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커뮤, 아이마스를 좋아하는 프로듀서들의 모임.

바네P "회사 스프링쿨러가 고장났다고요?"

 

 

코토리 "네, 맞아요. 갑자기 촤악하고 쏟아졌어요."

모바P(이하 P) "전무님께서 지금 사람을 불러서 고치고 있고요. 덕분에 지금 수도가 꽉 막혔다니까요?"

치히로 "불행 중 다행으로 서류나 아이돌들은 젖지 않고 피해도 사무원 한 명으로 그쳤어요."

바네P "...응? 여기 사무원 분 두 분 다 무사하신 것 같은데...?"

P "사무원 겸 프로듀서가 한 명 있잖아요."

바네P "아, 사무원P가 없었네."

유키호 "자, 차 드세요, 프로듀서."

바네P "고마워, 유키호." 후릅

바네P "그런데 그 사무원P는 지금 어딨어요?"

P "홀딱 젖어서 옷 갈아입겠다고 안쪽으로 들어갔는데...사무원P 녀석 애초에 회사에 예비 옷 같은 거 두지 않지 않나요? 아, 유키호 나도 한 잔만."

유키호 "여기요.

P "고마워." 후릅

유키호 "치히로씨도 드세요."

치히로 "고마워요, 유키호쨩. 그러니까요. 애초에 다른 프로듀서님들처럼 정장을 입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해서..." 후릅

코토리 "유키호쨩, 나도 한 잔만 부탁할게."

유키호 "네, 여기있어요."

코토리 "고마워, 유키호쨩. 유키호쨩의 차는 각별하다니까~" 후릅

유키호 "저도 잠시 차라도 마시면서 쉴까요?" 후릅

달칵

사무원P "누나, ABC방송국에서 연락이 왔는데"

바네P & 코토리 & 유키호 & 치히로 & P """""..........."""""

사무원P "응? 다섯 명 다 왜 그..."

바네P & 코토리 & 유키호 & 치히로 & P """""푸우우우우우우웁-!!!!""""" 차뿜-!!

사무원P "우엣?! 드러워! 뭐하는 거야?"

치히로 "콜록, 콜록-! 내, 내, 내가 하고 싶은 말이야, 히-군-!! 왜 하필 그 옷을 입은 거야?!"

사무원P "남성용이 없다보니까"

바네P "아, 아니...아무리 그렇다고 하더라도...어째서...어째서 카에데씨의 원더풀 매직 복장을 입는거야!?!!!?"

...

작가 "착한 사람들을 위한 링크 : https://cdn.namuwikiusercontent.com/s/42b92289130f67cfc2718a7888c5e0eb12783c6d342b8c70928c74e960c98dcfb13a32231b789b7be53a489ec1298cfbd16288d62fbcfef2185b5fd4fa1e0a34ad8a10a0fe39f5da156c401725a1e4f0?e=1516834550&k=dJhqWf1nQFnIX0OZ5AdAvQ"

...

사무원P "카에데씨 신장이 나랑 엇비슷하니까 잠시 빌려 입은 건데?"

P "입는다면 체육복이라던가가 있잖아! 왜 아이돌 라이브 복장을 입는 건데?!"

사무원P "응? 그거야 뭐..." 휘릭

사무원P "잘 어울리니까?" 꺄핫-☆

코토리 (분하지만 진짜 잘 어울리네요...)

바네P (쟤 프로듀서 맞지? 사무원 맞지? 남자 맞지? 왜 아이돌 복장이 저렇게 잘 어울리는 거야?!)

유키호 "그, 그러고 보니...예전에 제가 남자한테 트라우마가 심했을 때도...자주 여장하고 만났었죠, 사무원P는?"

치히로 "진짜요?!"

사무원P "뭐, 그 때야 머리도 길었고, 얼굴에 흉터도 없었으니 그냥 대충 갈아입으면 됐었죠. 그 때는 솔직히 나나 보스의 명령으로 그렇게 입은 거지만 말이죠."

P "어쨌든 벗어. 입을 거면 제대로 입던..." 스윽

사무원P "응? 형님, 시선이 왜 그래?"

P "...너 다리 예쁘네."

사무원P "칭찬 고마워~"

치히로 "프로듀서씨, 정신 차려요!!!"

P "헛-!?"

바네P (그런데 진짜 맨들맨들하기는 하다. 얼핏보면 여자 다리 같아.)

코토리 "그렇지만 그 옷은 진짜 아니에요. 아이돌 의상을 멋대로 입는 프로듀서라니, 변태 잖아요, 그건..."

사무원P "그래도 신장이 맞는 것은 별로 없어서 말이죠. 그리고 잘 어울리지 않나요?"

치히로 "지나치게 잘 어울리니까 기각. 다른 옷 찾아 입어."

사무원P "네~"

달칵

치히로 "...아냐쨩이 왜 한 순간 반했는지 알 것 같아요..." 하아-

코토리 "그러게요. 얼핏 보면 아이돌 같아요."

P "뭐, 사실 카에데씨랑 만담 개그 콤비를 기획했던 것이 있었죠. 저 녀석이 기각했지만 말이죠."

치히로 "그립네요, 그 때..."

P "그 때는 제가 호문쿨루스라는 것도 들키지 않았었고..."

치히로 "히-군이 제 동생이라는 것은 꿈에도 상상 못했죠."

유키호 "두 사람이 과거 회상에 빠졌네요."

바네P "과거라...과거에는 나도 하루카들과 같이 765프로에서 일했었지."

코토리 "그립네요, 그 때...그 아이들은 지금은 다른 형태로 만나기는 하지만..."

달칵

아미 & 마미 ""다녀왔어YO-!!""

미키 "다녀온거야!"

바네P "아미, 마미, 미키. 다들 심부름 잘 다녀왔어?"

미키 "그런 거야! 허니 만나서 반가운 거야!" 꼬옥

바네P "하하, 미키도 참-"

마미 "미키미키! 너무 달라붙지 마!"

아미 "오빠야는 우리들의 주인님이라고-!!"

미키 "미키적으로 미키는 허니만의 사무원이라고-!!"

코토리 "사무원P씨가 이 아이들을 용서해줘서 무척 다행이에요."

치히로 "그러게요. 하루카쨩과 치하야쨩, 마코토쨩까지...아..." 휙

유키호 "..."

P "...유키호, 괜찮니?"

바네P "유키호..."

유키호 "...저는 솔직히 그 아이들을 용서할 수 없어요. 저의 아빠를 죽이고, 부하씨들을 그렇게 만든..."

치히로 "..."

유키호 "하지만 분명 사무원P가 그 아이들을 용서해준 이유가 있을 거에요. 그러니까 저도 그 아이들을 믿는 거고요."

아미 "유키뿅..."

마미 "그, 그게..."

미키 "미안한거야..."

유키호 "말했잖아? 사무원P씨가 모두를 믿는 만큼, 나도 믿는 거라고. 그러니 너무 신경쓰지 마. 아, 차 마실래?"

아미 & 마미 & 미키 """응-!!!"""

코토리 "...사무원P씨의 영향이 상당히 크네요."

치히로 "어쩔 수 없는 거에요."

달칵

사무원P "이 옷은 괜찮지? 기장이 살짝 짧지만 말이야?"

아미 & 마미 & 미키 """............."""

사무원P "아, 후타미키's 왔어? 왜 그래?"

아미 & 마미 & 미키 """푸우우우우우우우웁-!!!!!!!!!""" 차뿜

사무원P "전 아이돌이 할 행동은 아니야."

치히로 "아니, 어째서야, 히-군..." 두통

P "이번에는 신장이 비슷하지도 않은 것 같은데...?" 실룩 실룩

사무원P "눈에 띄는 바지가 이거라서. 괜찮지 않아?"

P "그렇다고 유우키의 액티브 걸 복장은 좀 아니잖아-!!!!!"

...

작가 "또 다시 링크 : https://cdn.namuwikiusercontent.com/s/2ac0b078e6c72800c478e7d933f131b0f7aa7f384ffb2c74d14b1466d51ea1ac4d7c5d43ad578f0bb1e452c1a4a975161edbc838b09ed76d2130ead36cb325f783b3e504425b5f0d1f294f1fce17aa5a?e=1520062770&k=Yv4nW1o0Z3eDIB9qsXu0Uw

...

사무원P "안 어울려?"

P "지나치게 어울리지만 말이야!! 젠장, 너 남자지?! 여자 아니지!? 남자 맞지?!"

사무원P "애초에 우리 아이돌들 바지 복장이 너무 적잖아! 이거 너무한 거 아니야?"

P "니 취향 문제는 넘어가고 왜 또 아이돌 복장인 건데?! 더군다나 이번에는 아예 어린애잖아! 유우키라고!! 신장 160대라고!! 너는 173이잖아!! 라고 할까 너랑 걔랑 나이가 10살 차이다!!"

치히로 "히-군 진짜 그건 아니지..."

사무원P "안 어울려?" 갸웃

코토리 "지나치게 어울려서 아웃이에요. 자, 미키쨩, 아미쨩, 마미쨩. 이거로 닦아."

미키 "고마워인거야..."

아미 "쿨럭, 쿨럭...너무 뿜은거야..." 스윽 스윽

마미 "이 메이드 복 귀여운데...미안해, 치히로찡..."

치히로 "전 괜찮아요. 그것보다 히-군? 아이돌 복장에서 제발 부탁이니까 멀어지렴..."

사무원P "그럼 입을 옷이 없는걸?"

바네P "내 양복 빌려줄게!! 그거라도 입어!!"

사무원P "선배 체격이랑 복장이 제가 맞을 리가 없잖아요."

바네P "아, 맞다! 그러네, 제길슨!!"

P "저 녀석, 거의 아이돌 급으로 체격이 왜소하니..."

코토리 "아니, 애초에 유우키쨩의 옷이 맞는 시점에서 체격이 무슨 소용이에요..."

치히로 "하아- 그냥 내 코스프레 물품 좀 빌려줄게. 따라와."

사무원P "네에~" 총총총

바네P "...나 잠시 팅하고 왔는데 말이야."

P "참으세요, 선배. 저도 팅하고 왔으니."

미키 "저 사람 원래 저러는 거야?"

P "가끔씩 나사 빠질 때 있어. 최근에 들어서 진지하게 일하지만 예전에는 아키하, 시키, 유코, 사무원P 이렇게 네 명은 항상 사건을 만들었지."

유키호 "헤에...? 잘 상상이 안 되는데요? 아키하쨩도 사건을 만들었다니..."

P "많이 있었어. 치히로씨의 서큐버스 복장에서부터..."

코토리 "그거 사무원P씨가 제작한 거에요?!"

P "디자인만 제작한 것이고, 직접적으로 만든 것은 아키하와 시키였죠. 그리고 반대로 말하는 약, 또 뭐가 있었지? 너무 많아서 오히려 찾기가 더 힘들다."

아미 "그런 사람이 지금은 여기의 해결사가 되었네!"

P "그렇지. 지금 생각해보면 참 신기해. 그 녀석, 항상 놀기만 하면서도 일은 빠릿빠릿하게 잘 하니까 말이야."

마미 "헤에..."

P "뭐, 그 때는 비교적 평범했었지. 아이돌들의 성희롱이 지금보다 훨씬 심했지만 말이야." 후릅

코토리 "아, 그, 그렇군요..."

바네P (지금이 오히려 나아진 거구나...)

P "오죽했으면 내가 잃어버린 양말이나 와이셔츠를 쉽게 찾으려면 린네 집을 뒤지면 나올 정도였다니까요? 하하하-"

유키호 "..."

코토리 "그, 그런 아이들이 지금은 개과천선한건가요?"

P "실제로 바뀐 것은 트루 러버즈 세 명과 치히로씨 정도 밖에 되지 않겠네요."

코토리 "그렇군요..."

달칵

유키호 "아, 이번에는 무슨 복...장..."

치히로 "...저도 포기했습니다...바지가 없고 치마 밖에 없더군요..."

사무원P "우사밍 별에서 찾아온 영원한 23세 큐트 프로듀서 사무원P에요-☆ 꺄핫-☆" 우사밍 포즈

사무원P 제외 전원 ""...근데 왜 어울리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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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사무원P는 전투력에 비해 왜소한 체격과 애매한 신장 탓에 여자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라는 설정입니다.)