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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노미야 자매-아리스와 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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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09, 2018 16:30에 작성됨.


배경 브금-로로나의 아뜨리에-Sunbathing 

 전철에서 내리면서 한숨을 쉬고 있던 소녀. 키를 보아서 십대 초반으로 보였던 살구 머리카락을 가진 소녀는 데님 자켓 스커트 정장 세트와 함께 썬글라스를 끼고 있었고, 전철 안에 앉느라 굳었던 몸을 풀기 위해 가벼운 기지개를 하니 곳곳에서 뚜둑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썬글라스로 눈을 제대로 가린 밖으로 향해 걸어가니 주변에 오타쿠로 추정되는 남자들이 오오-하면서 소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 시선이 부담스러운지 그녀는 그들로부터 고개를 돌렸지만 어느 찰칵-하는 카메라 소리까지 들려왔다.
 
하아-하면서 빠른 발걸음으로 걸어가는 소녀. 어느정도 각오한 일이긴 했다. 가까운 곳에 일본내에서 가장 미시로 프로덕션이 있어서 아이돌들이 오고 갈수 있는곳이기도 하고.
 
자신은 아이돌이 아니고 정확히는 망할 아이돌 언니의 여동생이란거지만.
 
언니도 이런 기분이었을까.”
 
저벅-
 
저기…”
?”
 
한참동안 걷던 도중 구두 소리와 함께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오타쿠에게 걸린 건가 라는 두려움과 함께 뛰어갈 준비와 함께 고개를 들어 보았는데
소녀는 그대로 얼어버렸다. 자신의 눈앞에는 거대한 키의 검은색 정장에 파란색 계통의 넥타이를 남자가 있었는데 밑에는 주름과 함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진 표정이 자신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었던 것이다.
양손에 비즈니스 카드로 추정되는 종이를
 
아이돌에 관심이 있습니까?”
…”
혹시 관심이 있으시면 이거라도…”
납치범이다---!!”
 
소녀는 그대로 도망 갔다. 캬아아-하는 비명 소리와 함께 사람이 도저히 잡을 없는 속도로 말이다.
 
저기?”
 
남자의 주변에는 이미 사람들이 둘러싸여 있었다. 멀리서 삐뽀-삐뽀 하는 사이렌 소리와 함께.
 
 
미시로 프로덕션 전용 공원
 
그래서 여기까지 뛰어 거야. 잡히면 집에 돌아갈 같아서.”
“...큰일 했네요 니노미야…”
 
어지간히 충격이 컸는지 레이의 얼굴은 아직도 열로 붉어져 있었고 계속해서 숨을 고르는 그녀를 푸른색 의 롱 스커트와 상의 입던 아리스가 다독여 주고 있었다.
 
미시로 프로덕션 바깥에는 그런 나잇값도 못하는 어른들이 많은데 위험 하잖아요. 그러다가 봉변을 당하면 어떻 하라고요.”
그러면 언니를 하루 종일 있는데.”
 
아리스는 레이가 미시로 프로덕션에서 언니 말고 친한사람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바로 그녀였다. 아스카랑 같은 유닛에 속해져 있다보니 그녀 역시 고스란히 아스카에게 시달리게 되었고, 서로간의 공감대가 생기면서 저절로 가까워지게 되었다나? 나이가비슷하게 12세라서 서로에게 허물없이 대한 것도 한몭했지만.
 
언니는 그대로 놔두면 걸어 다니는 시한 폭탄이 되니까 나라도 말려야지. 피해자가 발생하기 전에.”
생각보다 언니를 챙기 시군요?”
절대 그런거 아니야!”
 
얼굴이 붉혀지면서 그대로 팔짱 고개를 ! 돌리는 레이.
 
오해하지 말라고! 그냥 언니를 말리려고 하는 것은 동생의 의무이니까…”
 
이런 반응을 보이면서 아리스는 내색하지 않았지만 은근히 아스카가 부러웠다. 이렇게 여동생이 직접 프로덕션에 찾아 오는 것을 보면 결국 언니가 진심으로 걱정되어서 찾아온 것이라는 의미가 되니.
 
엄마, 아빠도 이렇게 찾아왔으면…’
 
전부터 신경 쓰고 있었는데 니노미야는 아이돌을 해보실 생각 없으시나요?”
그건 ?”
니노미야씨는 아이돌이고 레이도 충분히 아이돌로서 기량이 있어 보이는데.”
해보긴 해보겠지만.”
 
양손의 검지가 서로를 콕콕 찌르면서 말이 끊긴 레이.
프레데리카를 따라하 흐흥-하는 소리가 레이의 코에서 들려오고 이어서 휘파람이 들려왔다. 아리스는 순간 이게 무슨 상황인지 알게 되었는데…말 못할 만한 사정이라도 있는건가?
 
아이돌 되면언니처럼 2 될까봐 무섭고….하기가 찝찝하고…”
공감이네요. 저도 니노미야씨랑 같이 있으면 저에게도 옮길까 걱정할 때가 번이 아닌데.”
저까지 언니처럼 되면 집안 꼴이 말이 아니게 되겠죠. 무너지는 것으로 끝나지 않을테고
빛의 이름을 가진 자의 노래 소리는 천둥의 토르에게서 선택 받았지. 노래 부를 때마다 알프스 산맥이 무너…”
언니 시끄러!”
 
뒤에서 나타나서 사람의 귀에 속삭이는 아스카에게 화내는 레이. 자신의 비밀을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언니에게 화내는 레이를 멍하니 쳐다보고 있던 아리스의 머리에는 자신의 의지와 관계 없이 아스카가 말한 것이 무슨 의미인지 생각해 보았는데
 
설마.”
 
음치 의미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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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7편이네요. 4컷 만화 올리듯 간단하게 쓸 생각으로 쓴건데 어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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