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카테고리.

  1. 전체목록

  2. 그림

  3. 미디어



치히로씨가 예지몽(악몽)을 꾸는 이야기

댓글: 1 / 조회: 432 / 추천: 2


관련링크


본문 - 03-08, 2018 19:29에 작성됨.

예지몽...


꿈으로 미래를 보는것...혹은 미래가 꿈에 나타나는것...


이 장면 꿈에서 본적이 있는것같아...라는 그런것...


실제로 일어난다면...?


...


......


.........


P「하아...」


치히로「무슨일이신가요? 오시자마자 한숨부터 쉬시고」


P「아뇨...그냥 악몽같은걸 꿔서...」


치히로「...괜찮다면 들어드릴게요?」


P「그...제가 트럭에 치이는 꿈이였는데...」


치히로「하...그러신가요...」


P「...뭐, 이런 건 그냥 개꿈이겠죠?」


치히로「그런것 치고는 근심걱정 가득한 사람의 표정인데요...」


P「에? 제가요?」


치히로「뭐, 꿈일뿐이라면 좋겠지만요」


P「네에...」


...


......


.........


P「아, 벌써 점심시간인가...」


치히로「음...뭐 드시고 싶으신거라도 있으신가요?」


P「그러고보니 아까 출근하면서 이 근처에 있던 라멘집이 오늘따라 끌리더라구요」


치히로「그럼 그쪽으로 먹으러 갈까요?」


P「오! 찬성!」


...


......


P「분명히 이 골목으로 들어가면...」


부우우우우우우웅...


P「응...?」


터엉!


그것은 너무나도 순식간에 일어나버린 사건


차 한대가 겨우 지나갈만한 좁은 골목을 어째서인가 엄청난 속도로 트럭이 달리고 있었고...


프로듀서는 그 트럭에 반응하기도 전에 그 몸이 트럭과 맞붙어 이내 떨어져나갔다


퉁 툭...풀썩...


그 육체는 지면에서 1M정도 떠올라 먼거리를 날아갔고 이내 지면과 충돌했다


팔다리가 꺾인 그 모습은 너무 기괴하여 오히려 현실감이 없어졌다


치히로「....에?」


코앞에서 벌어진 일이었으나 치히로의 사고는 정지해 이 상황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었다


프로듀서를 친 트럭은 그대로 도망가버렸고 그 골목길엔 붉은 선혈이 흩뿌려져 일상과의 단절을 나타냈다


치히로「프...프로듀서씨...?」


프로듀서를 불러보지만 대답은 돌아오지 않는다


그저 움찔움찔 하고 기괴하게 꺾인 팔다리가 경련을 일으킬 뿐이었다


그마저도 의사적이 아닌...사후경직이라 보는것이 좋겠지만...


치히로「프...프로듀서씨...장난이죠...? 그...몰래카메라 같은거죠...?」


필사적으로 현실을 부정해본다


치히로「싫어....이...이런거...싫어어어어어어어!!!」


...


......


...?


눈을 떠본다


익숙한 방의 모습


치히로「...악몽...?」


식은땀이 흐른다


어느새인가 눈물도 흐르고 있었다


치히로「.....최악이야...」


치히로「....꿈일뿐이지만...그래도...최악의 기분...」


...


......


P「하아...」


치히로「무슨일이신가요? 오시자마자 한숨부터 쉬시고」


P「아뇨...그냥 악몽같은걸 꿔서...」


치히로「...괜찮다면 들어드릴게요?」


P「그...제가 트럭에 치이는 꿈이였는데...」


치히로「...에」


P「...뭐, 이런 건 그냥 개꿈이겠죠?」


치히로(이 장면...분명 꿈에서...)


P「아하하...최근 피곤해서 이런 꿈을 꾸는걸까요...」


치히로「...그렇겠죠...?」


P「스태미너 드링크라도 마시고 기운내야겠네요」


치히로(...응...그냥 우연...기분탓...)


...


......


P「아, 벌써 점심시간인가...」


치히로「뭐 드시고 싶으신거라도 있으신가요?」


P「그러고보니 아까 출근하면서 이 근처에 있던 라멘집이 오늘따라 끌리더라구요」


치히로「그럼 그쪽으로 먹으러 갈까요?」


P「오! 찬성!」


...


......


치히로「...이 골목은...?」


P「어떻게 하면 사무소에 빨리 갈수 있을까~ 하고 골목을 누비다가 발견해서 말이죠~」


치히로(꿈에서 본거랑...같은...)


P「...씨...」


치히로(설마...에이...설마...아닐거야...)


P「..치...씨..?」


치히로(그건 그냥 꿈일 뿐이고...여기까지 오게된건 그냥 우연일거야...응...우연...)


P「치히로씨!」


치히로「ㄴ..네?!」


P「정말이지...뭘 그렇게 멍하니 있어요? 이제 거의 다 왔다구요?」


치히로「아...그...잠시 생각할게...」


P「아, 맞다 분명히 이 골목으로 들어가면...」


부우우우우우우웅...


P「응...?」


치히로(...! 이 소리는 설마...!)


치히로「프로듀서씨! 잠깐만요?」


P「에? 무슨ㅇ」


터엉!


정확히 꿈처럼 프로듀서의 몸은 트럭에 부딫혀 날아가 지면에 추락했다


믿고싶지 않을정도로 꿈과 똑같은 장면이 눈앞에 펼쳐졌다


치히로「이...이런...바보같은...」


다리에 힘이 풀린다


그자리에 털썩 주저앉아버린다


치히로「그...그래 이것도 꿈일거야...꿈...응...악몽...나쁜 꿈...」


그리 생각하며 쓰러져있는 프로듀서에게 다가가 손을 잡아본다


...차갑다...그리고...딱딱하다...


그 촉감이 기분나쁠정도로 실감나 다시금 현실을 깨우쳐준다


치히로「싫어...싫어어...왜...왜 나한테 이런일이...싫어어어어어!!!!」


....


........


치히로「또야...또 꿈이였어...」


치히로「그럼...그 실감나는 감촉은...」


오른손을 보니 자명종 시계가 들려있었다


치히로「...딱딱하고...차가운 이유가...밤동안 낮아진 온도로 차가워진 시계...하하...」


치히로「뭐냐고 진짜...」


...


......


P「하아...」


치히로「무슨일이신가요? 오시자마자 한숨부터 쉬시고」


P「아뇨...그냥 악몽같은걸 꿔서...」


치히로「...부디...들려주실수 있으신가요...?」


P「에...그냥 트럭같은거에 치이는 꿈이였는데...기분탓이겠죠...?」


치히로「....」


P「치히로씨...? 얼굴이 무서운데요...? 무슨 일이라도 있으신가요?」


치히로「아...아무것도 아니에요...」


치히로(설마...또...?)


...


......


.........


P「아...벌써 점심시간인가?」


치히로「샌드위치 드실래요?」


P「샌드위치요?」


치히로「지금 사러 편의점에 들르려구요」


P「아 그럼 같이 가는게...」


치히로「프로듀서씨는 여기서 기다려주세요」


P「에...? 그치만 같이 가는게...」


치히로「한명정도는 남아있어야죠 누가 찾아올지도 모르잖아요?」


P「그건 그렇군요...네 기다릴게요」


...


......


치히로「이렇게 하면...응...이렇게 하면 되는거야...」


그 골목 근처에도 못가게 한다 이것이 치히로의 계획


치히로「후우...정말 이걸로 괜찮은걸까...」


편의점에서 샌드위치를 사 사무실로 돌아온다


P「아, 어서오세요 치히로씨」


치히로「오래 기다리셨나요?」


P「그리 오래 걸리지도 않았잖아요?」


치히로「그럼...」


P, 치히로「잘 먹겠습니다」


치히로(응...이제까지 아무런 일도 없어...이걸로...된거야...!)


...


......


P「후그그극...끝났다...아, 수고하셨습니다」


치히로「수고하셨어요 프로듀서씨」


P「치히로씨 표정 밝아지셨네요...아침에는 그렇게 무서웠는데...」


치히로「에?! 제가요?!」


P「아, 얼굴 빨개지셨네...귀여우셔라...」


치히로「긋...그런말은 저보단 아이돌들에게 어울리는게...」


P「좀 더 자신에게 자신을 가지시라구요? 아, 이런건 카에데씨나 할만한 말장난인가...」


치히로「푸흐...」


P「엇...설마 치히로씨...개그코드가 이쪽...?」


치히로「아뇨~ 프로듀서씨가 뭔가 바보처럼 느껴져서요...」


P「...바보취급 당한건가...」


치히로「그럼...내일 뵈요?」생긋


P「네 내일 봅시다」


...


......


치히로「후후...이걸로 된거야...하루 무사히 지나갔잖아...?」


치히로「내일 일어나면...이제 그 꿈같은건 잊어버리겠지...」


...


......


.........


치히로「좋은 아침이에요 프로듀서씨」


P「아, 좋은 아침이에요」


치히로「별 일 없었죠...?」


P「? 별 일 이라뇨?」


치히로「아, 아무것도 아니에요」생긋


치히로(역시 그건...나쁜 꿈이였어...자, 잊어버리자)


P「...?」


...


......


카나데「그런일이 있었다니까?」


P「진짜냐...살벌하구만...다친사람은 없고?」


카나데「무척 놀란사람은 있었던듯 한데 다행히도 육체적으로 다친사람은 없는거같아」


P「그건 진짜 다행이구만...」


카나데「프로듀서도 조심하라고? 언제 어디서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치히로「무슨얘기중이셨나요?」


P「아, 치히로씨」


카나데「학교 근처의 공사장에서 수십키로짜리 철근이 사람이 지나다니던 인도쪽으로 떨어진 이야기」


P「다행히도 다친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하네요」


치히로「...그거 참 무서운 이야기네요...」


P「진짜 그러네요...」


치히로「그러고보니 카나데쨩? 학교 근처라고 했는데 정확히 어디죠?」


카나데「응? XX편의점 옆에 있는 공사장인데?」


P「어...?」


카나데「응? 무슨일 있어?」


P「아니...그 근처가 우리집이거든...」


치히로「...네?」


P「집으로 가려면 그 공사장을 지나가야 하는데...음...뭐, 별일 없겠지」


카나데「뭐...이런 얘기 들은 직후라면 불안하겠지만...하루에 두번이나 일어나겠어?」


P「그렇겠지? 공사장측에서도 한번 사고가 일어나면 더 주의할테고 말이지」


치히로(...뭐지...이 엄청 불안한 느낌은...)


...


......


P「으으읏...피곤하네...아 치히로씨 퇴근하시게요?」


치히로「글쎄요...」


P「...?」


치히로「아, 아니에요 프로듀서씨는 얼마나 남았죠?」


P「저도 곧 끝나겠는걸요?」


치히로「그럼 그 공사장에 같이 가주실래요...? 아이돌들에게 그 근처는 주의하라 말하게요...」


P「아...예..그러죠」


...


......


P「저기 눈앞에 보이는 건물이에요」


치히로「...저기는 뭘 지으려고 저렇게 공사하는건가요..?」


P「으음...뭐라고 했더라...호텔인가? 아니...뭐였지...?」


치히로「근처에 살면서 그런것도 모르시는건가요...」


P「뭐, 저랑은 아무 인연도 없는 건물이였으니까요」


치히로「하아...」


P「그나저나 이것좀 보세요...보도가 완전 박살나버렸는데요?」


치히로「혹시 모르니까 조심하세요...」


P「에이...치히로씨도 걱정이 많으시네요...이건 이미 끝난 일인데다가 이렇게 늦게까지 일하는 사람이 있을리가 없잖아요?」


치히로「...그렇...겠죠?」


P「자, 그럼 이제 어딘지 아셨죠?」


치히로「그러네요 그럼 내일 뵐게ㅇ」


그녀가 말을 끝마치기 직전 그녀의 눈에 비친 모습은


웃으며 손을 흔드는 그의 머리위로 보이는 무시무시한 속도로 떨어지고 있는 철근


그녀는 눈을 감았고 그 뒤에 들려오는 묵직하고 둔탁한 소리에 자기도 모르게 눈을 떠버렸다


그 자리에는 꼿꼿이 지면에 박힌채 서있는 철근 하나와


그것에 꽃혀 피를 토하는 그가 있었다


치히로「아냐...이럴리가...이럴리 없잖아...또 꿈이야...? 꿈...이지..?」


후들거리는 다리를 억지로 이끌어 그에게 다가간다


P「쿨럭...커헉...크...하하...치히로씨..말...대로네요...」


치히로「마...말하지 마요...피가...피가...지금...」


P「아하하...위험하다고...치히로씨가 그랬는데...말 안듣고..쿨럭...」


치히로「아냐...아니에요...제가...제가 여기 와달라고 해서...평소였다면 돌아서 가도 되는 길이였는데...」


P「커헉...울지...마요...그...이쁜 얼굴...망가지잖..ㅇ...」


마지막까지 말하려던 그의 팔은 그녀의 얼굴로 올라가다 이내 힘없이 땅으로 떨어졌다


치히로「프...프로듀서씨...? 거짓말...이죠...아니...꿈이죠...? 아하...아하하하...」


...


......


세계가 검어졌다가 다시 밝아지면 또다시 같은 풍경


식은땀으로 젖은 잠옷의 축축함이 현실임을 일깨워준다


치히로「...꿈이...점점 더 실감나게 되어가...」


꿈에서 느낀 감각들이 지금도 생생하게 느껴지는 기분이다


치히로「.....왜 나한테 이런일이 생기는거야...」


아무도 들을리 없는 흐느끼는 소리가 방을 맴돌았다


...


......


.........


P「좋은아...침은 아닌거같네요...치히로씨...무슨 걱정 있으세요?」


치히로「예...? 제가요...?」


P「뭐랄까...표정이 지금이라도 당장 죽을것만같은 표정이라...」


치히로「아...그...그런가요...」


P「...혹시 고민 있으시다면 들어드릴게요」


치히로「아...아니에요...그냥 조금...안좋은 꿈을 꿔서...」


P「흐음...꿈...?」


치히로「벼...별거 아니에요...신경쓰지 마세요...」


P「...흐음...」


...


......


.........


카나데「그랬었다니까」


P「허어...그거 참 무서운 얘기구만...」


카나데「다행히도 다친사람은 없다는거같아」


P「그래도 놀란 사람은 있었을거같은데」


치히로「무슨 이야기죠...?」


P「아 치히로씨」


카나데「별건 아니고...학교 근처에 공사장에서 철근이 떨어졌다고 해서...」


치히로「...네?」


P「우왓...치히로씨...? 괜찮아요? 갑자기 얼굴이 무서워졌는데...」


치히로「아...아니에요...괜찮아요...」


P「치히로씨...뭔가 아침부터 이상한걸요...혹시 그 꿈때문이에요?」


카나데「꿈이라니?」


P「치히로씨가 아무래도 악몽을 꾼거같은데...」


치히로「괜찮아요 괜찮아 그것보다 그 사고 난곳이 XX편의점 옆 아닌가요?」


카나데「어...어떻게 알았어?」


P「엑...거긴 우리집 근처인데...게다가 집 가려면 그 공사장을 지나가야 하고...」


치히로「...」


P「음...뭐...한번 일어났으니 공사장 측에서도 조심 하겠지?」


카나데「그러겠지...만약 한번 더 사고 나면 그건 웃을일이 아니니까...」


치히로(대사가 다르긴 하지만...꿈에서 본 상황...설마 또...)


...


......


.........


P「흐아...피곤하다...」


치히로「프로듀서씨 거의다 끝나셨나요?」


P「아, 네 지금 거의다 끝나가요」


치히로「그럼 저랑 같이 어디 좀 가실래요?」


P「음...뭐, 상관없어요」


...


......


.........


P「...저...치히로씨...?」


치히로「무슨일이죠?」


P「....여긴...?」


치히로「보면 몰라요?」


P「...아무리봐도 술집인데요...?」


치히로「같이 한잔 하실거죠?」


P「여기까지 와서 거절하긴 뭐하네요...뭐, 내일은 주말이니까 한잔 하죠」


...


......


P「...치히로씨...?」


치히로「왜그러시져어...」


P「...취하셨죠...?」


치히로「무쓴...한나도 안치해쓰요...」


P「...이정도로 술이 약하면서 왜...」


치히로「그치마안...프로듀서씨가 주글지도 모르자나여...」


P「...네? 제가?」


치히로「히끅...푸로듀서씨이이...」


P「우왓...울지 마요..! 근데 제가 죽는다니 무슨...」


뉴스「오늘 OO 공사장에서 철근이 떨어진 사고가 있었으나 다친사람은 한명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방금 또다시 철근이 떨어져 공사장측은 이에 대한 답변을 내놓고 있지 않습니다」


P「...」


치히로「아아..져거에요...저어거어...」


P「...소름돋았는데...」


치히로「에헤헤...저 아니여쓰면...크닐나따구요...자! 칭찬!」


P「...어떻게 안거에요?」쓰담쓰담


치히로「으후후...비밀...이에여...」


P「...술취한 치히로씨는 귀엽구나...」


치히로「뭐에요...그 발언은 마치 제가 평소에는 귀엽지 안타는걸로 들리자나여!...히끅」


P「아...그런 뜻은 아니였어요」


치히로「부우...그러면 평소에도 좀 칭찬해달라구요오...딸꾹...」책상에 엎어짐


P「우와...엄청 취하셨네...여기 계산할게요!」


...


......


P「...치히로씨 집이 어디였지...분명 이 근처...였는데...」


치히로「...으음...?」


P「아, 깨셨어요? 여기서 어디로 가면 되죠?」


치히로「...앞에서 2번째 오른쪽 건물...흠냐...」


P「아, 저긴가」


치히로「프로듀서씨 등...넓고 따듯해...」부비부비


P「그...그런가요...」


...


......


P「자...도착했습니다」


치히로「우믐...여기 열쇠...」


P「...예이...」


철컥


P「이제 됬죠?」


치히로「으후후...밤도 늦었는데 같이 자시죠...」


P「」


치히로「어차피 내일은 쉬잖아요오...아니면 제가 싫은거에요...?」


P(진정해라 나...상대는 취해있다...)


치히로「자아...같이 자자구요...?」침대로 끌어당기며


P「우오아아아아앗」침대에 털썩


치히로「후후...안녕히 주무세요...쿨...」


P「...금방 잠들었네...」


P「이대로 몰래 빠져나가면...」


치히로「쿠울...」P의 팔을 꼭 붙잡고 있다


P「.......하아...」


...


......


.........


치히로「으우우...머리야...무슨일이...」


P「일어나셨어요?」


치히로「ㅍ...프로듀서씨?! 어째서 저희집에?!」


P「어라...어제 일 기억 안나는거에요?」


치히로「어제...술을 마시고....읏!!」새빨개짐


P「하하 귀여우시네요」


치히로「우으으으...부끄러워서 죽을거같아...」


P「그래도 악몽은 안꾸신거같아서 다행이네요」


치히로「어...그러고보니...」


P「악몽을 자주 꾼다면 상담해보는건 어때요?」


치히로「누구한테요...?」


P「코우메 라던가 요시노 라던가...뭔가 그런쪽이면 생각나는게 그 둘이네요」


치히로「...그럼 한번 상담해볼까요...따라와 주실거죠?」


P「음...오늘은 딱히 뭐 할것도 없었으니 말이죠」


...


......


코우메「아...프로듀서씨...치히로씨...어서와요...」


P「여어 코우메...쉬는데 불러서 미안해」


코우메「우응...괜찮아요...근데...무슨일...응...대충은 알거같지만...」


P「응? 대충 알다니?」


코우메「치...치히로씨...요즘 잠자리가...뒤숭숭하거나...그래요...?」


치히로「에에...최근 악몽을..」


코우메「우응...그럴거같았어요...」


P「코우메 대단한걸...」


치히로「아, 하지만 오늘은 괜찮았는데...」


코우메「어...혹시 프로듀서랑 같이 잤...어..?」


P「...그건 또 귀신같이 알아냈네...」


치히로「그...그건...」


코우메「아...아니야...응...오히려 좋은 선택이였어...」


P「응? 그건 무슨...」


코우메「지금...프...프로듀서한테...이상한게 붙어있는 느낌이야...그리고...왠지는 모르겠지만...치히로씨한테...여...연결되어 있고...」


치히로「연결...?」


코우메「프...프로듀서씨...잠깐 겉옷...벗어봐...?」


P「응? 어어...」


코우메「아마 프로듀서씨가 지금까지 무사했던건...아마 이것덕분...」


코우메는 겉옷 안주머니에서 하얀 봉투를 꺼냈다


P「응? 이거 전에 요시노한테 받았던건데...」


코우메「이게...프로듀서를 지켜준거...려나...하지만 이젠...」


봉투를 열자 너덜너덜해진 부적이 들어있었다


코우메「응...이젠 한계...」


P「음...그럼 다시 요시노한테 가보는게 좋으려나?」


코우메「응...그게 좋을거야...아, 치히로씨도 함께 가는게 좋아...」


치히로「으음...진작 상담할걸 그랬네요...」


코우메「그...별 도움이 안되서 미안..해..?」


P「아냐 코우메 말해준것만 해도 충분히 고마워」


코우메「으...응...무운을 빌게...」


...


......


요시노「호오...그대가 찾아올건 알고있었는데...치히로씨는 의외...」


P「아아 요시노 이 부적 전에 줬던거 맞지?」


요시노「...벌써 이렇게 심해졌을줄은 몰랐는지라...」


치히로「그리고 코우메쨩이 저한테도 뭔가 연결되어 있다고 했는데...」


요시노「호오 호오...확실히 이어져있사오니...」


P「뭔가 방법은 없는거야?」


요시노「그대 혼자였다면 부적으로 막는것이 고작이였으나...지금이라면 가능한것이오니...」


P「오오...응? 나 혼자면 안되는거야?」


요시노「이것은...둘이 모여있을때 한번에 없애지 않으면 남은쪽이 없앤쪽을 부활시키는지라...」


치히로「그럼 제가 프로듀서씨랑 연결된건...이 둘이 짝이라...?」


P「그런거였나...」


요시노「자아...그럼 이제 시작하겠사오니...」


P「우린 뭘 하면 되는거야?」


요시노「후음...서로 등을 맞대주시겠사옵니까?」


치히로「등을...?」


요시노「예에...등을 맞대면 그 둘도 서로 가까워져 제가 편해지는지라...」


P「뭐...시키는대로 해야지...」


그 뒤 치히로와 프로듀서는 등을 맞대고 요시노는 둘에게 안들릴정도로 작게 중얼거렸고


중얼거림이 끝나자 요시노는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P「...요시노?」


요시노「아...죄송합니다...너무나도 슬픈 사연이였기에...」


치히로「슬픈...?」


그 뒤 요시노에게 들은 이야기로는


그 정체모를 무언가들은 태어날때부터 불행했던 둘 이였으나 서로 만나 불행속에서 행복을 찾아낸 부부...


하지만 과거 전쟁으로 둘은 헤어지게 되었고 남편은 싸우다 죽고 아내는 산적들에게 유린당하다 죽었다고 한다


P「근데 어째서 우리에게...?」


요시노「뭔가...파장이 맞았다고 할까...접점이 있었다고 할까...뭔가 생각나는것은 없으시온지..?」


치히로「...그러고보니...전에 여행갔다가 무슨 장식품을 받았었는데...깨진 반쪽짜리 원 같은 모양의...」


P「응...? 그런거라면 저도 파견갔다가 잡상인한테서 반쪽짜리 원 모양의...설마..?」


요시노「에에...그 둘이 한쌍을 이루겠지요...이제라도 다시 만나서...정말 다행인지오니...」


P「...그러네...그럼 전 먼저 가볼게요?」


치히로「앗...네...안녕히」


요시노「치히로씨는 뭔가 더 하실 말씀이 있으시온지?」


치히로「사실은...프로듀서씨가 죽는 모습이 꿈에서 나왔었는데...그게 너무나도 생생해서...」


요시노「호오오...그건 아마 미래를 보여준것이 아닐런지...」


치히로「미래를...?」


요시노「서로의 반쪽의 위험을 느껴 그 위험을 꿈이라는 형태로 보여주게 되는것...이라 추측할뿐인지라...」


치히로「으음...그럼 이제 앞으로 이런 꿈을 안꾸는거겠죠?」


요시노「아마 그럴거라 생각하오니-」


치히로「그럼...앞으로는 안꾸겠죠?」


요시노「아마 그럴거라 생각하지만...장담은 못하는지라...」


치히로「그럼 고마웠어요 요시노쨩 다음에도 고민거리가 생기면 부탁해도 될까요?」


요시노「얼마든지! 제 취미가 고민 해결 인지라-」


...


......


.........


치히로「수고하셨어요 프로듀서씨!」


P「아, 치히로씨도 수고하셨어요」


미오「...최근 저 둘 엄청 가까워진거같지 않아?」


우즈키「좀 더...뭐랄까...친해진거같죠?」


린「옛날엔 좀 더 사무적인 느낌이였지...?」


미오「뭔가...좀더 연인같아졌달까...」


우즈키「그...영화에서 보이는 그냥 아는사이에서 역경을 헤치고 커플이 되는 두사람...같은 느낌...?」


린「....무슨소리인지 잘 모르겠지만 왠지 알거같아...」


미오「...뭔가 서로 눈이 마주칠때마다 미소짓는 저 둘을 보고있자니 묘한 느낌인데...」


린「뭔가 열받아」


우즈키「아...아하하...레...레슨시간이네요! 어서 레슨 가죠!」





이렇게 또 하나의 사건이 지나갔다


이 뒤에도 치히로씨가 몇번 악몽을 꾸었다고는 하지만...


그건 또 다른 이야기...




@아지랑이 데X즈 라는 노래를 듣고 문득 생각나서 써보았습니다만....사실 원래 쓰려고 했던건 치히로씨의 루프가 끝나려고 하면 P의 루프가 시작되는 그런 꿈도 희망도 없는 결말이였는데 쓰다가 지칠거같아서 바꾼게 이 결말입니다...에라 모르겠다 쇼코 신 SSR 나와라!!(아무말)

2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