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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급성...상기도염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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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26, 2018 17:50에 작성됨.

치하야 "...굳이 거창하게 전문용어 쓰실 필요는 없지않나요, 프로듀서?"

P [어, 어...미안. 아무튼, 감기라고?]

치하야 "네...면목없게도. 죄송해요, 자기 관리를 소홀히 한 탓이겠죠. 저 같은건..."

P [뜬금없이 스파이럴 발동하지 말아줘!?]

P [일단 오늘 일정은 캔슬할게. 낫는 거에만 신경쓰라고, 치하야.]

치하야 "네.. 감사합니다"

P [혼자 있어도 괜찮겠어?]

치하야 "...익숙하니까요."

P [그러냐...그래. 그럼 몸조리 잘해라.]

 

 

 

 

 

 

 

치하야 "..."

치하야 "자다 깨서 그런지 잠도 안오는데..."

타카네 "그러신 것 같군요."

치하야 ""

치하야 "시죠씨, 어떻게?!"

타카네 "창문이 열려있었기에."

치하야 "창문이요? 여기 꽤 높은...아니, 이런걸로 논쟁 벌여도 의미 없겠죠."

타카네 "사실 치하야가 감기에 걸렸다는 말을"

치하야 "아. 프로듀서가 말해주셨나요."

타카네 "들은 적은 없고 지나가다 들렀는데, 우연히도 감기에 걸려계셨군요."

치하야 "그러시겠죠-"

타카네 "농담입니다. 마침 다들 사무실에 모여있었던터라, 현재 치하야의 상태에 대해서는 프로듀서가 알려주셨으니,"

타카네 "시간이 비거나 오늘 스케쥴을 마치신 분들이 찾아오실지도 모르겠군요."

치하야 "아... 다들 굳이 그럴 필요는.."

타카네 "다들 치하야를 아낀다는 뜻이겠지요. 참, 이건 병문안 선물입니다." 라-멘

치하야 "...감사합니다. 예상대로의 물건이네요."

타카네 "오래 머물 수 있는 몸이 아니니 저도 슬슬 가보겠습니다. 그럼 치하야, 푹 쉬시길." 드르륵

치하야 "아니, 왜 또 굳이 창문...가셨네."

 

 

 

 

 

 

 

치하야 "하루가 길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훨씬 긴 하루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띵동

치하야 "! 누구ㅅ.." 벌떡

끼익

치하야 "엣?"

리츠코 "문이 열려있네. 아, 치하야. 몸은 좀 어떠니?"

치하야 "...문이 열려있었다고?"

리츠코 "응? 열어둔거 아니었어?"

치하야 "어제 들어와서 잠근 이후로 연 적이 없으니 열려있을리가 없는데.."

리츠코 "연 적이 없다니, 타카네가 먼저 왔다갔다고 했는데?"

치하야 "창문으로 들어오셨다가 창문으로 나가셔서."

리츠코 ""

리츠코 "뭐하고 다니는거야 대체"

치하야 "류구코마치는 어쩌고 혼자 다니고 있어?"

리츠코 "마침 이 근처에서 촬영이 있어서 나만 잠깐 온거야. 아무래도 오늘 하루 스케쥴 다 소화하면 들를 시간이 없을 것 같았거든."

치하야 "그렇구나. 찾아와줘서 고마워, 리츠코."

리츠코 "...이제 솔직하게 고맙다고 하는구나, 치하야도."

치하야 "응?"

리츠코 "아무것도 아냐. 자, 여기 오렌지 주스. 감기 걸렸다니까 이오리가 챙겨주더라."

치하야 "미나세양이...응, 고마워. 미나세양한테도 전해줘."

리츠코 "알았어. 곧 점심시간인데 밥은 어떻게 할거니?"

치하야 "점심은...."

리츠코 "일단 물어는 본거지만...딱히 생각은 없지?"

치하야 "...응"

리츠코 "하아...그래도 일단 뭐든 먹어두는 게 좋아. 지금 상태에서 요리하기 뭣하면 죽이라도 사다줄까?"

치하야 "! 아, 아니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리츠코 "뭘 이정도로..." 삐리리리

리츠코 "아, 나 찾나보다. 어쩔 수 없네. 그럼 치하야, 푹 쉬고...문은 잘 잠그고 다니렴."

치하야 "응...수고해."

 

 

 

 

 

 

 

치하야 "왜 문이 열려있었지...?" 철컥

치하야 "...움직이면 또 어지러워.."

치하야 "라디오라도 들을까..."

[마메미무메모마 기분↑↑ 카케키쿠케코가 희노 I love you!]

치하야 "그러고보니 할 시간이었네. 하루카 혼자 하고 있으려나..."

마미/하루카 [소원이 이루어지는 신비한 주문, Yeah!!]

치하야 "어?"

하루카 [아이마스타라이트 로드! 시작합니다!]

하루카 [그리고 오늘의 스페셜 게스트, 후타미 마미~!]

마미 [결집한 소원이 새로운 빛나는 별이 되니. 빛을 비추는 길이 되어라! 후타미 마미예용~!]

하루카 [마미는 멘트가 여전히 요란하구나-]

마미 [하루룽이 너무 평범하고 밋밋하게 하는 거 아니야?]

하루카 [에? 누가봐도 내가 정상인 거 아냐!?]

치하야 "마미가 대타로 들어갔구나...오프였던거 같은데 미한하네."

하루카 [아무튼, 원래 마미는 예정에 없던 깜짝 게스트인데요, 사실 오늘 치하야쨩이 감기 때문에 쉬고 있어서.]

마미 [마미가 오늘만 대타출동 해주기로 했다궁!]

마미 [근데 마미는 애초에 깜짝 게스트인 만큼]

치하야? [애시당초 이렇게 시작해서 나중에 공개 할 생각이었는데 말이에요.]

치하야 "앗"

하루카 [나중에 알려준다고 해도 처음엔 청취자분들을 속이고 있는 거니까 안돼, 그건.]

유키호? [하루카쨩은 의외의 부분에서 엄격하구나아.]

치하야 "그러고보니 마미, 우리들 성대모사를 꽤 잘했었지."

하루카 [뭐~ 재미는 있지만, 사실 팬 여러분이라면 처음부터 치하야쨩 목소리를 냈어도 아마 마미인줄 알았을거라구?]

타카네 [그 말대로, 마미는 마미, 치하야는 치하야이니까 말이옵니다.]

마미 [엥? 방금은 마미 아닌ㄷ..공주찡?]

하루카 [엣, 타카네씨? 어느새 들어오신거죠?!]

타카네 [오야, 실례했사옵니다.] 퇴장

마미 [어, 응? 에? 뭐였던거야?]

치하야 "...여전히 신출귀몰하시네, 시죠씨는."

 

 

 

 

 

 

 

하루카 [아무튼 오늘 아이마스타라이트 로드는, 후타미 마미와 함께 보내드립니다!]

아즈사? [후훗, 치하야쨩이 일을 뺏길 정도로 청취율을 올려놓을게~]

하루카 [엣, 청취율이 올라가는 건 기쁘지만 치하야쨩이 그만두는 건 좀 그런데?]

미키? [그럼 적당히 하는거야, 아후...]

하루카 [글러먹었네!]

마미 [그나저나 치하야 언니야도 무리하진 말았으면 좋겠는데 말야-]

하루카 [아..응. 앞을 향해 나아가는 것도 좋지만, 때론 휴식도 필요하다고 생각해.]

치하야 "마미...하루카.."

하루카 [혹시라도 듣고 있다면 치하야쨩! 하루카씨도 오늘 일 끝나면 병문안 갈테니까!]

히비키? [감기로 누워있을 텐데 라디오를 듣고 있을 리 없다고?]

치하야 "엣. 좀 찔리네."

띵동

치하야 "아...누구세요?"

히비키 "치하야~! 병문안 왔다고!"

치하야 "...? 가나하씨?" 벌컥

히비키 "하이사이-! 몸은 좀 어때, 치하야?"

치하야 "아, 마미였지 참."

히비키 "응?"

치하야 "아무것도 아냐, 자, 들어와."

 

 

 

 

 

 

 

마미/하루카 (왁자지껄)

히비키 "아~ 마미가 치하야 대신 하는구나. 먼저 나가서 몰랐어."

치하야 "응. 나 한명 때문에 여럿 고생하는 것 같아 좀 미안하네."

히비키 "미안할게 뭐 있어? 다른 거 신경쓰지 말고 빨리 나을 생각만 하라구."

치하야 "고마워, 가나하씨."

히비키 "어흠...아무튼, 점심은 먹었어?"

치하야 "아직. 별로 생각이 없기도 하고.."

하루카 [그러고보니 밥은 잘 챙겨먹고 있을까 몰라, 치하야쨩.]

치하야 "!"

마미 [아-하루룽, 애인 걱정하는 건 이해하겠지만 지금 토크중에 몇번이나 치하야 언니 얘기로 넘어갔는지 알아?]

하루카 [애, 애인 걱정이라니! 이건 같은 사무소 식구로서..] //

마미 [알았다니까~ 아무튼 다음 사연!]

치하야 "..." //

히비키 "봐, 하루카도 말하잖아. 자신도 시간이 그리 많은 건 아니라서 편의점에서 인스턴트 죽 사왔으니까 해서 먹으라고."

치하야 "...알았어"

히비키 "참, 유키호랑 마코토가 오늘은 못갈거 같다면서, 빨리 나아라고 전해 달라더라. 이건 또 전해달라고 한 유자차."

치하야 "아..응. 고맙다고 전해줘."

 

 

 

 

 

 

 

치하야 "약을 너무 늦게 먹었나. 열이 조금 오르는 것 같은데"

미키 "아핫?"

치하야 "" 벌떡

치하야 "당황스럽긴 한데 맨 처음 겪었던 일이라 좀 익숙하네."

미키 "?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는거야."

치하야 "아냐 아무것도... 어디로 들어온거니 미키?"

미키 "문이 열려있던데?"

치하야 "...저 문은 왜 자꾸 열리는거지?"

도펠 "그러게."

미키 "아무튼 미키 일은 오늘 다 끝나서 말이지, 오늘은 쭉 치하야씨를 간호해줄게!"

치하야 "뭐? 아니 그럴 필요까지는 없는데.."

미키 "아핫, 부담갖지 말고! 치하야씨는 미키의 간호를 받기만 하면 되는거야!"

치하야 '부담...도 그렇지만 좀 불안한데.'

치하야 "미키도 오늘 열심히 했을테니...좀...쉬어야 하지...않겠..." 푹

미키 "어? 치하야씨? 치하야씨?"

 

 

 

 

 

 

 

치하야 "파랑새!" 벌떡

치하야 "...잠들었었나.." 툭

치하야 "물수건?"

야요이 "! 치하야씨, 깨어나셨네요! 엄청 걱정했다구요!"

치하야 "타카츠키양? 언제 온거야? 그리고 미키는...?"

야요이 "미키씨라면 옆에서 자고 있어요."

치하야 "아 그러네. 미키..."

야요이 "문이 열려있길레 들어왔는데, 부엌이 엉망인채로 미키씨가 치하야씨 옆에서 자고 있더라구요."

치하야 "부엌?"

야요이 "아우...아마 치하야씨를 위해 뭔가 만들려고 하신 거 같은데 외형은 둘째치고 맛도 좀 미묘해서 일단 부엌이랑 같이 정리해놨어요."

치하야 "그랬구나. 이 물수건도 미키가 해준거지?"

야요이 "다른 사람이 한게 아니라면 아마 그럴거에요. 제가 왔을 때 부터 있었으니까."

치하야 "..고마워, 미키. 타카츠키양도 고마워. 언제 왔었어?"

야요이 "1시간 정도 전일까요...? 다음 일정이 저녁에 하는거라 시간이 좀 있어서요."

치하야 "저녁이면 얼마 안남은 것 같은데? 슬슬 돌아가는 게 낫지 않을까?"

야요이 "치하야씨랑 미키씨만 두고 가긴 뭔가 불안해서..."

치하야 "물론 나도 타카츠키양이랑 계속 같이 있고 싶지만"

치하야 "왠지 모두한테 폐만 끼치고 있는 것 같아서."

야요이 "! 그럴리가 없잖아요!"

치하야 "응. 다들 그렇게 생각하진 않겠지?"

치하야 "...하지만 난 혼자서도 괜찮으니까...미키도 깨워서 같이 돌아가 줄래?"

야요이 "치하야씨..."

 

 

 

 


치하야 "벌써 해가 지네."

치하야 "하루카는, 아직 일 안끝났을까..."

 

 

 

 


치하야 "...으으"

치하야 "또 잠들었었나?"

치하야 "어지러워...머리가 아프니 계속 자게 되네. 지금 시간이..10..."

하루카 "Zzz..."

치하야 ""

치하야 "왜 하루카가 내 옆에서 자고 있는 걸까."

치하야 "꿈을 꾸고 있는 건 아니겠지." 꼬집

하루카 "아야야!! 뭐하는 거야 치하야쨩!"

치하야 "꿈은 아닌가보네. 하루카는 어떻게 들어온거야? 또 문이 열려있었어?"

하루카 "에? 무슨 소리야? 전에 치하야쨩이 예비 열쇠 줬잖아?"

치하야 "...아, 그랬지 참."

치하야 "....."

하루카 "치하야쨩?"

치하야 "왜 이제서야 왔어?" 삐죽

하루카 "에~ 삐졌어, 치하야쨩? 미안해~ 생각보다 일이 늦게 끝나서, 일단 늦게라도 오긴 했는데."

치하야 "자고 갈 생각 만만이구나"

하루카 "부모님들도 치하야쨩네서 자고간다고 하면 딱히 걱정 안하시는걸?"

 

 

 

 

 

 

 

하루카 "누구누구 왔었어?"

치하야 "시죠씨를 시작으로 많이 찾아왔어. 타카츠키양도 오고. 아마 하루카가 마지막일거야."

하루카 "그,그렇겠죠..."

치하야 "...미안해"

하루카 "응? 뭐가?"

치하야 "나, 요즘 많이 약해진 것 같아.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 어리광을 부리고 있는 것 같아."

치하야 "...아니었는데. 혼자서도 괜찮았었는데."

치하야 "줄곧 혼자였으니까, 아플 때 주위에 아무도 없는 것도, 익숙했었는데. 정작 주변에 아무도 없으니 하루카를 찾고 있었고."

치하야 "혼자서 날아오를 수 있다고 말해놓곤, 정작 이럴 땐 남한테 의지하고 싶어하다니, 모순투성이네, 난."

하루카 "......무슨 말을 그렇게 해?"

치하야 "하루카?"

하루카 "혼자서도 괜찮다니, 다른 사람한테 기대는 게 뭐 어때서!"

하루카 "오늘만 해도, 모두 치하야쨩을 걱정했단 말야! 치하야쨩을 안좋아하는 사람이 어딨어!"

치하야 "..."

하루카 "이젠 그런 말 하지마...모두가 있으니까, 하나하나의 인연이 모여서, 지금의 자신이 있는거라고 직접 말했잖아?"

하루카 "치하야쨩이 치하야쨩 자신을 놓아주고 사랑했으면 좋겠고, 이제 혼자도 괜찮다는 말은 안했으면 좋겠어."

치하야 "하루카..."

하루카 "약속이야, 치하야쨩, 이번에도."

치하야 "읏.."

하루카 "우린 절대 치하야쨩을 혼자 내버려두지 않을거니까, 치하야쨩도 절대 혼자라는 생각은 하지 않기로. 응?"

치하야 "...응. 하루카. 약속."

 

 

 

 

 

 

 

하루카 "치하야쨩, 약은 먹었어?"

치하야 "늦게라도 먹긴 했지만, 감기가 조금 독한가봐. 하루카도 좀 떨어져있는게 좋지 않을까, 옮을지도 몰라."

하루카 "후움, 감기는 옮으면 낫는다던데..." 슥

치하야 "하, 하루카?"

하루카 "앗, 좁아! 좀 옆으로 가봐~ 치하야쨩!"

치하야 "자,잠깐, 뭐하는 거야?"

하루카 "방금 말했다시피? 같이 눕는다고 옮을지는 모르겠지만~"

치하야 "바보. 그 낭설을 믿는거야?"

하루카 "그치만 이제 하루카씨가 해줄 수 있는 건 이런거 밖에 없는걸?"

하루카 "그리고 정말 감기를 옮겨서 낫는다면 그땐 하루카씨가 치하야쨩한테 간호받으면 되는거고~"

치하야 "....정말이지, 바보네. 하루카는."

하루카 "아~또 바보라고 했어! 치하야쨩이 제일 바보면서."

하루카 "만약 내가 아프면, 간호 안해줄거야?"

치하야 "...안해줄리가 없잖아."

하루카 "헤헤, 그렇지?"

치하야 "하아...이상하네, 거의 하루종일 잤는데도 졸음이 와."

하루카 "원래 아프고 약먹고 하면 그런거에요~"

치하야 "응...미안해, 하루카. 나 조금만... 더 잘 게."

하루카 "어차피 밤인걸? 푹 자, 치하야ㅉ....잠들었네. 요즘 힘들었나보구나."

하루카 "아파도 내가 아픈 쪽이 치하야쨩같은 영양 부족인 사람보다는 나을 것 같은데..."

하루카 "뭔가 확실한 방법이-"

하루카 "...우으으음"///

하루카 "실례할게, 치하야쨩."

 

 

 

 

 

 

 

P [아, 치하야. 감기는 다 나은거야? 다행이네. 그래도 며칠 정도는 쉬...응?]

P [이번엔 하루카가 감기라고? 어쩌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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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다 쓰고 정리할 때즈음 해서

필자가 감기에 걸렸다는 보도..젠장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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