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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류 츠카사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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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24, 2018 14:32에 작성됨.

츠카사 생일 기념 ss. 츠카사 생일축하해!


중국 최고의 상인으로 꼽히는 여불위의 최고의 업적이 뭔지 알아? 바로 왕을 만들어 낸거야. 어떤 물건을 팔아 얼마를 남겼다가 아니라. 웃기지않아? 상인의 업적이 왕을 만들어냈다는게? 완전 정치인으로써의 업적이잖아.


그러나 사람들은 그를 중국 최고의 거상이라고 칭해. 내가 생각도 그래. 상인은 말야, 물건을 팔아 돈을 얻는게 최고가 아니야. 신용을 팔아 사람을 얻는거지. 그게 바로 상인 최고의 덕목이자 사업의 본질이야. 


우리 아빠가 한말이야. 어때? 멋있지 않아?


우리 아빠는 사실 잘 나가던 의류 브랜드 사장님이셨거든. 보증을 잘못서서 망했지만.


어릴적에는 그것때문에 아빠가 미웠고 그 말들은 다 패배자의 헛소리 같았어.


그래도 나이가 들어서 다시 꽤나 괜찮은 말 같더라고.


뭐, 아직 프로듀서에 비하면 꽤나 어리지만.


내가 아버지를 따라서 의류점을 오픈한지 약 3개월쯤 뒤였나? 프로듀서가 나에게 명함을 준건?


그때 당시야 미인에 갸루인데 사장님이까지 한 인생의 승리자인 나를 스카웃하려는 패기가 마음에 들어서 따라같지만 말이야...


사실 아이돌이, 정말 재미있었어.


무대위에서 노래하고 춤추는 것도, 예쁜 옷을 협찬받아 입어보는것도, 그리고 동료 아이돌들에게 우리 브랜드를 협찬해주는것도 말이야.


거기에다가 아이돌일은 재미있기만 한게 아니라 의류 브랜드 사장으로서의 안목도 더 넒어졌고.


생각해 보니까 아이돌일도 사업이랑 비슷하지 않아? 물건을 파는게 아니라 하나의 브랜드를 판다는 점에서 의류사업이랑은 판박이고.


엄연한 경쟁체제인데 프로듀서처럼 꿈을 갖고 나아가는 몽상가도 있고, 냉철하게 분석하는 현실주의자 프로덕션도 있고, 동료와의 유대를 중시하는 프로덕션도 있고.


내가 톱아이돌이 됬는지는 모르겠네. 그래도 확실히 나는 이겼어. 왜냐하면 말이야... 즐거웠거든!


후훗. 프로듀서가 가르처준 말이야. 기억나? 내가 톱아이돌이 되기 위해 철저하게 완벽주의로 가고 있을때 나에게 브래이크를 걸어줬을때.


만약 그 사건이 없었다면 난 더 빨리 톱아이돌이 됬을지도 몰라. 그도 그런게 난 완벽하잖아? 그래도 지금처럼 즐겁진 않았을거야.


고마워. 프로듀서. 이 말이 하고 싶었어.


당신은 내가 만난 최고의 파트너야.


물론 사업적인 의미로.


사적인 의미로는 글쎄... 난 사람을 울리는 취미는 없어서. 지금 말하기에는 너무 늦었고.


말이 많이 횡성수설했네. 나 답지 않게.


아이돌과 의류사업에서는 이겼지만...


언제나 이길수는 없지.


그것 때문에 후회하고 과거에 미련을 가진다 한들 변하는건 업잖아?


그러니까 미련을 가지지는 않아.


그래도 쉽사리 잊을수는 없네. 애 같이 말야.


그러니까... 조금만 더 사랑해도 될까? 


응? 프로듀서...


앗, 부케... 받아도 될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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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츠카사를 잘 몰라서...

죽여주십시요!!

카코만큼의 위통이 안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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