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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로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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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22, 2018 04:05에 작성됨.
2. 초보
며칠전 사기누마 차량기지,
“우즈키, 일단 너가 주행할 코스다. 게이세이 본선.”
“게이세이 본선... 그 나리타공항갈때 타는 그 노선 말인가요?”
“그래. 너가 생각하는 그거 맞아.”
Y 프로듀서가 깁스 안한 팔로 지도를 펴면서 말했다.
“첫번째로, 게이세이우에노역을 출발하면 닛포리역까지 지하구간이다. 그런데 이게 그냥 지하구간이 아니고 폐역 시설물이 2개소나 있는데다 선형이 너무 심각하게 좋지 않아서 시속 100km이상 주행하는 순간 꽝 하고 열차가 찌부러든단 말이지. 그러니 여기서는 켄타에게 배웠던 테크닉을 최대한 활용해야해.”
“우으... 뭔가 자신없는데요...”
“두번째로, 닛포리역을 지나서 아오토역까지의 구간이다. 닛포리역을 지나면 바로 반경 큰 커브가 나오는데 그 구간 지나면 스미다강 건너기 전까지는 직선 주행코스다. 거기서 있는 힘껏 밟고 강이 보인다 싶으면 감속해. 그 이후 S커브가 있는데 거기서 감속해야 멀쩡하게 통과할 수 있다. 그거 이외엔 아오토역 진입전의 반경 작은 커브를 제외하면 고속 주행코스니 열심히 밟다가 오하나자야역 지나면 살짝 감속하고.”
“오하나자야역이... 이 역인가요?”
“간단히 말해서, 강 두번 건넌 뒤 역 두번 통과하면 바로 감속.”
“아...”
“세번째로 아오토역과 바로 다음역인 게이세이타카사고역인데, 이 구간은 커브 반경이 크기에, 타카사고 지나기 전까지는 무조건 테크닉으로 버틸것.”
“에... 근데 이 구간 끝나는 지점부터 다시 고속구간이지 않나요?”
“그렇긴한데, 정확히 말하면 여기 선로 분기하는거 보이지? 타카사고 지나서 호쿠소선이 고가로 올라가는 구간이 있어. 그 지점이 가속지점이다.”
뭔가 Y 프로듀서의 말을 알듯말듯하게 알아듣는 우즈키였다.
“그다음 코스는 다시 고속구간. 게이세이쓰다누마역까지 쭉 마스콘을 최대로 돌리면 돼. 근데 그 전에 게이세이후나바시 부근이랑 타카사고 지나서 건너는 강이... 에도가와구나. 에도가와 건너서 나오는 S커브 이 둘만 조심하면 충분히 속도를 유지할 수 있을거다.”
“그니까... 에도가와랑, 게이세이후나바시역이요?”
“게이세이후나바시역이... 고가선로 지나고 역하나 지나면 나오는 역인데 그 역 지나자마자 후나바시헤어핀이라고 거의 360도 가까이 도는 구간이 있거든. 거기를 시작으로 테크닉을 최대한 쥐어짜면 될거야. 그 헤어핀을 지나면 사실상 직선주행구간이 거의 없거든. 역 하나 지난뒤 바로 커브나오는 구조인지라. 그렇게해서 게이세이나리타까지만 오면 돼.”
“음... 잘할 수 있을까요...?”
“할 수 있어. 난 널 믿으니까.”
부끄러워서 얼굴이 붉어진 우즈키였다.
“우즈키... 힘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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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세이우에노역 내부 대합실 구석의 중계 모니터가 두 열차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이런... 켄타, 너 우즈키한테 이 코스 연습주행 안 시켰지?”
“시켰거든? 그래도 우즈키 따라오는 속도는 좀 있던데?”
“흠... 말로 설명하긴 불안하니 코스 구경을 시켜달라고 한건데... 뭐 괜찮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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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운행 속도 120km는 찍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