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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셜@ 퍼스트 드라이브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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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08, 2018 23:43에 작성됨.

The Crystal Method - Now Is The Time (Millenium Mix)



[빠르다… 아니, 이건 내 머신이 느려진 거야. 느껴저, 기어에는 이미 미미한 고장이 생겨났고 아까의 가드레일에 끼인 건이나 나무와의 충돌 등으로 인한 부품과 차체의 손상도 슬슬 무시 할 수 없는 수준 까지 왔어… 하지만 아직은… 아직 한 번의 도약 이라면 가능해… 성공률은 4할 정도 이지만 그 정도 라고 해도 이번 도약으로 벌 수 있는 거리는 지금 까지와는 비교를 불허 하는 어마어마한 거리. 시도 해야만 해. 젠장… 역시 비싸더라도 강화 티타늄 합금을 사용한 파츠를 쓸걸 그랬나? 미안하다… 나의 머신… 조금만 더 버텨줘.] 


미요는 빠르게 줄어드는 미유와의 거리를 이를 악물며 늘이진 못해도 좁혀지는것을 늦추려 하였지만 결국에는 그저 묘기용 차량 이라는 점에 걸려 역시 제대로 늦추지 못 하였다. 


[처음에는 정말 장난만 벌이는 것이라 생각 했지만… 과연 대단한 실력자 셨군요… 레이스가 끝나면 사과 햐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지금은 레이스 중, 조금의 미안함으로 승리를 넘겨드리지는 않아요. 자아! 지금이야 말로 추월 타이밍!] 


미요와 미유의 순위는 미약한 커브 구간에서 결국 역전 되었다. 


[그래… 지금은 가라. 하지만 앞으로도 도약 할 구간은 많아. 곳 있으면 나올 도약 포인트에서 도약에 실패하더라도 그냥 차를 던지고 마는 식으로 도약도 아닌 그냥 묘기로 넘길 구간도 있어! 이번에 만일 실패하면… 연속 헤어핀 구간, 거기라면 몬스터트럭으로 묘기 부리던 때와 엇비슷 하게 갈 수 있어. 머신은 더 심하게 손상되겠지만 다운힐을 간신히 달릴 수는 있을 정도의 손상에서 그치겠지. 아니… 그것도 이번 도약의 성패 여부에 달렸다…] 


미요는 이를 악물었다. 


[하지만 뭐지…? 이건… 두려움? 내가 레이스 라고 해도 운전 에서 두려움을 느낀 다는 건가? 성공률은 분명 4할… 하지만 실패 해도 어느 정도 거리를 줄일 수는 있을터, 아니… 이대로라면 실패 하면 그저 머신만 다치고 내 안전도 보장 못할 거야… 으으… 두렵다… 두려워… 두렵지만…!] 


미요는 공포심을 버텨내며 가드레일을 넘었다. 그리고 그런 미요를 미유는 차갑게 가라앉은 고요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가드레일을 넘었군요, 성공률은… 희망적으로는 3할… 절망적으로는 5할 일까요… 저 아이의 평소 행동을 생각하면… 분명 튼튼하게 만들었으니 어쩌면 6할 일지도 몰라요… 하지만 어느 쪽이든… 이 연속 커브 구간을 넘어야 만이 결과를 알 수 있겠죠. 하지만… 승패와는 별개로, 무사해 주세요. 미요쨩.] 


미요와 미유가 접전을 벌이는 동안 PPP는 오토파일럿을 끈 체로 최대한 빠른 속도로 산을 내려갔다. 


"평화롭네… 그래도… 코스 자체는 험난해, 이래서 온로드 레이스가 흥행하는 건가? 온로드 레이스 경험은 몇 번 있고 그때도 비슷 했지만… 역시 나는 오프로드야."


"그런거 치고는 온로드 스포츠카 뿐… 우와아아았!? 커브에 거의 붙다니 무슨 생각 이신 겁니까!? 아니 방금 분명히 닿았죠!?"


아카네의 정당한 테클에 PPP는 헨들을 조작해 코너의 가드레일에 차량을 살짝 스치게 하여 반항 하였다.


"서비스. 서비스야. 조금 부딛힌 거 가지고 놀라지 마. 오프로드 에선 더 큰 충격도 아무렇지 않게 넘겨야 한다고."


"오오오!? 그런 겁니까!?"


"너도 그 요괴 모녀한태 드라이빙 스킬을 지도 받아봐. 어떤 험난한 환경도 아무렇지 않게 달릴 수 있을 거야."


PPP는 잠시 자신의 바이크와 자동차의 운전을 가르친 모녀… 정확히는 자신의 외할머니와 어머니를 떠올리며 소소한 추억에 잠겼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실력도 없이 묘기를 부린 타쿠미를 떠올리고는 속으로만 이라도 이를 갈았다.


"타쿠미 녀석… 그렇게 자신만만 하더니만 결국은 일개 동내 폭주족 일 뿐이였구먼…"


하지만 그 속으로 갈린 이는 결국 입 밖으로 한 바이크 소녀의 험담을 내뱉게 만들었다.


"프로듀서… 그런 말 절대 타쿠미씨 앞에서 하지 마세요."


"아니, 나중에 할거야. 묘기는 자신의 머신과 자신의 실력, 환경적 요인을 고려해서 해야해. 그 요괴 할망구도 그랬어. 내가 어려운 바이크 기술을 엉겁결에 성공하자 칭찬하지 않고 자신의 실력을 넘어선 기술을 시도했다고 오히려 혼냈지. 그땐 그게 속상했지만 지금은 평생 잊지 않고자 하는 가르침이야. 그 요괴 모녀는 둘 다 엄청 험하게 가르치지만 절대 그런식으로 무리인 일을 시키지는 않았거든?"


잔뜩 열이 올라 험담을 뱉은 PPP를 아카네가 평소와 달리 차분한 태도로 제지 하였지만 그는 그녀의 말을 듣지 않았다. 


"……"


"그러니까 내 담당이 아니지만… 아니, 유닛은 내 관할이긴 하지만… 으으… 아무튼 내 아래엔 임시로 있을 뿐인 녀석 이라 해도 확인해서 병원에 던져 넣던 말던 한대 때릴거야. 아카네, 너도 마찬가지야. 너 한태도 언젠가 내가 직접 운전을 가르쳐 주겠지만, 오프로드든 온로드든 퍼포먼스든 레이서 쪽의 교육은 우선 면허를 앞서 따게 하고 네가 희망 할때만 할거야. 어느 시점에서 라도 네가 무리 하면 난 너라도 때려. 너는 특히 걱정인 것이 평소처럼 질주 할 것만 같거든."


"에에아으으으… 장담 못 하겠습니다…"


상당히 확신에 찬 태도로 철저하게 말 하는 PPP의 모습에 아카네는 험담을 제지 하는 것도 완전히 잊고 멋쩍게 웃었다.


"미요는 내가 맡게 될 때 이미 본인의 색의 드라이버가 되어 있었고 미오는 아직 어리… 아니… 오프로드로 가면 도로교통법이고 뭐고 없으니 슬슬 얌전한 지역에 대려가 기본부터 가르칠까…"


"응? 프로듀서? 저거 통신기죠? 통신 켜저 있는거 아닌 가요?"


아카네는 연결됨 이라는 메시지가 떠있는 통신기를 바라보며 물었고 PPP는 부끄러움과 당혹감을 감추며 급하게 화제를 전환 했다.


"……여, 여기는 PPP, 타… 타쿠미는 움직이고 있나!?"


PPP의 이 통신에 그에 익숙한 미오가 아니라도 그가 적어도 조금은 부끄러워 하고 있다는 것을 제법의 인원이 알아챘지만 그걸 굳이 입 밖에 냈다간 좀 귀찮아 질 것 같기에 입 밖에 내는 사람은 없었다.


결국 그 뒤로 타쿠미가 있는 곳 까지 가는 잠시동안 PPP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도착. 아카네, 너는 차에서 통신을 맡아."


PPP는 만일의 경우 아카네도 불러서 힘으로 억눌러 묶어서 차에 적재해서 병원에 대려갈 생각도 하고 있었지만 그 전에 그엏게 까지 할 필요가 있는지의 확인이 선행 되야 하기에 선행 하였다.


"쳇, 뭐야? 탈락 시키러 온 거야?"


"그렇게 말 할 정도면 멀쩡하네. 달릴 수 있겠어?"


그런 PPP의 조심성이 아깝지 않게 타쿠미는 상태가 상당히 양호해 보였다.


"어깨가 약간 걸리지만…"


PPP는 타쿠미의 그 대답에 아무런 말 없이 그녀에게 다가가 그녀를 붇잡고 팔을 쥐었다.


"끄아아악! 너 이자식! 뭐 하는 거야!?"


"촉진, 접골이야. 탈골 했지만 접골 했어. 내가 아는 사람 중에 습관상 탈골 환자 있는대 그 사람 도와주다 보니 이정도는 되. 하지만 나중에 병원에는 가 봐. 그리고…"


PPP는 말을 줄이며 손을 옷에 털고는 타쿠미의 등판을 후려쳤다. 


"크아아앗! 뭐야 이자식!?"


당연하게도 얻어 맞은 타쿠미는 아파하였지만 PPP는 눈꼽 만큼도 신경쓰지 않았다.


"자신의 기술, 머신의 한계, 환경적 요인 모든걸 고려하지 않고서 묘기 부린 벌이야. 이번엔 운 좋게 탈골 정도로 그쳣지만… 아니, 너 도대체 어떻게 되먹은 몸이길래 겨우 탈골 정도로 그친거야?"


"안되겟다 싶어서 바이크에서 뛰어내렸어."


타쿠미의 노기 서린 시선과 말을 받고도 PPP는 아무렇지 않아 하였다. 오히려 그보다 정말로 도중에 뛰어 내리기 까지 해 내고 그러고도 탈골 정도로 그친 타쿠미의 신체능력에 기가 차는 느낌 마저 느꼈다.


"아카네! 정상에 전해. 타쿠미는 어떻게 되먹은 몸통인지 오토바이 전복사고에도 탈골로 그쳤고 내가 접골 해뒀다고! 타쿠미, 더 달릴거야?"


"내 애마가 작동 한다면 살아 있는 한!"


"마음대로, 나는 거리를 두고 따라갈 태니까 안좋아지면 멈춰. 태워 주겠어."


"쳇! 마음대로 해."


듣기에 따라서는 모욕감도느낄법 하지만 타쿠미는 그걸 따져 봐야 이 인간에겐 무의미 하다는 것을 알기에 짧게 혀를 차는 것으로 그쳤다.


그리고 아츤 몸을 일으켜 바이크 곁으로 가 그 무거운 차체를 힘들여 세우고 상태를 점검 하였다.


[정상적으로 작동 한다… 좋아! 이걸로 달릴 수 있어!] 


타쿠미는 바이크에 올라타 고통을 견디며 달려 나갔다. 그런 힘찬 모습을 본 PPP는 말없이 테슬라 모델3에 올라타 오토파일럿을 작동 시켰다. 


"오오!? 오토파일럿 입니까!?"


"레이스도 아니고, 편하게 가자구."


PPP는 핸들에서 손을 때고 느긋한 자세를 취햇다. 오토파일럿 이라고 해도 핸들에서 완전히 손 때는것은 지양할 일 이지만 PPP는 언제라도 즉시 핸들을 잡고 꺽을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주섬 주섬 과자를 꺼내는 것 까지는 너무 간 거 같지만 말이다.



**********

오오! 이제 모바일에서도 메모장에서 글 복붙 할때 단락사이 띄운거 안 없어 지네요.


그리고 용량상 나뉘게 되었지만 다음화로 아마 퍼스트 드라이브는 끝날 겁니다.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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