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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데오 "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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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07, 2018 01:13에 작성됨.

@그냥 생일이 같은 두 사람을 바탕으로 일상물을 한번 써 보고 싶었습니다.


와글와글


히데오 "누님... 오늘은 또 무슨 일 입니까?"


사나에 "또? 야 너 많이 컷다."


히데오 "아, 자자자자잠깐! 팔 떨어지겠어요!!"


사나에 "에휴... 처음 봤을때는 정말 조그만 했었는데... 한 이만큼?"


히데오 "그 정도로 작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누님이랑은 경찰서에서 처음 만났거든요?!"


사나에 "니가 그렇니까 애인이 없는거야. 낭만도 없어 정말..."


히데오 "...그러는 누님은....?"


사나에 "......"


히데오 "죄송합니다!! 그러니까 제발 팔좀!!"


사나에 "하아... 꿀꺽꿀꺽."


히데오 "지금 마시고 싶은건 저 거든요? 팔 거의 떨어졌었습니다!"


사나에 "아, 맞다! 여자친구도 없는 히데오는 오른손이 여자친구지?"


히데오 "...그러니까 애인이 없..."


사나에 "......"


히데오 "오케이. 이번 꺼는 제가 좀 심했습니다. 인정하지요. 그러니까 제발 그 팔좀 내려놔 주세요,"


사나에 "에휴... 사실 저번주에 친구한테 청첩장에 날아왔어."


히데오 "우와."


사나에 "그것만이면 차라리 나을지 몰라. 문제는 친구가 집 주소를 잘 몰라서 우리 엄마 집 주소로 청첩장을 보냈다는 거야."


히데오 "우와와아아."


사나에 "......"


히데오 "알겠습니다. 다음부터는 제대로 반응할게요, 팔 내려놓고 진정하세요."


사나에 "아무튼 그래서 막 뭐라고 하는거야. 너는 언제 결혼할거냐, 니 친구는 벌써 결혼했지 않는냐, 이번이 몇번째 청첩장이냐... 등등. 진짜 엄마만 아니면."


히데오 "하하하. 봐 주십시요. 사나에씨 신체는 엄청나지 않습니까."


사나에 "칫. 아직은 1승 4패야."


히데오 "이미 덤빈겁니까?! 그것보다 4패! 사나에씨 엄마 엄청 대단한데요!!"


사나에 "그러니까 오늘은 니가 계산해라."


히데오 "에에? 후배한테 얻어 먹게요?"


사나에 "......"


히데오 "물론 제가 사 드려야줘."


사나에 "사장님! 여기서 가장 비싼걸로 주세요!"


히데오 "너무하십니다!!"



띠링


웨이터 "어서오세요 손님."


히데오 "누님.... 왜 혼자 드시고 계세요..."


사나에 "어... 너냐?"


히데오 "읏차. 제가 말 동무라도 해드릴까요?"


사나에 "말은 똑바로 해야지. 이 예쁜 누님이 너한테 말 걸어주는것만으로 감사해라."


히데오 "네이네이. 오늘은 무슨일 이예요?"


사나에 "하아.... 야."


히데오 "네."


사나에 "너 나랑 결혼할래?"


히데오 "푸우웁!! 그, 그게 갑자기 무슨?!"


사나에 "...오늘 프로듀서가 결혼한다더라..."


히데오 "...그런가요?"


사나에 "하아... 미즈키도 썸타는 사람 있다고 하던데.... 나에겐 봄날이 오는가!"


히데오 "...에휴. 어쩔수 없지요. 만약 제가 25살이 될때까지 애인이 없으면 사궈 드릴게요."


사나에 "본심은?"


히데오 "끝일났다! 앞으로 2년밖에 안남았어!"


사나에 "죽을레?"



히데오 "하아암! 아오 뻐근해라... 오늘은 늦게까지 일하느라 혼낮네... 응? 저 사람은?"


사나에 "오! 히데오아니야! 히데에오!"


히데오 "아, 잠깐만요! 누님 몸이 그렇게 덮쳐오면 저 허리 나가요!"


사나에 "얌마! 깃털같이 가벼운 누님한테 무슨소리야!"


미즈키 "어머! 얘가 사나에짱이 말하던 후배야?"


카에데 "후배 위로... 후배ㅇ...읍!"


유키 "OK 거기까지. 더 이상 말하면 큰일나."


히데오 "에? 이, 이분들은....?"


사나에 "누님 친구들이다! 어떼? 부렵냐?"


히데오 "완전 부럽습니다! 카에데씨! 팬입니다! 싸인해주십시요!"


카에데 "후훗. 진정하세요. 심장마비로 쓰러지겠어요."


쓱싹쓱싹


히데오 "가, 감사합니다! 어디보자.... 사인은 싸인...?"


사나에 "어이 카에데짱. 그만..."


히데오 "푸하하하! 완전 하이센스입니다! 배꼽 빠지겠어요!"


사나에 "어라?"


카에데 "에?"


유키 "카에데짱이 당황하면 안되지."


미즈키 "지, 진짜로? 재미있다고? 이게?"


히데오 "하하. 네. 재미있습니다."


사나에 "히데오..."


히데오 "네?"


사나에 "...흐끅.... 미안해... 내가 너무 심했었어...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


히데오 "너무 심한거 아닙니까? 카에데씨 울겠습니다."


카에데 "히끅... 히데오씨 불쌍해..."


히데오 "그렇게 우는거 말고요. 그것보다 역시 당신은 울면 안되는게 맞습니다."


유키 "자자. 길거리에서 우는건 그만하고. 옛날 속담에도 이런게 있어. 술취해서 길거리위에서 우는 선수는 먹튀다 라고."


히데오 "아니, 그거 분명히 없습니다."


미즈키 "후후. 그럼 우린 이만 가 볼게."


히데오 "안녕히 가십시요!"



사나에 "....야."


히데오 "네?"


사나에 "너 그때 카에데짱한테 너무 헤벌레한거 아니야?"


히데오 "언제쩍 얘기인데 지금 꺼내는 겁니까?!"


사나에 "원래 명작은 시대를 가리지 않는다고 했어."


히데오 "그거 그렇게 쓰는거 아닙니다."


사나에 "너 솔직히 그거 아부였지?"


히데오 "당연하죠. 그런 개그. 원숭이도 못 웃길 겁니다."


사나에 "그럼 그거 어떻게 한거야?"


히데오 "맨날 누님을 상대하니까 그렇죠. 앞으로 3개월만 더 상대하면 분명히 팔 하나가 더 솓아날 겁니다,"


사나에 "엄살은 짜식이..."


히데오 "누님? 주무십니까?"


사나에 "나 안자아....."


히데오 "누님?"


사나에 "쿨...."


히데오 "하아... 이 처자를 대체 누가 엎어갈꼬... 나라도 엎어가야지. 읏차!"


히데오 "여기 계산이요."


직원 "감사합니다! 안녕히 가세요!"


띠링


히데오 "...누님?


사나에 "쿨...."


꼬옥


히데오 "우와! 누, 누님?!"


사나에 "음냐음냐..."


히데오 "참... 술버릇도...."


히데오 "...주무시는거 맞죠?"


히데오 "...이렇게 술에 취했을때만 하는 저도 정말 바보같은데 말이죠...."


히데오 "...언젠간 제 정신으로 말할겁니다..."


히데오 "...결혼해주세요 누님..."


사나에 "...음냐음냐"


히데오 "하... 진짜 부끄럽네요."///


사나에 "......"


히데오 "...누님. 자는척 할거면 입꼬리부터 내리십시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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