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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51 (그 사람은 프로듀서인가요? 사토루 : "오늘은 좀 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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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09, 2018 00:27에 작성됨.

사토루 : "아아.....오늘은 왠지 평소보다 더 힘들었던 것 같아...."


사토루는 퇴근하자마자 차를 차고에 넣고 나왔다.


사토루 : "생각할수록 짜증나네. 그 브로커 새ㄲ 이럴거면 양손에 다 니트로 줄걸......"


사토루는 그렇게 말하고는 사토루는 현관 문을 열었다.


사토루 : "다녀왔다. 에휴 오늘 하루도..."


그 때 사토루를 향해 큰 발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그의 품으로 무언가가 들어왔고

사토루는 그 충격에 뒤로 넘어졌다.


사토루 : "우왁! 깜짝이야. 이게 뭔 일이래...."


사토루가 고개를 드니 거기에는 그의 품에 안겨있는 유리아가 있었다.


사토루 : "뭐하고 있냐? 학교에서 뭔일 있었어? 안하던 짓을 하고."


사토루가 묻자 그의 품에 안겨 있는 유리아가 잠시 후 입을 열었다.


유리아 : "손.....다쳤다며....."


사토루는 유리아의 입에서 나온 말에 작게 당황했으나

이내 다시 평정을 찾고는 물어봤다.


사토루 : "어디서 어떻게 들었는지는 모르겠는데 맞아.

          그래도 그렇게 심하게는 아니야. 

          손을 못 쓰게 됬다든지 그런 건 아니라고."


유리아 : "손 다쳤다는 건 코우지 아저씨한테 들었어."


유리아의 말에 사토루는 역시나하는 듯이 표정을 짓고는 붕대를 감은 손을 한 번 보고는

생각했다.


사토루 : '코우지 이 촉새같은 놈이....'


유리아 : "코우지 아저씨는 그렇게 심하게 다친 건 아닌 것 같다고 했어.

          사토루도 심한 거 아니라고 방금 말했고,"


사토루 : "그래..그렇게 말했지."


유리아 : "나도 알아. 사토루 다쳐서 오는 일 많았다는 거.

          연예인 할 때는 고층 건물과 건물 사이 뛰어넘거나

          싸움씬 찍거나. 자동차 추격전같은 거 찍거나 해서 다치고 오고

          언더커버에서 일할 때는 트레이닝하다가 아니면

          임무수행하다가 다치거나 누구랑 싸워가지고 다쳐서 오거나 했으니까...."


사토루는 어느 순간 유리아의 목소리가 떨리고 있다는 걸 알았다.


유리아 : "나도....다 알고 있어....사토루......괜한 짓 하다가 그렇게 되는 거

          아닌 거....다 알고 있어.....그래서 사토루는 분명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어....

          예전에.....아린이랑 같이 카나데언니하고........ 납치 됬던 날도

          흉기들고 있고........ 총 들고 있던....... 남자들 사이에 있을 때도 

          어두워서 안 보였지만....... 사토루라면 괜찮을거라고...... 생각했었어....

          하지만.....그래도.....그래도......"


유리아는 고개를 사토루의 품 속에 묻은 채 말하다가 사토루의 얼굴이 있는 방향으로 고개를 올렸다.

유리아의 얼굴은 눈물 범벅으로 되어 있었다.


유리아 : "걱정했단말이야.....아아아아아아아아앙......!!!!!"


그렇게 말하고는 유리아는 울음을 터뜨렸다.

사토루는 한숨을 한 번 쉬고는 그런 유리아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나지막하게 말했다.


사토루 : "울지마...내가 잘못했어...그러니까 그만 울어...."


유리아 : "우에에에에에에에엥.....다신 그런 위험한 짓 하지말란 말이야....아아아아아앙....."


사토루 : "알았대도.....그래도 이렇게 멀쩡하게 왔잖아...그러니까 그만울어....

          그렇게 우니까 꼭 내가 중상입고 온 듯 하잖냐?"


사토루가 그렇게 말했지만 유리아는 눈물을 멈출질 않았고

그 모습에 사토루는 그저 유리아의 등을 쓸어주며

그녀를 달랬다...


10분후...


사토루 : "이제 좀 진정됬어?"


유리아 : "으...응...훌쩍..."


사토루는 울음 때문에 빨개진 유리아의 얼굴에 티슈를 가져다 주고는 

코에 댔다.


사토루 : "에이구...거 얼굴한 번 웃기게 됬네. 자 아직 콧물나오잖아.

          다 큰 여자애가 칠칠치 않게...자 흥!"


유리아 : "흐....응! 사토루 때문이잖아....다쳐서 온 사토루가 나빠."


사토루 : "그래 알았다. 알았어. 내가 다 나빴어."


사토루는 주변을 두리번 거리고는 유리아에게 물었다.


사토루 : "근데.....사리아나 다른 애들은?"


유리아 : "애들 다 오늘 캠프갔잖아. 3박 4일로."


사토루는 유리아의 말에 그제서야 생각이 났는지 수긍을 했다.


사토루 : "아, 맞다. 캠프간다고 내가 어제 도시락 싸줬었지.

          그럼 3일은 유리아랑 둘이겠네."


유리아는 사토루의 말에 순간 당황을 한 듯 얼굴이 붉어졌다.


유리아 : "흐엣..////가...갑자기 그게 무슨 말...."


사토루 : "무슨 말이냐니 말 그대로 3일은 유리아랑만 지내겠다고

          이거 애들 입양하기전이 떠오르네..."


유리아는 순간 자신이 생각한 그런 게 아니라는 것을 알고는

다시 주저앉았다.


유리아 : "아....맞다...그렇겠지..."


사토루 : "그래서 밥은 어떡해할래? 내가 만들까?"


유리아 : "아니 오늘은 내가 만들게. 사토루는 손도 다쳤으니까."


사토루 : "그렇게 심한 거 아닌데...."


유리아 : "어쨌든....덧나면 안돼잖아. 안 그래?"


사토루 : "에휴...알았어..."


잠시 후 저녁 준비를 한 유리아가 사토루를 불렀고

둘은 저녁식사를 했다.

둘은 잠시 같이 앉아 tv를 보다가 사토루가 먼저 입을 열었다.


사토루 : "그나저나 학교생활은 어때? 요즘도 괴롭히거나 그런 애들 혹시 있어?"


유리아 : "별로.....누가 대부인데 그런 짓이나 하겠어? 게다가 예전보다는 내 성격도 변해가지고

          괴롭힌다거나 그런 애들은 별로 안 나와. 쿄코도 도와주고 있고

          최근에는 치에리랑도 친해져서 지내고 있고, 치에리 지금 사토루가 담당하고 있지?"


사토루 : "그러고보니 치에리 너희 학교였지. 어. 최근에 좀 일이있어서

          내가 있는 3과에는 보조 프로듀서도 들어왔어. 둘이 나눠서 담당하고 있고."


유리아 : "그래...치에리 처음 만났을 때보다는 밝아지긴 한 것 같은 데..."


사토루 : "그런데?"


유리아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입을 열었다.


유리아 : "뭐랄까 무언가한테 쫒기고 있는 듯한 느낌이랄까?

          자꾸 뒤를 힐끗 본다던가 그러더라고."


사토루 : "그래? 나중에 한번 알아봐야겠네. 상대가 말이 통할 상대여야 할텐데...."


유리아 : "사토루가 말이 통하는 상대 봐주고 한 적 있어?

          이번에 일도 가짜랑 진짜 니트로로 또 헷가닥하게 만들었다며."


사토루 : "그 놈이 괴롭히던 애가 내가 담당하는 아이돌이었어.

          그나저나 너...코우지한테 들었냐?"


유리아 : "응."


사토루는 유리아의 말에 머리를 쥐어싸매고는 속으로 중얼거렸다.


사토루 : '코우지 이 촉새가 내일 가만 안 둘거야.'


유리아 : "보아하니 그 상처 그 아이돌이나 사무실에서 처치해준거겠지.

          여자가 만진듯한 모양새가 나있었어.

          뭐. 그 덕분인지 상처가 벌어지진 않은 것 같았지만....그래도 조심하란 말야."


사토루 : "알았대도...니가 무슨 내 엄마냐?"


유리아 : "아니면 아이린씨한테 다 말할거니까."


사토루 : "안돼. 우리 엄마까지 알면 여기로 오겠다는 둥 호들갑떨게 뻔해."


대화가 끝나고 또 잠시 아무 말이 없다가

이번엔 유리아가 먼저 말했다.


유리아 : 저기 사토루?"


사토루 : "왜?"


유리아 : "일....재밌기는 해? 그렇게 다쳐오고 바쁜 거 같은데..."


사토루는 잠시 눈을 감고는 3과 내에 일상을 떠올렸다가

말을 했다.


사토루 : "어, 후배 양성은 예전에도 했지만 그 땐 간섭이 바로 왔었거든.

          근데 이번에 급한 불 먼저 제압해서 좀 여유롭게 하고 있어."


유리아 : "그렇게 다쳐서 오면서 여유라고?"


사토루 : "거 그만 좀 걸고 넘어져라."


유리아 : "이제 얼마 안 남았다며, 립스 개인 공연."


사토루 : "응. 그 전에 슈코의 부모님부터 설득을 해야지."


유리아 : "설득이라니?"


사토루 : "쉽게 말하면 뭐랄까 어른 들의 의한 피해라고 해야하나....뭐 일단은 그래."


유리아 : "그래도 난 그 사람이 부러워....분명 여러가지가 있을거야.

          사토루가 전에 얘기했었잖아.

          사토루가 있는 부서의 높으신 분들 횡포 때문에 몇몇 아이돌들은

          부모들이 데려갔다며,지금 사토루가 일하는 곳 봐서는 그런 곳에서 일하는 아이를 

          어느 부모가 걱정 않겠어. 그래서 부러워....그에 비하면 내 아버지란 인간은...."


사토루는 어느샌가 사토루의 무릎에 누워있는 유리아를 보고는 말했다.


사토루 : "너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거야?"


유리아 : "당연한거아냐? 그 인간이 사토루는 물론이요, 사토루네 가족들한테도

          무슨짓을 했었는데....게다가 사토루네가 무사하게 되고도

          뻔뻔하게 자기는 잘못없을 줄 알았다는 식으로 말하고....

          사토루 연예인 되서 유명해지니까 돈 때문에 나까지 팔아서 빌붙으려고 까지 하고...."


사토루 : "유리아, 이제 그만 떠올려도 돼."


유리아 : "나 솔직히 그 때 당시 사토루가 나 받아 줄줄은 몰랐었어.

          방도 만들어주고 따뜻한 밥에 학교까지 보내주고

          엄마 병으로 돌아가시고 나서는 꿈도 못 꾸었던 것도 사토루는 

          다 이루어줬잖아...."


사토루는 계속 과거 일을 떠올리며 말하는 유리아의 머릴 쓰다듬으면서 말했다.


사토루 : "그 인간은 그 인간 너는 너야. 당시 내 눈에 넌 그 인간과 같은 인간으로는 

          안 보였어. 넌 우리 아버지 장례식 있던 날 친가의 감나무에 올라가 놓고는

          못 내려와서 울고 있던 그날의 착한 아이 그대로 였다고,

          그러니까 적어도 너 자신을 그런 버러지랑 같은 취급하지마.

          넌 그 인간보다는 더 대우 받아야할 가치 충분히 있으니까."



사토루의 말에 유리아는 어느 정도 수긍한 듯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말했다.


유리아 : "응....알았어.....그리고 늘 고마워...."


사토루 : "이제와서 뭘....."


둘은 그렇게 있다가 잠시 또 사토루가 무언가가 생각이 났는지 말을 했다.


사토루 : "아 맞다. 혹시 나한테서 편지온거 없었어?"


유리아 : "응? 음.......아 맞다. 편지는 아닌 데 집으로 전화가 왔었어."


사토루 : "누구?"


유리아 : "니콜라이씨."


사토루 : "걔는 편지까지 보내놓고 전화는 왜 하는 거야? 그래서?"


유리아 : "사토루 아직 안 들어왔다고 하니까 자기가 조금 있다가 전화주겠다고 하더라고.

          근데 니콜라이씨 어쩐일이야? 사토루 잠깐 일했던 경호업체에서 나가고

          한국가셨다며?"


사토루 : "아 그게......사실은 집으로 전화도 왔었는데 나한테도 편지가 왔었거든.

          그 녀석...자기 여동생이 홋카이도에서 여기로 온다고 

          자기가 집을 잡아줬는데 큰 도시는 잘 모르는데다

          일본어도 좀 약하다 그러더라고 이게 그 편지."


유리아는 사토루에게 받은 편지를 보고는 말했다.


유리아 : "응? 잠깐 여기 우리집 옆이잖아?! 니콜라이씨 완전히 우리한테 맡기려고 

          작정한거아냐?"


사토루 : "니콜라이놈 입장에서라면 하나뿐인 여동생의 부탁을 거절못하는데다

          일본에서 걔가 지인 중 동갑내기라고는 나뿐이라서 나한테 맡길려는 하는데....

          친한 친구라도 여동생을 맡기는 건 불안하다는 생각이 겹쳐서

          내 집 바로 옆에하기로 한 거겠지.....안 봐도 뻔해."


유리아 : "에휴...그래서 어쩔거야?"


사토루 : "뭘 어째....연락 준다고 했으니까 연락 오는 거 기다려야지."


그 때 사토루의 집 전화로 전화가 울렸다.


사토루 : "쳇, 호랑이도 제 발하면 온다더니....뭐 그 놈 입장에서는 곰이겠지..."


사토루는 울리는 전화 수화기를 잡아들고는 말했다.


사토루 : "여보세요?"


니콜라이 : "이제야 왔냐?"


사토루 : "너야말로.....뭔 심보냐?"


니콜라이 : "어쩔 수가 없었어. 하나 뿐인 여동생이 도시로 올라가고 싶다고 했단말야.."


사토루 : "어떻게 그 놈의 시스콘 성질 머리는 변한 게 없냐?"


니콜라이 : "됐고, 아까 아냐한테서 전화가 왔었어. 자기 지금 역에 도착했다고

            아냐한테는 역 앞 광장에 나와있으라고 했어 너 보낸다고."


사토루 ; "그러니까 내가 역에 가서 아냐 무사히 데려다 니가 마련해 놓은 집에 

          데려다 주면 된다 이거지."


니콜라이 : "그래 좀 부탁한다. 우리의 옛 정을 생각해서라도."


사토루 : "옛 정이란 건 시스콘스러운 네 부탁에 쓰여도 되는 거였냐?"


니콜라이 : "아무튼 난 지금 투어 끝나서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봐야 돼.

            좀 부탁한다. 그리고 시간 되면 한국으로 놀러오고 너 예전에도 

            놀러와 봤었잖아. 연예인 때도 또 언더커버 때도."


사토루 : "그래 알았다. 나중에 때 되면 보자. 가서도 공연 열심히 하고,"


니콜라이 : "너도 열심히 해라. 프로듀서일."


사토루 : "근데...아냐 갑자기 왜 도시로 오고 싶다고 한거야? 얘기들은 거 있어?"


니콜라이는 사토루의 말에 잠깐 생각하다가 말했다.


니콜라이 : "아니 그게 잘 모르겠단 말야. 아냐가 한 마디도 안 해줘가지고 말이지."


사토루 : "그래. 알았다. 그럼 나 이만 가봐야겠다."


니콜라이 : "그래. 아냐 잘 부탁하고 손대면 죽일거다."


사토루 : "그럼 애초에 부탁을 하지마라."


사토루는 니콜라이와의 통화를 끊고는 사복을 챙겨 입었다.


유리아 : "지금 가?"


사토루 : "어. 지금 역앞에 왔다고 전화 왔다네."


유리아 : "저기 나도 따라가도 돼?"


사토루 : "응? 상관 없는데 왜?"


유리아 : "아니...뭐...집에 혼자 있기도 그래서...."


사토루 : "그럼 옷 입어 차 타고 갈거니까."


유리아 : "토요타86 탈거지?"


사토루 : "당연하지. 아무리 그래도 AE타고 역 앞까지 가겠냐. 무슨 이니셜 d도 아니고..."


유리아 : "뭐 어때 찍었었으면서...드리프트 할 때 사토루도 멋있었는데..."


사토루 : "거긴 함부로 드리프트하면 안 돼. 얼른 가자."


유리아 : "응! 출발!"


사토루와 유리아는 옷을 챙겨 입고는 밖을 나와 역으로 출발했다.


사토루 : "이번엔 진짜로 좀 쉬고 싶다...."


작가의 말 : 위에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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