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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셜@ 퍼스트 드라이브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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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10, 2018 11:10에 작성됨.

eX D エクスドライバー IN-DESTINY



조금 시간을 당겨, PPP가 산을 내려가기 시작 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때, 미요는 숲 속에서 이를 갈았다. 


[이건 예상 밖이야… 티타늄 합금은 아니지만 그래도 예산 안에선 최고 성능의 서스펜션을 사용하고 각부의 윤활유는 돈을 팍팍 들여서 최고급을 썻는대,이 정도의 나무의 밀모 라니…최단 코스는 통과가 도저희 불가능하고 우회… 우회… 우회의 연속, 그러는 동안 그나마 넓은 편인 간격의 나무들게게 조차 부딛히며 몬스터트럭이 손상되어 간다… 이래서는 서스펜션이고 뭐고 다 떠나서 기념삼아 구입한 스크랩 된 대전기의 전함의 강제와 알루미늄에 티타늄도 섞인 강력한 프레임 임도 이런 충돌에선 확실하게 손상 되어가고 있고 각 부품에 착실하게 피해를 누적시키고 있어. 크읏… 더이상은… 이제와서는 온로드로 복귀 해도 추월 할 수 없어… 크으으으… 하지만 이 이상 숲을 달리다간 머신이 죽고 만다!] 


미요는 크게 U턴 하여 점점 앞으로 나가는 미유의 뒤로 복귀 하였다. 이미 심하게 손상 되어서 더이상은 점프하기가 거의 불가능 하겠지만 저 멀리 있을 연속 헤어핀 구간, 거기에서 라면 가드레일을 넘는것 정도는 쉬운 몬스터트럭에게 있어서는 직선코스와 다를 바가 없다. 


그에반해 미유의 콰드리폴리오는 그렇지 않을 것이다. 


그것이 미요의 생각 이였다. 


하지만, 상대는 그 정도의 생각 으로 어찌 해 볼 수준을 이미 넘어서 있었다.


[지금 부터는 제대로 된 커브 까진 아니라도 몬스터트럭에게 있어서는 힘겨운 축에 들 구간… 미요쨩, 미요쨩이 오늘 가져온 머신이 몬스터트럭이 아니라 다른 스포츠카 였다면 승부가 달랐을지 몰라요… 하지만, 몬스터 트럭인 이상! 저 너머의 연속 헤어핀 구간까지 계속 확실하게 거리를 벌리면! 저의 승리가 될 거에요.] 


미유는 미미한 커브들로 이루어진, 만일 타쿠미가 이곳에 왔더라면 독무대 였을지도 모를, 바이크에게 있어선 직선과 무었하나 다르지 않았을 구간에서 최대한 속도를 내며 미요와의 거리를 벌렸다. 


아무리 괴물인 몬스터트럭 이라도, 아니 몬스터트럭 이기에 지금 이 구간과 이어질 U턴 구간은 돌파 못한다. 


다운힐 이기에, 딱딱한 온로드로의 점프는 육중한 몬스터트럭에게 있어서 죽을 고비와도 같은 일 이기에 이러니 저러니 해도 머신을 사랑할 줄 아는 미요는 이미 심하게 손상 되었을 것이 뻔한 몬스터트럭 으로 저 U턴 구간 에서 점프를 할 일은 없을 것이다.


만일 노린다면 틀림 없이 그 뒤에 나올 연속 헤어핀 구간, 거기라면 몬스터트럭 에겐 그냥 딱딱한 내리막길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 


물론 진짜 그 정도는 아니라 레이스 후 트럭의 수명이 다할 정도의 손상이 남겠지만, 정비 실력이 매우 뛰어난 것에 더해, 작정하고 놀자는 듯이 몬스터트럭을 가져온 미요라면 틀림없이 도전 할 것이다. 


[크읏… 이대로는… 역시 그걸 쓸까? 아니…그건 진짜로 장난삼아 단 거라 아직 시험도 안 해 본 건대…] 


미요는 몬스터트럭에 적대적인 구간을 반 쯤 달리자 어느 버튼을 순간 바라보았다. 


[만일 실패하면 높은 확률로 DNF, 성공해도 우승 할지는 모를 일… DNF는 높은 확률로 생사가 오갈 정도의 위기가 될 거야.] 


미요는 잠시 고민 하였다. 


[으윽… 말로는 괜찮다고 했지만 사고의 통증으로 몸 구석구석이 비명을 지른다… 아파… 아파… 탈골 했던 어깨는 접골 했지만 특히 아파… 하지만… 아프다고 해서 이 내가 포기할 성 싶나!? 나는 달릴 거야!] 


타쿠미는 부상당한 몸을 이끌고 억지로 달렸다. 급격한 우회전도, U턴도 그 필사적인 독기로 버텻다. 


하지만 그 행위들은 전부 타쿠미의 몸을 갉아먹는 행위였다.


[이게 크게 우 회전만 하면 금방 연속 헤어핀 구간 이에요. 미요쨩과의 거리도 크게 벌여졌고, 여기서 잘 하면 승리는 거의 확정 이에요. 더이상 제대로 된 점프도 못 할 미요쨩은 이 너머에선 제 적수가 되지 못 해요. 타쿠미쨩은… 미안하지만 너무 뒤에요. 신경 쓸 필요 없어요.] 


미유는 차분하게, 스스로도 놀랄 정도로 냉정하게 통신을 통해 동료에게 예정을 전달 하였다. 


연속 헤어핀 돌입 예정. 속도에 유의해야겠어. 


"네, 끝까지 믿겠습니다."


정상에서 돌아온 동료, 미나미의 대답에는 그녀를 향한 확고한 신뢰감이 느껴졌다.


"걱정마."


미유는 그렇게 대답하고 망설임 없이 과감하게 헤어핀 구간에 돌입 하였다. 


[그건 쓰지 않았지만… 점점 거리가 벌려저… 이 앞의 연속 헤어핀 구간을 직선으로 통과해도 과연 추월 할 수 있을까? 무리일 것 같아… 얕봤는대 정말 대단한 걸? 미유씨.] 


미요도 미유를 따라 헤어핀 구간 앞의 우향 급 커브에 접어들었다. 


"다들 잘 달리는 모양이네. 냠~"


PPP는 운전을 거의 완전히 오터파일럿에게 맞기고 과자를 꺼내 씹었고, 그런 그의 모습에 그 아카네 조차 평소와 다른 반응을 보였다. 


"…아무리 오토파일럿 이라도 그렇게 까지 작정하고 쉬는것은 또 어떨까요…?"


"조마조마 한다고 달라지지는 않잖아? 그리고 레이스에 참가한 이들 중 내 담당은 미요 뿐이고 미요는 설령 몬스터트럭을 잃어도 본인은 무사할 녀석이야. 믿고 있어."


PPP는 만일 조금 다른 상황에서 했더라면 그래도 미남인 축에 들고 돈도 많고 능력도 있으니 상당한 매력 어필이 되었을 법한 말을 내뱉었지만 상대는 이미 그의 성질을 잘 알고 있고 아카네 여서 전혀 어필이 되지 않았다.


"으으으… 뭔가 멋진 말 같기도 하지만 그거 바꿔 말하면 나머지 두분은 다쳐도 상관 없단 소린가요?"


PPP는 말 없이 핸들을 잡고 가드레일을 살짝 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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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렇게 한동안 달린 뒤, 정상의 미오는 PPP에게 통신을 걸었다.


"여기는 정상. 프로듀서, 잘 따라가고 있네?"


미오는 모니터를 통해 경기의 진행 상황을 보면서 레이서들을 따라가는 프로듀서에게 아주 조금은 감탄 하였다.


"그야 오토 파일럿 이니까, 냠~ 음~! 이거 맛있네. 아카네도 먹을래?"


"……저기… 오토 파일럿?"


"테슬라의 차량에는 오토파일럿 기능이 있어. 운전자가 과자를 먹든 커피를 마시든 알아서 움직이지. 뭐, 아주 신경을 꺼도 될 정도는 아니지만."


"좀 진지하게 하라구!?"


미오는 나이를 먹어도 머릿속이 완전히 애같아 보이는 프로듀서의 보케짓에 츳코미 거는 것이 완전 일상이 되어 버린 자신의 모습에 잠시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그런 미오의 마음과는 달리 현장의 PPP는 또 뭔 짓을 벌이려 하였다.


"그건 그렇고…타쿠미 녀석 이젠 좀 힘 내 보려는 모양이네? 그럼 어디…"


PPP는 오토파일럿을 끄고 진지한 표정이 되어 앞서가는 타쿠미를 노려보았다. 


"프로듀서…?"


"저 녀석은 어떤의미에선 너보다 바보니까, '장미' 라던가 '싸움'도 한자로 쓸줄 알 정도의 암기력은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폭주족으로서 폼나는 획 많은 한자 뒤져봐서 그런 거겠지. 본질은 멍청이 일거야. 그렇지 않고서야 양아치 오토바이 폭주족을 할 리가 없지."


PPP는 빠르게 모델3을 가속 하여 타쿠미를 추적하면서도 아카네와 여유롭게 대화 하였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과는 별개로 그걸 대놓고 말하는건 또 어떤가… 하네요. 그래서, 어쩨서 갑자기 수동 모드 인가요?"


"전기차는 말이야, 최대속도가 느려. 비단 전기차 뿐만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동력장치가 비슷하지. RC카 라면 정말 작아지면 어쩻든 보통 동호회 정도 규모에서 쓰는 소형견 정도보다 크거나 비숫한 사이즈 쯤의 머신 정도만 되면 가솔린 RC카에게 밀려. RC항공기도 마찬가지로, 모터를 쓰는 쪽은 얼핏 빨라 보여도 사실 느려."


PPP는 전기모터의 RC 토이를 가지고 놀면서 가솔린 동력의 RC 토이와도 붙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지금에 와서는 추억 이지만 확실히 그때의 영향으로 이렇게 전기차도 삿으니 그저 한때의 추억으로 넘기지 못 할 정도 의 일 정도 이긴 하지만 말이다. 


"그런… 가요?"


"RC 비행기의 문제는 그 뿐만이 아니지만… 그중에는 진짜로 항공유를 넣어서 진짜로 제트엔진을 쓰는 부류도 있는대… 이야기가 셋네. 아무튼 내 말은, 타쿠미 녀석 한태 굴욕을 주려는 거야."


"네?"


"라이더는 오프로드 쪽 사럼이고 머신은 전기차. 게다가 출발도 앞에서 먼저 갓어. 그런 상황에선 큰 격차로 이기지 않으면 저 폭주족 자식 기분이 어떨 거 같아?"


"…" 


"아까의 감속을 보는 한, 최대 속도가 한참 떨어지는 나의 테슬라 모델 3로도 추월 할 수 있어. 하지만, 나는 일부러 추월 하지 않고 바짝 추격하며 약올릴거야."


"……"


PPP의 장난기 서린 미소에 아카네는 뭔가 동조 해야 하는가 말아야 하는가의 고민이 스멀스멀 피어올랐다. 


"환자라서 힘 빼서 때린 정도로는 벌이 안되지! 자아! 어디 전기차 한태 농락당하는 굴용감을 맞봐라! 타쿠미!"


이제 완전히 장난치는 어린아이가 된 체 질주하는 프로듀서의 모습에 아카네는 어느세 점점 동조하는 마음이 피어났다. 


"헤헤…"


그런대 둘이 잠시 잊은 것이 있으니… 


"저기, 두 사람… 통신 켜져 있다니까? 으으으… 떠나고 싶다… 으으…"


정상에서 미오는 통신기에 대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자아! 아카네! 이 움직임을 잘 느껴봐! 오프로드에선 더 멋진 진동도 있다구!? 나중에 가르쳐 줄게!"


"오오… 으으… 뭔가… 느낌이 오는거 같습니다!"


"……"


정상의 미오가 질려 하거나 말거나 두 사람은 점점 더 말괄량이가 되어갔고, 그 모습과 대화 내용을 들은 미오는 더욱 지쳐갔다.


***


"K씨이이~"


"프로듀서 갈아타는건 좋은대, 미오가 프로듀서 갈아타면 저 프로듀서랑 그 옆에 있는 사람 인선이 어찌 될 지 생각해봐."


미오는 어느세 아코 근처에서 이곳 까지 온 사쿠라의 한마디에 멈칫 하였다. 


그리고 곰곰히 PPP가 전담하고 있는 인원들을 찬찬히 떠올리고는 엄청 피곤한 얼굴을 지었다.


"엔진… 미요… 히놋치… 으으… 이정도만 해도 무서운대… 분명 미카언니나 유혹이블도… 미카 언니는 거의 다른 프로듀서 소속이라고 봐야하니 넘어가도… 이 인선 그대로면…"


"미오가 브레이크 역할 안하면 큰일날걸? 후후…"


미오는 세상 무너질 듯한 한숨을 내 쉬었다. 


정작 포지티브 패션은 더이상 모이지 않지만 아직도 명함에 PP의 프로듀서 라는걸 상징적으로 내거는 자신의 프로듀서에게 제발 PP인 자신의 위장 건강도 좀 생각해 줬으면 하지만 인선이 매우… 


"프로듀서어어… 하아아…"


"미우메씨 한태 육성된 경험 있는 동지로서 뼈는 주워 줄게."


"안죽어! 그리고 프로듀서 이름은 메이메이라구!"


미오는 그 프로듀서가 육성 하거나 담당하는 인물들은 어쩨서 이모양인 경우가 많은지 머리를 싸맷다. 


정신세계가 비슷한 사람들 끼리 뭉치는 것인가…?


아아… 끝이다아… 연속 헤어핀 구간을 그대로 직선 처럼 통과 했지만 그 전에 거리가 너무 벌여졌어… 아아아… 아쉽지만 제미있었으니 그만인가? 


***


"아아… 끝이다아… 연속 헤어핀 구간을 그대로 직선 처럼 통과 했지만 그 전에 거리가 너무 벌여졌어… 아아아… 아쉽지만 제미있었으니 그만인가?"


미요는 패배를 확신하고 더이상은 험한 방식 대신 평범하게 도로를 따라 달렸다. 


[크으윽!? 뭐야 저자식!? 어쩨서… 어쩨서 이렇게까지 따라오는 거야!?직선 도로, 바이크의 가속력을 살리고 어지간한 스포츠카 수준은 되는 최대속도의 머신 이라구?] 


타쿠미는 어느세 얌전히 따라오던 것에서 갑자기 맹렬히 추격해 오기 시작하는 현 자신의 유닛을 전담하는 프로듀서에게 이를 갈았다. 분명 이전에 물어본 바로는 프로레이서나 하시리야 같은것도 어니고 단순 취미로 오프로드 조금 달려본 정도 라고 들었는대 어쩨서 갑자기프로 레이스 하듯이 달리기 시작 했는지 타쿠미 로서는 이해가지 않았다. 


"당황했군, 당황한 것이 여기 까지 느껴저. 이 거의 끝나가는 직선 도로 에서는 통상 바이크와 자동차의 관계의 반대 결과가 나오지만, 이 앞의 코너, 후후후… 타쿠미에게 굴욕감을 주기엔 딱 좋은 곳이야. 그리고… 연속 헤어핀 구간에서 한번 추월 해서적당한 곳에 차를 세우고 먼저 보내주는 최고의 굴욕을 안겨줄까?"


"오오오!? 그게 가능한 겁니까아!? 저 바이크의 최대속도는 300을 상회하는대 반해 프로듀서의 모델3는 225! 상대가 안되잖습니까아!?"


"훗… 서킷 레이스 라던가 좀 더 안전한 길이면 모를까 이곳 아키나의 다운힐 이라면 사정이 달라. 속도를 200을 넘기는 것은…"


PPP는 씨익 웃었다. 


"것은…?"


"어지간히 실력에 자신 있거나 자살희망자. 둘 중 하나지."


PPP는 연속된 코너에서 타쿠미와 거의 일정한 거리를 일부러 유지 하였다. 


[골을 앞두고 마지막 긴 직선코스도 방금 통과, 이제 부터는 초심자 에게는 어렵지만 제게는 어렵지 않은 코스만이 약간 남았어요… 미요쨩도 보이지 않고, 이대로만 가면 샴페인을 미리 준비해도 되겠어요…] 


미유는 승리를 확신 하며 콰드리폴리오를 몰았다. 


[그래도 2등은 확실한가… 하아~ 돌아가서 아주 온로드용 몬스터트럭을 설계 해 볼까?] 


미요는 이제는 제법 느긋하게 몬스터트럭을 몰며 생각 했다.


[저 자식! 절대로 떨쳐내 보이겠어!] 


[다시는 쓸대없이 폼잡느라 무리하지 못하게 자존감도 프라이드도 박살내 주겠어. 미안하지만 이건 네게 필요한 수업이야. 타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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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은 하지 않아요… 그저, 차와 제가 하나가되서… 오로지 달릴 뿐!] 


미유는 마지막이 다 되가서도 인마일체의 고양감에 휩쌓여 신기에 가까운 움직임으로 쭉 쭉 뻗어 나갔다. 


*************

이어서 진짜 마지막화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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