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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원P "거미줄처럼 연결된 인연" 히데오 "첫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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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14, 2018 01:07에 작성됨.

사무원P "거미줄처럼 연결된 인연" 히데오 "첫 번째 이야기"




-영화관

사무원P "혼자서 영화관이라니, 그것도 아동용 애니메이션...왜 이런 티켓을 준 거야, 옷타 과장은..." 두리번 두리번

왁자지껄 왁자지껄

사무원P (아직 이른 시간대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적을 줄 알았는데, 사람들이 제법 되네...정작 어린아이들은 별로 없고...)

??? "잠깐 실례하겠네."

사무원P "아, 네...옷타 과장?"

옷타 "너무 보지 말게나. 이상하게 보일테니."

사무원P "아, 네, 네..."

털썩

옷타 "일단 히데오군을 통해서 와달라고 한 이유는 이번 사건은 최대한 비밀을 유지해야하기 때문이야."

사무원P "비밀 유지라...그래서 저를 부른 이유는요?"

옷타 "경찰 조직 내에서 해결하기에는 꺼림칙한 것이 많거든. 마치 이 사건을 회유하려는 느낌이야."

사무원P "그래서 외부인인 저에게..."

옷타 "완전 외부인도 아니지, 자네의 경우에는"

사무원P "...혹시 난바 히무로에 관해서인가요?"

옷타 "응? 어떻게 알았나, 자네?"

사무원P "최근 그와 관련되서 접한 소식이 있거든요. 어쨌든 그 말씀대로면 츠바메 일파와 관련된 일인가요? 그 가족은 도대체가..."

옷타 "팝콘 먹을 텐가?"

사무원P "갑자기 무슨...그래도 잘 먹을게요." 스윽

덥석

사무원P (응? 뭐지, 이거, 팝콘이 아니라...)

스윽

사무원P (아이팟?)

옷타 "위치는 그 안에 담겨 있네."

사무원P "..."

옷타 "그럼 내 역할은 여기까질세. 부탁이 있다네."

사무원P "부탁?"

옷타 "사나에와 히데오, 둘 다 내가 무척 아끼는 부하일세. 부디 다치지 않게 해주게."

사무원P "전직 야쿠자에게 그런 부탁해도 되는 거에요?"

옷타 "전직 야쿠자라서 부탁하는 것이 아닐세. 사무원P, 자네라서일세." 스윽

철걱

사무원P (권총?! 어, 어째서...?)

옷타 "사무원P를 보호하게, 히데오!!" 확

히데오 "네!"

사무원P "히데오, 너, 어디서...!"

히데오 "여기에요, 사무원P씨!"

사무원P "뭐가 어떻게 된..."

탕-!! 타탕-!!

사무원P "잠깐, 옷타 과장!! 야, 히데오, 네 상사가!!"

히데오 "알고 있어요!" 철걱

사무원P "야, 넌 또 왜 총을...!!"

야쿠자A "찾았다, 이 망할 짭새!!"

히데오 "시끄러워!!"

탕-!!

야쿠자B "쫓아!!"

옷타 "미안하지만 여기는 지나갈 수 없네!!"

타앙-!!

사무원P "뭐야, 이거?! 아까 그거 야쿠자?!"

히데오 "애초에 당신에게 맡긴 시점부터 경찰이 어떤 상황인지 대충 눈치 채셨잖아요!"

사무원P "대충 눈치챘지만 말이야!!"

사무원P "젠장, 차 안 가지고 왔는데 많이도 몰려오네!"

히데오 "벌써 출구는 봉쇄해놨다, 이건가?!"

야쿠자들 ""저기, 사무원P가 있다!! 죽여!!""

사무원P "건물 안이라서 케츠젠류를 썼다간 다른 사람들도 휘말릴 수 있어...그렇다면" 스윽

사무원P "허도류 제 1 오의 경화수월-!!" 부웅

쾅-!!

야쿠자C "커헉?!" 각혈

촤아아악-

히데오 "맨 앞의 한 명만 상대했는데 뒤로 쫙 밀리네요?"

사무원P "칼 없이 상대하는 기술이니까. 웬만한 살상력은 있어. 옷타 과장은..."

히데오 "...빨리 가요, 사무원P씨."

사무원P "야, 그래도 옷타 과장은 구해야..."

콰앙-!!

사무원P "뭐, 뭐야...? 사, 상영관 안에서 폭발이...?!"

히데오 "...과장님은 당신에게 모든 것을 맡기기로 했어요. 그러니까..."

사무원P "너희 미쳤구나? 경찰이 폭탄을 소지하다..."

부웅

퍼억

사무원P "윽..." 얼굴 맞음

히데오 "말 조심해. 우리가 폭탄 같은 것을 가질 리가 없잖아!" 그렁그렁

사무원P "...말해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지? 그리고 난바 히무로는 또 어떻게 된 것이고!"

히데오 "빨리 따라오기나 해요!"

탁탁탁

...

사무원P "흐음..."

히데오 "여기까지 오면 어느 정도 안심이네요."

사무원P "동네 굴다리 밑에 있는 평범한 승용차라...시빌 워 같은데?"

히데오 "이런 상황에서도 당신은..."

사무원P "그래서, 이 아이팟에 지도앱이라도 키면..." 툭툭

사무원P "응? 야, 이거 전원 나갔는데?"

히데오 "당연히 나갔을 수 밖에요. 줘보세요."

사무원P "여기."

히데오 "이런 용도에요." 뿌직

히데오 "여기요."

사무원P "아이팟 자체는 가짜고 그 안에 쪽지라...진짜 007이라도 찍는 기분이네." 스륵 스륵

사무원P "해변가 근처의 ㅇㅇ공장이라...장소는 알겠는데,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히데오 "가면서 말씀 드릴게요."

부우웅

히데오 "사건 발생 자체는 몇 개월 전, 아키즈키 료에 의해서 일어났던 346테러였습니다."

사무원P "뭐!?"

히데오 "그가 지닌 모든 폭탄은 테러리스트 조직 '그룹'의 덴마치라는 남성이 제작. 그리고 그 덴마치의 본명이 난바 히무로라는 것을 알게 되었죠."

사무원P "자, 잠깐! 난바 히무로는 츠바메 일파이고, 덴마치는 코토...피닉스의 부하 중 하나였잖아! 블랙과 야마토와 함께 말이야!"

히데오 "네, 저희도 그렇게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그룹은 피닉스 모르게 난바를 츠바메 일파의 일원으로 잠입, 보다 수월하게 일본 경찰을 제압할 생각으로 츠바메 일파로 하여금 테러리스트까지 고용된 '작전'을 짠 거죠. 애초에 말도 안 되잖아요? 고작 야쿠자 조직을 위해서 테러리스트 조직이 움직이다니."

사무원P "드, 듣고 보니...! 아, 하지만 덴마치는 우리 회사에 직접 와서 나한테 폭탄을 넘겼다고! 그 때 난 그 녀석의 얼굴을 봤는데 분명..."

히데오 "얼굴 제대로 봤나요? 당신이 본 것은 항상 머리를 뒤로 넘기며 미친 듯이 웃는 녀석이었겠죠."

사무원P "마, 맞아."

히데오 "그런 사람이 모자를 눌러쓰고, 머뭇 거리는 말투를 사용하면 못 알아보는 것은 당연해요. 더군다나 당신 같이 오랫동안 못 본 상대라면..."

사무원P "...그럼 뭐야...아키즈키와 타카츠키에게 폭탄을 건낸 것도, 지금 이대로 흘러가는 이유도 전부..."

히데오 "덴마치...난바 히무로가 짠 판이에요! 그는 자신의 폭탄 제조 실력을 시험할 생각으로 두 사람에게 폭탄을 넘긴 거에요!"

사무원P "자, 잠깐, 있어봐...그럼 뭐야...사실 난바 히무로는 폭탄마지만 그 사실을 은연 중에 숨기고, 츠바메 일파의 사이코로서 잠입..."

히데오 "둘 다 미친 놈인 것은 별 다를 게 없죠."

사무원P "그 사이코가 계속 숨어지내다가, 다시 활동을 한다고? 346프로덕션 테러 사건을 중심으로?"

히데오 "주 목적은 야쿠자들에게 폭탄 판매. 덕분에 지금 죽어나간 경찰들도 상당수에요."

사무원P "왜, 왜 그런 것을 몰랐지?! 지금까지 보도되지 않은 이유가...!!"

히데오 "경찰 윗대가리들이 막은 거에요. 그냥 조용히 묻어버리자고. 하지만 사건의 심각성과 돌파구를 발견한 옷타 과장님은 당신에게 줄 수 있는 모든 정보를 모두 주기로 결정. 저와 함께 당신이 이 사건을 막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으셨어요."

사무원P "자, 잠깐, 어째서 나인데!?"

히데오 "...당신이라면 이 사건을 무조건 막으려고 할 테니까 말이죠."

사무원P "어째서?!"

히데오 "난바 히무로가 현재 거주지로 삼고 있는 그 공장은..."

































히데오 "스모모 그룹의 타다 리이치 산하에 있는 공장이자, 당신 수양딸 센카와 니나의 친어머니, 이치하라 히류가 살고 있는 공장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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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개그물이었으니 슬슬 본편으로 돌아갑니다.

굴러라, 사무원P! 작가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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