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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초콜릿 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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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14, 2018 23:43에 작성됨.

미사키  「...갑자기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가요?」

P  「아니, 오늘 밸런타인데이잖아요.」

미사키  「그래서요?」

P  「여태까지 살면서 단 한 번도 초콜릿을 받아본 적이 없어요.」

미사키  「헤에, 의외네요.」

미사키 「프로듀서는 학생시절 때 인기 많을 줄 알았어요.」

P  「그땐, 공부 때문에 신경을 못 썼거든요. 그런데, 지금 오니까 후회되네요...」

P  「아아, 전 언제쯤이면 여자에게 초콜릿을 받을 수 있을까요?」

미사키  「그걸 저에게 물어보셔도...」


『달칵』


미라이  「안녕하세요~」

P  「미라이구나. 여긴 무슨 일이야?」

미라이  「쓰읍... 후우...」

미사키  「?」

미라이  「프...프로듀서 씨, 이거 받아주세요.」

P  「음? 선물이야?」

미라이  「네! 프로듀서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어서...」

P  「그럼 감사히 받을게. 선물 고마워, 미라이.」 쓰담쓰담

미라이  「데헤헤~ 그럼 전 이만 레슨 받으러 가볼게요!」

P  「그래. 열심히 해.」

미라이  「...///」


『쾅』


미사키  「......」

P  「그러니까... 저희 어디까지 얘기했었죠?」

P  「아 맞다. 미사키 씨, 전 언제쯤이면 초콜릿을 받을 수 있을까요?」

미사키  「...저기, 프로듀서 씨?」

미사키  「미라이가 준 선물, 한 번 확인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P  「아아, 아마 이건 도시락일 거예요.」 선물 개봉

미사키  「네?」


《새우튀김, 카라아게가 들어있는 도시락》


P  「오오, 이번에도 꽤 맛있어 보이네요.」

미사키  「...프로듀서 씨, 그게 도시락이라는 걸 어떻게 안거죠?」

P 「매년마다 미라이가 밸런타인데이만 되면 도시락을 저에게 전해주더라구요.」

P 「도시락이 아니라 초콜릿 이였으면 더 좋았을 탠데 말이죠...」

미사키 「......」




미라이 「...어라?」

시즈카 「왜 그래 미라이?」

미라이 「없어... 내 도시락...」

츠바사 「어라? 미라이, 이 상자 안에 들어있는 건 뭐야?」

미라이 「음? 아아! 그건 내가 프로듀서에게 줄려고 했던 초콜릿!」

시즈카 · 츠바사 「......」

미라이 「실수로 내 도시락을 프로듀서에게 드렸나 봐...」

시즈카 「이번에도...?」

.

.

.

-탕비실


미나코 「으음... 어디 있는거지...?」 뒤적뒤적

P 「...미나코?」

미나코 「으앗! 깜짝이야...」

미나코 「프로듀서 씨, 여긴 무슨 일로...?」

P 「너무 피곤해서... 에너지 드링크나 한 잔 마시면 나아지지 않을까 싶어서.」

미나코 「앗, 이거 말씀하시는 건가요?」

P 「응. 고마워.」 꿀꺽

P 「후아... 어느 정도지만 졸음이 달아난 느낌이야.」

P 「그런데 미나코. 냉장고 안에서 뭘 찾는 거 같던데.」

미나코 「」 뜨끔

P 「혹시 찾기 어렵다면 내가 같이 찾아줄까?」

미나코 「아니에요! 제가 직접 찾을 수 있어요.」

P 「그래? 그럼... 알겠어.」

미나코 「오늘 안에 찾아야 하는데...」




P 「...어라, 타카네.」

타카네 「안녕하십니까.」 우물우물

P 「뭐 먹고 있는거야?」

타카네 「탕비실 냉장고 안에 있던 작은 상자에 몇 개의 초콜릿이 들어있었습니다.」 우물우물

P 「헤에, 맘대로 먹어도 괜찮은 거야? 그거?」

타카네 「그 상자에는 이런 편지가 같이...」

P 「편지?」


《남기지 말고 전부 드셔주세요~♪》


P 「다른 사람에게 주려고 했던 건가...」

P 「앗, 어서 가서 서류정리 해야 하는데... 난 이만 가볼게.」 다다닷

타카네 「수고하십시오. 프로듀서 씨.」 냠냠

.

.

.

-퇴근 후 카페


P 「그래서...」

P 「날 이곳에 불러온 이유가 뭐야? 코토하.」

코토하 「그게...」


==========

-10분 전


메구미 「이제 프로듀서가 오기까지 10분 남았네.」

엘레나 「빨리 왔으면 좋겠는 걸~」

코토하 「」 부들부들

메구미 「...? 코토하, 왜 떨고 있는거야?」

코토하 「으, 응? 나 지...지금 떨고 있어?」

엘레나 「엄~청 떨고 있어. 코토하.」

메구미 「...코토하. 오늘은 정말 중요한 기회야.」

메구미 「두 번 다시는 이런 기회, 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코토하 「그, 그렇겠지?」

메구미 「이번 기회, 반드시 놓치지 않도록 해. 알겠지?」

코토하 「...응. 알겠어.」

엘레나 「메구미, 프로듀서가 오고 있어!」

메구미 「나랑 엘레나는 코토하 근처에서 지켜보고 있을게.」

엘레나 「코토하, 파이팅!」

==========


코토하 (...그래. 어렵게 얻어낸 기회잖아...)

코토하 (메구미와 엘레나도 곁에서 응원하고 있고...)

코토하 (용기를 내자... 오늘이야 말로 내 마음을...!)

코토하 「저기, 프로듀서 씨에게 이걸...」


《리본이 달린 작은 상자》


P 「...이건 뭐야?」

코토하 「오늘이 무슨 날 이신지는 아시죠?」

P 「음? 오늘이 무슨 날 이였어?」  ←잊어버림

코토하 「설마 잊어버리신 건 아니겠죠?」

P (...잠깐, 오늘이 무슨 날이였더라?)

P (코토하가 데뷔한 날...? 아냐, 그건 한 달 후고... 생일?은 더더욱 아니고...) 

P (생각해... 생각해내라고!)


『삐리리- 삐리리-』


코토하 「에?」

P 「앗, 전화가...」 삑

P 「예. 765프로덕션의 P입니다.」

P 「...갑작스럽게 상의할 예기가 있다고요?」

코토하 「아...」

P 「...네. 지금 바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삑

P 「미안, 코토하. 지금 바로 급한 일이 있어서 가봐야 할 거 같아.」

코토하 「그럼, 지금 이것만이라도 가져-」

P 「모처럼 불러줬는데 미안해!」 다다닷

코토하 「......」 머-엉

메구미 「정말로... 프로듀서어어...!!」

엘레나 「진짜 BABO!!!!!」

.

.

.

-P의 집


P 「...하아...」

P 「결국 이번년도 밸런타인에도 초콜릿은 물 건너가는 건가...」

P 「...아냐, 난 이 정도로 포기하지 않아!」

P 「내년을 노릴 거야! 그래, 내년에는 반드시 받고야 말겠어!」

P 「힘내라 P! 오오!」


『쿵쿵!』


아랫집 아주머니 「거기 총각! 한밤중에는 조용히 해야지!」

P 「아... 죄송합니다...」



@아 나도 초콜릿 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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