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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31(그 사람은 프로듀서인가요? 감독 : 촬영개시! 사토루 : "얼굴은 잘라요! 알겠죠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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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14, 2018 05:19에 작성됨.

사토루 : "어쩌다가 이리 됬는지...."

사토루는 휴게실 안에서 주섬주섬 옷가지를 
주으면서 말했다.

사토루 : "확실히 과거였다면 바로 협조했겠지만...
          지금은...."

사토루가 휴게실에 들어가기 전에 있었던 일.

사토루 : "저기 제정신이세요? 저 강제퇴출이라구요?
          이제 일반인이라구요? 근데 대타라니요?"

감독 : "이 촬영을 해내지 못하면 이전에 찍었던 다른 
        사진들도 다 쓸 수 없게되네.
        이미 잡지사하고는 아이돌 본인의 1인촬영과 모델과 같이 한 2인촬영을 예약해서 말이네.
        계약은 벌써 했고 이제 뒤로 무르는 것도 힘드네."

사토루 : "그래서 제가 카즈한테 전화해서."

감독 : "지금 카즈토 그 친구가 움직이면 아마 토도씨가
        알아채고 움직일걸세. 최근에 슌이씨가 나한테 이렇게 말하더군."

(슌 : "최근 일어난 fakky사건 때문에 토도형이 의심을 하기 시작했어요.
       아마 당분간은 저도 카즈도 직접적으로 개입을 할 순 없을 겁니다.
       토도형도 문제지만 유우키 그 애는 정말 본격적으로 움직일 겁니다.
       그 앤 사토루를 찾겠다고 본인 일보다 사토루 찾는 데에 급선으로 하다보니 말이죠.
       코우지는 우리랑은 별개니까 움직이는 데에는 무리야 없겠지만
       저나 카즈는 아마 개입이 힘들겁니다. 일단 감독님한테 말해두겠습니다.
       그러니 저 아이 좀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독 : "그렇게 된 걸세."

사토루 : "슌이형 진짜...."

감독 : "무슨 물가에 내 놓은 아이보듯 군다고 말하고 싶나?"

사토루 : "그걸...어떻게..."

감독 : "나도 같네. 자네야 자네가 옳지 않다고 생각해서 움직이는 걸테지.
        모르는 거 아니네. 하지만 그런 자넬 보면 어쩔 수 없이 떠오르네.
        물가에 내 놓은 아이 마냥 언제 어떻게 잘못될까 싶은 그런 기분이 말일세."

사토루 : "....."

사토루는 감독의 말에 한숨을 쉬었다.

감독 : "자네 얼굴을 최대한 가리도록 할 걸세.
        후드코트, 선글라스등 쓸 수 있는 건 다 쓰겠네."

사토루는 이에 결국 한숨을 쉬었다.

감독 : "역시 아직은 안되겠는가?"

감독은 틀렸다는 생각에 고갤 저었을 때 사토루가 입을 열었다.

사토루 : "의상 이거 저한테 맞는 사이즈죠?"

사토루의 말에 감독이 그를 쳐다봤다.

사토루 : "대신 얼굴은 꼭 가려주세요."

감독 : "아..알겠네! 그거라면 맡겨주게나."

사토루는 촬영의상들을 집어들었다.

사토루 : "자 그럼 이제 나가주시고, 다른 아이들 여기 못 오게 해주시고요."

감독은 그의 말에 수긍하며 밖으로 나갔다.
휴게실 안에는 사토루 혼자만 남았다.
사토루는 촬영의상을 쫙 펴보았다.
의상은 캐주얼한 의상이었다.

사토루 : "뭐...어쩔 수 없지..."

촬영장

니나 : "프로듀서 안 오는 겁니다."

아리스 : "혹시 뭔가 잘 못된게 아닐까 싶어요."

아이들이 그렇게 말하는 사이
사토루가 촬영장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치에 : "아! 프로듀ㅅ...."

순간 치에는 다음 말을 잇질 못했다.

사토루 : "미안해 내가 늦었지."

말을 못 잇는 건 아리스나 유키미, 라이라도 마찬가지였다.

아리스 : "저..저기..."

사토루 : "아 촬영이라면 걱정하지마. 원만하게 잘 해결되었으니까."

치에 : "저기!"

사토루 : "응?"

치에 : "혹시...프로듀서세요?"

라이라 : "호오~?"

유키미 : "사..토루...?"

사토루 : "어..어...나 맞아.."

현장에 있던 감독을 제외한 아이들과 스텝들이 모두 쳐다봤지만
특히 놀란 건 위에 3과 소속의 4명이었다.

사토루 : "왜..왜들 그래 어디 이상해?"

치에 : "이..이상하다니요!?/////"

유키미 : "사토루...멋있어....///"

라이라 : "다른 모습이라서 조금 놀란 겁니다예요.////"

아리스 : "아...//// 아무것도..아니예요.근데 그 의상은...."

사토루는 아이들한테 감독하고에 있었던 일 중 본인의 개인적인 부분을 제외하고는
말하였다.

사토루 : "너희 의견을 듣고 싶어. 이대로 갈지 아니면 지금이라도
          다른 사람을 부를지말야."

카오루 : "에에! 그럼 선생님하고 같이 촬영하는 거네?"

니나 : "열라 재밌겠다는 겁니다!"

치에 : "지금 다른 사람을 부르는 것보다는 괜찮은 것 같아요. 
        게다가 치...치에도..///오히려 프로듀서쪽이..."

유키미 : "나도...사토루...좋아..///"

사토루 : "그..그럼 오늘 촬영 잘 부탁할게."

아리스 : "후훗 뭘 긴장하고 그러세요..그건 우리가 할 말이라고요."

사토루 : "그..그런가?"

사토루가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감독이 그들을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감독 : "거기 자네들. 서로 덕담 나누는 건 좋으네만 이제 곧 촬영 시작해야되서 말이네."

사토루 : "아, 맞다. 얘들이 얼른 가자."

3과 아이들: "네에!"

사토루의 대타로 가까스로 2인 화보촬영이 시작되었다.
첫 촬영은 사복 차림으로 촬영을 한 치에부터였다.

감독 : "그럼 사사키양은 프로듀서군의 팔에 팔짱을 껴 주겠나?"

치에 : "ㅍ..팔짱...네///"

치에는 감독에 지시에 사토루에 팔에 팔짱을 끼었다.
그 뒤 감독은 사토루에게 계단세트에 걸터 앉아달란 부탁을 하였다.
사토루는 지시에 맞게 자세를 취했다.
감독은 순간 속으로 놀라워하였다.

감독 : '허허 저 녀석 아직 제 실력이 죽진 않았군.
        솔직히 감독하면서 모델 얼굴 못 찍은 게 이렇게 
        안타깝기는 처음이야 진짜.'

감독이 그렇게 생각하는 사이 어느 새 치에의 분의 촬영이 끝나있었다.

감독 : "오케이 컷! 수고했어요."

사토루 : "치에 수고했어."

치에 : "프로듀서도요."

사토루 : "촬영 금방 끝났네."

치에 : "아..네.."('그래도 조금은 더 있고 싶었어요랄까..후후')

사토루 : "응? 치에 뭐 말하지 않았어?"

치에 : "후에에//아..아무것도 아니예요."

감독 : "자 그럼...."

유키미 : "다음은...나..."

아리스 : "아뇨. 제 차례체요."

유키미 : "아리스....그 다음..."

아리스 : "하..하지만...저도..."

사토루 : "자자, 순서를 지켜야지. 치에 다음은 유키미였으니까.
          우선은 유키미부터 먼저하자 알았지?"

사토루가 아리스의 머릴 쓰다듬으며 달래자
아리스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표정을 짓고는 말했다.

아리스 : "어...어쩔 수 없네요...///"

사토루는 먼저 촬영장에 가서는 유키미를 향해 팔을 벌렸다.

사토루 : "유키미, 이리온~"

유키미는 사토루의 손짓에 해맑게 웃으면서 그에게 다가가 품에 안겼다.

유키미 ; "후후...."

사토루의 품에 들어간 유키미는 어느 샌가 사토루의 품 속에서 어리광을 부렸다.
그 모습에 감독은 자신도 모르게 카메라 스탭한테 말했다.

감독 : "저거 찍어라. 무조건 찍어라. 저렇게 어린애가 자연스레짓는 미소 담는 거 정말 보기
        힘들다."

감독은 자신이 찍었던 것들 중 정말 좋은 사진이 나올거란 생각으로 지시했다.

아리스 : "다음은 저예요."

사토루 : "네네.."

아리스 : "좀 더 제대로 해주시면 안돼요..저 일단 지금은 아가씨라구요..."

사토루 : "뭐...나도 일단은 모델이니까 자세는 잡아야지..."

사토루는 아리스를 안아올리더니 그대로 자기 무릎에 앉혔다.

아리스 : "프..프로듀서!?"

아리스를 앉히고는 입고 있던 코트를 걷더니 코트 안주머니에서 소도구인 권총을 꺼내
손에 쥐고는 다른 쪽 무릎에 걸쳤다.

사토루 : "이러면 좀 될려나? 어때 뭔가 보디가드 느낌나지 않아?"

사토루의 의외의 말에 아리스는 웃음을 터뜨렸다.

아리스 : "그게 뭔가요..후후 안 어울리게 허세부리시고는..."

그 뒤를 이어 카오루와 니나도 같은 식에 촬영을 하였다.

카오루 : "선생님 왠지 진짜 호위무사 같아!"

니나 : "오오! 왠지 늑대씨 같은 느낌이 쳐드는거예요!"

사토루 : "에...좋은 의미면 좋겠는데..."

니나 : "당연히 좋은느낌인 거예요!"

마지막은 라이라였다.

라이라 : "호오~그렇게 입으니 마치 우리집에 있던 아저씨들이 생각난다예요."

사토루 : "응? 아저씨라니?"

라이라 : "예전에 고향에 있을 때는 프로듀서 같은 느낌의 사람들이 집을 지켜줬었어요."

사토루 : "헤에. 라이라 너 일단은 외국인이지?"

라이라 : "그런 거입니다."

사토루 :  "국적이...?"

라이라 : "두바이라고합니다예요."

사토루 : "오...오우...과연 있을만 하네..."

그 뒤를 이어 2과 소속의 아이드르이 차례가 왔고,
촬영은 무사히 끝마쳤다.

감독 : "오늘 수고하셨습니다. 이거 대타까지 뛰어주시고..."

아이들 : "수고하셨습니다!"

사토루 : 네, 누구씨의 부탁 때문에 한 거지만 말이죠."

감독 : "험험..."

사토루 : "그럼 제가 얘기드린것까지 해서 잘 부탁드립니다."

감독 : "그러게 하죠. 조만간 초기샘플을 그리로 보내겠습니다."

2과아이들과 헤어져
촬영이 끝나고 돌아가는 차 안
촬영에 지쳤는지 유키미들은 잠이 들었고 아리스만 깨어 있었다.

사토루 : "아리스는 안 자?"

아리스 : "그렇게 졸리지는 않아요."

아리스는 차안을 두리번 거리더니 사토루에게 물었다.

아리스 : "이번에는 차네요."

사토루 : "아 이거 저번에 아는 지인한테 바이크로 너희
          태우고 다니고 사리아 애들 태우고 다니면 
          위험하단 소리 들어서 말야."

아리스 : "확실히 남들이 보기에는 위험하죠."

아리스 : "오늘 프로듀서 좀 달리보였어요."

사토루 : "응? 좀 이상했나?"

아리스 : "그..그런 건 아니예요. 멋있기는 했는데....
          뭔가 예전에도 해본 적이 있는 듯 해보여서..."

사토루는 순간 촬영도중 자신이 자기도 모르게 열을냈다는 것을 떠올렸다.

사토루 : "뭐...예전에 잠깐..."

아리스 : "근데 지금은 왜 안하세요? 프로듀서 정도면 충분히...."

사토루 : "글쎄....개인적으로 안 좋은 일이 있어서 말야.
          미안한데 여기서부터는 차마 말해주질 못하겠다."

아리스 : "괘..괜찮아요. 사람은 누구나 말하기 싫어하는 일을 하나씩 가지고 있다고 
          카나데씨가 예전에 말했었으니까요."

사토루는 아마 카나데한테 있어서 그 일이란 fakky사건에 일이었을거라고 생각했다.

아리스 : "그러니까 이해할 수 있어요, 저도 2과에 있을 때 2과 분들한테 안 좋은 일이 갈까봐
          네즈모토 그 사람한테 당했던 일을 말 못했었으니까요.
          그 일에 대해서는 감사하단 말하고 싶어요."

사토루 : "신경쓰지마. 뭘 바라고 한 것도 아니었으니까."

사토루 : " 어 벌써 다왔네.."

어느 새 차는 사무소 건물에 도착해있었다.

사토루 : "얘들아 다 도착했어. 이제 내려야지."

사토루의 말에 자고 있던 아이들이 하나둘 눈을 떴고 
다들 일어나서 차에서 내렸다.

사토루 : "조심해서 내려야한다."

그러다가 차 안에는 사토루와 아리스만 남았다.
 아리스는 뭔가를 결심했는지 사토루에게 다가갔다.

사토루 : "아리스도 얼른 내려 이제 차 주차하러 가야되니까."

아리스 : "저기 프로듀서...."

사토루 : "응 오..ㅐ...."

순간 사토루의 입술에 아리스에 입술이 닿았다.

사토루 : "아..아리스..?!"

아리스 : "저..지금은 이렇게 밖엔 못하지만..
          일단은...감사인사로 대신이랄까...///저기..///그게."

아리스는 말을 잊지 못한 채 우물쭈물거리다가
다시 얼굴을 붉힌 채 고개를 들었다.

아리스 : "아무튼 지난번에 있었던 일까지 포함해서 드리는 거예요.
          그..그럼 저 이만 시...실례했습니다..///"

아리스는 침착하게 차에서 내리더니 이내 사무소까지 뛰어들어가버렸다.
그 모습에 사토루는 너털웃음을 짓더니 운전석에 등을 완전히 기대어 버렸다.

사토루 : "앗차....이거 동등하게 얻는 게 내 방식인데...
          이번엔...좀 많이 받아버렸네..."

-후일담1-

모델회사에 압력을 넣어 촬영을 망치게 하려했던 이시다 렌야.

다음날

렌야 : "어때? 2,3과 녀석들이 잡은 그 촬영 확실하게 망했겠지?"

렌야가 이번 주 잡지에 관한 내용을 tv로 볼려고 키는 순간
이번 잡지에 관한 성공적은 내용이 실린 뉴스가 흘렀다.

뉴스 : "이번 촬영으로 아역아이돌들의 무궁무진한 발전을 엿볼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2인 촬영은 정말 자연스러운 모습의 경지였다며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렌야 : "이...이게 어떻게 된거야? 엉? 분명히 모텔에이전시에는 압력을 넣었는데...?"

뉴스 : "심지어 일부 평론가들은 2인 촬영을 같이한 저 남자 모델의 정체를 알고 싶어한다고 
        말한 이도 있었습니다. 보이는 바와 같이 남자 모델은 옷깃이나 선글라스 후드등으로
        눈 윗부분을 가리고 입가만 보이는 바람에 제대로 된 얼굴이 보이진 않았으나
        취하는 자세등을 보아 아마추어는 아닐거라는 주장을 하였습니다.
        화보가 인테넷에 올라오자마자 네티즌들의 반응도 
        아이들이 귀엽다에서부터 저 남자 모델 대체 누구냐는 이야기도 돌았으며
        심지어 입가에 미소만 봤는데 잘생겼을 거란 생각드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하는 이도 있어서 
        화젭니다.

렌야 : "아오! 저 모델새끼 누구야 대체! 이 에이전시 새끼들이 날 뒤통수쳐!"

렌야는 바로 에이전시에 전화를 했고, 에이전시에서는 자신들은 모델을 보낸적이 없으며
우리 소속이 아니라고 말했지만 무식한 렌야였기에 말이 안통했다고 한다.

-후일담2-

같은 시각 집에서 뉴스를 보는 사토루 

유리아 : "헤에 그래도 좀 아쉽긴 하네 얼굴이 안보여서."

사토루 : "뭐 어때 저 사진에 주역은 내가 아니고 저 아이들이야."

유리아 : "헤에? 근데 지금 저기 뉴스에서 나오고 있는 이야기는 누구이야기일까요?"

사토루 : "끄응.....역시 괜히했나..."

사무소에 출근하고,

사토루 : "다들 안녕."

유키미 : (안기면서) "사토루...안녕..."

사토루 : "유키미 안녕?"

다른 아이들 : "안녕하세요!"

사토루 : "다들 안녕. 응? 아리스..그..안녕?"

아리스 : "후에..///아..안녕하세요..//"

아리스의 반응에 카오루가 사토루에게 말했다.

카오루 : "어제 사무소에 들어올때부터 아리스 저렇게 있는거 있지?"

사토루 : "아...그..그랬어..? 히익!"

순간 사토루가 알 수없는 기운에 고갤 돌리자 거기에는 웃고있지만 웃고있지 않은 듯한 표정을 짓고있는
야스하가 있었다.

야스하 : "그러게요? 무슨 일일까요...?"

사토루 : "그...글쎄..아..그보다 오늘이지 샘플용 잡지 온다고 한거."

야스하 : "아. 사토루씨 제대로 답해 주세요!"

사토루 : "치히로 혹시 도착한 택배없어?"

치히로 : "저기요!"

사토루는 치히로가 알려준 방향으로 가서 소포를 확인했다.
소프에는 이런 글이있었다.

-자네 덕분에 살았네. 안에 2권이 있을 거네.
 자네가 부탁한 대로 얼굴은 잘랐으니 걱정하지말게나-
                                         감독

사토루는 그 글을 읽고는 피식하고 웃었다.
그러다가 밑에 추신이 써져 있는 걸 봤다.

-추신 라고 썼는데 솔직히 자네 얼굴을 자르는 게 아깝긴 하더군.
 촬영감독으로썬...한권은 편집용 한권은 미편집용일세.-

사토루는 순간 당황하여 소포를 열었다.
그러나 그 안에는 사토루의 얼굴이 잘린 편집용밖엔 없었다.

사토루 : "어..어째서...?"

그 때 소파에서 카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카렌 : "헤에~우리 프로듀서 은근히 잘생겼네?"

그 소리에 사토루는 고개를 돌려 확인했다.
그녀의 손에는 아니나다를까 미편집용 이번촬영 잡지가 들려있었다.
그것도 1면장식으로...

린  : "프로듀서 나름 멋있었어."

사토루 : "아..하하.."

미카 : "프로듀서 은근히 모델일 잘하네~"

리카 : "p군! 다음엔 나도 같이해!"

카나데 : "당신이 이런 거에 소질이 있는 줄은 몰랐는데?"

순간 사토루의 머릿속에서는 그날 폼잡고 있던 모습이 생각나
얼굴이 붉어졌다. 촬영의 여파인 쪽팔림이 머릿속으로 밀려들어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사토루는 날라서 미편집 잡지를 향해 손을 뻗었다.

사토루 : "돌~려~줘~!!!!!"

한편 

통화로 대화중

슌 : "괜찮겠어요? 미편집하나 만들기나하고?"

감독 : "뭐 일종의 추억이다."

슌 : "정말 그 뿐이예요?"

감독은 망설이다가 이내 진실을 말했다.

감독 : "솔직히 버리기가 아까웠습니다.

슌 : "역시..."

감독 : "뭐...그 땐 그때지...뭐..."

슌 : "감독님 살아있길 빌게요. 적어도 죽이긴 않겠죠...."

감독 : "아서라 관둬라. 그런 얘기나 하고.

슌 : "하하..."

감독 : "그나저나 거긴 좀 어때? 설마 아직..."

슌 : "예..좀 그렇네요. 저희 도 지금 엄청 긴장하고 있어서."

감독 : "아...알겠네 카즈토한테도 안부전해주게."

슌 : "네....그러죠...그럼 이만 끊을게요."

감독 : "그래.."

통화를 마치고 감독은 어떤 사진을 하나 꺼내들었다.
그 사진은 팀 루시퍼의 1집앨범표지였다.
감독은 멤버들중 허리까지 오는 장발에 뭔가 
여자아이 같은 느낌의 멤버들 중 가장 작은 멤버를 보면서 
말했다.

감독 : "뭐..그래도 예전 얼굴은 남아있었네..

            사토루 그 미편집용 자네 사무실에 딱 하나만 갔네.

            재밌게 잘 보게나. 후후,"

 

감독은 얼굴을 자르겠다고만 했지. 처분하겠다는 말은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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