지?"


정말, 어른스럽네 리카는.

거기에다가 나보다 받아들이는게 어른스럽고.

이러면 내가 정말 한심스러워 보이잖아.


"그래, 그래야지. 응. 아자아자!"


응응. 내가 이렇게 축 처져 있으면 안 되지!

리카가 저렇게 말하는데 나 혼자서 궁시렁 거릴 순 없는거고.

그럼...


"자, 그럼..."

"그리고... 따,딱히 시, 싫진 않았었어...?"

"..."


아...

뭔가 집으로 가기가 싫어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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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고 즐거운(?) 미카리카의 이야기였습니다.

여러모로 수위가 아슬아슬하지만 괜찮겠죠.

다음은 한번 시즈시호 도전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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