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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S Rainbow] 카에데 - 2주차 오디션 '믿음의 첫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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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09, 2013 03:03에 작성됨.

 지금 와서야 생각하는 거지만, 그녀를 본격적인 아이돌로 바꾸는 데에 일주일이란 시간은 좀 가혹했는지도 모르겠다. 아이돌에게 필요한 것이라고 하면, 보통 세 가지를 꼽는다. 비주얼, 보컬, 댄스. 비주얼은 원래 모델 일을 하던 그녀였기에 지금 어디에 내놓아도 꿀리지 않을 것이고, 보컬 트레이닝은 따로 더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준수한 그녀였음에도 불구하고, 댄스를 몸에 익히는 것은 아직까지도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할 것 같았다. 아마추어인 내가 봐도 동작이 굼뜨거나 굳어져 있는 것이 보일 정도라면, 수많은 아이돌을 하루가 머다하고 보고 있는 대중들에겐 더 눈에 띄겠지. 발전할 가능성은 무궁무진하지만, 아직 대중에게 내놓기엔 부족하다는 것이 그녀의 댄스에 대한 내 평가이다.

 “카에데 씨, 조금 쉬었다 하시죠.”
 
 “고맙습니다, 프로듀서.”

 이온음료를 조심스레 내밀었다. 그녀는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가쁜 숨을 내쉬며 힘겹게 고마움을 말하고 있다. 땀이라도 좀 덜 흘리지 않을까 하는 기분이었는지, 그녀의 요청으로 연습실 창문이 다 열려있는 채였기에, 방금 들어온 나는 오들오들 떨고 있었다. 하지만 나와는 정반대로, 그녀는 이 추위 속에서 뜨거움을 뿜어내고 있었다. 흐를 대로 흐른 땀은 그녀의 몸에서 연기를 피우며 증발해갔지만, 그 땀만큼의 성과가 있는지를 묻는다면, 프로듀서인 내 입장에서는 썩 좋은 말을 해줄 수 없었다. 그렇기에 나는 금방이라도 옆으로 고꾸라질 것만 같은 그녀를 잠깐 지켜보다, 다른 말은 하지 않고 멀찍이 떨어져 이온음료를 마시고 있는 트레이너에게 다가갔다.

 “트레이너 양. 어떤가요?”

 “...확실히, 일주일 안에 댄스곡을 소화시키는 건 무리가 아니었을까요.”

 틀린 말은 아니었다. 물론 언젠가는 춤을 추어야 할 그녀였기 때문에, 취약점을 강화하여 평균 이상으로 모든 능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 내 목표였다. 모델 경력 덕에 연기력도 준수한데다가, 보컬 능력은 내 개인의 자만심을 조금 섞어서 현 업계 최강이라고 할 수 있는 푸른 가희에 견주어도 꿀리지 않을 거라고 보컬 트레이너와 내가 입을 모아 확신했다. 그녀에게는 경쟁력이 있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모든 분야에 경쟁력이 있지는 않았다.

 “역시 이번에는 연기 위주의 오디션을 주로 체크해야겠어요.”

 “처음부터 그러시라고 권했죠? 아무리 봐도 일주일 안에 그녀를 댄싱 머신으로 만들기에는 무리가 있어요. 그녀의 나이도 생각하셔야죠.”

 솔직히 말하면 잊어버리고 있었다. 어느 누가 그녀가 스물다섯이라고 짐작이나 할까. 지금 그녀한테 교복을 입혀 놔도 위화감이 없을걸. 나는 트레이너가 마시던 이온음료를 한 모금 삼켰다.

 “그러네요. 슬슬 몸이 삐걱거릴 나이죠. 그녀가 저와 동갑이라는 걸 잠시 잊고 있었어요.”

 “평소에 많이 움직여두면 나이랑은 상관없어요. 저도 스물셋이라구요?”
 
 “나이를 읽을 때 네 글자로 읽기 시작할 나이가 되면 생각이 달라질 겁니다.”

 스물셋과 스물다섯은 다르지. 암. 그런 말을 하려 할 즈음, 멀찍이서 땀을 식히고 있던 카에데 씨가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이 발을 간신히 옮겨 이쪽으로 왔다. 그녀는 이온음료 병을 나에게 돌려주고는, 지그시 나를 쳐다보았다.

 “...오디션은 연기로 부탁한다 이거죠?”

 “...이온음료, 지금 드시는 거 말고 이걸 드시라는 의미였는데요.”

 그녀는 지친 숨을 고르면서도, 나에게 불만을 표시하듯이 빵빵하게 볼을 부풀렸다. 아직 ‘눈빛만으로 통한다’ 라는 소리를 하기엔 조금 부족한가. 뭐, 어쨌든 그녀의 첫 오디션은 연기력을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정하기로 했다.


 다음 날 아침, 오디션 준비로 지새우느라 부스스한 얼굴을 이리저리 긁적대며 들어온 사무소에 아직 카에데 씨는 도착하지 않았다. 왠지 모르게 살풍경한 사무소에서, 사무원인 치히로 씨만이 키보드 두들기는 소리와 함께 나를 반겨줄 뿐이었다.

 “오늘은 일찍 오셨군요. 츠바키 씨.”

 “저기, 센카... 아니 치히로 씨. 차라리 프로듀서라고 불러 달라니까요. 이름으로 불리는 게 너무 어색해서요.”

 “츠바키 씨가 절 성으로 부를 때마다 적립한 게 아직 많이 남아있다구요?”

 이 사무원도 참 능글맞기가 이를 데 없다. 일은 참 대단하다 싶을 정도로 잘 하는데다가, 사업수완도 대단한 편인데. 원래 인간에게는 이렇게 결점 하나쯤은 있는 걸까 하고 생각해본다. 아마 이런 말을 입 밖으로 꺼냈다가는, 뭔가 무서운 일을 당하고 지쳐 쓰러질 것이 유력하기에, 입은 다물었지만.

 “그건 그렇다 치고, 카에데 씨는 아직입니까?”

 “곧 도착하겠죠. 급하게 정해지긴 했다지만 오늘은 오디션이고, 본인도 그 정도 자각은 있을 거랍니다.”

 “자각을 운운하려는 건 아니었습니다만.”

 “아, 그런가요? 뭔가 요즘 프로듀서를 보면 타카가키 씨를 믿지 못해서 안절부절하지 못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아니, 프로듀서 자신을 믿지 못해서인가요? 후훗.”

 정말이지, 가면 갈수록 이 사무원도 참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더 늘어난다. 가끔씩 이렇게 정곡을 찌를 때마다 움찔하고는 한다. 도대체 이 사무소에 오기 전엔 뭘 하던 사람인 걸까?
 확실히, 최근 그녀에게 약간 신경이 날카로워진 감도 있다. 그렇게 얘기하기보단 그냥 내가 조급해서 날카로워진 게 맞겠지만. 같은 사무소 내의 모리쿠보와 사쿠마, 닛타 양은 프로듀스를 시작한 첫 주부터 오디션을 보기 시작했다. 비록 사쿠마 양은 모리쿠보 양에게 아쉽게 패배하여 오디션에는 합격하지 못했지만, 그렇게 오디션에 떨어지는 경험조차도 지금의 그녀들에겐 좋은 재산이 될 터였다. 그러나 카에데 씨에게 충분한 준비기간을 주고, 그녀와 나의 관계도 돈독하게 해 두자고 생각하여 첫 주를 레슨과 그녀와의 시간으로 보낸 나는, 다른 아이돌들이 조금이나마 내는 성과를 보며, 그들을 따라잡지 못한 채 초조해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이런저런 생각으로 머리가 복잡해질 무렵, 사무소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카에데 씨가 들어왔다.

 “좋은 아침이에요, 프로듀서.”

 “...좋은 아침입니다. 준비는 만전이신가요?”

 “최선을 다 할 준비는 되어 있어요.”

 사실 그런 뭔가 하나 빠진 듯한 대답을 듣고 싶어서 물어본 것은 아니었다. 준비되었다는 단호한 말이 듣고 싶었기에 그녀에게 그런 질문을 했던 것이었다. 하지만 내가 실망하고 말고 할 것도 없이, 그것이 그녀에게는 만전을 나타내는 말이었던 모양이다. 그녀의 단호한 눈이 그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다녀오겠습니다, 치히로 씨.”

 “프로듀서?”

 “네?”

 그녀가 돌아서는 나를 불러 세웠다. 그녀는 살짝 웃으며 한쪽 눈을 찡긋하더니, 힘내라는 듯 주먹을 쥐어 보인다. 과연 저게 힘을 내라는 의미의 파이팅인지, 합격 못 하고 돌아왔다간 이 주먹이 너를 용서치 않을 것이라는 파이팅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런 말장난, 카에데 씨 취향인데 말이죠.”

 “네?”

 “아무것도 아닙니다. 가시죠.”

 밝은 미소 속에서 약간의 살기가 피어나오는 치히로 씨를 뒤로 한 채, 사무실 문을 닫아버렸다.


 “연기는 결국 모델 때도 어렴풋하게나마 해 왔던 일이니까요. 어렵지 않긴 해요.”

 “알고 있습니다. 그 때도 설명을 드렸지만, 그래서 제가 카에데 씨의 첫 오디션을 연기로 잡았거든요. 당신의 자신감도 올릴 겸, 실적도 쌓을 겸.”

 생각보다 빨리 도착해버린 오디션 장소에는, 당연히 E랭크 아이돌을 위한 대기실은 존재하지 않았다. 그나마 C랭크 정도는 되어야 조촐하게나마 단체 대기실을 쓸 수 있었고, B랭크에서 좀 대우받는 수준의 아이돌이 된다면, 그 때는 개인실에서 떵떵거리며 메이크업을 받고, 스케쥴을 확인할 수 있겠지. 하지만 지금의 그녀는 복도 벤치 신세였다. 나는 그녀의 옆에 앉아서, 그녀가 준비하는 것을 가만히 바라보고만 있었다. 언젠가는 옆이 아니라 뒤에서 그녀의 메이크업을 유유자적하며 바라볼 수 있는 순간이 올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그녀를 도와야 하는데. 딴 생각으로 머리가 가득이다.

 “무엇을 해야 할지는, 오디션이 시작되어야 알 수 있는 거겠죠.”

 “그렇습니다. 결국 뭘 시킬지야 심사위원 마음이니까요.”

 “모델 시절에 해오던 것과 비슷하게 나오는 게 유리하겠네요. 마지막 사진집은 성에 갇힌 공주라는 컨셉이었는데.”

 아, 그 화보 말인가. 고독한 회색빛 성 안을 빛내는 순백의 드레스가 그녀와 아주 잘 어울렸던 기억이 있다. 뒤에 붙어 있는 짤막한 인터뷰에는 가슴 장식이 양배추 같아서 뭔가 신경이 쓰였다는 그녀의 코멘트도 살짝 붙어있었지. 그런 것들을 생각한 김에, 그녀의 오디션에 적합한 전략을 떠올려보고자 했지만, 여전히 머리는 멍하기만 하다.
 사실, 원래대로라면 불안감에 떨고 있는 그녀를 내가 달래주어야 하는 게 이 장소와 이 상황에서 보편적으로 벌어져야 할 상황이다. 그런데, 지금은 그녀가 오히려 마음을 다잡았고 나는 긴장감에 손까지 떨어대고 있었다. 그녀가 이걸 눈치 채지 못하길 간절히 빈다. 이러니저러니 잘난 척을 수도 없이 해 봤자, 결국 나는 이제야 이 업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여놓은 초짜에 불과하다는 것을, 왜 지금 와서야 자각하고 있는 걸까? 불안감이 가시질 않는다. 손이 눈에 띄기 시작할 정도로 요란을 떨어댄다.

 “...불안하신가요?”

 “...제가 왜요?”

 그녀의 물음에 애써 평정을 가장해보지만, 씨알도 먹힐 것 같지 않다. 부들거리는 손을 다른 손으로 억누르려 하지만, 그 억누르는 손조차 부들거리고 있었다. 이건 망했다, 라고 직감적으로 느꼈다. 내 동요에 그녀도 동요하기 시작하겠지. 그러고 나면 이제 끝장이다. 제발, 멈춰라 좀. 간절하게 빌어보지만 소용이 없다. 눈을 질끈 감아보지만 몸에는 힘이 더 들어갈 뿐이다. 그렇게 오갈 데 없는 이 긴장을 어째야 할지 고민하는 찰나, 부드러운 무언가가 내 손을 감싸고 있었다. 눈을 뜨자 카에데 씨의 손이 거기에 있었다.

 “저, 저기. 카에데 씨?”

 “저, 긴장하지 않았어요. 프로듀서는 긴장이 한가득인 것 같지만요.”

 나는 대답하지 못했다, 고개도 들 수 없었다. 지금 그녀가 어떤 표정일지 확인할 자신이 없었다. 그녀가 설마 나를 비웃진 않겠지만, 동정은 하겠지. 그런 눈으로 나를 보는 것을 보고 싶지는 않았다. 썩어도 그녀의 프로듀서이기에. 그렇기에 고개를 숙일 뿐이었다.

 “알고 있어요, 프로듀서가 뭣 때문에 고민하시는지. 다른 아이돌들은 벌써부터 오디션에 붙었다고 사무소에 의기양양하게 돌아오고, 두 아이는 라이브 배틀까지 해 가며 랭크를 빠르게 끌어올렸어요. 그런데 저희는 아직 제자리걸음이었죠.”

 “...그렇죠.”

 나보다 그녀가 더 나의 생각을 잘 아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그녀는 내가 고민하던 것들을 원래부터 알고 있었다는 듯이 줄줄이 읊었다.

 “하지만, 전 그게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왜죠?”

 “프로듀서가 없었다면, 전 그 제자리걸음조차 하지 못하고, 뒷걸음질 쳤을 테니까요. 처음 저에게 프로듀서가 붙는다는 사실을 듣고, 프로듀서를 처음으로 만났던 날. 그 이상한 느낌의 미팅이 끝나고 나서 센카와 씨가 저에게 와서 한 가지 사실을 알려줬어요.”

 치히로 씨가 그 날 거기에 있었는지 잠깐 생각해본다. 아무리 생각해도 기억에 없었기 때문이었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으니 서서히 손의 떨림이 줄어들고 있었다. 그녀는 내 손이 좀 더 적게 흔들릴 때마다, 쥐는 힘을 더 강하게 하고 있었다.

 “그 날, 사장님이 모두의 사진과 프로필을 주며, 이 중에 자네가 키울 만한 아이가 있다면 직접 말해달라고 했다고, 그러니 프로듀서는 자신의 의사로 저를 선택한 거라고 말이에요.”

 그러고 보면 그랬었지. 말단 직원이었을 뿐인 나를 갑자기 사장실로 호출하기에, 사고라도 쳤는가 하고 이를 악물고 들어갔더니, 여섯 개의 사진을 던져주고는 ‘이 중에 자네가 프로듀스하고 싶은 아이돌을 고르도록 하게!’ 라니. 급조에도 정도가 있다고 생각했었다.

 “프로듀서가 그 날, 저를 직접 선택했다는 거, 들었어요. 그 얘기를 들었을 때, 그러니까 저를 선택해주셨을 때. 정말로 기뻤어요. 저, 아무 것도 모르는 초짜였지만, 적어도 당신에게 저는 성공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 지망생이었다고 생각하면, 정말 기분이 좋아져요.”

 “...카에데 씨.”

 나는 그녀를 허투루 고르진 않았다. 충분한 검토와 분석을 해서 고른 것이었다. 물론 그게 그렇게 긴 분석을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일어난 일은 아니었지만, 누구 말을 빌리자면 ‘팅 하고 왔다!’ 라고 할만 했다. 그녀의 사진을 보고, 프로필을 보고. 모든 것이 퍼즐처럼 맞아떨어졌었다. 경쟁력이 있다고 믿었다. 그래, 그녀는 이 정도는 이겨낼 힘이 있는 것이다. 내가 그렇게 판단했었다.

 “그러니, 어깨를 펴 주세요. 오늘은 당신이 선택한 아이돌과, 당신의 판단력을 믿고 기다려주세요.”

 손의 떨림이 완전히 멎었다. 그녀의 손에서 느껴지는 힘도 더 이상 강해지지 않았다. 그녀의 손바닥과 내 손등 사이에서 따뜻함이 새어나오고 있었다. 나는 숙였던 고개를 벽에 닿도록 바짝 젖힌 후, 깊게 심호흡을 했다.

 “좋아, 갔다 오세요, 카에데 씨. 믿음을 배신하지 않으시겠죠?”

 “그럼요, 누가 선택한 아이돌인데요.”

 왠지 모르게 그녀가 웃으며 걸어간 복도가 눈부시게 느껴졌다. 런웨이를 걷는 톱 모델처럼, 그녀의 걸음걸이에는 자신감이 가득 차 있었다.


 “프로듀서, 괜찮게 끝난 것 같은데요.”

 “그거야 결과가 나와 봐야 알 일이죠. 자만은 하지 말아요.”

 “그러지 마시고, 기념으로 오늘 밤, 마시러 가지 않으실래요?”

 “또 머리가 쪼개질 듯한 기분으로 회사에 출근하고 싶진 않은데요.”

 “걱정하지 마세요. 오늘은 저도 많이 마시지 않을 거니까요.”

 “왜죠?”

 “이 성취감과 해방감이, 술보다 더 저를 취하게 했으니까요. 후후.”

 그녀의 말에 나도 기분이 좋아졌다. 그녀의 웃음이 그 말과 섞이자, 폭탄주처럼 가볍게 목을 타고 들어와 나를 취하게 한다. 오늘 마시는 너무 이른 축하주는, 정말 코가 비뚤어지도록 먹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주말에 워낙 정신없이 바빠서... 미리 써서 새벽에 올립니다.
으으 무슨 글을 쓰고 싶었던 건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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