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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노미야 자매-염색 그것은 생명의 윤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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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07, 2018 16:33에 작성됨.

배경 BGM: Relaxing Coffee Jazz 


미시로 프로덕션 전용 카페테리아
 
레이하고 아스카는 추운 겨울 바람으로 인해 얼어버린 몸을 녹이기 위해 카페테리아로 들어왔다. 아직 추운 겨울 바람이 부는 2월달에는 카페테리아에서 마시는 뜨거운 음료는 어떠한 때보다 맛있을 때였고 언제나 그랬듯이 자매는 각자 자신의 기호에 맞는 음료를 주문하게 되었다.
 
바깥에는 하얀 세상으로 가득 찼는데…… 안은 블랙홀로 가득 있구나내다보면 내다볼수록 깊어져만 가는 어둠…”
어둠 속에 빨려 들어가서 평생 나올 생각이야?”
 
언제나 그랬듯이 언니는 에스프레소를 시켰다. 언니는 마시지도 할거면서 그리 에스프레소를 시키는지. 전생에 무슨 커피 전문가였나. 궁극의 커피 맛을 찾아 다니는 고독한 미식가……이렇게 말이야
 
스무디를 마시고 있던 레이는 순간 뻘줌했다. 자신이 순간 이런 생각을 했는지 말이다. 무슨2 같은 생각을
 
서서히 언니에게 옮아지는게 아니여?’
 
모금 마신 눈을 떠보니 아스카는 자신의 에쿠스테를 쓰다듬어주고 있었다. 지난주에는 분홍색이었는지 이번주는 하늘색
레이는 전부터 신경 쓰였던 점이 있었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언니의 에쿠스테였는데 항상 언니를 만날때마다 언제 했는지 에쿠스테 색이 바꿔진다는 것이다.
어쩔때는 하늘색으로, 어쩔때는 파란색으로 그리고 어쩔때는 주황색으로….
무슨 카멜레온을 보는 것만 같았다.
 
언니는 매주 마다 염색해? 매주 때마다 에쿠스테 색이 바꿔지잖아.”
염색……염색이라 하면 머리의 색을 바꾸는 ……”
 
언니의 대답에 레이는 에호-하면서 한숨 쉬었다. 어느정도 각오한 일이었다. 언니에게 무언가를 질문 하게 된다면 2 삼천포로 빠져들 각오를 해야한다는 것을.


염색이라 하는 것은 원래 자신이 결코 가지지 못하는 색을 잠시 나마 가지기 위해 탄생된 대리만족용 도구지.”
 
카페테리아 의자에서 다리를 꼬고 앉으면서 에스프레소를 홀짝 마시는 아스카. 와중에 레이는 망할 언니가 다음은 어떤 말을 꺼낼 것인지 궁금한지 매의 눈으로 언니를 노려보면서 -스무디를 홀짝 하고 있었다.
 
아마 이렇게 생각하고 있겠지.  아파오는 아이는 그럼 대리만족을 위해서 염색을 한것인가 라고 말이야.”
알긴 아네. 말하지도 않았는데도.”
공명의 소리가 너의 마음속까지 들려온 단다 빛의 이름을 가진 자여.”
아아 그러시겠지.”
 
아련하시겠어 라고 속으로 말하는 레이. 그런 마음속의 소리를 듣는 능력을 자신이 가졌으면 하는 바램의 레이였다. 그래야 망할 언니가 무슨 생각을 하나 엿볼수 있으니.
후후후-하면서 검지로 에쿠스테를 비비 꼬던 아스카는 각설탕 하나를 머그잔에 넣은 말을 이어갔다.
 
대답을 하자면 그런 대리 만족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해주마.”
그럼……뭔데? 언니 머리 색이 마음에 것은 아닐테고.”
나의 세계가 서서히 변화하고 넓혀 지고 있다는 증거라는 것이다.”
 
아스카는 쓰고 있던 파란색 베레모를 벗으면서 자신의 가슴에 얹었다. 이거 마치 뭐랄까……국기에 대하여 경례 하는것만 같은 분위기?
 
세상이 변하면서 색이 변화하는 . 새로운 꽃이 피어나고 산과 들판의 모양새 또한 바꿔지지.  한수 떠서 없었던 바다와 강이 생기고 섬이 생겨나면서 위에는 새로운 마을이 생겨지고……아아 경이롭고도 아름답도다. 이것이 바로 생명의 순회.”
염색 얘기 나오다가 생명의 순회야. 판타지도 아니고.”
또한 새롭게 바꿔진다는 것이지. 서서히 조금씩……나의 존재감은 더욱더 알려지면서 나의 세계 계속 아름답게 변화하고……어둠에서 빛으로……빛에서 어둠으로……”
 
아스카는 들고 있던 베레모를 동생에게 씌어 주었다. 레이는 뜬금없이 베레모를 쓰여주는 언니를 보니 마치 귀여운 여동생을 보는게 즐거운 싱긋 미소를 짓는 아스카의 얼굴이 눈에 보였었다.
 
그런 의미로 레이 너도 한번 해보지 않겠느냐? 에쿠스테를 말이다. 그러면 새로운 세계로 오게 테니.”
필요 없거든?”
 
레이의 눈이 도끼 모양으로 변하면서 아스카의 하늘색 에쿠스테를 잡아당기듯 당겼고, 아스카의 입에서 아야야-하는 작은 신음소리가 나왔다.
 
에쿠스테는 언니나 실컷 . 나는 언니처럼 되지 않을 테니까.”
아야야에쿠스테만은 당기지마아아…”
 
이렇게 해서 자매의 생명의 윤회에 관한 주제는 끝나버렸다
하지만 분명히 원래 주제는 에쿠스테와 염색에 관한 였는데.

어때. 항상 있었던 일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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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카 소설 처음에는 힘들었는데 서서히 익숙해지네요 결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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