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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32(그 사람은 프로듀서 인가요? "아이자와: 휴우 절묘한 순간이었네."사토루 : "뭐가요?" 아이자와 : "보면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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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14, 2018 21:18에 작성됨.

코디 : "헤에?? 요즘 이 잡지 화제네요? 혹시 보셨어요 카에데씨?"

카에데 : "아니요 아직 못봤는데 어떤 건데요?"

코디 : "최근에 우리 사무소 아이돌부서 3과에서 찍은건데
        아이들 얼굴에서 정말 자연스러운 표정이 나왔다면서
        여러 평론가들한데 호평 받았었어요."

카에데 : "흐음..근데 이거 왜 남자 모델 얼굴이 왜 편집 되있는거예요?
          입가를 제외하면 안보이는 데?"

코디 : "거기 맨 밑에 보시겠어요?"

카에데는 맨 밑을 보았다.
거기에는 촬영 감독에 말이 써져있었다.
-남자 모델의 얼굴 공개 거부로 인해 
 불가피하게 남자 모델의 얼굴을 편집하게 되었음을 양해바랍니다.-

카에데 : "불가피한 사정?"

그 때 사나에가 다가와서 말했다.

사나에 : "들리는 말에 의하면 남자 모델이 강하게 제시했다나봐."

코디 : "근데 이런게 가능할려면 보통 이 분야에서는 정말 특출나거나
        스텝분들이 무시 못할 수준이어야한다고 그러더라고요."

사나에 : "응? 그럼 뭐야 이 모델이 감독보다 더 위라는 거야?"

코디 : "그렇다고 봐야죠. 이건 친분이있다는 것만으로는 해결이 안되니까요.
        그 사람들도 먹고 살아야하는데 이런 걸로 가치가 떨어질 수도 있는 거니까요."

카에데 : "이 분 예전에 팀 루시퍼의 앨범자켓 메인 감독이었던 분 아니예요?"

코디는 카에데의 말에 다시한번 촬영 감독의 이름을 확인했다.

코디 : 마..맞아요! 분명 팀 루시퍼의 앨범이랑 뮤직비디오 메인 감독 했던 사람이예요!"

사나에 : "카에데 그건 어떻게 알고..?"

카에데 : "저 십대때부터 모델 일 했었거든요. 게다가 팀 루시퍼면 우리들 세대에서도 유명했었잖아요."

사나에는 카에데의 말에 과거를 떠올렸었다.

팀 루시퍼
당시 데뷔한 아이돌 그룹들 중에서 최고의 남자아이돌 그룹이었고
최고의 유닛 그룹이었다.
원래는 R:CL이라는 12인조 그룹의 유닛이었다.
남자아이돌 그룹 앨범 판매 수 1위
가합전 최다 1위 보유 그룹
콘서트 최다 인원 기록과 유명 돔은 다 돌면서 콘서트까지 하다보니
돔 지배자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었다.
당시 게스트 출연 고정출연을 포함한 방송 최고 시청률 보유기록
으로 유명했던데다가 
팀원들끼리 그저 서로 힘내자는 보이는 결속만 보여주는 게 아닌
필요할 땐 서로 까고 즐기고 놀면서 멤버들 간에 캐미도 유명하였다고
하며 전싱기 시절에는 중간 라인들이 팀을 이끌고
위기 시절에는 큰형 라인들이 팀을 지키고
잠정 해체 이후에는 막내 라인들이 팀을 기억하게 해주는 등
멤버들 간에 남다른 결속력을 보여 준 걸로도 유명했다.

사나에 : "확실히 유명하긴 했지. 나도 학생 때 콘서트 몇 번 간 적 있으니까.
          카에데는 그 때도 모델 일 했었으니까 만나봤었겠네."

카에데 : "에...뭐...멤버들 중 하나랑 드라마도 찍었었고, 한 작품뿐이었지만.."

카에데의 말에 사나에와 코디는 놀란 듯이 표정을 지었다.

사나에 : "뭐 진짜? 누구랑?"

카에데는 잠깐 생각을 하더니 작게 웃고는 말했다.

카에데 : "아카시.....아카시 사토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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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이동통로-

사토루 : "엣취!"

미카 : "프로듀서 왜 그래 감기야?"

사토루 : "아..아냐 왠지 누가 내 욕하나 싶어서..."

카나데 : "뭐...욕을 한다면 렌야 부장쪽이겠지만.."

사토루 : "헹. 그 자식이 하면 그냥 두겠냐?"

미카 : "그래도 너무 나가지는 말았으면 해.
        몇몇은 프로듀서가 짤리는 거 아닐까 걱정하는 아이들도 있으니까."
 
카나데 : "뭐...그 중에는 야스하가 제일 많이 걱정하는 듯 하지만 말이지."

야스하 : "카..카나데씨!"

사토루 : "하하..무슨 물가에 내 놓은 애보는 것도 아니고..."

야스하 : "아..."

사토루는 방금 전 말에 야스하가 불안한 듯이 반응을 하자
사토루는 급하게 분위기를 바꿀려고 했다.

사토루 : "말이 그렇다는 거야."

야스하 : "아..그..그렇겠죠...정말로.."

사토루 : "그렇대도 그러네..."

미카와 카나데는 분위기가 가라앉은 걸 알고
같이 끼어들었다.

미카 : "어? 정말 뭔가 있는 거 아냐?"

카나데 : "프로듀서, 어장관리는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둘의 말에 사토루와 야스하 둘 다 당황한 듯 표정을 지었다.

사토루 : "어..어장관리라니!"

야스하 : "미..미카씨!"

미카 : "후후 자 그럼 두 사람 분위기도 풀렸으니 
        이제 기분 좋은 마음으로 촬영장 가보지고!
        자 어서!"

야스하 : "자..잠깐 미카씨!"

미카는 야스하의 등을 밀며 먼저 나아갔다.

사토루 : "카나데, 방금 그 말 대체..."

카나데 : "응? 난 그저 야스하의 얼굴을 보고 말한 것 뿐인데?
          그 아이 마치 오랜 시간 기다렸다가 다시 만난 연인을 보는 눈이었거든."

사토루 : "연인은 무슨..."

카나데 : "그리고 아리스한테서도 받았었다며. 키스."

사토루 : "너...그걸..."

카나데 : "아리스가 그 날 이후 당신을 보는 눈이 이상해서 말야.
          조금 물어봤더니 얘기하더라고.
          그 아이 요전번에 당신이 구해준 이후로 좋아하게 되었다면서 말야."

사토루 : "하지만 그건 내가 연예 감정이 있다거나 그런 게 아닌데..."

카나데 ; "당신한테 그럴 감정이 없다는 걸 알고 있어. 하지만 그 아이한테
          마치 당신이 위험에 빠진 공주님을 구하러 온 왕자님같이 보였을거야.
          여자아인 섬세한 편이거든. 특히나 아리스 같은 나이에 아이들은 더더욱.
          또 저번에 당신 집에 머물렀을 때 유리아가 당신에 대해서 얘기해줬어.
          그 아이눈에 비친 당신은 마치 영웅처럼 보였었나봐."

카나데가 말을 하자 사토루의 표정이 순간 어두워졌다.

사토루 : "왕자님도 영웅도..아니야...난 그런 사람이 아니야..."

카나데 : "예전에 유키미 때도 그렇게 말했었지."

사토루 : "아리스나 유키미가 나쁜 게 아니야. 단지.."

카나데 : "당신이 그 소리를 듣기 거북해 하는 게 보여.
          꼭 말이 아니더라도 말이야. 
          난 당신이 그 소릴 듣기 싫어해도 상관없어.하지만..."

카나데는 순간 사토루에게 다가가 그의 볼에 입을 맞췄다.
카나데의 돌발 행동에 사토루는 적잖이 당황한 눈칠 보였다.

사토루 : "카..카나데 너 누가 보기라도 하면!"

카나데 : "괜찮아 여기 다른 사람들은 잘 안써.
          렌야 부장이 들어가는 비용이 아깝다면서
          CCTV도 설치 안 한 곳이기도 하고,"

카나데는 고개를 들고는 웃으며 다시 말을 이었다.

카나데 : "프로듀서 아까 말처럼 난 당신이 그 말을 듣기 싫어하면 
          굳이 더 말하지도 않을거야.
          당신한테도 안 좋은 일 같은 거 하나 둘이야 있을 수 있지.
          하지만 당신 구해준 사람들의 마음까지 그렇게 대수롭지 않게
          외면하진 말아줘. 물론 그건 나도 포함해서지만..."

사토루 : "카나데..너.."

카나데는 그렇게 말하고는 사토루의 손을 잡아채고는 말했다.

카나데 : "저 얼른 가자. 미카랑 야스하가 기다리고 있을거야."

사토루 : "야..자..잠깐만!"

사토루는 그렇게 말하며 자신을 위로한 카나데의 뒷모습을 보며 생각했다.

사토루 : '말하고 싶지 않은 일이라....솔직히 너무 많아서 좀 곤란한데...'

그 때 통로 바깥에서 누군가가 카메라로 무언가를 찍고 있었다.
 
파파라치 : "헤에 이거이거 뭐 기삿거리 없나 몰래 들어왔었는데
            큰 수확을 얻었군. 제목은 뭐가 좋을까
            346 소속 아이돌 담당 직원과 아찔한 밀회 분명히 대박이 조짐이 나겠군."

파파라치는 그렇게 카메라를 넣고는 346의 담은 넘고는 도망가려는 순간,

아이자와(코드명 ALICE) : "어이, 손에 그 카메라 뭘 찍었는지 좀 봐도 될까?"

파파라치 : "엥? 넌 뭐..."

순간 아이자와가 날린 발에 파파라치는 나동그라졌다.

파파라치 : "아이고 엉덩이야 너 뭐하는 새끼야!"

아이자와 : "안돼지 안돼. 저 남잔 내 미래의 처남될 사람이거든."

파파라치 : "이런 개새ㄲ가!"

파파라치가 덤벼들자 아이자와는 그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고는
그를 제압했다.

파파라치 : "아아! 이거 안 놔! 너 누구야 얼굴 보여! 이 새끼 내가 누군줄 알고!"

그 때 아이자와의 품에서 사진 없는 신분증이 떨어졌다.
파파라치는 그 신분증을 확인하고는 얼굴이 파랗게 질렸다.

-가드업체 언더커버 소속 
            코드네임 ALICE-

파파라치 : "어..언더커버..."

아이자와 : "어이쿠 이거이거 본의 아니게 떨어뜨렸네..
            보여줄 마음 없.었.는.데."

일부러다 일부러 떨어뜨린거다라고 아이자와는 생각했다.

파파라치 : "대체 왜 이러는 겁니까 왜 언더커버가 왜 저한테..
            대기업이나 정치인 호위나 테레 방지 전문 업체인 당신들이
            애초에 왜 저들한테.."

아이자와는 파파라치의 말에 그의 손가락을 세게 눌러 부러뜨렸다.

파파라치 : "끄아아아악아!"

아이자와 : "다른 게 아니고 우리 상관과 관련이 있어서 말야.
            저 남자가. 아까 말했잖아 내 미래의 처남이라고."

파파라치 : "무..무슨 소릴..."

아이자와 : "말귀한번 못 알아듣네 진짜. 쉽게 말해줄까?"

아이자와는 파파라치의 다른 손가락을 눌러 부러뜨렸다.

파파라치 : "끄아아악!"

아이자와 : "346프로덕션에 대한 악의적 글이나 사진 가지고 있는 거
            전부 없애라. 안 그러면 우리 언더커버는 네 놈 목아지를
            잡아 비틀 것이다.
            뭐 애초에 니가 방금 찍은 그걸 유포했다가는 
            여지없이 네가 죽었겠지, 네가 찍은 사진 속에 남자한테.."

파파라치 : "뭐..뭐라고!?"

아이자와 : "거기 나와있는 앤 말야 나보다 더 무서운 놈이야.
            한 번 화나면 눈에 뵈는 게 없어지지.
            아마 그 애한테 걸리면 넌 난 꽤 관대한 편이었구나라고 생각할 걸?
            주간456소속 카세기 긴조."

카세기 긴조 : "내..내 이름을 어떻게?"

아이자와 : "우리 언더커버의 정보력을 우습게 보지마.
            꼭 대기업이나 그런 곳만 호위 맡는 거 아니니까.
            해외나 국내 유명 연예인의 호위에도 참가하고 있거든.
            너희 같은 놈들 정보 얻기야 식은 죽 먹고 누워서 떡도 먹는 것보다 쉬워."

카세기 긴조 : "대체...당신들이 왜....저 남자가 누구길래?"

아이자와 : "아마 너희 대표야 이름말하면 알겠지만 말 안할거야.
            뭐 너 같은 놈이랑은 비교하는 거 자체가 실례인 아이지."

아이자와는 그대로 그의 머릴 내리치고는 그를 기절시켰다.
그러고는 어딘가에 연락을 넣었다.

아이자와 : "끝냈습니다. 보스. 아니 카즈미씨."

카즈미 : "아이자와 수고했어요."

아이자와 : "뭐 일단 후두부를 내리쳤으니까 아마 이번 일은 기억 못할 거예요.
            그리고 이 카메라는 저희가 폐기처분하겠습니다."

카즈미 : "고마워요. 어떻게 보면 내 개인적 일에 끼어들게 한건데.."

아이자와 : "어이구 카즈미씨랑 제가 함께한게 어디 한둘입니까?
            그나저나........"

아이자와는 사진을 카즈미에게 전송하였다.
카즈미는 그걸 보더니 한숨을 푹 쉬었다.

아이자와 ; "여전히 인기 많던데요. 그 아인."

카즈미 : "하여간에 얘는 진짜 여자애들 설레게 하는데는 뭐 있단말야."

아이자와 : "이 애 저번에 FAKKY사건 피해당할 뻔했던 애라고 그러던데요."

카즈미 : "그거야 언론 놈들이 하는 말이지. 그러던데요가 아니라
          분명히 뭔가 당했을 거야. 그게 아니면 사토루 그 아이가 
          그렇게 궤멸 시켜 놓을리가 없잖아?"

아이자와 : "만약에 사토루 그 아이가 신부감이라고 누굴 데려오면 어쩌실건데요?"

카즈미 : "후후 그 땐....진짜 무서운 시언니가 무엇인지 보여줄거야...아후후후"

아이자와 : "아..하하 아무리 그래도 말이죠..."

카즈미  : "왜요? 남동생은 원래 누나꺼잖아요. 아마 작은 언니나 큰 언니도 동감이라고 할 걸요?"

아이자와  : "에휴....그나저나 이 녀석 어떻게 하죠?"

카즈미 : "어떻게 하긴요? 내 동생을 괴롭힐려 했으니 가서 외딴 섬에 버리고 오세요. 아셨죠~? 아후후후후"

아이자와 : '사토루 힘내라...넌 내가 봤을 때 결혼하면 양쪽으로 잡혀 살지도 몰라.'

카즈미 : "아이자와씨?"

아이자와 : "네네 알겠습니다. 이만 연락 끊을게요."

아이자와와의 연락이 끊기고 카즈미는 의자에 기댔다.

카즈미 : "그래. 그 앤 이제 슬퍼하면 안돼...."

그 때 카즈미의 머리속에서
무언가가 스쳐 갔다.
하지만 카즈미한테 있어서는 절대 좋지 않은 순간이었고
가슴이 무너져 내릴 정도의 아픈 기억이었다.
자신한테 다가오려던 검은 손 그리고 저항도 아무것도 하질 못하던 
무력했던 시절의 자신 그리고 갑자기 사라진 검은 손 그 손이 치워지고 난 후에 보인 건
피칠갑을 한 채 해맑게 웃고 있는 어린 시절의 사토루였다.
그리고 그런 사토루의 입에서 나온 말...

사토루 : "누나...이젠 괜찮아..."

그 말에 카즈미는 자신도 모르게 잠이들었는지 눈이 떠졌다.

카즈미 : "꾸...꿈이었나."

카즈미는 그렇게 생각하고는 자신의 가슴 한 가운데를 꽉 쥐고는 생각했다.

카즈미 : "이제 두번 다신...절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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