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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셜@ 퍼스트 드라이브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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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10, 2018 11:23에 작성됨.

SITAR METAL Mute The Saint "Sound Of Scars" Music Video



"앗… 역시 온로드에서 너무 묘기를 부렸나…"


미요는 상태가 상당히 좋지 못한 몬스터트럭을 어떻게든 이끌고 2위를 유지하며 달렸다. 


조금 힘들지만 마지막 힘을 다해 헤어핀 구간을 통과해 짧은 직선도로를 질주하며 미요는 이 일로 '레이스 라는 것도 즐겁구나'라고 생각 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사이 타쿠미는 헤어핀 구간에서 거의 닿을 듯이 접근하는 PPP의 모델3에 이젠 공포심 마저 느꼇다. 물론 헤어핀을 탈출해서 만난 바이크 에게 있어서는 직선도로인 구간 에서는 다시 거리가 벌여졌지만 타쿠미는 엄청난 굴욕감을 맞보았다. 


[저 자식… 설마 내게 이 굴욕감을 안겨 주려고…? 크읏! 그러면 너의 예상 따위 뛰어넘어 압도적으로 나아가 주겠어!] 


타쿠미는 다시한번 이를 악물었다. 


"더 더 더 굴욕감을 맞봐라 타쿠미! 아직도 정신 못 차리면 두번 다시 바이크에 못타도록 자존감을 완전히 망가트려 주겠어!"


"오오오오!? 뭔가 불타오르네요!? 좋아아아! 달려요오오옷~! 프로듀서!"


"훗… 이래야 아카네 너지! 좋아! 추월은 나중에 하겠지만 우선 달린다!"


***


정상의 사쿠라는 통신기가 몇 있는 곳에 가서 그중 하나를 집어 들었다. 


"여기는 정상, 이즈미이이~ 그쪽에서 선두 슬슬 보이지~?"


"보여, 마지막 코너에 돌입한 모양… 인건 오히려 위쪽이 모니터로 더 잘 보이지 않아?"


"데헷~☆"


***


"마지막 코너…우승도 확실하고, 카메라도 보이니… 서비스… 해 볼까요?"


미유는 점점 다가오는 골을 바라보며 마지막으로 집중 하였다. 


그리고 골, 정확히는 하나의 코너에 거의 도착한 그녀는 게임 에서나 보이는 드리프트 골인을 선보였다. 그것도 차가 도로에서 완전히 역전하는 모양세로. 


"후후… 성공… 했네요…"


미유는 다음 선수들의 방해가 되지 않도록 콰드리폴리오를 더 몰아 주변에 주차 하고 관중들 틈으로 걸었다. 


그런 그녀에게 이즈미가 미리 준비한 따뜻한 코코아를 건냈다.


"우승 축하드려요. 시상식과 상품 증정은… 전부 골 인 하고 난 뒤에 하도록 되 있으니… 우선 코코아라도 하실래요?"


"아아… 고마워요…"


미유는 정상 지점 보다는 장소의 탓인지 더 적은 모니터와 고개를 들면 보이는 도로를 번갈아 보며 점점 골로 다가오는 미요를 어느센가 걱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미요짱… 부디 무사히…"


하지만 그런 미유의 걱정과 달리 미요는… 


"아아~ 졋다아… 뭐, 그래도 제미 있었고 적어도 마지막에는 한번 신나게 놀아 볼까?"


망설임 없이 어느 버튼을 눌렀다. 


그러자 한켠의 작은 모니터에 빛이 켜지고 몇 데이터가 출력 되었다. 


그걸 확인한 미요는 눌렀던 버튼 옆의 버튼에 손을 가져가고, 타이밍을 제서 눌렀다. 


"부스터 온!"


그녀의 그 한마디와 함깨 몬스터트럭은 뒤로 6가닥의 에프터버너가 만드는 화염을 뿜으며 속도계의 표시를 뛰어넘는 고속으로 질주 하였다.


"어…?"


"뭣…?"


그걸 본 골 지점의 둘이나 다른 관객들은 한동안 할 말을 잃었다. 물론 실제 어느 레이스 경기 에서도 비슷한게 쓰이기도 한다지만 저정도는 아니다. 저건 이미 저 제트엔진을 주 동력으로 삼는 수준 이였다. 


*** 


"……미친거 아니야? 아아… 역시 우리 프로듀서와 그 주변에는 제어 할 사람이 필요한가아…"


정상 에서도 미요의 기행에 혀를 내두르는 이들이 많았다.


"그치? 으~ 아무튼 경기도 끝나니 이제 다들 내려가자."


"하아… 그래도, 어디… 아… 프로듀서 정말 연속 헤어핀 구간에서 추월 한번 하고는 그냥 근처에 차 세웠네."


"하하하~♡ 그 폭주족 완전 굴욕이겠다~"


PPP가 입안하고 주최한 사내 레이스는 1위 미유 2위 미요 3위 타쿠미 라는 결과로 끝났다.


***


한참 후, 정상의 인원들도 모두 골 너머에 모였다. 그러다 보니 전보다 더 엄청난 인파가 되었고 그 중앙에는 레이스 참가자 셋과 대회를 개최한 PPP가 있었다. 


"사내 대회 이지만 사원이 아닌 관객들도 오셨고 사원 분들도 다 온것 아니지만 아무튼 충분히 많은 분들을 즐겁게 하는 레이스를 보여줘서 감사합니다. 그럼 모두가 알고 있지만 우선 순위 부터 발표를… 1위! 청순하고 조신한 매력이 넘치는 미후네 미유씨! 우승 상품은…"


PPP는 이즈미에게 지시를 내려 주차장 한 켠에 마련된 두 대의 차량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추었다. 


"저건!? 우와아아아아아아!"


차를 잘 아는 미요는 그 상품에 놀람 반응을 보였다. 


"란치아 스트라토스와 란치아 랠리… 랠리는 통칭 037 이라고도 불리죠. 둘 중 원하는 녀석을 골라 주세요."


미유는 생각치도 못한 상품에 약간 당황해서 그녀의 프로듀서 쪽으로 고개를 돌려 버렸다. 


"저기 프로듀서, 제법 오래된 차 같은대 이런게 상품이야? 처분이 아니라?"


차를 전혀 모르는 미오의 한마디에 PPP와 미요가 무시무시한 시선을 보냈다. 또 관객들 속에서도 일부가 그녀에게 무서운 시선을 보냈고 그 무서운 시선들에 미오는 몸을 움츠리며 마침 근처에 있던 K 프로듀서 뒤로 숨었다. 


"란치아 스트라토스, 요약하면 랠리계의 전설, 신화 그 자체인 꿈의 차량 이라구! 이 차는 일반양산판 이지만 매입 할때 확인한 바로는 WRC 출전 버전에 가깝게 튜닝이 되어 있었지. 그래서인지 매입가는 7,380만엔."


"하…?"


미오는세세한 설명은 어찌되었든 딱 봐도 옛날 스타일이 느껴지는 차의 말도 안되는 매입가에 할 말을 잃었다.


"이쪽의 란치아 랠리는 그런 전설인 스트라토스의 후계자. 일부러 전기형으로 골랐고 이쪽도 WRC 출전형에 근접하기위한 튜닝이 제법 가해져 있는 제품이야. 매입가는 6450만엔."


"하아아아!?"


"아아아!? 당신!? 분명히 프로듀서를 돈으로 여자 꼬시는 사람이라 했잖아요!? 그래놓고 본인은 그보다 훨씬 더 심하게 나가는 건가요!? 창피하지도 않아요!?"


아리스의 당연한 반응을 PPP는 무시하고 아코 로부터 두 개의 케이스를 받아 미유에게 선보였다. 


"이쪽이 스트라토스의 열쇠, 그리고 이쪽이 렐리의 열쇠. 두 차량 모두 상당히 튜닝 되어 있어서 WRC 버전에는… 못 미쳐도 제법 접근했… 지만 여전히 현대의 최신 스포츠카에는 못 미치는 성능입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트로피 대신으로는 걸맞는다고 봐요."


PPP는 망설이는 미유의 앞에서 차 키가 들어있는 케이스를 들고 얌전히 기다렸다.


미유는 잠시 K프로듀서와 이야기 하고 고민하여 우승 상품을 결정하여 PPP앞에 당당히 마주섯다.


"제가 선택할 차는....... Group B의 왕자, 그리고 Group B의 전설이라고 불린......... Lancia 037입니다. 나중에 프로듀서님의 도움을 받아서 한번 복원시켜볼게요. 후훗."


미유의 말에 현장은 경악으로 물들었고 K는 쓴 웃음만 지었다.


"그럼 이쪽 이네요, 자. 이제 란치아 랠리… 통칭 037은 미유씨, 당신의 것입니다. 서비스로 최고급 연료 가득 체워 뒀어요."


미유는 PPP가 건내는 케이스를 정중히 받았다.


"감사합니다."


"뭘요, 미유씨의 실력 이잖아요? 그리고…"


PPP는 나머지 스트라토스의 키가 들어있는 케이스를 미요에게 던져줬다. 


"에엣!?"


"2위는 하라다 미요!상품은 우승자 미유씨가 고르고 남은 스트라토스!"


"아아… 이런걸 내가 받아도 되는 거야?"


"처음부터 상품용으로 준비한 거야. 스트라토스에도 연료 최고급으로 가득 체워 뒀으니… 가지고 가."


"앗싸아아아아!"


미요는 눈에 띄게 크게 기뻐 하였다. 


"너라면 WRC 출전사양과 완전히 같게 튜닝 할 수 있겠지… 저쪽도 그렇게 튜닝 할 생각 가득인 모양이니 해 주도록 해. 비용은 내가 부담…"


"아아!?또 인가요!? 당신 이란 사람은 정말로 본인이 한 말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건 어때요!?"


아리스가 다시 한 번 소리쳤지만 PPP는 역시 눈꼽 만큼도 신경 쓰지 않았다.


"그리고 3위인 타쿠미… 한태는 아무것도 없어. 뭐… 네 바이크를 정비소에 맞기면 비용은 내가 부담해 주겠지만…"


"쓸대없는 동정이야! 흥! 난 돌아간다!"


타쿠미는 이를 갈며 바이크에 올랐고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그녀가 출발 하기 전에 한 여인이 그녀의 앞을 가로막았다. 


"타이밍 좋고~ 키요라. 그럼 타쿠미 병원으로 잘 연행해 가. 규정범위 안의 검진 이라면 내가 비용 부담 할거니 걱정 말라 하고."


"네~ 그럼 가자~ 타쿠미."


"이거놔~!"


그렇게 레이스의 날이 저물었다.


***


PPP… 메이메이는 미오와 아카네를 집에 대려다 주고 본인도 귀가 했다. 


그는 본인의 차를 본인이 경영하는 주차장에 주차 하고 자신의 집인 건물 최상층에 올랐다. 


"후아…"


그는 슈트를 벗고 오프때 주로 착용하는 차이나 풍의 옷으로 갈아입고 와인을 꺼내 글라스에 따라 소파로 걸어 가며 천천히 그것을 마셨다. 


그가 와인을 한 모금 마시고 두 번쩨 한 모금을 마시려 할 따 쯤, 그의 집 전화가 울렸고 그는 소파에 앉지도 못한 체 전화를 받았다. 


"뭐야, 갑자기 무슨 볼일이야? 이 요괴 할망구."


"하! 내 오늘도 길거리에서 젊은이들 한티 헌팅 당했어! 내 아직 쓸만허이!"


서로 서로 결코 부드러운 말 이라고는 할 수 없는 말을 뱉었지만 그 억양 안에는 서로를 향한 애정이 확실하게 느껴졌다.


"60 넘어서도 아직도 높게 봐도 36 정도인 요괴가… 그래서, 그 할망구한태 속은 젊은이는?"


"산에서 바이크 좀 달리니 기겁 하더구먼~"


"할망구의 바이크를 쓴 오프로드는 정말 대단하니… 그래서, 무슨 용건이야?"


PPP는 자신의 할머니… 외할머니 에게 쓰는 말투 라고는 생각치도 못할 말투로 그녀와 통화 하였지만 그 당사자인 그녀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고 오히려 그 말투에 기뻐하는 듯한 기색 마저 보였다.


"할머니가 하나뿐인 손자 목소리 듣고싶어서… 라고 하면…"


"전화 끊어도 될까?"


"아무리 그래도 그건 아니지!? 뭐, 요즘 잘 지내냐?"


"당연하지. 할머니도 알잖아. 나 졸부야. 돈도 넘쳐나고 그럼에도 다니는 회사 에서도 나의 육성 능력이나 기획 능력의 평가는 좋다구? 뭐… 일 받아내는 능력은 따로 톱이 있지만, 그건 어차피 우리회사 대기업이니 내쪽도 만만치 않아."


"그런 이야기가 아닌거 알지? 메이메이야."


양쪽 다 장난스럽던 대화 분위기에서 전화 넘어의 여성의 목소리가 부드러운 부모의 것으로 변화 하였다. 그에 PPP는 평소의 그와 다르게 상당히 누그러졌다.


"방금도 내가 사내 레이스 대회를 주최해서 마지막 상품 전달까지 마치고 애들 귀가 시키고 왔어. 어린 애들도 많지만 같이 지내다 보면 즐거워."


"음? 레이스?"


"온로드 레이스. 공도 레이스야. 다음에 한번 더 열까 생각 중이야. 졸부이다 보니 이런 저런 인맥도 있어 나 혼자 돈 쓰지 않아도 되고 스폰서를 구할 수도 있으니… 으으… 그래도 완전 혼자서는… 하아… 그인간 한태 조금 상담 해 볼까…?"


"잘 지내는 모양 이구나. 그럼 되었다."


"그래, 할망구도 잘 지내는거 같네. 그럼 나는 피곤하니 이만 잘게."


"응! 잘자렴~"


PPP는 전화를 끊고 소파에 눌러 앉았다. 그리고는 크게 한숨을 쉬고는 결코 좋아할 수 없을거라 생각하는 사람에게 전화 하였다. 


잠시간의 통화 연결음이 울린 뒤 상대는 의외로 순순히 전화를 받아 주어 PPP는 조금 복잡한 마음이 되었다. 


"어이 형씨, 전직 프로 레이서 였으니 대회 같은거 알지?"


PPP가 전화 한 상대는 K프로듀서, PPP의 성격상 드물게도 싫어하는 상대 중 하나였다. 

  

"나한태 직접 전화를 하다니… 그래, 잘 알지."


"다음 레이스… 조금 도와 줄 수 없을까?"


"그건… 음… 그럼 아주 이참에 너 혼자가 아니라 프로덕션 차원에서 여는 공식 대회로 만드는 것은 어때?"


K프로듀서의 말에 PPP는 잠시 굳었다. 만일 이 제안을 따른다면 분명 이점도 많지만 개인 주최가 아니면 지분 문제가 발생 할 것이고 비록 편견 이지만 최초 발의자 이고 한번 실행도 한 자신이 아니라 저 사람이 이후의 공로를 대부분 차지해 버릴 것이란 생각이 다소 피어난 것이다. 


하지만 거절 하자니, 혼자서 한다면 몇 커넥션을 통해 광고 스폰서도 구하는 것과 관중 모집 쪽도 어느 정도 할 수 있지만 PPP는 오프로드면 모를까 포장도로의 레이스 쪽은 잘 모르기에 어떻게든 그쪽 전문가가 필요했다. 


"생각 할 시간을 줘…"


"알았어." 


PPP는 전화를 끊고 다시 와인을 들이키고 한숨울 내 쉬었다. 


"하아… 질투… 인가…?"



***************

이걸로 이니셜@ 퍼스트드라이브는 끝 입니다.

외전편이랄까 막간편 이랄까도 쓸 것이고 세컨드 드라이브도 남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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