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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여생 몰카를 해봅시다!」 - 5편

댓글: 19 / 조회: 1825 / 추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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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22, 2018 17:30에 작성됨.

P 「여생 몰카를 해봅시다!」 - 4편에서 이어집니다.


P "으아아아..내 돈이.."

나오 "그니까 앞으로 그라믄 안됩니데이."

P "오토나시씨, 생각해보니 이제 버는것보다 잃는게 많아질 것 같은데 역시 프로듀서를 그만.."

후카 "더 큰 주사를 놔드릴까요?"

마츠리 "아무래도 공주의 벌이 약했던 모양이네요."

레이카 "한번 더 죽어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P "히익.."

코토리 "안될 것 같네요. 그럼 다음 사람으로 넘어가보죠."

P "다음 사람은...음..? 시호..인가요. 오토나시씨, 잠깐 저랑 얘기좀 해요."

코토리 "삐욧! 둘만의 비밀 이야기? 그건.."

P "그런 거 아니에요."



P "시호한테는 하지말도록 하지요."

코토리 "그럴 수는 없어요."

P "아시다시피 시호는 아버지가 안계셔요. 이건 위험해요."

코토리 "이건 프로듀서씨가 하자고 한거에요. 다른 아이돌들한테 상처를 줬으면서 시호만 특별취급하실 생각인가요?"

P "그렇지만.."

코토리 "만일을 대비해서 시호한테는 카메라를 달아놓도록 하겠습니다. 무슨 짓을 하려고 하면 즉시 막을 수 있게 말이지요."

P "일을 그렇게 하시면 참 좋을텐데..알겠습니다."



시호 "다녀왔습니다."

마츠리 "싫은거에요!!"

시호 "..도쿠가와 씨 목소리?"



P "조용히 말해줘 마츠리. 누가 들으면 곤란해."

마츠리 "공주는 프로듀서씨를 놔줄 생각이 없는거에요!"

P "너도 알잖아 마츠리. 죽음은 아무리 공주라도 어쩔 수 없는거야."

마츠리 "하지만..하지만..공주는..이런 거..받아들일 수 없는거에요!" 덜컥

P "어이, 마츠리! 마츠리!!"

시호 "......"



P "하아..어째서 이렇게 된 거야.."

시호 "다녀왔습니다, 프로듀서씨."

P "어..어서와 시호. 일은 어땠어?"

시호 "문제없었어요. 오히려 문제는 프로듀서씨가 있어보이지만요."

P "무슨 소리야?"

시호 "아까 전에 도쿠가와씨하고 말하던 말. 다 들었어요."

P "그..그거? 마츠리가 연기 연습해달라고 해서 말이지."

시호 "그런가요, 저도 한번 봐도 될까요?"

P "그..그거 마츠리가 들고 가서 말이야. 안타깝게도 지금은.."

시호 "그럼 도쿠가와씨를 만나보고 오겠습니다."

P "어? 자..잠깐만, 지금은 마츠리가 집중하고 싶다고 해서.."

시호 "언제까지.."

P "응?"

시호 "언제까지 속일 생각인건가요!! 이게 연기가 아니란 것 정도는 알아요!!"

P "아니야! 정말로 연기일뿐이야!"

시호 "그렇다면 어째서 누군가가 들으면 곤란한거죠? 정말로 연기라면 상관없지 않나요?"

P "윽..그것도 들은건가.."

시호 "도쿠가와 씨가 프로듀서씨를 놔줄 생각없다고 한 걸 보니, 죽는 건 프로듀서씨인거네요."

P "..그렇지."

시호 "이유는요?"

P "정체모를 병이라네. 치료법도 없는 모양이야."

시호 "그런데도 일을 하시는건가요."

P "아, 전염병은 아니니 상관없어."

시호 "읏..그게 아니라 어째서 쉬지 않고 일을 하는 거냔 말이에요!"

P "뭐..너희들 얼굴을 최대한 보고 싶기 때문이야."

시호 "그런 부끄러운 말을 거리낌없이 하시네요."

P "나도 말하기 싫었어. 어이쿠, 이제 슬슬 퇴근시간."

시호 "엣? 정말이네요."

P "그럼 나 먼저 가봐도 될까?"

시호 "프로듀서씨."

P "응?"

시호 "제 프로듀스는 어떠셨나요?"

P "처음에 돈 때문에 아이돌을 한다는 녀석이 차츰 아이돌을 즐기는 걸 보면서 프로듀스 하는 보람이 있더라구. 무엇보다 점점 많이 웃는 너를 보니 나도 행복했던 것 같아."

시호 "그..런가요."

P "시호, 사무소 아이들을 잘 부탁할게."

시호, 엄마와 동생을 잘 부탁하마

시호 "!!!!"

시호 "싫어!!!!" 와락

P "시..시호?"

시호 "싫어..이런 거..이제 싫어.."

P "진정해, 시호."

시호 "프로듀서씨한테서..아빠가 집을 나갈 때의 모습이 보였어요.."

시호 "싫어..저한테서 떠나지 말아주세요..프로듀서씨.."

시호 "더 이상 소중한 사람이 떠나는 건 싫어.."

P "아직..기간은 남아있어. 단 5일이지만."

P "게다가 여생 선고는 100%죽는 건 아니니깐 말이야. 애초에 원인 모를 병이니 상식이 안 통할수도 있단 말이지?"

시호 "...정말이요?"

P "그래, 뭐..죽을 수도 있지만."

시호 (왈칵)

P "아..아니 역시 살거 같아."

시호 "약속이에요, 반드시 살아남는거에요!"

P "어..어.."



P "..우와아악! 이래놓고서 내일 죽는 모습을 보여야하는건가요? 못해요! 저는 못해요!!"

코토리 "진짜 망가지겠네요."

P "그냥 여기서 그만두는게 좋지 않을까요?"

코토리 "..아니요, 그럴수는 없어요."

P "우으..위가 쓰리네요."


다음 날 후타미 병원


시호 "프로듀서씨!!"

코토리 "아..시호짱.."

시호 "약속하셨잖아요!! 저한테서 떠나지 않는다고 하셨잖아요!!"

P "......"

시호 "또 지키지 못했어..두번 다시 소중한 사람이 떠나는 일이 없게하려고 했는데..아무것도 못했어.."

시호 "지키고 싶었는데..소중한 사람을 지키고 싶었는데.."

시호 "바보같아..정말로..바보같아.."

시호 "프로듀서씨..저 이제 모르겠어요..웃으면서 소중한 사람을 지켜도 된다고 하셨지만..역시 아닌 것 같아요."

시호 "저는 예전이 나았어요. 허세로 가득차있던..웃지 않았던..거짓말을 하지 않으면 솔직해지지 못했던 그 시절이 더 나았다구요!!"

시호 "하지만..더 이상 예전처럼 돌아갈 수 없어요. 프로듀서씨 때문에 약해져서 더 이상 혼자있어도 괜찮지 않다는 말이에요.."

시호 "이제 저는..어떻게 해야 하나요..프로듀서씨.."

P "너는 혼자가 아니야."

시호 "아니요, 저는 혼자에요."

P "사무실 모두들, 너를 혼자로 만들지 않아."

시호 "프로듀서씨는 저를 혼자로 만들었.."

시호 "엣.."

P "나 역시 너를 혼자로 만들지 않을거고."

시호 "무슨..꿈인건가.."

P "꿈이 아니야."

코토리 "몰.카.대.성.공!"

시호 "......"

시호 "그러면..프로듀서씨는 죽지 않는건가요?"

P "맞아. 그리고 계속 너를 프로듀스할거고."

시호 "손..잡아주시겠어요?"

P "자."

시호 "정말이네요..이 따스한 온기..살아있어요."

P "후후, 그렇다니까. 역시 시호는 웃는게 예쁘단 말이지."

시호 "그럼 웃지 않는 저는요?"

P "그런 뜻이 아니라..아 참, 그나저나 시호가 나를 이렇게 좋아해줄지는 몰랐어. 이야, 감동먹었다니깐."

시호 "과연..그런거군요."

시호 "네, 저는 당신을 좋아해요."

P, 코토리 "?!?!?!"

시호 "제 과거를 아시면서도 이렇게 심한 장난을 치는 당신이 정말 미워요."

시호 "하지만 그런 사람인걸 알면서도 저는 당신을 정말 좋아해요."

시호 "오늘 일로 확실하게 알았어요."

시호 "저는 역시 당신을 신뢰하고 있어요."

시호 "그러니까 이런 저라도 계속 지켜봐주세요."

시호 "앞으로도 잘부탁드려요, 프로듀서씨!"


-시호 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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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 시호 너무 귀엽다.

잡담 : 이거 이렇게 끝내면 더할나위 없이 완벽한 마무린데..끝..?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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