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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P 「히비키, 너로 정했다!」 히비키 「엑」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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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28, 2018 15:30에 작성됨.

~ 다음 주, 765 사무소 ~


P 「아, 그....이번에 새로 오셨다고 했죠?」 쭈뻣쭈뻣

블랙P 「네」

P 「아, 아하하....마, 만나서 반갑습니다. 저는 P라고 합니다」

P 「저, 그 블랙 씨.....이라고 하셨나요? 사장님께 들었는데 이번에 특별 프로듀서로서-」

블랙P 「맞아요. 그러니까 그렇게 필사적으로 반가운 척 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P 「앗, 그, 저어.....」

블랙P 「당신도 일단 프로듀서이니까 알겠죠? 업계에 떠돌고 있는 제 소문」

P 「......」

블랙P 「소문이 소문으로만 끝나면 좋을 텐데」

블랙P 「아쉽게도 그러지는 않은 것 같아서요」

P 「그, 그렇습니까.....아하하」

블랙P 「당신은 당신, 저는 저」

블랙P 「각자의 프로듀스를 하도록 하죠」

블랙P 「물론, 이기는 건 제 쪽이 되겠지만요. 아하하핫!」

P 「......」 당황

765 아이돌 일동 「.....」 뻘쭘

블랙P 「어머나~ 그러고보니 우리 사랑스러운 아이돌들이 있는 걸 깜빡 잊고 있었네」

블랙P 「안녕하세요. 블랙이라고 합니다」 꾸벅

블랙P 「이번에 765 프로덕션의 특별 프로듀서로서 이 자리에 서게 되었네요」 히죽

아미 「어.....그러니까......블랙 언니?」 쭈뻣쭈뻣

블랙P 「네에, 그렇답니다. 블랙이에요. 본명은 아니고, 어디까지나 예명 같은 거지만」

아미 「그, 그렇구낭」

블랙P 「그나저나 언니라니, 굉장히 좋은 울림이로군요」 히죽히죽

블랙P 「한 번만 더 불러주면 안될까요?」 히죽히죽히죽

아미 「글쎄- 어떨까나.....」 삐질삐질

블랙P 「뭐어, 싫으면 어쩔 수 없지만요」

아미 「우, 웅」

마코토 「뭐, 뭐지 저 사람?」 소근소근

마코토 「어딘가 좀 많이 수상해보이지 않아?」 소근소근

유키호 「그, 그럴지도.....」 소근소근

하루카 「에, 에이.....그정도까지는 아닐 거야. 그렇죠 타카네 씨.....」

타카네 「......」 정색

하루카 「에, 저, 저기.....타카네 씨?」

타카네 「......상당히 불쾌한 자로군요」

타카네 「타카기 공이 과연 어떤 생각으로 저 자를 불러들였는지 모르겠으나」

타카네 「최대한 가까이 가는 것을 피하는 것이 상책이겠습니다」 정색

히비키 「우와아.....타카네가 저렇게 대놓고 싫다고 말하는 거, 처음 들었어」

히비키 「자신, 정말 괜찮을까.....」 안절부절

마미 「오히메찡이 저럴 정도라는 건.....실은 엄청 초-극악무도한 사람일지도!?」

미키 「설마 범죄자라던가?」

리츠코 「얘, 그럴 리는 없잖니!」

리츠코 「아무리 무신경한 사장님이라도 사람 보는 눈만큼은 철저하다구」

미키 「에~ 그치만 타카네가 저렇게 경계하는 걸 보면.....」

치하야 「.....범죄자, 까지는 아니라고 해도」

치하야 「마음 놓고 믿을 수 있을 만한 사람으로는 보이지 않는 것 같네」 흘끔

아즈사 「으음.....있잖니 모두. 그래도 조금만 웃자? 그렇게 싫은 얼굴 하고 있으면, 새로오신 프로듀서 분한테 실례가 되니까」

765 아이돌 일동 「그치만.....」 주춤주춤

블랙P 「아~ 어쩌죠?」

블랙P 「어째 전부 저를 싫어하는 것 같은데.....」

P 「아, 아마 오늘 처음이라서 익숙하지 않을 뿐일 겁니다」

P 「시간을 천천히 들여나간다면 분명.....」

블랙P 「그럴 수 있다면 좋겠네요」

블랙P 「아이돌과 프로듀서 간 사이가 좋은 건 아름다운 것이니까요!」

P 「아....네.....그건 그렇습니다만」

블랙P 「어흠, 잡설은 됐고 조속히 본론으로 나가볼까요」

블랙P 「특별 프로듀서인 제가 프로듀스 하게 될 사람은 단 한 사람」

블랙P 「가나하 히비키」

블랙P 「바로 당신입니다」

마미 「으에에에!?!?」

마코토 「히비키! 정말이야!?」

히비키 「.....으, 응」 끄덕

히비키 「사장한테, 이야기는 들었어」

히비키 「자신 혼자 담당 프로듀서가 바뀌게 될 거라고」

히비키 「뭔가, 자신이 생각한 거하고는 좀 다르긴 하지만.....」

타카네 「안됩니다!」

유키호 「꺗!? 시, 시죠 씨!?」 화들짝

히비키 「타카네!」

타카네 「히비키, 타카기 공에게 갑시다」

타카네 「지금 당장!」

히비키 「우왓, 타카네! 잠깐만! 갑자기 붙잡고 끌지 말라구!」 허둥지둥

블랙P 「어머~ 타카네 쨩은 내가 히비키를 프로듀스 하는 게 불만인가보네요?」

타카네 「불만이라면 차라리 귀여운 수준이겠죠」 찌릿

블랙P 「지금 와서 타카기 사장한테 따지러 가봤자 별 소득 없을 거에요」

블랙P 「물러터지긴 했어도, 한 번 정한 것을 멋대로 바꾸거나 할 사람은 아니니까」

타카네 「마치 그 분을 잘 안다는 듯한 말투로군요」

블랙P 「글쎄요, 어떠려나~」

블랙P 「하여튼 가나하 히비키의 프로듀스는 사장으로부터 일임받은 일」

블랙P 「당신이 이래라저래라할 건 아니겠죠?」

타카네 「큭.....」

리츠코 「타카네, 물러서」

타카네 「허나.....」

리츠코 「저 사람 말이 틀린 건 아니니까」

리츠코 「아직까지는」

블랙P 「으응? 아직까지는?」

리츠코 「당신이 히비키를 프로듀스해서」

리츠코 「그것이 히비키를 비롯한 우리 모두에게 잘못된 결과로 돌아오게 된다면」

리츠코 「안타까운 일이지만 당신에게 일을 맡긴 사장의 안목」

리츠코 「당신이 하는 말, 프로듀스도 전부 틀린 셈이 될테니까요」

리츠코 「그렇게 된다면 당신은 히비키의 프로듀스를 그만둘 수밖에 없겠지요?」

블랙P 「그렇겠네요」

블랙P 「아쉽게도 제 말이 틀릴 일은, 영영 없겠지만 말이에요」 히죽

리츠코 「자신감 하나는 정말로 특별이라는 말에 걸맞는 프로듀서 님이시네요」 찌릿

블랙P 「후후후.....그러니 타카네 쨩, 알겠죠?」

타카네 「지금은 리츠코를 봐서 물러나도록 하죠」 스윽

히비키 「타카네.....」

타카네 「히비키, 저 자를 부디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소근

히비키 「우, 웅. 알았어」 소근

블랙P 「뭐, 얼추 얼굴 보는 건 끝났으니까 해산해도 되겠네요」

블랙P 「각자의 스케줄을 이행해주시길」

P 「아, 네」

블랙P 「그래봤자 화이트보드는 텅텅 비어있는 것 같았지만요」 킥킥

765 아이돌 일동 「.....」 울컥

블랙P 「아, 그렇지 히비키는 잠깐 이 쪽으로 올까요?」

히비키 「에....자신?」

블랙P 「당신은 제 담당 아이돌. 저는 당신을 담당하게 된 프로듀서」

블랙P 「우리는 우리만의 활동을 시작해야하는 거죠」

블랙P 「우선 가볍게 미팅부터 시작해볼까요?」

히비키 「으으음.....」 힐끔

P 「.....」 끄덕끄덕

히비키 「.....알았어」

블랙P 「자, 그럼 이쪽으로」


터벅터벅터벅.....


아미, 마미 「.....」 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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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욕이 사라지기 전에 빨리 처리하고자 하는 속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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